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T사 골목 어딘가", "model": "돈키호테", "content": "훗. 훗. 훗. 훗." }, { "id": 1, "content": "돈키호테가 신문지를 거슬릴 만큼 커다랗게 푸드덕거리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터뜨린다." }, { "id": 2, "content": "나는 이 웃음의 의미를 이제 알고 있다." }, { "id": 3, "content": "그리고…" }, { "id": 4, "model": "돈키호테", "content": "우훗, 훗후훗…!" }, { "id": 5, "content": "적절한 시기에 반응을 해주지 않으면 계속될 것이라는 것도." }, { "id": 6, "model": "단테", "content": "<알겠어. 돈키호테… 무슨 일인데 그래?>" }, { "id": 7, "model": "돈키호테", "content": "후… 관리자 나리, 우리 림버스 컴퍼니같이 도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는 세상만사 정보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오." }, { "id": 8, "model": "돈키호테", "content": "여기, 여기. 뫼르소 군과 이 돈키호테처럼 매일 아침 신문을 읽으면서! 으응?! 도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좀 가지면서! 으응?!" }, { "id": 9, "model": "그레고르", "content": "거, 장단 좀 맞춰줘… 왜 그, 뫼르소 씨가 아침마다 신문 읽는 루틴 있잖아." }, { "id": 10, "model": "단테", "content": "<아하,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한 쪽 다리 꼬고 신문을 각지게 펼쳐 읽는 그 루틴?>" }, { "id": 11, "model": "그레고르", "content": "어어, 그거. 그게 꽤 멋있어 보였던 모양이야. 뭐, 이번엔 한 일주일 정도 가려나." }, { "id": 12, "model": "돈키호테", "content": "본인의 말, 듣고 계시는가?!?!" }, { "id": 13, "model": "단테", "content": "<어, 어… 무슨 소식이 있는데? 신문에 림버스 컴퍼니 소식이라도 나왔어?>" }, { "id": 14, "model": "돈키호테", "content": "아니! 어떻게 아셨소?!" }, { "id": 15, "model": "단테", "content": "<진짜?>" }, { "id": 16, "model": "돈키호테", "content": "자, 자, 자. 여기 3면을 보시게나! 1면을 뺏긴 것은 조오금 아쉬우나…" }, { "id": 17, "model": "로쟈", "content": "에엥? 3면?! 우리가 그 정도야?!" }, { "id": 18, "content": "타인의 주목을 받게 하기 딱 좋은 로쟈와 돈키호테의 우렁찬 목청에 수감자들이 웅성거리며 모여들었다." }, { "id": 19, "model": "돈키호테", "content": "자, 자… T사 사건에서 일어났던 미스터리 실종 사건, 극적으로 해결!" }, { "id": 20, "model": "돈키호테", "content": "범인은 에드가 가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크나큰 충격을…" }, { "id": 21, "model": "히스클리프2", "content": "……." }, { "id": 22, "model": "단테", "content": "<그… 그 부분은 빨리 넘기자.>" }, { "id": 23, "model": "돈키호테", "content": "크흠… 때마침 이 근처를 배회 중이던 자들의 자그만 도움과 T사 3등급 징수직 직원들의 활약으로 극적 해결…" }, { "id": 24, "model": "이상", "content": "으음, 근처를 배회 중이던 자들… 이란 우리를 말하는 것이오?" }, { "id": 25, "model": "오티스", "content": "무슨 들러리 취급을 하는군…" }, { "id": 26, "model": "싱클레어", "content": "회사 이름도 안 나왔네요…" }, { "id": 27, "model": "로쟈", "content": "에이 뭐야… 심지어 시간 징수자들… 이놈들은 코빼기도 안 비췄잖아!" }, { "id": 28, "model": "뫼르소", "content": "언론이란 대개 그런 것이다." }, { "id": 29, "model": "돈키호테", "content": "호… 혹시 또 모르지 않소! 이 뉴우스를 보고 우리를 인터뷰하러 올 수도…" }, { "id": 30, "model": "이스마엘", "content": "어딘지를 알아야 인터뷰를 하러 오든가 말든가 하죠…" }, { "id": 31, "model": "단테", "content": "<돈키호테… 아마 우리에게 그렇게 관심을 주진 않을 거야. 더 실망하기 전에 지금이라도…>" }, { "id": 32, "content": "그때, 웅성웅성 모여 있던 우리들 사이로 누군가 물 흐르듯이 끼어들었다." }, { "id": 33,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림버스 컴퍼니 소속 직원들이십니까?" }, { "id": 34, "model": "그레고르", "content": "…당신들은…" }, { "id": 35,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왜 저희가 왔는지는 이미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id": 36, "model": "돈키호테", "content": "오오! 