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T사 시계 공장",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이 시계 공장의…" }, { "id": 1, "model": "탐정로쟈", "content": "잠깐…!" }, { "id": 2, "model": "탐정로쟈", "content": "저 범상치 않은 복장, 멋 내려고 노력한 수염으로 보면… 이 공장의 사장이었던 거야. 그렇지, 조수?" }, { "id": 3,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정답이야, 탐정 님." }, { "id": 4, "model": "탐정홍루", "content": "시작이 좋네요." }, { "id": 5, "model": "탐정로쟈", "content": "후후." }, { "id": 6, "model": "탐정로쟈", "content": "흠흠, 우리는 시간 살인 시간 해결을 위해 나온…" }, { "id": 7, "model": "범블", "teller": "어느 시계 공장주", "title": "T사", "content": "#@$@$#(*&$^&*#&*^@!!@@$#@$?" }, { "id": 8, "model": "탐정로쟈", "content": "뭐… 뭐라는 거야?" }, { "id": 9, "model": "탐정료슈", "content": "료슈. 탐정." }, { "id": 10, "model": "탐정홍루", "content": "말을 굉장히 빠르게 하시는 분이시네요. 예전에 뫼르소 씨가 치킨을 먹고 감상을 말해주셨을 때보다 훨씬 더 빨라요." }, { "id": 11, "model": "범블", "teller": "어느 시계 공장주", "title": "T사", "content": "#@$@$#!%!#%#@!@#$#%^!#$@#@#!@$#@$!!!" }, { "id": 12, "content": "무슨 말을 저렇게 빨리하는 거지…? 빨리 감기라도 한 것 같아서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 }, { "id": 13,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저 사람은 가지고 있는 시간이 많은 거야." }, { "id": 14, "model": "탐정로쟈", "content": "가지고 있는 시간이 많다고?" }, { "id": 15,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평균적인 T사 시민의 하루는 20시간에서 28시간 정도지만, 간혹 저런 부자들도 있어. 가진 시간이 많아서 하루가 40시간, 50시간… 이렇게 되면 시간이 적은 사람에겐 상대적으로 빠르게 보일 수밖에 없지. 저러면 코를 긁는 척하면서 남들 모르게 팔 수도 있을걸." }, { "id": 16, "model": "탐정로쟈", "content": "으웩…" }, { "id": 17, "model": "범블", "teller": "어느 시계 공장주", "title": "T사", "content": "#@$@(*%(*#^@))$&*^@%<@$!!!" }, { "id": 18, "model": "탐정료슈", "content": "……." }, { "id": 19, "content": "재빨리 로쟈에게 눈짓을 했다. 이 대화가 조금만 더 이어졌다간 료슈가 저 사장을 모. 분. 할지도 모르니까." }, { "id": 20, "content": "눈짓 이래봐야 내 머리의 불꽃이 흔들리는 정도였겠지만." }, { "id": 21, "model": "탐정로쟈", "content": "저기, 좀 더 천천히 말해 줄래? 안 그러면 당신이 또 다른 피해자로 발견될 수도 있거든… 어쩌면 이번엔 숨이 끊어진 채로…" }, { "id": 22, "content": "답답한 듯이 그가 고개를 엄청난 속도로 내젓더니, 녹음기를 틀어 본인이 한 말을 재생시키기 시작했다." }, { "id": 23, "model": "범블", "teller": "어느 시계 공장주", "title": "T사", "content": "반갑습니다앙. 저는 T사에서 이 시계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범블이라고 합니다앙." }, { "id": 24,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의사소통이 이런 식으로 오가는 건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앙." }, { "id": 25,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저는 하루를 52시간으로 쓰고 있거든요옹. 전성기 때는 100시간으로도 산 적이 있었는데 요새 공장 사정이 조금 안 좋아져서용." }, { "id": 26, "model": "탐정로쟈", "content": "오… 오십이시간?" }, { "id": 27,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제 눈에는 여러분들이 매우 느릿느릿 말하고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앙. 답답하지만 이 사건을 해결해줄 탐정분들이라 하니 너그럽게 이해하고 있는 중입니다앙." }, { "id": 28, "model": "탐정로쟈", "content": "아니, 하루를 52시간으로 살면 대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 거야?" }, { "id": 29,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윤택하고 알찬 인생이랄까요옹, 저는 여러분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답니다앙. 