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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1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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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List": [
{
"id": 0,
"place": "메피스토펠레스 선실",
"model": "카론",
"content": "위험, 위험. 땅이 가까워지고 있어."
},
{
"id": 1,
"content": "조용히 키를 잡고 있던 카론이 별안간 그런 말을 하자, 선실 안의 모두가 기쁨 섞인 탄식을 내뱉으며 몸을 일으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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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로쟈",
"content": "드디어! 끝난거야?!"
},
{
"id": 3,
"model": "이상",
"content": "눈물이 날 것만 같구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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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하아… 이제 어디 놀러간다고 할 때 배 같은 건 무조건 배제 해야겠어. 평생 탈 만큼 탔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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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몇몇은 드디어 끝난 호수 위에서의 생활에 표정이 풀어지고, 또 몇몇은 그새 뭍이 바뀐 것은 없는지 창문에 달라 붙어 뚫어지게 밖을 쳐다보기도 했다."
},
{
"id": 6,
"model": "이스마엘",
"content": "뭐 얼마나 오래 있었다고 이러는 건지… 저 때는요, 일단 배에 오르면 3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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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 얘기, 호수에 떠있는 동안 수십 번은 들은 것 같으니까 그만 좀 하자…"
},
{
"id": 8,
"model": "오티스",
"content": "과하긴 했다, 이스마엘. 많아도 세 번 꺼내는 정도가 나았을 것이다."
},
{
"id": 9,
"model": "이스마엘",
"content": "크흠… 하, 할 얘기가 없다고 하니까 꺼냈던 것 뿐인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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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시답잖은 이야기가 이어지려고 할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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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콰과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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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갑자기 메피스토펠레스가 엄청난 진동과 함께 흔들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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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당연히… 우리 모두는 시원하게 그 안에서 굴러 떨어지거나 뒹굴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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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로쟈",
"content": "으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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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단테",
"content": "<모, 모두들 괜찮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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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아오오… 이놈의 버스, 어떻게 한 번을 부드럽게 멈추는 법이 없냐…"
},
{
"id": 17,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어, 버스?"
},
{
"id": 18,
"content": "히스클리프가 말한 대로, 주변을 자세히 보니…"
},
{
"id": 19,
"content": "선실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익숙한 버스의 형태로 바뀌어있었다."
},
{
"id": 20,
"model": "카론",
"content": "카론, 변신 버튼 눌렀어. 철컥 철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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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로쟈",
"content": "깜빡이 좀 켜고 하라니까… 좀!"
},
{
"id": 22,
"model": "그레고르",
"content": "카론, 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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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카론",
"content": "버스배는 깜빡이 없어. 어쩔 수 없는 거야, 벌레 양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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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하아아…"
},
{
"id": 25,
"model": "단테",
"content": "<무슨 복잡한 절차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이렇게 변해버리는 거구나…>"
},
{
"id": 26,
"model": "싱클레어",
"content": "저는 다시 공방이나 보트센터에 들러야 할 줄 알았는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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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메피스토펠레스는 한 번 각인된 성질은 계속 기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
"id": 2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일단 그 형상을 갖췄었다면, 다른 형상으로 바로 변할 수도, 다시 돌아갈 수도 있죠."
},
{
"id": 29,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 그런 거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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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홍루",
"content": "아무튼~ 그렇게 원하던 육지까지 잘 도착해서 다행이네요, 히스클리프 씨!"
},
{
"id": 3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응? 아! 아…"
},
{
"id": 32,
"content": "히스클리프의 표정은 잠시 밝아졌다가, 동시에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금세 모습을 바꿨다."
},
{
"id": 3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렇단 건… 야, 뛰뛰빵빵. 여기가… T사인 거냐?"
},
{
"id": 34,
"content": "히스클리프는 카론을 향해 그렇게 물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언제나처럼 감으로 운전할 뿐이기 때문인지 어떤 대꾸도 하질 않았다."
},
{
"id": 35,
"model": "이상",
"content": "회색빛이 도는 것이 색을 앗아가는 그 곳과 닮기는 했소만… 조금 다르긴 하구료."
},
{
"id": 36,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음… 그렇나. 이런 색감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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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37,
"content": "T사… 20구…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분명 이상의 자아심도 속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 곳이다."
},
{
"id": 38,
"content": "색을 빼앗기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
{
"id": 39,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여유를 가져라, 히스클리프. 여긴 아직 뒷골목일 뿐이잖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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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그저 네가 오랜 시간 몸을 담았던 곳의 초입일 뿐이지."