안 그래도 머리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네!" }, { "id": 37, "model": "돈키호테", "content": "자자, 뭐부터 시작하면 되겠는가?" }, { "id": 38, "model": "로쟈", "content": "뭐야, 진짜로 인터뷰 하러 온 거야?" }, { "id": 39, "model": "단테", "content": "<돈키호테의 호들갑이 정말 들어맞다니…>" }, { "id": 40, "model": "파우스트", "content": "인터뷰… 에 대해서는 제 쪽에서도 전달받지 못한 부분입니다만…" }, { "id": 41, "model": "로쟈", "content": "나 참, 베르는 이럴 때 또 어디 간 거야~ 지난번에 히스가 쓰고 남은 헤어 무스가 어디 있었더라…" }, { "id": 42, "model": "돈키호테", "content": "에흠 에흠… 자자, 시작하시게나." }, { "id": 43,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자, 그럼…" }, { "id": 44, "model": "돈키T3", "teller": "돈키호테&T사 직원", "title": "LCB&T사", "content": "물론, 본인이 전부 다~ 했다고는 볼 수 없지!\n\n세금은 분할 납입하십니까?" }, { "id": 45,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예?" }, { "id": 46, "model": "돈키호테", "content": "엥?" }, { "id": 47, "content": "뭔가 서로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 { "id": 48,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저희는 T사 시간 징수청의 징수자로서, 당신들이 체납한 시간세를 받으러 왔습니다." }, { "id": 49, "model": "이상", "content": "역시… 저자들은 결코 좋은 일에 나타나는 법이 없구려…" }, { "id": 50, "model": "이스마엘", "content": "시간세…? 그럴 리가…" }, { "id": 51, "model": "이스마엘", "content": "저희는 이미 T사 둥지 입국 심사를 할 때 시간세를 납부했어요. 베르길리우스 씨가 분명 그렇게…" }, { "id": 52, "content": "며칠 전, 메피스토펠레스." }, { "id": 53, "place": "과거,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런데 정말 괜찮은 거예요? 여기서 시계를 가지지 않은 채 돌아다녀도…" }, { "id": 54, "model": "이스마엘", "content": "왜냐하면 T사의 모든 사람들은…" }, { "id": 55,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시계를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 잘 알고 있다." }, { "id": 56,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하지만 어디에나 융통성 있는 대책은 항상 존재하는 법이다. 그 팜플렛엔 나와 있진 않았겠지만…" }, { "id": 57,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단기 체류를 원하는 외부인의 경우, 시계를 소유하는 것 대신 그에 준하는 시간세를 사전에 지불하는 것으로 T사의 규칙에 면책받을 수 있다." }, { "id": 58,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20구에서 태어나지도 않은 자들이 시계를 발급받는 건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니잖나." }, { "id": 59,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따라서 우리는 출입하기 전, 30일 치를 즉납했지." }, { "id": 60, "model": "오티스", "content": "호오… 상당한 금액이었을 텐데." }, { "id": 6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시계 가지고 싶었는데… 오티스 나리처럼…" }, { "id": 62, "model": "오티스", "content": "내 시계는 멋으로 차고 있는 게 아니다!" }, { "id": 63,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전에 이야기했듯, 회사에 금전적인 걱정은 없다. 이런 건 당연한 일에 해당하지." }, { "id": 64, "model": "이스마엘", "content": "흠… 이제야 좀 회사 같아진 느낌이네요." }, { "id": 65, "place": "T사 골목 어딘가", "model": "단테", "content": "<그러게, 착오가 생겼던 모양이네… 아니면 미리 낸 액수에서 아슬아슬하게 넘겨버렸거나.