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심사장 지하 1층", "model": "이스마엘", "content": "겨우 모은 동전을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잃었어요…" }, { "id": 1, "model": "로쟈", "content": "소드가 알면 우리를 가만 안 둘 거야…" }, { "id": 2, "model": "임대옥", "content": "가주 선발이 모두 끝나게 된다면…" }, { "id": 3, "model": "임대옥", "content": "오라버니는 대관원으로 다시 돌아오시겠죠." }, { "id": 4, "model": "홍루", "content": "응, 언젠가 모든 일이 끝나게 된다면… 그렇게 되겠지. " }, { "id": 5, "model": "임대옥", "content": "…보옥 오라버니." }, { "id": 6, "model": "임대옥", "content": "설마 대관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걸 원치 않는 건가요?" }, { "id": 7, "model": "홍루", "content": "글쎄…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 }, { "id": 8, "model": "임대옥", "content": "이곳을 나가실 때도 그런 생각이었나요." }, { "id": 9, "model": "임대옥", "content": "만일 돌아오기 싫은 거라면… 그렇게 마음을 비치세요. 그러면…" }, { "id": 10, "model": "홍루", "content": "대옥." }, { "id": 11, "model": "홍루", "content": "하나 가지고 있던 내 마음이 지금은 없어졌어. 샅샅이 찾아봐도 이젠 보이지 않더구나." }, { "id": 12, "model": "홍루", "content": "그러니 마음을 비치는 것 또한 소용이 없어졌단다." }, { "id": 13, "place": "과거, 공씨 가문 건물", "model": "공씨사람1", "content": "뭐?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 "id": 14, "model": "공씨사람1", "content": "오늘은 누구나 기다리고 있었던 가모님의 새로운 환이 발표되는 날인데." }, { "id": 15, "model": "어린홍루", "content": "그냥… 이번 한 번만… 제 말을 들어주시면 안 돼요?" }, { "id": 16, "model": "공씨사람1", "content": "공씨 가라면 더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혈안이 난 그 발표를 가지 말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 { "id": 17, "model": "공씨사람1", "content": "아무리 네가 대관원의 귀중한 옥이라 하여도 이건 너무 당치않은 부탁이구나." }, { "id": 18, "model": "어린홍루", "content": "…이유는… 말 못 해요." }, { "id": 19, "model": "공씨사람2", "content": "도련님, 죄송하지만 그 부탁만큼은 못 들어드립니다." }, { "id": 20, "model": "공씨사람2", "content": "저희도 그렇지만, 공우진님과 공사혜님이 얼마나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셨는지 도련님은 모를 거예요." }, { "id": 21, "model": "어린가환", "content": "뭐어?" }, { "id": 22, "model": "어린가환", "content": "하지만 나 오늘 발표 엄청 기대하고 있었단 말이야…" }, { "id": 23, "model": "어린가환", "content": "지금 몇 시간도 안 남았어." }, { "id": 24, "model": "어린홍루", "content": "…응. 그러니까 부탁이야." }, { "id": 25, "model": "어린홍루", "content": "그곳으로 가지 마." }, { "id": 26, "model": "어린임대옥", "content": "…알았어, 오라버니." }, { "id": 27, "model": "어린가환", "content": "대옥 누나! 정말이야? 누, 누나 없으면 나중에 어른들께 무지 혼날 걸…" }, { "id": 28, "model": "어린가환", "content": "호위 가문이 자리를 비운 거 알게 되면…" }, { "id": 29, "model": "어린임대옥", "content": "괜찮아. 