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12880101,
"title": "마지막 기사의 등장",
"eventDesc": "",
"prevDesc": "",
"behaveDesc": "광포한 포효를 뚫고, 누가 기사에게 말을 걸까?",
"successDesc": [
"\"…….\"\n\n우리는 바다가 아니다.\n우리는 파도가 아니다.\n\n기사의 장창에 미혹이 서린다.\n그에게 있어, 파도가 아닌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
"failureDesc": [
"창에 찔린 {0} 수감자가 다급히 뒤로 물러선다.\n\n안개가 그의 눈을 가렸다. 언어 또한 그의 귓가에 닿지 않는다.\n그저 돌아간 태엽을 풀어가듯, 기사는 창을 들어 올린다.\n그 창은 가로막는 모든 것을 꿰뚫는다."
]
},
{
"id": 12880201,
"title": "빙결에 걸린 수감자",
"eventDesc": "",
"prevDesc": "",
"behaveDesc": "누구에게 곁을 지키도록 할까?",
"successDesc": [
"곁으로 다가온 {0} 수감자의 온기에 모든 수감자들이 의지를 다진다.\n\n그 순간, 아이린이 치켜든 등불이 타오르듯 기사를 비춘다.\n이베리아의 불꽃이 나아갈 길을 가리키고 있다.\n\n우리는 그와 달리 혼자가 아니기에.\n싸늘한 고독을 홀로 견디지 않았다."
],
"failureDesc": [
"몰아치는 광풍 속에 파도처럼 기사의 창이 밀려온다.\n고독은 나누어지지 않았다."
]
},
{
"id": 12880301,
"title": "마지막 기사와 로시난테",
"eventDesc": "",
"prevDesc": "",
"behaveDesc": "누가 기사의 질주를 멈출 수 있을까?",
"successDesc": [
"{0} 수감자가 기사의 길에 난입하자, 일순 그 맹렬한 질주가 멈춘다.\n\n재판관은, 아이린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n핸드캐논이 불을 뿜으면, 그 충격에 기사가 낙마한다."
],
"failureDesc": [
"{0} 수감자는 기사의 길에 난입했고, 그 대가를 치뤘다.\n\n어디로 꺾어도, 시야의 종착은 바다다.\n바다가 보이는 한, 기사는 그저 질주할 뿐이다.\n질주하는 한, 기사는 멈출 수 없다."
]
},
{
"id": 12880302,
"title": "마지막 기사와 로시난테",
"eventDesc": "홀로 선 기사 아래,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다.\n그곳에선 사르륵, 살갗 부딪히는 소리가 번진다.\n\n\"…저 기사를 상대하려고 저렇게나 모여든 것인겐가?\"\n\n\"처음에는 동족이라 생각하고 살펴보았을 거야. 그러다 깨달은 거지.\"\n\"저 기사가, 거대한 의지를 거스른 배신자라는 걸.\"\n\n기사가 수면을 짓밟고 도약하면, 바다는 그를 붙잡으려 거세게 몰아친다.\n파도는 높이 들이쳐 기사를 물어뜯고, 짓눌러, 아래로 끌어낸다.\n\n그럼에도 기사는 다시 한번 파도를 발판 삼아 뛰어오른다.\n바다는 그가 있을 곳이 아니다.\n\n거대한 의지에 맞서, 머리를 꼿꼿이 치켜들고.\n굴복하지 않는 기사가 바다를 넘어, 이곳으로 온다.",
"prevDesc": "",
"behaveDesc": "높고 강한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n기사의 말은 무언가를 경고하고 있다.",
"successDesc": [
"{0} 수감자가 기사의 걸음을 멈춰세웠다.\n그리고... 파도가 들이친다.\n\n한번, 두번, 세번.\n뒷골목의 밤과 달리, 이 주기는 세번에서 멈추지 않는다.\n\n그는 파도에 저항해왔고, 앞으로도 저항할 운명이므로.\n그가 가라앉을 때까지 바다에는 파도가 칠 것이다."
],
"failureDesc": [
"{0} 수감자는 기사의 길에 난입했고, 그 대가를 치뤘다.\n\n기사는 파도를 거슬러 육지를 밟는다.\n육지의 고향. 자라지 못한 이삭. 반짝이는, 아니. 높디높은.\n\n그의 길에는 이미 지나쳐 버린 전설만이 남았으니.\n파도가 몇 번을 들이쳐도, 그는 속박되지 않을 것이다."
]
},
{
"id": 97107402,
"title": "이베리아인과 에기르인 3차",
"eventDesc": "저들이 바라지 않을 뿐, 누군가는 간절히 바랄지도 모른다.",
"prevDesc": "",
"behaveDesc": "어떤 수감자가 나설까?",
"successDesc": [
"\"…그렇네요. 그저 바라는 게 다를 뿐이었을지도.\"\n\n\"시간을 더 갖고 접근해야겠어요. 그리고 연구의 방향성도… 조금 다르게 잡는 편이 좋겠네요.\"\n\n\"소금으로 인해 황폐해진 땅을 되돌릴 방법이라든가…\"\n\n\"아, 혹시 바다로 가실 예정이면 이걸 받아주시겠어요?\"\n\n\"오랜 시간 연구한 시테러에 관한 연구 자료예요. 당장은 저도, 육지 사람들도 쓸 곳이 없는 것 같으니, 여러분이 써주세요.\"\n\n연구 자료를 넘겨준 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해 떠나갔다."
],
"failureDesc":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n\n\"하지만… 바다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n\n\"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멀리할 수는 없어요.\"\n\n연구 자료를 품에 안은 그는 비장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해 떠나갔다."
