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은봉이네 호프집 앞", "model": "단테", "content": "<뒤틀림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 { "id": 1, "model": "파우스트", "content": "간단해요." }, { "id": 2, "content": "파우스트는 모든 설명을 간단해요로 시작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았다." }, { "id": 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뒤틀림이 생긴 이의 마음을 열게 하면 될 겁니다." }, { "id": 4, "model": "파우스트", "content": "경계를 풀고 스스로 마음을 내보일 수 있도록 말이죠." }, { "id": 5, "model": "료슈", "content": "그렇군. 견갑골을 꺼내야 하나? 아니면 복장뼈?" }, { "id": 6, "model": "파우스트", "content": "흠, 속을 직접 내보이는 방법이라… 그 방식도 흥미롭군요." }, { "id": 7, "model": "단테", "content": "<이, 일단… 그 ‘은봉이네’ 근처로 가서 뭐 좀 알아내는 편이 좋을 것 같아.>" }, { "id": 8, "model": "싱클레어", "content": "으으… 생닭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위생에 좋지 않을 텐데…" }, { "id": 9, "model": "단테", "content": "<아까 사람들 머리에 달렸던 것과 똑같이 생긴 것 같아.>" }, { "id": 10, "model": "단테", "content": "<정체가 뭔지는 몰라도 가까이하진 않는 게…>" }, { "id": 11, "content": "하지만 수감자들의 8할은, 내 말을 길가에 비둘기 우는 소리보다도 하찮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 { "id": 12, "model": "뒤틀린닭1", "teller": "생닭", "title": "뒤틀린 것", "content": "기에엑!" }, { "id": 1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래서, 이 닭들을 족치면 그 집에서 치킨을 평생 먹을 수 있다는 거지?" }, { "id": 14, "model": "료슈", "content": "귀엽군. 모.썰이다." }, { "id": 15, "model": "단테", "content": "<…….>" }, { "id": 16, "model": "단테", "content": "<정답! 모두 썰어버린다는 뜻이었어!>" }, { "id": 17, "model": "이스마엘", "content": "…허." }, { "id": 18, "model": "료슈", "content": "끄덕." }, { "id": 19, "content": "공격을 받은 생닭들은 그대로 펄쩍 날아오르더니…" }, { "id": 20, "model": "싱클레어", "content": "히스클리프씨?!?!" }, { "id": 21, "content": "히스클리프의 얼굴을 그대로 집어삼켰다." }, { "id": 22,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 }, { "id": 23, "model": "단테", "content": "<…히스클리프?!!>" }, { "id": 24,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 }, { "id": 25, "content": "생닭 머리를 뒤집어 쓴 히스클리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우뚝 서 있다…" }, { "id": 26, "content": "여간 공포스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 { "id": 27, "model": "이스마엘", "content": "전 지금 히스클리프 씨 쪽이 더 괜찮은 것 같은데요? 지성적으로 보이잖아요." }, { "id": 28, "model": "로쟈", "content": "어, 어떡해 단테? 빨리 시계 돌려!" }, { "id": 29, "model": "단테", "content": "<그, 그렇지만…>" }, { "id": 30, "content": "물론 시계는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 { "id": 31, "model": "단테", "content": "<괜히 시계를 돌렸다가 나한테까지 닭 머리가 옮아버리면 어떡하지?>" }, { "id": 32, "model": "료슈", "content": "그. 그." }, { "id": 33,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게 그거라니요?!" }, { "id": 34, "model": "료슈", "content": "시계 대가리나 닭 대가리나 무슨 차이가 있다고 유난인지 모르겠군." }, { "id": 35, "content": "진심으로 히스클리프를 걱정하는 건 싱클레어밖에 없는 것 같았다." }, { "id": 36, "model": "싱클레어", "content": "히스클리프 씨! 