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 "id" : 0, "place" : "끝 없는 시체들의 언덕",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데… 데미안…" }, { "id" : 1,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네가 스스로 운명을 바꾸었구나, 싱클레어." }, { "id" : 2,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너는 아직 겁쟁이도 아니고 영웅도 아니야. 두려움 역시 완전히 놓진 못한 거 같네." }, { "id" : 3,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그때도 말했지? 누군가를 두려워하는 건…" }, { "id" : 4,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그 누군가에게…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주었기 때문이라고…" }, { "id" : 5,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맞아.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이 너를 길들이는 게 싫어." }, { "id" : 6,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그래서 저 크로머를 사라지게 했어." }, { "id" : 7, "content" : "데미안이라는 자는 곧 앞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주 가벼운 여행이라도 떠나듯이." }, { "id" : 8,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세상은 곧 새로운 탄생을 향해 갈 거야. 그리고 그곳에는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갈 수 있어." }, { "id" : 9,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싱클레어, 너도 그중 하나야." }, { "id" : 10, "content" : "대답하지 못한 채 싱클레어는 정신을 잃었고…" }, { "id" : 11, "content" : "데미안이라 자칭한 자는 천천히 내게로 다가왔다." }, { "id" : 12,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크로머는… 옛날 옛적에 사람들이 믿었다던 신님이 되려고 했어. 싱클레어는 그 거름이 될 뻔했고." }, { "id" : 13,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하지만 알은 혼자서 깨야 하는 거야." }, { "id" : 14,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크로머는 꽤 노력했어. 싱클레어가 첫 번째 동전을 잃을 때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려고 이런저런 수도 쓰고 말이야." }, { "id" : 15,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크리스마스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 { "id" : 16,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결국 자기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가짜’를 꾸미고 있었다는 건 아이러니야. 그치?" }, { "id" : 17, "model" : "단테", "content"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는 누구지?>" }, { "id" : 18,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반가워, 단테." }, { "id" : 19,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당신이, 잠깐동안 싱클레어를 길들여 줄 어른이구나." }, { "id" : 20,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 { "id" : 21,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지는, 때가 되면 알 수 있을 거야." }, { "id" : 22, "model" : "단테", "content" : "<…?!>" }, { "id" : 23,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싱클레어가 마음의 힘을 굳게 믿고 날아올라서…" }, { "id" : 24,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응. 아름다운 별과 하나가 될 날이 올 때." }, { "id" : 25,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그때 나는 다시 돌아올 거야." }, { "id" : 26,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그날까지 싱클레어를 잘 부탁해. 단테." }, { "id" : 27, "model" : "단테", "content" : "<너… 내 말이 들려?>" }, { "id" : 28,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나는 모든 지저귐을 들을 수 있어, 단테. 