예를 들어서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으니까 피부가 더 매끈해진다거나… 한 번 만져 보실래용?" }, { "id": 30, "content":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증명하듯, 범블은 우리가 녹음을 듣거나 말하는 동안 서류 확인이나 통화… 심지어 양치까지 하고 오기도 했다." }, { "id": 31, "model": "탐정료슈", "content": "관. 없. 본론을 말해라." }, { "id": 32,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때는 어느 이른 저녁이었습니다앙." }, { "id": 33,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 없이 바쁘게 길을 걷고 있는 중이었습니다앙. 중요한 약속이 있었거든요옹." }, { "id": 34,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그런데 갑자기…!" }, { "id": 35, "model": "탐정로쟈", "content": "습격을 당한 거야?!" }, { "id": 36,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니요옹. 집에 썰어두었던 베이컨을 탁자 위에 두고 왔던 게 생각났지 뭐에요옹~ 23구의 보랏빛 소금으로 절여 뒀어야 했는데엥~!" }, { "id": 37, "model": "탐정홍루", "content": "아~ 저희 둘째 고모가 자주 쓰시던 소금이네요." }, { "id": 38, "model": "탐정료슈", "content": "본론." }, { "id": 39,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아, 그래서 시계탑의 시간을 보면서 집에 다시 돌아가야 할지 고민 중이던 찰나에…" }, { "id": 40,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갑자기 시간 살인마에게 습격을 당한 겁니다앙." }, { "id": 41, "model": "탐정료슈", "content": "시계탑?" }, { "id": 42,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T사에는 구역마다 A사 기준의 표준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탑이 12개 있어. 각자가 보내는 시간이 다르다보니, 시계도 개인의 하루에 맞춰지거든. 진짜 시간을 알려면 시계탑을 봐야해." }, { "id": 43, "model": "탐정료슈", "content": "호오…" }, { "id": 44, "model": "탐정홍루", "content": "신기하네요~" }, { "id": 45, "model": "탐정로쟈", "content":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아? 어디 보자, 일단… 인상착의를 설명해주겠어?" }, { "id": 46,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흐음 아마… 양복을 입고 있었고…" }, { "id": 47, "model": "탐정로쟈", "content": "으음… 양복이라… 시간 살인마라는 별명치고 꽤나 멋부렸는데…" }, { "id": 48,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5800만 안짜리 양복이었을 거에요옹. 맞춤 양복이었는데 착용감이 꽤 좋았죠옹." }, { "id": 49, "model": "탐정로쟈", "content": "으음…?" }, { "id": 50,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그리고 멋지고 날렵한 콧수염이 있었고용." }, { "id": 51, "model": "탐정로쟈", "content": "아니, 본인의 인상착의를 말하라는 게 아니었어." }, { "id": 52, "model": "탐정료슈", "content": "모. 분. 까지 한 번." }, { "id": 53,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 그 자는…" }, { "id": 54,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기억이 잘 안나네요옹. 워낙 순식간에 덮쳐와서…" }, { "id": 55, "model": "탐정료슈", "content": "시간이 살해된 순간, 어땠지? 고통을 느꼈나?" }, { "id": 56, "model": "단테", "content": "<그런 건 웃으면서 물어보지 마…>" }, { "id": 57,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니요옹. 그냥…" }, { "id": 58,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눈을 감았다가 뜨기만 했는데 100시간이 사라져 있었어용. 그것 때문에 중요한 약속도 놓쳐버리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요옹!" }, { "id": 59, "model": "탐정로쟈", "content": "엑! 100시간이면 일주일이 사라진 거야?" }, { "id": 60,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엥? 아니에요옹. 저한테 100시간이면 이틀 정도랍니다앙. 