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content": "버스가 가는 길을 가로막는 전투를 치르며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다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서 답답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 { "id": 1, "content": "베르길리우스가 이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긴 하지만…" }, { "id": 2, "model": "단테", "content": "<이미 알고 있었으면 좀 이야기 해줘도 좋지 않았나…>" }, { "id": 3, "content": "아직도 뒷자리에서 조용히 숨을 쉬고 있는 앵두를 바라보며 나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 { "id": 4, "model": "단테", "content": "<파우스트, 이런 건 정당한 건의잖아. 슬슬 말을 전해줘도…>" }, { "id": 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음." }, { "id": 6, "model": "오티스", "content": "하, 그럼 내가 말하지. 갈등은 때때로 필요한 법이다. 어이, 길잡이!" }, { "id": 7, "content": "…오티스는 나의 질문과 함께 자신이 마음에 안 드는 일들을 줄줄 읊어댔다." }, { "id": 8, "content": "그 비중이 좀 치우친 것 같긴 했지만…" }, { "id": 9,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하아, 끝났나." }, { "id": 10,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뭐, 사실이다. 이미 무전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전달받았지." }, { "id": 11,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미리 말하지 않은 이유." }, { "id": 12,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상황에 몰아넣고 학습해야 깨닫는 인재들이라 굳이 먼저 말하진 않았을 뿐이다. 어차피 먼저 말해봐야 반발심밖에 더 생길까." }, { "id": 13,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그래서, 관리자. 이번 일을 거부할 생각인 겁니까?" }, { "id": 14, "model": "단테", "content": "<…그럴 순 없겠지. 그런 선택을 하면 지금도 땅바닥인 우리의 취급이 지하실을 열고 들어갈 것 같은걸.>" }, { "id": 15,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그럴 순 없겠다고 생각하겠지." }, { "id": 16, "content": "이미 확정을 해놓은 듯 당연히 그럴 거라고 여기는 눈과 말." }, { "id": 17, "content": "정말 내 말이 들리지 않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 { "id": 18,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마침 손님께서 깨신 모양이군." }, { "id": 19,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카론의 감으로는 정확한 위치를 잡을 수 없으니, 가서 알아 오는 게 좋겠군요, 관리자." }, { "id": 20, "content": "바깥에서 아예 정보를 들고 왔으면 더 깔끔했겠지만. 베르길리우스는 그런 중얼거림을 굳이 또 붙여가며 다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 { "id": 21, "model": "이상", "content": "…흠흠. 내가 가서 상황을 설명하겠소." }, { "id": 22, "content": "어색한 분위기를 풀려는 듯, 이상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몸을 일으켰다." }, { "id": 23, "content": "시간이 흐른 후…" }, { "id": 24, "content": "앵두는 이상의 설명을 듣고 납득했는지, 운전대로 나아가 카론에게 상세한 위치를 전달해 주고 있었다." }, { "id": 25, "content": "자신을 도와준다면, 그런 검은 비석은 자신들에게 필요 없으니 당연히 줄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 { "id": 26,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아, 여기서 오른쪽… 앗!" }, { "id": 27,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저것들이… 벌써 진을 저렇게 치고서…!" }, { "id": 28, "content": "그 말대로, 건물에는 흑운회의 인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입구 주변을 서성이며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 { "id": 29,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내려야…! 큭, 김삿갓 님…!" }, { "id": 30, "model": "파우스트", "content": "뒤틀림은 시간을 오래 끌수록 제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희도 빠르게 빌딩으로 진입하죠." }, { "id": 31, "content": "이미 버스 밖으로 후다닥 달려 나간 앵두를 따라, 우리 모두 빌딩을 향해 달려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