까짓거 며칠 굶고 말지 뭐." }, { "id": 30, "model": "어린임대옥", "content": "오라버니, 나 안 갈 거니까…" }, { "id": 31, "model": "어린임대옥", "content": "인제 그만 울상 짓고 웃어." }, { "id": 32, "model": "하인4", "content": "보옥 도련님, 가모님께서 부르십니다." }, { "id": 33, "place": "과거, 홍원의 실험실", "model": "공우진", "content": "기대가 많소, 가모." }, { "id": 34, "model": "공우진", "content": "공씨 가의 모든 이들이 오늘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군." }, { "id": 35, "model": "과거가모", "content": "내 이거 하나만큼은 단언할 수 있겠네." }, { "id": 36, "model": "과거가모", "content": "오늘이 공씨 가문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꿀 날일 것이라는 걸 말이야." }, { "id": 37, "model": "과거가모", "content": "홍원의 모든 민생이 오늘을 영원히 기억할 걸세." }, { "id": 38, "model": "공사혜아기", "content": "참으로 자애로운 말씀이군요." }, { "id": 39, "model": "공사혜아기", "content": "아… 뱃속의 아이도 동감하나 봐요. 조금씩 태동이 느껴지고 있어요." }, { "id": 40, "model": "과거가모", "content": "부부께는 제일 앞자리로 내어드렸네." }, { "id": 41, "model": "과거가모", "content": "자네들의 공덕으로 인해 만들어진 오늘의 이 환이… 앞으로 공씨 가문을, 대관원을, 홍원을 어떻게 뒤바꿀지 지켜보게나." }, { "id": 42, "model": "과거가모", "content": "보이니?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와 있구나." }, { "id": 43, "model": "과거가모", "content": "대부분이 공가에서 온 치들이지." }, { "id": 44, "model": "과거가모", "content": "오늘 내가 발표할 환이 이들에게는 공씨 가의 미래가 될 거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 { "id": 45, "model": "과거가모", "content": "하지만 원인과 결과가 정해졌으니, 이제부턴 피할 수 없는 종말뿐이란다." }, { "id": 46, "model": "어린홍루", "content": "할머니…" }, { "id": 47, "model": "어린홍루", "content": "이제라도… 돌아가면 안 돼요?" }, { "id": 48, "model": "과거가모", "content": "보옥아, 한끝의 남김도 없이 지켜보아야 한다." }, { "id": 49, "model": "과거가모", "content": "어떤 깜박임도 없이." }, { "id": 50, "model": "과거가모", "content": "아…" }, { "id": 51, "model": "과거가모", "content": "우리의 어르신들께서… 이 공양을 보고 얼마나 감복해 주실는지." }, { "id": 52, "model": "과거가모", "content": "자… 이제 귀를 막거라." }, { "id": 53,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오늘을 위해 이곳에 찾아 주신 공씨 가의 세도들 모두 감사합니다." }, { "id": 54,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오늘, 여러분들이 목격하게 될 이 환의 능력은…" }, { "id": 55,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홍원에 한 번도 감히 시도된 적 없으며…" }, { "id": 56,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그리고 앞으로도 시도되어서는 안 되는…" }, { "id": 57,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모든 것을 처음으로 뒤바꾸게 될 환입니다." }, { "id": 58,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이제부터 이 기록은 어디에도 남지 않겠지만 잊히지도 않을 것이기에 이 자리에 참석하신 공씨가 모두에게는 무간지옥 속 영광만이 가득하기를." }, { "id": 59, "content": "■■초는 ■■■ 꺼낸 직후 ■■를 갈아 ■■ 안에 투입하고, " }, { "id": 60, "content": "■■■은 ■■■를 머금은 순간 ■■ 넣되 ■의 호흡을 ■■넣어야 하며 사시■■■은 ■계절을 지낸 ■■■ 유골을 사용해 ■■■ 상태에서 혼합하되 ■■■로 섞어야 할 것." }, { "id": 61, "content": "■■ 고래의 기름을 섞어 ■■■는 절단 없이 ■■■■ 추출해 ■■ 접촉을 ■■며 점도는 ■■■ 이상을 유지. " }, { "id": 62, "content": "제조된 지 ■■■■ 넘지 않은 ■■■■■■■■ 필요, 분쇄 전에 ■■■ 상태로 보존하다 ■■■■■의 이하에서 ■■." }, { "id": 63,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그렇게 