당연히 당신의 목소리도 들릴 수밖에." }, { "id" : 29,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언제나 그렇듯이…" }, { "id" : 30, "model" : "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 "content" :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도, 귀에 들리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 { "id" : 31, "content" : "푸른 목도리를 두른 소년은 어느새 사라졌고…" }, { "id" : 32, "content" : "언덕들이 녹아내리며 천천히 무너져 내렸다." }, { "id" : 33, "content" : "진흙과 살이 한데 섞여 내려간다." }, { "id" : 34, "content" : "그 앞엔 황금 가지 하나가 따스하게 빛난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 "id" : 35, "content" : "싱클레어의 세계 역시 천천히 녹아내린다." }, { "id" : 36, "content" : "나는 상반만이 남은 몸으로 간신히 기어, 싱클레어에게로 나아간다." }, { "id" : 37,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 }, { "id" : 38, "content" : "아직, 숨이 붙어있었다." }, { "id" : 39, "content" : "나도 그러했다. 그 덕에 나는 시곗바늘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 { "id" : 40, "content" : "그렇다면, 나는 아직 관리자 노릇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고." }, { "id" : 41, "content" : "죽어가며 깨우쳤던…" }, { "id" : 42, "content" : "현명한 관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 { "id" : 43, "content" : "그러니까, 내가 해야 할 말은…" }, { "id" : 44, "model" : "단테", "content" : "<네 잘못이었을 수도 있어, 싱클레어.>" }, { "id" : 45, "model" : "단테", "content" : "<그러면 뭐 어때…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였어.>" }, { "id" : 46, "model" : "단테", "content" : "<거기에 너무 너를 옭아매지 마.>" }, { "id" : 47, "content" : "녹다 남은 오른팔로 그의 등을 툭툭 두드렸다." }, { "id" : 48, "content" : "싱클레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 "id" : 49, "content" : "사실 모든 것의 잘잘못을 따지고 올라가자면 끝이 없다." }, { "id" : 50, "content" : "각자가 저마다의 죄를 짊어지고 이 버스에 오르기로 결심한 것에도." }, { "id" : 51, "content" : "내가 머리와 기억을 잃어버린 채 관리자라는 역할을 떠맡게 된 것도." }, { "id" : 52, "content" : "…근간을 따지다 보면 원인은 스스로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 { "id" : 53, "content" : "하지만 그 사실에만 매몰된다면 다음 걸음을 나아갈 수 없다." }, { "id" : 54, "teller" : "???", "title" : "???", "content" : "…발견했습니다!" }, { "id" : 55, "content" : "모두가 처참히 널브러진 곳에 여러 명의 구둣발 소리가 들린다." }, { "id" : 56, "content" : "…베르길리우스가 상황을 파악하고 애프터 팀을 부른 것이겠지." }, { "id" : 57, "teller" : "???", "title" : "LCCA", "content" : "이 자인 것 같습니다. 지금 주입합니까?" }, { "id" : 58, "teller" : "???", "title" : "LCCA", "content" : "다른 자들은 이 자만 생존해 있다면 살아날 수 있다. 이 자의 신체를 수복하는 데에 전부 쓰도록 한다." }, { "id" : 59, "model" : "단테", "content" : "<윽…?!>" }, { "id" : 60, "content" : "어깻죽지에 무언가 꽂히는 듯한 기분이 들더니, 녹아버린 몸의 부위에서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 { "id" : 61, "teller" : "???", "title" : "LCCA", "content" : "그분이 지원해주신 HP앰플은 3개입니다. 전부 주입합니까?" }, { "id" : 62, "teller" : "???", "title" : "LCCA", "content" : "재생 경과를 지켜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사용하도록." }, { "id" : 63, "teller" : "???", "title" : "LCCA", "content" : "버스 녀석들… 하여간 특색 하나 잘 만나서 호강을 누리네. K사에도 인맥이 있고 말이야…" }, { "id" : 64, "teller" : "???", "title" : "LCCA", "content" : "…을 …인했습니다. 추…" }, { "id" : 65, "content" : "나의 주변을 둘러싼 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진다." }, { "id" : 66, "content" : "싱클레어의 절규가 섞인 울음이 낮고, 그리고 조용하게 울려 퍼진다." }, { "id" : 67, "content" : "그렇게, 우리의 세 번째 작전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 { "id" : 68 }, { "id" : 69, "place" :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content" : "황금가지를 탈환했지만 우리는 패배했다." }, { "id" : 70, "content" : "하지만 다들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는 듯 버스는 평소보다 활기찼다." }, { "id" : 71,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닭꼬치 개수는 인원수에 딱 맞게 사 왔으니까 모자란다는 소리가 들리면 범인 색출은 알아서 하도록." }, { "id" : 72, "model" : "홍루", "content" : "우와, 신기하게 생겼네요. 