괜찮으세요?" }, { "id": 37,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기… 기…" }, { "id": 38, "model": "로쟈", "content": "있지, 분리가 안 되면 이대로 우리 마스코트로 써먹어 보는 건 어때?" }, { "id": 39, "model": "단테", "content": "<로쟈는 왜 자꾸 마스코트에 집착하는거야…?>" }, { "id": 40,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기… 오…" }, { "id": 4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오오오오오! 저걸 보시오! 히스클리프 씨가 다른 닭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소!" }, { "id": 42, "model": "뒤틀린손님2", "teller": "닭머리 사람", "title": "뒤틀린 것", "content": "꼬끼기! 꼬끼기기오. 꼬기기기!" }, { "id": 43,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꼬기기… 끼기기오… 꼬기…" }, { "id": 44, "model": "홍루", "content": "후후, 수다쟁이가 되었네요, 히스클리프 씨." }, { "id": 45, "model": "파우스트", "content": "히스클리프 씨가 대화를 한다기 보단, 얼굴에 씌워져 있는 저 닭이 히스클리프 씨의 몸을 빌려서 말하는 것 같군요." }, { "id": 46, "model": "돈키호테", "content": "훌쩍… 나는 싫소… 히스클리프 씨와 나중에 ‘타오르는 석양의 해결사들’ 코스프레를 같이 하고 싶었단 말이오… 생닭 머리를 해가지고선 그 코스튬을 해 봤자 저대로는 비웃음만 당할 것이오…" }, { "id": 47, "content": "점점 보는 눈이 많아지고 있었기에 우리는 히스클리프를 강제로 밀어대며 은봉이네 호프집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 { "id": 48, "place": "은봉이네 호프집",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기이이… 기이이…" }, { "id": 49, "model": "오티스", "content": "이 닭대가리 도저히 못 봐주겠군. 정신이 바짝 돌아오도록 만들어주지." }, { "id": 50, "content": "오티스는 히스클리프의 생닭 머리를 한 손으로 붙잡더니 다른 손으로는 사정없이 힘껏 때리기 시작했다." }, { "id": 51, "content": "따귀를…" }, { "id": 52,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끼… 끼오…" }, { "id": 53, "model": "뫼르소", "content": "…타격 소리가 적군의 포로를 심문할 때의 세기와 유사했다." }, { "id": 54, "model": "오티스", "content": "정신 차릴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겠어. 닭 머리를 통째로 뽑아내겠다." }, { "id": 55, "model": "로쟈", "content": "그렇게 막 무 뽑듯이 뽑아도 되는 거야? 그러다가 얼굴 가죽이라도 벗겨지면 어떡해!" }, { "id": 56, "model": "오티스", "content": "답답하군. 설사 얼굴 가죽이 벗겨져도, 관리자님이 계시니까 괜찮은 거다." }, { "id": 57, "model": "단테", "content": "<아니야… 그건 괜찮지 않아, 오티스 진짜 안 괜찮…>" }, { "id": 58, "content": "하지만 오티스는 히스클리프의 닭머리를 있는 힘껏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 { "id": 59, "model": "히스클리프요리사",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뒤틀린 것?", "content": "끼이이이 끼이이이!!!" }, { "id": 60, "model": "단테", "content": "<부우욱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설마 아니지? 응?>" }, { "id": 6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커억…커억… 켁…." }, { "id": 62, "model": "오티스", "content": "정신이 드나?" }, { "id": 6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윽… 입안에 왜 이상한 국물이…." }, { "id": 64, "model": "로쟈", "content": "히스… 계속 이상한 말들을 중얼거리면서 닭들이랑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어. 