제조된 이 환을 섭취한 자는 단 한 명." }, { "id": 64, "model": "방송", "teller": "방송음", "title": "홍원", "content": "곧 방송이 반복됩니다." }, { "id": 65, "model": "공씨사람2", "content": "이건… 환의 제조법 아닌가?" }, { "id": 66, "model": "공씨사람2", "content": "갑자기 이것을 왜…" }, { "id": 67, "model": "어린홍루", "content": "…!" }, { "id": 68, "model": "공사혜아기", "content": "아…" }, { "id": 69, "place": -1, "model": "공사혜아기", "content": "아기가…!" }, { "id": 70, "model": "조길인", "teller": "???", "title": "???", "content": "……." }, { "id": 71, "model": "조길인", "teller": "???", "title": "???", "content": "… … ….. … …" }, { "id": 72, "model": "공씨사람1", "content": "…! …!!! …… ……!" }, { "id": 73, "model": "공씨사람2", "content": "… …! ……? ………!" }, { "id": 74, "model": "공우진", "content": "……." }, { "id": 75, "model": "공우진", "content": "…?" }, { "id": 76, "model": "과거가모", "content": "보옥아." }, { "id": 77, "place": "과거, 홍원의 실험실", "model": "과거가모", "content": "도시에는 인간뿐이지만, 그 밖은 어떨 것 같느냐?" }, { "id": 78, "model": "과거가모", "content": "나는 저 환의 제조법을 모르지만…" }, { "id": 79, "model": "과거가모", "content": "저들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 }, { "id": 80, "model": "과거가모", "content": "외곽과 유적에는 지성과 감정을 지닌 다양한 것들이 산단다." }, { "id": 81, "model": "과거가모", "content": "그리고 저 조길인(鳥鴶人)은 번식력이 무척이나 왕성하고 흉포하기 그지없지." }, { "id": 82, "model": "과거가모", "content": "흑수는…" }, { "id": 83, "model": "과거가모", "content": "후후, 흥겨워서 말이 많아졌구나. 하기사. 네가 무엇을 알겠니." }, { "id": 84, "model": "과거가모", "content": "아니, 알아도 무엇을 할 수 있겠니?" }, { "id": 85, "model": "과거가모", "content": "그저 옥처럼 빛나기나 하면 그만인 것아." }, { "id": 86, "model": "과거가모", "content": "13분이 지났군." }, { "id": 87, "model": "과거가모", "content": "나갈 준비를 하자꾸나, 보옥아." }, { "id": 88, "model": "어린홍루", "content": "……." }, { "id": 89, "model": "과거가모", "content": "마침내 공가가 멸하는구나." }, { "id": 90, "model": "과거가모", "content": "내가 할 일은 끝났으니, 네가 할 일만 남았지." }, { "id": 91, "place": "과거, 공씨 가문 건물", "model": "어린가환다침2", "content": "…도와줘…" }, { "id": 92, "model": "어린가환다침2", "content": "형 말을 듣지 않아서 미안해…" }, { "id": 93, "model": "어린가환다침2", "content": "형이 너무… 부러웠어… 그곳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 { "id": 94, "model": "어린가환다침2", "content": "나… 그럼… 이제… 죽는 거야?" }, { "id": 95, "model": "어린가환죽음", "content": "… … …… …..!!!" }, { "id": 96, "model": "과거가모", "content": "가씨 가의 서자도 기어들어 왔구나." }, { "id": 97, "model": "과거가모", "content": "어쩔 수 없다. 한 번 탐욕의 냄새를 맡은 이상, 혀로 맛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을 테니." }, { "id": 98, "model": "어린홍루", "content": "……." }, { "id": 99, "model": "과거가모", "content": "용케 살아남았구나." }, { "id": 100, "model": "공씨사람1다침", "content": "살려… 살려주세요…" }, { "id": 101, "model": "과거가모", "content": "이미 결과는 정해졌네." }, { "id": 102, "model": "과거가모", "content": "자네 지금 들리지 않는가? 