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용진 빌딩 입구", "teller": "쓰러진 조직원", "title": "흑운회", "content": "큭… 젠장!" }, { "id": 1,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이놈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군…" }, { "id": 2, "model": "료슈", "content": "피 냄새… 방금 솟아오른 것부터 잔뜩 눌어붙은 향기까지…" }, { "id": 3, "model": "료슈", "content": "훗, 직접 보지 않아도 다양한 혈흔의 콜라주가 펼쳐져 있겠군." }, { "id": 4,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이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잔혹한 생각을 하는군." }, { "id": 5,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크흠, 아무튼! 이제 안으로 들어설 수 있겠군! 어서!" }, { "id": 6, "content": "앵두는 우리에게 소리치며 순식간에 입구 안으로 사라졌다." }, { "id": 7, "model": "그레고르", "content": "기절했다가 깬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대단하구만…" }, { "id": 8, "model": "오티스", "content": "정신력이겠지. 우두머리가 잡혀있다면 저럴 수밖에." }, { "id": 9, "model": "홍루", "content": "어… 그런데, 6층밖에 안 되는 건물을 빌딩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보네요?" }, { "id": 10,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뒷골목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죠." }, { "id": 11, "content": "입구로 들어서면서 홍루가 바라보는 빌딩의 가장 위, 끝자락을 바라보다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다." }, { "id": 12, "model": "단테", "content": "<어… 지금 몇 시지?>" }, { "id": 13, "model": "로쟈", "content": "거울 줄까?" }, { "id": 14, "model": "단테", "content": "<…내 머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은 없다고.>" }, { "id": 15, "model": "파우스트", "content": "현재 시각은 오후 2시 10분입니다." }, { "id": 16, "content": "오후 2시면 정오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창 대낮일 시간인데…" }, { "id": 17, "model": "단테", "content": "<이 시간에 이렇게 뿌옇고 어둑한 게… 시간 감각이 없어질 것 같네.>" }, { "id": 18, "model": "그레고르", "content": "여기가 유독 심한 것 같네… 뭐, 연기전쟁 때와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지만." }, { "id": 19, "model": "오티스", "content": "흠… 그건 그렇지." }, { "id": 20, "model": "파우스트", "content": "T사의 뒷골목은 줄곧 이런 상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 "id": 21, "model": "파우스트", "content": "기계가 계속해서 돌아가면서 연기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환경인 데다, 색이 추출되고 있으므로 더욱 매캐해 보이게 만들지요." }, { "id": 22, "model": "파우스트", "content": "물론, 이건 연기전쟁의 결과로 제약이 걸려 많이 저감된 모습이지, 이전에는…" }, { "id": 23,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노닥거릴 시간 없지 않은가? 어서 들어오시오!" }, { "id": 24, "content": "안쪽에서 들리는 앵두의 호통이 들리는 방향으로, 우리는 발걸음 속도를 높여 들어갔다." }, { "id": 25, "place": "용진 빌딩 1층", "teller": "쓰러진 조직원", "title": "흑운회", "content": "크윽… 검계 쪽에 아직도 부를 사람이 남았을 줄이야…" }, { "id": 26,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야…? 벌써 다 해치워놨네?" }, { "id": 27,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잔챙이들이요." }, { "id": 28,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어째, 하나 같이 위로 올라갈 생각은 못 하고 실력도 안 되는 것들이 깡으로 덤비기만 하더군." }, { "id": 29, "content": "치지직." }, { "id": 30, "content": "그때, 내 품속에서 전자음 같은 것이 들렸다." }, { "id": 31, "model": "단테", "content": "<무전인가…?>" }, { "id": 32, "content": "무전기를 꺼내 접힌 안테나를 꺼내자,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 { "id": 33,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여기는 LCD! LCD! 들리지? 들려? 대답! 빨리~" }, { "id": 34, "content": "무전기 너머의 목소리는 굉장히 활발하고… 정신이 없었다." }, { "id": 35, "content": "이, 일단 버튼을 누르고…" }, { "id": 36, "model": "단테", "content": "<마, 말해봐야 내 목소리는 안 들리는데…>" }, { "id": 37,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와하하! 진짜 째깍거려!" }, { "id": 38,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어차피 전달만 하면 끝이니까 굳이 대답할 필요는 없어!" }, { "id": 39, "model": "단테", "content": "<그, 그렇구나…>" }, { "id": 40,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급하니까 한 번만 말할게!" }, { "id": 41,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너희가 회수해야 한다고 전달받은 모노리스, 그 검은 비석 말이야!" }, { "id": 42,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지금 그 위치에서 모노리스의 활동 신호가 엄청 강하게 나오거든? 사람을 강제로 뒤틀림화 시키는 신호 말이야!" }, { "id": 43, "model": "이스마엘", "content": "강제로 뒤틀림화를 시킨다고…?" }, { "id": 44,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그거, 전부 흘러나오기 전에 빨리 회수해야 해! 알았지?" }, { "id": 45,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아잇, 이건 또 뭐야?!" }, { "id": 46, "teller": "무전기", "title": "LCD?", "content": "아, 미안! 여기도 일하는 중이라 바쁘거든! 길게는 말 못 해주겠다! 암튼, 급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상, 전달 끝!" }, { "id": 47, "model": "단테", "content": "<…….>" }, { "id": 48, "content": "무전은 그렇게 일방적으로 끊겼다." }, { "id": 49, "model": "단테", "content": "<뭔가 되게 활기찬 걸…>" }, { "id": 50,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한가롭게 감상을 말할 때냐?" }, { "id": 51, "model": "싱클레어", "content": "저… 여기, 엘리베이터는 고장 난 거 같아요." }, { "id": 52,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그대들도 급해질 이유가 이제 충분해진 것 같군." }, { "id": 53,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이대로 층계참을 돌파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 { "id": 54, "model": "단테", "content": "<어쩔 수 없지… 서두르자!>" }, { "id": 55, "content": "나는 무전기를 다시 품에 집어넣고, 계단을 향해 뛰어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