기억나?" }, { "id": 65,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 그러고보니… 뭔가 대화가 머릿속에 들어왔던 것 같기도 한데…" }, { "id": 66,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 뭐라더라… 무슨 레시피를 잃어버렸다고 했는데…" }, { "id": 67,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손님을 모이게 하는 비장의 요리법이었는데, 그게 없어진 이후론… 손님이 발길을 뚝 끊어서…" }, { "id": 68,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 후로 주인님이 갑자기 이상해지더니… 우리들을 감염시키고…" }, { "id": 69, "model": "이스마엘", "content": "풉… 지금 닭들이랑 ‘우리’라고 한 거예요?" }, { "id": 70,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젠장, 아직까지도 닭도리들의 영향이… 혼란스럽군." }, { "id": 71, "model": "싱클레어", "content": "쟤네 이름이 닭도리였나요…?" }, { "id": 72, "model": "단테", "content": "<뒤틀림의 원인이 레시피의 분실에 있는 거라면…>" }, { "id": 73, "model": "단테", "content": "<우리가 그 레시피를 재현시켜주면 되는 거 아니야?>" }, { "id": 74, "model": "파우스트", "content": "얼추 근접한 답안에 도달해낸 것 같군요." }, { "id": 75, "model": "파우스트", "content": "뒤틀림에 대해 밝혀진 건 많이 없지만… 선악…아니, 마음이 산산이 허물어졌을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죠." }, { "id": 76, "model": "단테", "content": "<뭔가 선악이라고 말하려 했다가 귀찮아져서 마음이라고 바꾼 것 같은데…>" }, { "id": 77, "model": "파우스트", "content": "가령, 홍루 씨가 도시를 살아가면서,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던 믿음이 있었을 거예요." }, { "id": 78, "model": "파우스트", "content": "혹은 삶을 지탱하고 있던 희망이라 불리는 무언가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 { "id": 79, "model": "홍루", "content": "…흐음." }, { "id": 80,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게 한순간에 무너졌다면, ‘나’를 놓아버리게 될 정도로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면, 마음이 허물어지겠죠." }, { "id": 81, "model": "홍루", "content": "…뭐, 그럴 수도 있겠네요." }, { "id": 8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 잘난 도련님 인생에서 일어난 대단한 충격이라 봤자 용돈 뺏기는 거 아니겠어?" }, { "id": 83, "model": "홍루", "content": "용돈은 받은 적도 없었던 걸요. 원할 때마다 쓸 수 있었는데 굳이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 { "id": 84, "model": "로쟈", "content": "뭐야? 그럼 뭐였는데?" }, { "id": 85, "model": "홍루", "content": "으음…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떠오르지 않네요." }, { "id": 86, "model": "파우스트", "content": "즉, 정리를 해드리자면…" }, { "id": 87, "model": "파우스트", "content": "뒤틀림은… 발생자만 알 수 있는 원인 모를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벌어진 현상." }, { "id": 88,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단히 마음의 벽을 쌓아 올린 상태라고 말할 수 있죠." }, { "id": 89, "model": "파우스트", "content": "이 벽을, 뒤틀림이 원하는 방식을 통해서 허물어야 합니다." }, { "id": 90, "model": "그레고르", "content": "여기서 뒤틀림이 원하는 방식이라 한다면…" }, { "id": 91, "model": "그레고르", "content": "…‘닭요리’ 겠군, 그래." }, { "id": 92, "content": "그레고르가 자신만만한 기색으로 한 걸음 성큼 내디디며 말했다." }, { "id": 93, "model": "그레고르", "content": "전쟁통에서 남은 음식을 모아 전우들에게 통조림을 이용한 요리를 해준 적이 많았지." }, { "id": 94, "model": "그레고르", "content":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군인들도 전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다 같이 퍼먹었어." }, { "id": 95, "model": "료슈", "content": "흥." }, { "id": 96, "model": "그레고르", "content": "…방금 누가 콧김 소리를 냈던 것 같은데… 내가 잘못 들은 거겠지?" }, { "id": 97, "model": "료슈", "content": "웃기는군. 벌.털 주제에 어디서 요리를 운운하는 거지? 네놈, 차라리 그 집게로 햄버거 패티나 굽는 편이 낫겠군." }, { "id": 98, "model": "홍루", "content": "와~ 그레고르 씨가 가게를 차린다면 집게 사장이 되는 거네요!" }, { "id": 99, "model": "그레고르", "content": "…료슈, 그거 벌레 털보라는 뜻이었지? 