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림버스 유치원?", "model": "단테", "content": "<고기만 얻는게 아니라, 온갖 부재료도 나오는 구나?>" }, { "id": 1, "model": "유리", "title": "영양사", "content": "그럼요. 봉이는 서식지 근처에 있는 다른 재료들을 저 아랫몸에 저장하는 습성이 있거든요." }, { "id": 2, "content": "저 팔다리 달린 걸 보고 아랫몸이라고 하는 건가…?" }, { "id": 3, "content": "그런 기억이 있었는지 골똘히 생각하면서 펭귄 반이 있는 쪽을 바라보니…" }, { "id": 4, "model": "그레고르만우", "content": "후… 너희들…" }, { "id": 5, "content": "그레고르가 봉이를 뜯고 남은 부분을 콕콕 건드리고 있었다." }, { "id": 6, "content": "아이들 만의 호기심인가 싶지만, 어쩐지 애답지 않은 초연한 표정 같기도 하다." }, { "id": 7, "model": "로쟈만우", "content": "야, 그렉~ 그거 만지지 마, 지지야 지지." }, { "id": 8, "model": "단테", "content": "<방금까지 너희 식재료가 붙어있던 곳 아니니…?>" }, { "id": 9, "model": "로쟈만우", "content": "네? 어, 그야… 봉이는 포동포동 맛있어 보이는데요~" }, { "id": 10, "model": "로쟈만우", "content": "남은 쭉쩡이는… 우, 너무 벌레 같아요~ 우엑." }, { "id": 11, "model": "그레고르만우", "content": "우아아아앙!!!" }, { "id": 12, "content": "…그레고르는 기어이 울음을 터뜨렸다." }, { "id": 13, "model": "단테", "content": "<로쟈! 말을 그렇게 하면 어떡하니! 얼른 그레고르한테 사과해.>" }, { "id": 14, "content": "…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속에서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충동이 일었다." }, { "id": 15, "model": "로쟈만우", "content": "으엑? 쩌 잘못 안 했는데…" }, { "id": 16, "model": "그레고르만우", "content": "흐윽, 사과… 해!" }, { "id": 17, "model": "로쟈만우", "content": "아, 알았어… 미안해. 미안." }, { "id": 18, "model": "로쟈만우", "content": "예전에 너 찝게 팔 보고 벌레 같따고 한 것도 미안해~ 그러니까 뚝…" }, { "id": 19, "model": "그레고르만우", "content": "으아아아앙!!! 벌레, 흑! 벌… 레, 아냐…!" }, { "id": 20, "model": "로쟈만우", "content": "아이 씨… 왜 자꾸 울지…? 배, 배고쁜가? 내가 먹을 꺼 줄까?" }, { "id": 21, "model": "단테", "content": "<정말 모르는건가…?>" }, { "id": 22, "content": "그레고르를 달래느라 로쟈가 안절부절하고 있는 사이, 뒤에서 자박자박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 { "id": 23,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원장님." }, { "id": 24, "model": "단테", "content": "<앗, 네!>" }, { "id": 25, "content": "굵직한 목소리에 뜻 모를 반가움까지 느끼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 { "id": 26, "content": "그래, 어쩌면 다른 반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계셨을지도 모르지. 같이 나누어서 아이들을 돌보면…" }, { "id": 27, "content": "…하지만 시선이 닿는 곳엔 사람이 없었다." }, { "id": 28,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이쪽입니다." }, { "id": 29, "content": "목소리는 조금 더 아래에서 들려왔다." }, { "id": 30, "model": "단테", "content": "<아, 뫼르소구나.>" }, { "id": 31,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네, 요리의 준비가 다 되어 원장님을 부르러 왔습니다." }, { "id": 32, "model": "단테", "content": "<아이치고… 단단하고 중후한 목소리네…>" }, { "id": 33, "content": "말투도 깍듯하고…" }, { "id": 34,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칭찬 감사합니다." }, { "id": 35, "model": "단테", "content": "<…….