발표를 마친 직후부터 퍼져오는 무수한 갈채 소리가 말일세." }, { "id": 103, "model": "공씨사람1다침", "content": "…아… 그렇군요…" }, { "id": 104, "model": "공씨사람1다침", "content": "저것들은… 그냥 괴물이 아니고… 인간도 아니죠…? 역시 그 환은 인간이 아닌 것을…" }, { "id": 105, "model": "공씨사람1다침", "content": "곧… 그들이…" }, { "id": 106, "model": "과거가모", "content": "공가 우진이 바랐던 열세 번째 흑수라는 것은 허상의 등불이자 모두의 욕심을 울리는 종소리였지." }, { "id": 107, "model": "공씨사람1다침", "content": "하… 하하…!" }, { "id": 108, "model": "과거가모", "content": "저항하려는 것은 소용없네." }, { "id": 109, "model": "공씨사람1다침", "content": "아니요, 저항하고자 무기를 든 것이 아닙니다, 가모님…" }, { "id": 110, "model": "공씨사람1다침", "content": "자… 됐다…!" }, { "id": 111, "model": "과거가모", "content": "마지막에는 사리에 밝은 행동을 하는구나." }, { "id": 112, "model": "어린홍루", "content": "……." }, { "id": 113, "model": "과거가모", "content": "남은 것들은 신경 쓸 필요 없단다." }, { "id": 114, "model": "과거가모", "content": "전부 깨끗하게 새로 시작하게 될 테니." }, { "id": 115, "model": "H사직원", "content": "사, 살려주십시오… 시키는 대로 다 했잖습니까…" }, { "id": 116, "model": "가리온", "content": "왜 그렇게 떨고 있는 거니? 자신의 둥지까지 배신하려 했던 배포는 어디 간 거야." }, { "id": 117, "model": "가리온", "content": "곧 청소부들이 오겠구나." }, { "id": 118, "model": "가리온", "content": "쓰레기들이 생기면 그들은 항상 늦는 법이 없지." }, { "id": 119, "model": "H사직원", "content": "…! 아… 안돼… 제발!" }, { "id": 120, "model": "가리온", "content": "좋은 표정을 보여주었으니, 이제라도 들으렴." }, { "id": 121, "model": "가리온", "content": "고작 너의 말 몇 마디가 머리를 이곳으로 이끌었다 믿었다면… 그건 큰 오만이란다." }, { "id": 122, "model": "가리온", "content": "저곳에서… 인간이 아닌 게 태어났지. 도시에는 인간만이 존재해야 함에도, 태어나버렸더구나." }, { "id": 123, "model": "가리온", "content": "홍원에서 외곽의 아인족이 태어난 것이 얼마 만인지…" }, { "id": 124, "model": "가리온", "content": "본디 흑수는 외곽에 자리한 아인족의 생물적 특성을 빌려 쓰는 것이란다." }, { "id": 125, "model": "가리온", "content": "이전까지는 무지함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탄생했으나…" }, { "id": 126, "model": "가리온", "content": "이번에는 달랐지. 알고서도 잉태시켰더구나." }, { "id": 127, "model": "가리온", "content": "가늠하기 어려운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던데… 머리를 잘 쓴 것 같지 않니?" }, { "id": 128, "model": "가리온", "content": "그래… 그것대로 가상하고… 사람답구나." }, { "id": 129, "model": "가리온", "content": "인간의 울음소리와, 그렇지 아니한 것의 울음소리." }, { "id": 130, "model": "가리온", "content": "이런 불협화음도… 곧 멎겠구나." }, { "id": 131, "model": "가리온", "content": "그렇지 않니? 너희, 듣고 있는 거잖아. " }, { "id": 132, "model": "과거가모", "content": "……." }, { "id": 133, "model": "가리온", "content": "그렇게 멀리서 종종걸음으로 벗어나지 않아도, 너희를 청소할 이유는 없는데 말이야." }, { "id": 134, "model": "가리온", "content": "뭐… 말하지 않으려면 말려무나." }, { "id": 135, "model": "가리온", "content": "역시 침묵과 비릿한 홍차 향은 내 가장 좋은 벗이야." }, { "id": 136, "model": "과거가모", "content": "……." }, { "id": 137, "model": "과거가모", "content": "저 의자는…" }, { "id": 138, "model": "과거가모", "content": "후대를 위하여 남겨 놓아도 괜찮겠구나." }, { "id": 139, "model": "과거가모", "content": "보는 이마다 공가를 손가락질하며 두 번 다시는 삿된 욕심 품지 않도록." }, { "id": 140, "place": "과거, 이홍원 내부", "model": "어린가시춘", "content": "오빠? 