하지만 그것도 손해가 막심하지요옹." }, { "id": 61,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시간을 도려내다니, 그런 발명품이라면 올해의 발명가 상을 받고도 남아 벼락부자가 됐을지도 몰라. 상금이 꽤 쏠쏠하거든. T사에서는 발명가들에게 장려를 적극적으로 해주니까." }, { "id": 62,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옛날에는 T사 대표라는 사람이 직접 나와서 상을 주기도 했대. 그자도 발명가 출신이다 보니까 그 정신을 계속 이어 나가라는 의미였나봐. 나도 본 적 있었는데, 사인까지 해주더라니까?" }, { "id": 63, "model": "탐정로쟈", "content": "조수, 그럼… 범인은 상을 받았던 발명가 중 하나가 아닐까?" }, { "id": 64,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그런데 모든 발명품들은 T사의 기술청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만 하거든. 아, 몇 번 예외는 있었던 것 같아. 지난번에는 구인회라는 단체가 등록하지 않은 발명품들을 가지고 있었더라고. T사 전체가 완전 뒤집어졌었지~ 다들 체포한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회의하고 그랬는데, 나는…" }, { "id": 65, "model": "탐정홍루", "content": "그렇게나 소란이 있었던 건가요? 이상 씨… 정말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어요." }, { "id": 66, "model": "탐정로쟈", "content": "잠깐, 그래서? 기술청에 저런 발명품이 등록되어 있었어?" }, { "id": 67,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아니. 처음 보는데?" }, { "id": 68, "model": "탐정로쟈", "content": "하… 그런 건 진작 말해줘…" }, { "id": 69, "model": "단테", "content": "<그냥 뒤틀림의 힘일 수도 있지 않을까…>" }, { "id": 70, "content": "한편 료슈는 우리의 말엔 티끌도 집중하고 있지 않은 듯 보였다. 그저 공장 창문 밖을 바라보며, 연신 담배를 피우다 한마디를 툭, 내뱉었다." }, { "id": 71, "model": "탐정료슈", "content": "살인자도, 시체도 없군." }, { "id": 72, "model": "단테", "content": "<당연하지… 죽은 사람도 없고 우리가 이제 살인마를 찾아야 하니까.>" }, { "id": 73, "model": "탐정홍루", "content": "범인은 누구일까요?" }, { "id": 74,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제 양복을 탐낸 사람일거라니까요옹!" }, { "id": 75, "model": "탐정료슈", "content": "패스. 그 양복 구려." }, { "id": 76,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히잉…" }, { "id": 77, "model": "탐정료슈", "content": "그리고… 내가 네 놈을 죽이고자 했다면…" }, { "id": 78,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저… 저를용? 왜요옹?" }, { "id": 79, "model": "탐정료슈", "content": "네놈만큼 빠른 속도로 걸어야 하지." }, { "id": 80, "model": "탐정료슈", "content": "그래야 정확하게 급소를 꿰뚫을 수 있을테니." }, { "id": 81, "content": "료슈가 성큼 성큼 걸어가더니. 갑자기 속도를 내서 그를 향해 돌진하듯이 달려들었다." }, { "id": 82, "content": "범블이 겁을 먹고 순식간에 뒤로 몸을 뺐지만, 가지고 있는 시간의 차이가 무색하게도 료슈는 그보다 빠르게 검집을 휘둘러 범블의 목에 검집을 가져댔다." }, { "id": 83,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이쿠!" }, { "id": 84, "model": "탐정료슈", "content": "…이렇게 말이지." }, { "id": 85, "model": "단테", "content": "<…!>" }, { "id": 86, "model": "탐정로쟈", "content": "와… 진짜 저대로 칼집째 패버리는 줄 알았어…" }, { "id": 87, "model": "탐정홍루", "content": "그러면 범인은 바로 료슈 님인 걸로 사건이 종결 되었겠네요~" }, { "id": 88,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무… 무서웠잖아용!" }, { "id": 89,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그러고보니… 그 놈은 제 급소를 찌른 건 아니긴 했지만…" }, { "id": 90,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이런 식으로 갑자기 나타나긴 했던 것 같아요옹…" }, { "id": 91,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그렇구나. 무작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사건은 아니었던 거겠네." }, { "id": 92, "model": "탐정료슈", "content": "처음부터 저 재.수.를 노린 거다." }, { "id": 93, "model": "단테", "content": "<…….