>" }, { "id": 36,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펭귄반 친구들은 제가 데리고 갈 테니, 조리실의 보호자 석에 착석하시어, 저희를 감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id": 37,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반장 오티스 수감생은 이미 자리해 있습니다." }, { "id": 38, "model": "단테", "content": "<그, 그렇구나… 고마워.>" }, { "id": 39, "content": "…나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로쟈와 그레고르를 향해 척척 걸어가는 뫼르소를 바라보다가, 식당으로 들어갔다." }, { "id": 40, "place": "유치원 조리실?", "model": "단테", "content": "<조리실이 되게 지저분하네…>" }, { "id": 41, "model": "오티스만우", "content": "지저분하다뇨? 모두 있어야 할 자리에 있습니다, 원장님!" }, { "id": 42, "content": "그런가…?" }, { "id": 43, "content": "그러고 보니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 공간 같기도… 원래 이랬던 것 같기도 하다." }, { "id": 44, "model": "단테", "content": "<크흠, 그럼… 너희들이 할 요리는 뭐니?>" }, { "id": 45,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예. 저희는 뿌라이드 봉이를 준비했습니다." }, { "id": 46, "content": "아직 어려운 발음은 힘들어하는구나." }, { "id": 47, "content": "그런데… 했습니다?" }, { "id": 48, "model": "단테", "content": "<방금 로쟈랑 그레고르를 데리고 들어온 거 아니었어? 아, 그레고르는 요리하기엔 어린 것 같긴 한데…>" }, { "id": 49,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네. 원장님. 로쟈 수감생의 경우, 요리 중 지속적으로 원재료의 손실을 일으키는 정황이 있어, 의도적으로 배제했습니다." }, { "id": 50, "model": "로쟈만우", "content": "머?! 나를… 멀로 보고!" }, { "id": 51, "model": "로쟈만우", "content": "원장님! 뫼르 혼내줘요!" }, { "id": 52,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지금도 봉이 뒷다리 한 개가 손실되었습니다." }, { "id": 53, "model": "오티스만우", "content": "원짱님! 혼내쭈십쇼!" }, { "id": 54, "model": "단테", "content": "<…로쟈는 저기 생각 의자 가서 앉아 있어.>" }, { "id": 55, "model": "로쟈만우", "content": "네?! 왜요?! 그찌만 먹을 꺼가 생기면… 빨리 집어 와야 굶어 죽지 않짜나요!" }, { "id": 56, "content": "…이 아이는 얼마나 혹독한 환경에서 지낸 걸까?" }, { "id": 57, "model": "단테", "content": "<안타깝긴 하지만 현행범은 어쩔 수 없어. 가서 앉아.>" }, { "id": 58, "model": "로쟈만우", "content": "씨잉… 아까 과자도 나눠줬는데… 착한 어린이 했는데!!!" }, { "id": 59, "model": "오티스만우", "content": "원짱님의 명령이다! 어서 걸어, 이 펭귄 반의 수치!" }, { "id": 60, "content":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 { "id": 61, "model": "유리", "title": "영양사", "content": "후후. 이렇게 싸우면서 성장하는 거겠죠?" }, { "id": 62, "content": "…유리 선생님은 그저 재롱을 보듯 선한 웃음만 지으실 뿐이다." }, { "id": 63, "model": "유리", "title": "영양사", "content": "자, 그럼… 뫼르소 어린이? 이번 요리를 설명해 주겠어요?" }, { "id": 64,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네. 