]
},
{
"id": 97107501,
"title": "이베리아의 과거 찬란한 영광",
"eventDesc": "",
"prevDesc": "",
"behaveDesc": "어느 수감자가 나서볼까?",
"successDesc": [
"{0} 수감자가 낡은 가방 안에서 황금빛 나침반을 하나 찾아냈다.\n\n대개척의 시대에 만들어진 유물이라 적힌 나침반에는 기이한 힘이 서려 있다.\n\n\"이런 유물이 이렇게 멀쩡한 상태로 보존되기는 어려울 텐데…\"\n\n\"이 공간은 관리자 단테가 집단의 무의식과 표상에서 심상과 어울리는 것을 모아 만든 다리에 불과합니다.\"\n\n\"어딘가 존재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실재하지 않을 수도 있죠.\"\n\n아이린은 탐이 나는 듯, 나침반을 바라보다가…\n\n이내 그것이 실재하는 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납득한 듯 고개를 돌렸다."
],
"failureDesc": [
"{0} 수감자가 한참을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것은 나오지 않았다.\n\n\"뭐… 더 없는 것 같은데요.\"\n\n\"슬슬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소.\"\n\n수감자들의 말을 따라 서둘러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
},
{
"id": 97107602,
"title": "등대지기, 고요함(대침묵)에 대한 이야기 3차",
"eventDesc": "",
"prevDesc": "",
"behaveDesc": "",
"successDesc": [
"\"…이건 그 빛이 분명 저 바다에 존재했다는 마지막 증거라네.\"\n\n\"등대지기는 언제나 세 개의 열쇠를 지녀야 했지. 하나로 문을 열고, 둘로 연락을 보내고, 셋으로 빛을 비추었으니.\"\n\n\"하지만 이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군.\"\n\n\"…자네들이 가지게.\"\n\n\"어디로 나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세 열쇠 중 하나는 쓸 날이 올지도 모른다네.\"\n\n거절하려 했지만, 노인은 끝까지 열쇠를 손에 쥐여주었다.\n\n\"이곳에 등대가 있었다는 것을.\"\n\n\"바다가… 어둡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 주게.\"\n\n노인과 작별하고 절벽에서 내려왔을 때쯤, 뒤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들렸다.\n\n더 이상, 절벽 위에는 노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failureDesc": [
"\"…이건 그 빛이 분명 저 바다에 존재했다는 마지막 증거지.\"\n\n\"허허… 굳이 그렇게까지 관심 가져줄 필요는 없다네.\"\n\n\"얼굴에 별로 궁금하지 않다고 다 쓰여있으니.\"\n\n\"날이 어두워졌군. 어서 가보시게.\"\n\n노인과 작별하고 절벽에서 내려왔을 때쯤, 뒤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들렸다.\n더 이상, 절벽 위에는 노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
{
"id": 97107701,
"title": "심해 교단이 이베리아인들을 시테러화하기 위해, 굶주린 자들을 돕는 척하며 시테러 음식을 나누는 모습",
"eventDesc": "",
"prevDesc": "",
"behaveDesc": "어느 수감자가 나서볼까?",
"successDesc": [
"\"잘 드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n\n\"그런데… 정말로 잘 드셨는지 궁금하군요.\"\n\n{0} 수감자가 침착하게 맛이 독특하긴 했지만, 잘 먹었다고 말했다.\n\n그러자 음식을 내어준 이는 의심을 거두고 고개를 돌렸다.\n\n\"입맛에 맞았다니 다행이군요.\"\n\n\"다음에 오시면 더 드리겠습니다.\"\n\n이곳에 더 머물 이유가 없어 밖으로 나왔다.\n그 순간, 두건 쓴 자들의 시선이 이쪽을 향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n어수선한 틈을 타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failureDesc": [
"\"잘 드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n\n\"그런데… 정말로 잘 드셨는지 궁금하군요.\"\n\n{0} 수감자가 다급히 맛이 독특하긴 했지만, 잘 먹었다고 말했다.\n\n그러자 음식을 내어준 이는 의심을 거두고 고개를 돌린 듯하다가.\n\n\"…아무래도 입맛에 안 맞았던 모양이군요.\"\n\n\"먹지 않고 숨겨두시다니.\"\n\n두건 쓴 자들을 비롯해, 북적거리던 모든 이들의 시선이 우리를 향한다.\n\n그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얼어붙은 것도 잠시.\n\n칼을 꺼내 들고 달려오는 두건 쓴 자들을 피해, 재빨리 자리에서 벗어났다."
]
},
{
"id": 97107801,
"title": "",
"eventDesc": "",
"prevDesc": "",
"behaveDesc": "어느 수감자가 나서볼까?",
"successDesc": [
"\"아하… 재판관에게 인도받아 피난 중이었나 보군.\"\n\n\"보아하니 재판관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조금만 더 힘써주게.\"\n\n\"…아, 부탁 하나만 하지.\"\n\n\"이 등불을 재판소로 가져가 줄 수 있겠나?\"\n\n\"전해주게, 한 재판관이 안개를 걷고, 고난을 헤쳐 나가다… 국가를 위해 그 운명을 바쳤다고.\"\n\n밝고 따스한 등불.\n\n이베리아의 재판관들은 이 불빛을 이어 나가기 위해, 바다와 맞서는 듯하다.\n\n작지만 무거운 등불을 받아 들고, 우리는 걸음을 옮겼다."
],
"failureDesc": [
"\"못 보던 얼굴이군.\"\n\n\"어디서 재판관의 옷을 구해 입은 건진 모르겠지만… 우선 여기서 도망치게나.\"\n\n\"시민의 역할은 무사히 돌아가 이베리아의 부흥을 돕는 일이다.\"\n\n\"이곳, 최전선에서 바다의 침략을 막아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한 우리 재판관들로 충분하다네.\"\n\n재판관은 그 말을 끝으로 우리를 빠르게 피난시켰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