어떻게 된 거야?" }, { "id": 141, "model": "어린가시춘", "content": "왜 오늘은 인사를 안 해줘?" }, { "id": 142, "model": "어린홍루", "content": "……." }, { "id": 143, "model": "어린가시춘", "content": "왜 그래? 무슨 일 있는 거야?" }, { "id": 144, "model": "어린가시춘", "content": "대옥 언니가 밖에서 계속 울고 있었어." }, { "id": 145, "model": "어린가시춘", "content": "오빠를 계속 찾기만 하던데." }, { "id": 146, "model": "어린가시춘", "content": "시춘이는 오빠랑 대옥 언니랑 놀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 보여가지구… 오빠가 보고 싶었어." }, { "id": 147, "model": "어린홍루", "content": "……." }, { "id": 148, "place": "심사장 지하 1층", "model": "파우스트", "content": "…멸문을 위해 머리를 사용한 사례는 처음 파악된 사실인 것 같군요." }, { "id": 149, "content": "끔찍한 기억이었다." }, { "id": 150, "content": "사람들이 죽어가고 애원하는 장면은 군데군데 흐릿해져 있었다." }, { "id": 151, "content": "하지만 계속 봐야만 한다는 가모의 그 거부할 수 없는 말은…" }, { "id": 152, "content": "원치 않았던 홍루의 시선을 계속해서 집요히 붙잡아 두었다." }, { "id": 153, "model": "홍루", "content": "……." }, { "id": 154, "model": "홍루", "content": "마주치는 모든 분들에게 빌면서 애원을 했던 것 같아요. 이곳으로 오지 말라고 말이죠." }, { "id": 155, "model": "홍루", "content": "몇몇은 웃으면서 넘겼고 대부분은 화를 내셨고…" }, { "id": 156, "model": "홍루", "content": "결국 달라진 건 없었어요, 보시다시피." }, { "id": 157, "model": "임대옥", "content": "달라졌어요, 오라버니." }, { "id": 158, "model": "임대옥", "content": "제가 살아남았잖습니까." }, { "id": 159, "model": "홍루", "content": "하지만 대옥, 너는 혼자 살아남아 버린 너 자신을 원망했지." }, { "id": 160, "model": "홍루", "content": "그리고 자연스럽게 품어질 수 없는 그 원망은 곧 내게로도 향했을 거야." }, { "id": 161, "model": "임대옥", "content": "……." }, { "id": 162, "model": "홍루", "content": "네 잘못이 아니야. 마음이 흐르는 건 막을 수가 없는 노릇이니." }, { "id": 163, "content": "이윽고 대옥은 조용히 울고 있었다." }, { "id": 164, "model": "임대옥", "content": "몰랐다는 말이나, 오라버니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 따위는 이제 소용이 없어졌겠죠." }, { "id": 165, "model": "임대옥", "content": "이 기억들을 보지 못했더라면 저는… 평생 그때의 일을 모른 채로 살며 오라버니를 원망했을 겁니다." }, { "id": 166, "model": "홍루", "content": "울 필요 없어." }, { "id": 167, "model": "홍루", "content": "이건 대옥에게 전해질 이야깃거리가 아니었는걸. 그러니 이곳을 나가게 되면 찬찬히 잊어가렴." }, { "id": 168, "model": "임대옥", "content": "그래도 오라버니… 아주 작은 전말이나마… 말씀해 주실 수 있었잖아요." }, { "id": 169, "model": "임대옥", "content": "제가 지난 세월 동안 오라버니에게 가졌던 모든 수심과 미움들이… 이토록…" }, { "id": 170, "model": "홍루", "content": "괜찮아, 대옥." }, { "id": 171, "model": "홍루", "content": "우리의 연 놀이는 뜻하지 않은 바람에 날려 끝난 것뿐이야." }, { "id": 172, "model": "홍루", "content": "고작 흘러가는 바람 때문에 그 얼굴에 눈물자국을 내지 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