이번 오르떼뿌르는…" }, { "id": 65, "content": "잘 알아듣기 어려운 설명이 쭈욱 이어졌다." }, { "id": 66, "content": "듣는 내내 이것이 어린아이에게서 나올 수 있는 설명과 스킬인지는 의문스러웠지만…" }, { "id": 67, "content": "저 멀리서 로쟈를 의자 위에 제대로 구속했다며, 손을 툭툭 털며 의기양양하게 돌아오는 오티스를 보고서." }, { "id": 68, "content":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자기 몸집만 한 스케치북을 꺼내 일일이 크레파스로 그린 요리 설명을 프레젠테이션하는 걸 보면서…" }, { "id": 69, "content": "나는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 { "id": 70, "content": "여긴 그냥, 그런 곳이니까." }, { "id": 71, "model": "유리", "title": "영양사", "content": "네~ 잘 들었어요~ 친구들!" }, { "id": 72, "model": "유리", "title": "영양사", "content": "그러면 맛을…" }, { "id": 73, "model": "유리", "title": "영양사", "content": "음? 그런데 설명을 안 한 부분이 있네요, 뫼르소 어린이?" }, { "id": 74, "model": "유리", "title": "영양사", "content": "음식 꼭대기에… 이건 뭔가요?" }, { "id": 75, "content": "유리 선생님이 가리킨 곳엔 마치 장식용 초라도 꽃은 듯 생소한 물체가 꼿꼿하게 서 있었다." }, { "id": 76, "content": "조금 전에 본 것 같은… 그레고르가 줍고 있던…" }, { "id": 77, "model": "그레고르만우", "content": "일케하면… 히… 기억될 꺼야." }, { "id": 78, "model": "단테", "content": "<봉이 벌레 아래팔->" }, { "id": 79, "content": "쾅!" }, { "id": 80, "content": "순식간에 뫼르소가 주먹을 내리치더니, 생소한 물체와 먹음직스러워 보이던 프라이드 봉이는 형체를 알 수 없는 곤죽이 되어버렸다…" }, { "id": 81, "model": "단테", "content": "<뫼, 뫼르소?!>" }, { "id": 82, "model": "오티스만우", "content": "원짱님! 이, 이건 쩐부 설명 드릴 쑤 있습니다! 끄게, 음…!" }, { "id": 83, "model": "오티스만우", "content": "뫼르소 수감생! 이 파괴적인 연쭐까지가 이번 꼬스 요리의 연쭐이겠찌?!" }, { "id": 84, "model": "오티스만우", "content": "짜, 말해봐라! 이 음식의 이름은!" }, { "id": 85,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오늘의 메잉." }, { "id": 86, "model": "뫼르소만우", "content": "…매씨드 뿌라이드 봉이입니다." }, { "id": 87, "model": "단테", "content": "<…….>" }, { "id": 88, "model": "단테", "content": "<너희도 전부 생각 의자에 가서 앉아!>" }, { "id": 89, "content": "결국 첫 번째 요리는 시식도 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 { "id": 90, "place": "림버스 유치원?", "model": "단테", "content": "<휴우…>" }, { "id": 91, "content": "머리를 좀 식히려고 밖으로 나섰더니, 누군가가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겼다." }, { "id": 92, "content": "내려다보니…" }, { "id": 93, "model": "단테", "content": "<아, 이상이구나.>" }, { "id": 94, "model": "이상만우", "content": "녜, 이상이오. 단테 원당님." }, { "id": 95, "model": "단테", "content": "<…그래, 아직 존댓말과 반말이 익숙하지 않은 거지?>" }, { "id": 96, "model": "이상만우", "content": "이상하오?" }, { "id": 97, "model": "단테", "content": "<아냐… 괜찮아. 무슨 일이니?>" }, { "id": 98, "model": "이상만우", "content": "병아리 반도 쩨험 학씁 쭌비를 마쳤소. 도와쭈시게써요, 단테 원당님?" }, { "id": 99, "content": "멀찍이서 바라보니, 다른 수감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노란 병아리 가방을 멘 아이들이다." }, { "id": 100, "model": "히스클리프만우", "content": "히히히! 따리 몽뚱이! 히히히!" }, { "id": 101, "model": "이스마엘만우", "content": "원짱님! 원짱님! 히스클리프가요, 히스클리프가요! 꺄악! 야아! 휘두르지 마! 육즙 튀어!" }, { "id": 102, "model": "싱클레어만우", "content": "엉님! 반장 엉님! 이스마엘이랑 히스클리프랑 또 싸워!" }, { "id": 103, "model": "단테", "content": "<…준비된 거 맞지?>" }, { "id": 104, "model": "이상만우", "content": "…이상은 없소, 단테 원당님." }, { "id": 105, "content": "머리가 불타는 듯이 아프다… 이미 불타고 있던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