그래도 뭔가 집게 사장이란 호칭은 맘에 드는군… 음? 갑자기 머리가…" }, { "id": 100, "model": "료슈", "content": "요리는 말이지… 혀, 그리고 검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 { "id": 101, "model": "료슈", "content": "전쟁통에서 마구잡이로 해 먹은 음식을, 진정 요리라고 부를 가치가 있는가?" }, { "id": 102, "model": "로쟈", "content": "오~ 방금 명대사 나왔어!" }, { "id": 103, "model": "싱클레어", "content": "심지어 료슈씨가 줄여 말하지도 않았어요!" }, { "id": 104, "model": "그레고르", "content": "큭… 있어 보이는 말이긴 하지만 저자한테서 들으니까 기분이 거시기 하군…" }, { "id": 105, "model": "그레고르", "content": "아니 그런데, 요리는 해본 적 있나, 료슈?" }, { "id": 106, "model": "료슈", "content": "당연. 시답지 않은 네 놈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경지의 요리를 해봤지." }, { "id": 107, "model": "그레고르", "content": "이거 점점 열 받네…" }, { "id": 108, "model": "로쟈", "content": "그럼 그럼… 나는 료슈 편!" }, { "id": 109, "model": "그레고르", "content": "갑자기 편을 나누는 이유는 뭐지?" }, { "id": 110, "model": "로쟈", "content": "아하하, 재밌잖아~" }, { "id": 111,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리고 자연스럽게 료슈 편에 선 이유는?" }, { "id": 112, "model": "로쟈", "content": "그렉, 우린 그동안 너무 가까웠어. 오늘만큼은 벽을 좀 둬보자고." }, { "id": 113, "content": "정신을 어느 정도 차린 히스클리프가 그레고르 가까이에 서더니 말했다." }, { "id": 114,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러니까 저 자식을 박살 내면 이긴다, 이거지?" }, { "id": 115, "model": "그레고르", "content": "아니 아니, 박살내는 게 아니라…" }, { "id": 116, "model": "오티스", "content": "설마 부하들에게 통조림을 먹였다는 말인가? 군인의 수치군. 참고로 난 즉석식품 파다." }, { "id": 117,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냥 입맛이 다른 것뿐이잖아!" }, { "id": 118, "model": "이스마엘", "content": "유치하네요, 정말. 이런 걸로 편 가르기나 하고 싶어요?" }, { "id": 119, "model": "로쟈", "content": "그래서 그래서? 이스는 어느 쪽이야? 만약에, 수감자 음식 담당자를 그렉이나 료슈 중에 꼭 한 명 선택해야 한다면 말이야…" }, { "id": 120, "model": "그레고르", "content": "수작 부리지 마. 이스마엘 저 친구는 초반부터 나랑 생각이 좀 통했던 사이라고." }, { "id": 121, "content": "그레고르의 확신과는 달리 이스마엘은 어딘가 어색한 듯한 표정과 주춤거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 { "id": 122, "model": "그레고르", "content": "이, 이스마엘…?" }, { "id": 123,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레고르 씨의 통조림 음식은… 소싯적에 배 위에서 지긋지긋하게 많이 먹어서요…" }, { "id": 124, "model": "그레고르", "content": "왜 눈을 못 마주치는 거야, 이스마엘? 응?" }, { "id": 125, "content": "이스마엘은 아주 천천히 뒤로 걸어가더니 료슈 옆에 섰다." }, { "id": 126, "content": "눈은 여전히 마주치지 않았다." }, { "id": 127, "model": "그레고르", "content": "……." }, { "id": 128, "model": "료슈", "content": "훗." }, { "id": 129, "content": "비록 두텁지는 않았어도… 미미하게 남아있던 둘 간의 유대, 그리고 신뢰가 바스러지는 순간이었다." }, { "id": 130, "content": "돈키호테는 어느샌가 그레고르 뒤에 찰싹 붙어 있었다. 안색은 어두워 보였다." }, { "id": 13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사, 사실 이전에 버스에서 닭꼬치를 먹을 때… 나… 보고 말았소… 저자가 무슨 짓을 했는지…" }, { "id": 132, "model": "그레고르", "content": "닭꼬치에 뭘 했는데?" }, { "id": 133,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 그건… 차마… 입에 담을 수 조차 없소…" }, { "id": 134, "model": "료슈", "content": "아, 이런이런… 그걸 보고 만 건가? 