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심상 거울 던전", "model": "단테", "content": "<저 뒤에 있는 게…>" }, { "id": 1, "model": "파우스트", "content": "모노리스입니다. 김삿갓에게 힘을 부여한 시점에서 이미 심상 안에 숨어들었던 것이군요." }, { "id": 2,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이 저택은… 분명 S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맡으셨던 호위 임무의 대상이 살던 집인데." }, { "id": 3,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아아… 이 참상…" }, { "id": 4,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여태껏… 이 참상의 기억이 우두의 발목을 부여잡고 있던 것입니까…" }, { "id": 5, "model": "앵두", "teller": "앵두", "title": "검계", "content": "하지만… 그렇다 한들… 친우들의 억울한 죽음은…" }, { "id": 6, "content": "앵두의 눈가에 물기가 맺혀가기 시작한다." }, { "id": 7, "model": "단테", "content": "<…앗.>" }, { "id": 8, "content": "머릿속에서 또 무언가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 "id": 9, "content": "이건… 김삿갓의 과거일까." }, { "id": 10, "content": "무겁고 음울한 소리가 머릿속에 직접 울리는 것만 같다." }, { "id": 11,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명예라는 것을 가졌던 때가 잠시 있었다." }, { "id": 12,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청렴한 관리의 앞에는 누구나 악한 마음을 갖고 다가가는 자가 있었고." }, { "id": 13,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그 마수를 나의 검으로 뿌리친다는 호위무사라는 일감이, 나에게는 제법 명예로운 일이었으니." }, { "id": 14,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하지만 그저 청렴하기만 했던 인물은 언제나 세간의 먹잇감이 될 뿐이고." }, { "id": 15,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이미 타락할 대로 타락한 탐관오리들의 마수를 막아내기에, 나는 역부족일 뿐이었다." }, { "id": 16,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결국 부러진 마음을 끌어안고, 동료들과 함께 S사를 떠날 수밖에." }, { "id": 17,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나의 명예는, 그곳에 함께 두고 왔다." }, { "id": 18,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있을 곳을 잃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지치는 나의 동료들과 나." }, { "id": 19,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나를 믿고 떠나온 이들의 신뢰도 조금씩 떨어지고, 나 역시도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잃어만 갔다." }, { "id": 20,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나는… 닳아만 갔다." }, { "id": 21,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이미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내가, 정말 이들을 이끌 수는 있는 걸까." }, { "id": 22,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적어도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도우지 않으면…" }, { "id": 23,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얻은 ‘초대장’은, 도리어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게 되었고." }, { "id": 24, "model": "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우두머리", "content": "나는 결국, 임무도 명예도 친우도 모두 잃고…" }, { "id": 25, "model": "최종김삿갓", "teller": "김삿갓?", "title": "검계?", "content": "또다시 그때와 같은 모습을 재현하고…" }, { "id": 26, "content": "그 이후에도 무언가 말을 하는 것만 같았지만… 낮은 울음 같은 소리로 웅얼거리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 { "id": 27, "content": "숨이 살짝 막혀올 정도로 먹먹한 과거의 나열에, 애처로운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 { "id": 28, "content": "그렇기 때문에라도 빨리 맞서서 저 뒤틀림에서 벗어나게 해주어야 할 것만 같다." }, { "id": 29, "model": "단테", "content": "<얘들아, 여기서 결판을 짓자.>" }, { "id": 30, "model": "오티스", "content": "네, 이 이후는 없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 { "id": 31, "content": "감정적으로 변한 앵두는 원활하게 전투를 치를 수 없을 것이다." }, { "id": 32, "content": "우리가… 해내야 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