>" }, { "id": 66, "model": "이스마엘", "content": "더군다나 30일이나 이곳에 머물지도 않았다고요." }, { "id": 67, "model": "히스클리프2", "content": "뭐… 만약에 돈을 내야 하더라도, 저놈들 가진 거 적당히 내다 팔면 어찌어찌 마련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 { "id": 68, "content": "히스클리프가 싱클레어와 홍루 쪽을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 { "id": 69, "model": "싱클레어", "content": "으음… 그걸로 해결이 된다면요…" }, { "id": 70, "model": "홍루", "content": "아, 그러려나요? 가지고 나온 게 얼마 없긴 한데…" }, { "id": 71, "model": "그레고르", "content": "거, 밀린 시간세가 얼만데 그래?" }, { "id": 72,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크흠." }, { "id": 73,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납부하셔야 할 시간세는…" }, { "id": 74,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총 100억 4천만 안입니다." }, { "id": 75, "model": "단테", "content": "<뭐?!>" }, { "id": 76, "model": "로쟈", "content": "아, 아하하… 내가 귀가 많이 안 좋아졌네? 나 100… 까지는 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뭐라고 한 거야?" }, { "id": 77, "model": "홍루", "content": "그 정도 액수라면… 아예 저희 집을 한 번 들러야 할 것 같은데요?" }, { "id": 78, "model": "싱클레어", "content": "…안 내면… 아니, 못 내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 { "id": 79,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그런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자가 붙은 시간이나 금액 둘 중 하나로 납부하셔야 합니다." }, { "id": 80, "model": "그레고르", "content": "시간으로 납부한다는 게 대체 무슨 소리야…" }, { "id": 81, "content": "그러고 보면 이전에 길거리에서도 시간을 납부한다는 말을 누가 지나가듯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들은 적은 없었지…" }, { "id": 82, "model": "단테", "content": "<아는 거 없어…? 이상, 히스클리프?>" }, { "id": 83, "model": "이상", "content": "으음…" }, { "id": 84, "model": "이상", "content": "T사에 거취를 하고 있을 때 시간세를 내지 못한 적은 없었소…" }, { "id": 85, "model": "이상", "content": "하여, 내지 못하였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소." }, { "id": 86, "model": "히스클리프2", "content": "나도 저택에선 시간세 같이 복잡한 문제에 얽혀본 적은 없었어… 뒷골목 생활을 할 땐 형님이 다 관리했고. 뭐, 못 내서 끌려간 사람들은 보긴 했어도…" }, { "id": 87, "model": "단테", "content": "<그럼…>" }, { "id": 88, "content": "둘의 미지근한 대답에 파우스트에게 질문해야겠다고 머리를 굴리던 중, 오티스가 대뜸 앞으로 나섰다." }, { "id": 89, "model": "오티스", "content":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군. 무슨 계산법으로 그런 얼토당토않은 액수가 나온 거지?" }, { "id": 90,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T사의 징세 계산은 언제나 합리적입니다." }, { "id": 91,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무의미한 시간이 계속 지나가고 있군요. 변제 능력도, 의지도 없는 걸로 간주해도 되겠습니까." }, { "id": 92, "model": "싱클레어", "content": "잠시만요…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잖아요." }, { "id": 93, "model": "이상", "content": "바람직한 발언이 아닐 것 같소만…" }, { "id": 94, "model": "오티스", "content": "자, 지금 불만을 꿍얼거리는 놈들. 당장 주머니에 100억 안이 있는 놈들만 반론을 허가하겠다." }, { "id": 95, "model": "오티스", "content": "없다면… 입 다물고 우리의 전진에 방해가 되는 자를 배제하는 게 맞겠지." }, { "id": 96, "model": "료슈", "content": "재밌겠군. 100억 안 어치의 죽음이라…" }, { "id": 97, "model": "T사2등급", "teller": "2등급 징수직 직원", "title": "T사", "content": "…100억 4천만 안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