후후, 닭꼬치의 궁극적인 맛을 내기 위한 나만의 비법이었지…" }, { "id": 135, "content": "돈키호테는 몸을 사정없이 떨었다." }, { "id": 136, "content": "이윽고 홍루가 눈을 반짝이면서 그레고르 옆에 다가왔다." }, { "id": 137, "model": "홍루", "content": "후후, 살면서 애완동물 사료 같은 음식들도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전 그레고르 씨를 응원할게요!" }, { "id": 138,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 그래. 그거 참 고마워, 홍루…" }, { "id": 139, "content": "홍루가 상냥한 낯빛으로 그레고르 뒤에 섰다." }, { "id": 140, "model": "그레고르", "content": "파우스트! 당신이야말로 누구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지?" }, { "id": 141, "model": "파우스트", "content": "글쎄요, 파우스트는… 종종 모험을 즐기기도 하죠." }, { "id": 142, "content":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으며 파우스트가 료슈의 뒤에 섰다." }, { "id": 143, "model": "싱클레어", "content": "이해가 안 돼요… 왜 이렇게 저희끼리 편을 나누는 거예요?" }, { "id": 144, "model": "료슈", "content": "어이, 그.태.말.늦 이다. 살아남을 길을 고르든가 아니면 꺼져." }, { "id": 145,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 그딴 태평한 말을 하기에는 늦었다는 건가요…! 그, 그럼…" }, { "id": 146, "model": "단테", "content": "<싱클레어… 이쯤 되면 료슈와 영혼의 동반자인 게 아닐까?>" }, { "id": 147, "content": "료슈의 가차 없는 한 소리에 싱클레어는 주춤주춤 료슈의 뒤로 섰다." }, { "id": 148, "model": "그레고르", "content": "협박으로 데려가는 게 어디 있어? 반칙이잖아!" }, { "id": 149, "model": "이상", "content": "……." }, { "id": 150, "model": "이상", "content": "나는 선택하지 않겠소, 그대들에게 겸허히 골라지겠소." }, { "id": 151, "model": "료슈", "content": "저건 필요 없어. 가져." }, { "id": 152, "model": "이상", "content": "……." }, { "id": 153, "content": "이상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움직이지 않은 채 자동으로 그레고르 팀이 되었다." }, { "id": 154, "content": "마지막으로 뫼르소가 조용히 그레고르의 뒤로 섰다." }, { "id": 155, "model": "그레고르", "content": "뫼, 뫼르소…" }, { "id": 156, "model": "그레고르", "content": "사실 좀 감동 받았어. 비록 우리가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이렇게 먼저 다가와 줘서 나는…" }, { "id": 157, "model": "뫼르소", "content": "그저 적은 인원수가 있는 곳으로 가는 편이 올바른 균형이라고 생각했다." }, { "id": 158, "content": "누군가는 그 순간에, 그레고르 눈에 고여 있던 눈물을 목격했노라고 할 것이다." }, { "id": 159, "content": "요리를 하기 위한 마땅한 장소를 구할 수가 없었기에 우리는 은봉이네 호프집의 주방으로 들어왔다." }, { "id": 160, "content": "닭들의 행패와 오랜 시간의 방치로 주방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지만," }, { "id": 161, "content": "료슈와 그레고르는 발에 채는 그릇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걷어차 가며 주방에 자리를 잡았다." }, { "id": 162, "model": "단테", "content": "<잠깐, 남의 식당에서 이래도 되는 거야?>" }, { "id": 163, "model": "료슈", "content": "어.망.직.식 따위, 알 게 뭐야." }, { "id": 164, "model": "싱클레어", "content": "어차피 망하기 직전의 식당이라구요?!" }, { "id": 165,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래. 우리는 뒤틀림을 해결하는 게 목표라며?" }, { "id": 166, "model": "뒤틀린닭1", "teller": "생닭", "title": "뒤틀린 것", "content": "꼬고곡곡!!!" }, { "id": 167, "content": "난데없는 침입자들로 인해 분노한 닭의 무리들이 위협적으로 날갯짓을 가했지만…" }, { "id": 168, "model": "그렉료슈", "teller": "그레고르 & 료슈", "title": "수감자들", "content": "방해하면 다 베어(뚫어)버린다!" }, { "id": 169, "model": "단테", "content": "<오히려 지금이 더 마음이 맞아 보이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