},
{
"id": 4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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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42,
"model": "단테",
"content": "<쓸데 없이 자극할 필요는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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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둥지로 바로 진입하지 않고, 뒷골목을 통해 가는 이유라도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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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단테",
"content": "<아, 그렇네. 그것도 궁금하긴 해.>"
},
{
"id": 45,
"model": "오티스",
"content": "나도 궁금하군. 뒷골목의 도로를 통하는 건 우회 경로가 많고, 시간과 위험요소 모두를 늘리는 방법일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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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46,
"model": "뫼르소",
"content": "둥지에서 둥지로 직접 넘어가는 허가가 뒷골목을 통하는 것 보다 심사 조건이 월등히 편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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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이스마엘의 말에, 수감자들도 저마다 궁금했던 듯 입을 하나 둘 열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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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뭐… 다들 그새 질문이 많아졌군."
},
{
"id": 49,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내가 친절한 방법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건, 바뀌지 않았을 텐데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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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방향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면, 묻는 것이 맞지 않나요."
},
{
"id": 51,
"model": "이스마엘",
"content": "길잡이의 일은 방향을 가르쳐 주는 것일 텐데."
},
{
"id": 52,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흠."
},
{
"id": 53,
"model": "이스마엘",
"content": "설마, T사에 직접 출입 허가를 받지 못한 건가요? 림버스 컴퍼니씩이나 되는 회사가?"
},
{
"id": 54,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무리 신생 회사라고는 해도, 뒷배가 든든한 회사 아니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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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물론 대부분의 둥지에 대한 출입 허가는 받을 수 있습니다."
},
{
"id": 56,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럼…"
},
{
"id": 57,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회사의 뜻이다."
},
{
"id": 58,
"content": "베르길리우스의 낮고 거친 목소리가 웅성거리는 소리를 멈추었다."
},
{
"id": 59,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길잡이의 일은 회사에게 부탁 받은 목적지까지 진행하는 방법을 조율하는 것이다."
},
{
"id": 60,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이 경로를 택한 것도 그 뜻에 따른 결과일 뿐이니, …하. 적당히 닥쳐줬으면 좋겠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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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베르길리우스는 시끄럽다는 듯 짜증난 얼굴로 귀를 만지작 거리면서 말했다."
},
{
"id": 62,
"model": "이스마엘",
"content": "뭐… 그런 거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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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납득은 되지 않아도, 회사의 명령이라면 어쩔 수 없다는 듯 이스마엘 역시 고개를 주억거리는 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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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단테",
"content": " <…! 알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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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로쟈",
"content": "…허, 저 경보… 사실 뭐 우리 하는 얘기를 듣고 있는 거 아냐? 무슨 타이밍이 이렇게 좋아?"
},
{
"id": 66,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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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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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파우스트는 여느 때와 같이 버스의 단말을 들여다 보고서는 내게 눈길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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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단테",
"content": "<응… 또 가야 하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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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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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1,
"model": "로쟈",
"content": "또야? 얼마 전에도 뒷문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왔다갔다 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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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아… 알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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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저번엔 거울 던전… 채광 던전도 변했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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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럼 슬슬 남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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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5,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레고르 씨의 추리력이 나날이 늘어나는 것을 파우스트는 긍정적으로 여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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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하아… 굴절 철도냐."
},
{
"id": 77,
"content": "수감자들이 저마다 한숨을 내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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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8,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젠장… 또 그 개같은 지하철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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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9,
"model": "로쟈",
"content": "아~ 거긴 갈 때 마다 피곤해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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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80,
"model": "싱클레어",
"content": "저번엔 2호선… 이라고 했으니까, 이젠 3호선인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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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럴 확률이 높죠. 직접 가보기 전 까지는 확정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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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82,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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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83,
"model": "단테",
"content": "<알고 있어…>"
},
{
"id": 84,
"content": "거울굴절철도는 나도 꽤 피로함을 느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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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나타날 때마다 철도의 특징도 달라지고, 여태껏 만나온 적들보다 월등히 강력한 놈들이 잔뜩 나오니까."
},
{
"id": 86,
"content": "하지만…"
},
{
"id": 87,
"content": "철도를 한 번 겪고 나면, 수감자들의 전투 방식이나 노련함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
{
"id": 88,
"content": "어마어마한 보상이 돌아오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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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89,
"content":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파우스트가 철도의 환상체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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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철도에서 만나는 것들은 지금 우리가 있는 세계에 존재하는 원본 그 자체는 아닐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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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그러니까… 제압한다고 해도 회수할 수 있는 메리트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대신 실물을 마주할 때 대처할 방법을 예습하기엔 안성맞춤이라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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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이러니 저러니 해도, 철도를 겪는 쪽이 더 이득인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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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93,
"content":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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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94,
"model": "단테",
"content": "<출발할까.>"
},
{
"id": 95,
"content": "나는 수감자들을 한 번 힐끗, 돌아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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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96,
"content": "뒷문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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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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