왜 닭을 꼬치에 꽂는 건가요?" }, { "id" : 73, "model" : "이상", "content" : "내가 살던 곳에서도… 이런 음식을 본 것 같소." }, { "id" : 74, "model" : "카론", "content" : "달콤한 냄새. 메피가 좋아하는 냄새." }, { "id" : 75, "content" : "짐짓 신났는지 카론이 속도를 올렸다." }, { "id" : 76, "content" : "카론이 또다시 낯익은 노래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어떤 곡인지 알 것 같았다." }, { "id" : 77,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카론, 아직 크리스마스는 한참 멀었다고?" }, { "id" : 78, "model" : "카론", "content" : "카론의 흥을 깨지마, 벌레 양반." }, { "id" : 79, "model" : "카론", "content" : "카론이 크리스마스 같이 느꼈다면, 그런 거야." }, { "id" : 80,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벌… 아니, 기껏 카론이라고 불렀더니!" }, { "id" : 81, "model" : "로쟈", "content" : "뭐, 그러면 그렉도 기사 양반이라고 부르던가~ 왜 당하고만 살고 그래?" }, { "id" : 82,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크윽…" }, { "id" : 83,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 }, { "id" : 84, "content" : "기껏 사 와놓고 닭꼬치는 입에도 대지 않은 채 베르길리우스가 그 풍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 { "id" : 85, "content" : "카론의 노래가 또다시 그를 고요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 { "id" : 86, "content" : "문득, 카론은 터널을 지나는 중이라는 그의 말이 떠올랐다." }, { "id" : 87, "content" : "그리고 나는," }, { "id" : 88, "content" : "다른 수감자들과 한데 섞여 막막하게 웃고 있는 싱클레어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 { "id" : 89, "model" : "단테", "content" : "<긴 터널 속을 지나오고 있는 거라면…>" }, { "id" : 90, "model" : "단테", "content" : "<아침을 기다리면 되는 게 아닐까?>" }, { "id" : 91,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 }, { "id" : 92, "model" : "로쟈", "content" : "아하하하! 뭐라는 거야, 단테? 이상한 소리나 하고. 자! 단테도 닭꼬치~ 아~" }, { "id" : 93, "model" : "뫼르소", "content" : "관리자께서는 입이 없다." }, { "id" : 94, "model" : "오티스", "content" : "관리자님은 말 한마디 없이도 우리를 휘어잡을 놀라운 인재시니까 없는 것이다. 알아두도록." }, { "id" : 95,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아니… 그렇게 덮어놓고 딸랑거리면 안 지쳐요, 오티스?" }, { "id" : 96,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야! …이거 더 없냐? 맛있네." }, { "id" : 97, "model" : "료슈", "content" : "이봐, 벌. 양. 라이터 줘." }, { "id" : 98,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줄여 말하면 내가 모를 것 같았어?" }, { "id" : 99, "content" : "성공했지만 실패한 이번 작전에 대해, 조금은 달라진 나의 마음가짐을 수감자들에게 설파하려고도 했지만…" }, { "id" : 100, "content" :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 { "id" : 101, "content" : "지금의 실패에 옭아매지 말라고 싱클레어에게 말했던 게 기억이 났으니까." }, { "id" : 102, "content" : "그저 다음 작전에서 만회해야지, 그렇게 마음먹을 뿐이었다." }, { "id" : 103,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저… 붉은, 아니. 베르길리우스 님." }, { "id" : 104,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왜." }, { "id" : 105,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본인은 주의받은 대로 행동했다고 생각하네만…" }, { "id" : 106,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그러니… 저, 닭꼬치 하나 먹어도 되겠는가?" }, { "id" : 107,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그러던지." }, { "id" : 108, "content" : "시끌벅적한 버스는 돈키호테의 환호성과 함께 더욱 힘차게 달려갔고…" }, { "id" : 109, "content" : "전하지 못한 말이, 그러나 어떻게든 전해졌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은 말이 우리들을 향해 퍼져나간다." }, { "id" : 110, "content" : "…아침은 그렇게 다가왔다." }, { "id" : 11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