>" }, { "id": 94, "content": "싱클레어의 빈 자리가 무척 큰 것 같다." }, { "id": 95, "model": "탐정료슈", "content": "재수없는 수염… 이라는 뜻이다. 쳇, 그 놈이 없으니 영 불편하군." }, { "id": 96,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말도 안돼용… 애초에 저를 미워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용…" }, { "id": 97, "model": "단테", "content": "<꽤 많을 것 같은데…>" }, { "id": 98,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니면 제 양복이 탐이 나서 한 번 입어보고 싶었던 걸 수도 있고요옹!" }, { "id": 99, "model": "탐정홍루", "content": "아니면 저 직원들 중 한 명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 "id": 100, "model": "탐정홍루", "content": "애거사 님이 쓰신 책엔… 범인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고 적혀있었거든요!" }, { "id": 101, "content": "돈키호테가 준 저 책이 정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전부터 계속 홍루가 꺼내 읽는 걸 보면 재미는 있는 모양이다." }, { "id": 102, "content": "…버스에 돌아가면 읽어볼까." }, { "id": 103, "model": "탐정로쟈", "content": "그럴 수도 있겠네…!" }, { "id": 104, "model": "탐정로쟈", "content": "그렇다면 범인은!" }, { "id": 105, "model": "탐정로쟈", "content": "사장을 미워한 나머지 시간을 뺏으려고 한거지!" }, { "id": 106,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니용, 그럴 일은 없어요옹. 보다시피…" }, { "id": 107, "model": "탐정로쟈", "content": "뭐… 뭐야? 저 사람들…" }, { "id": 108, "model": "탐정로쟈", "content":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일하고 있는데?" }, { "id": 109,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아, 저런 노동자들은 하루를 10시간 정도로 살아가. 그마저도 공장에서 하루 대부분을 쓰곤 하지." }, { "id": 110, "model": "탐정로쟈", "content": "…뭐?" }, { "id": 111,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여러분, 이번 달 생산량이 지난 번 생산량 보다 고작 13% 밖에 안 늘어났어용! 이래선 이익을 충분히 남기지 못한다고 제가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나요옹!" }, { "id": 112, "content": "범블은 답답한 듯이 소리친다. 노동자들은 범블을 올려다보는 간단한 행위를 하기 위해 한참동안 고개를 들어야 했다." }, { "id": 113, "model": "감속더미", "teller": "공장 노동자", "title": "T사", "content": "하… 지… 만… 사…장…님… 지… 난… 번… 보… 다… 맞… 추 라는… 건…" }, { "id": 114,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어휴, 답답해앵! 토 달 시간에 하나라도 더 조립하세요옹!" }, { "id": 115,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 }, { "id": 116,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안 그래도 톱니바퀴 발품이 갑자기 안 와서 심란해 죽겠는데엥!" }, { "id": 117,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 }, { "id": 118, "content": "우리 옆에 있는 녹음기에서는 들렸지만, 실제로는 너무나 빠르게 지껄이고 있는 그의 언어를 알아들을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 { "id": 119, "model": "탐정로쟈", "content": "이봐… 범블 씨." }, { "id": 120, "model": "탐정로쟈", "content": "알고 있어? 당신의 말은 저들에겐 너무나도… 빠르게 들리고 있어. 대체 어떻게 알아 들으라는 거야?" }, { "id": 121,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무슨 말씀을, 저들이 너무 느린거에요옹. 이 바쁘고 정신없는 도시에서는 빠르고 빠릿하게 사는 사람들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요옹!" }, { "id": 122, "model": "탐정로쟈", "content": "아니… 처음부터 말이 되질 않잖아…" }, { "id": 123, "model": "탐정로쟈", "content": "시간이 부족해서 이렇게 느려진 사람들이 어떻게… 빠르고 빠릿하게 살아?" }, { "id": 124, "model": "단테", "content": "<로쟈, 아무래도…>" }, { "id": 125, "model": "단테", "content": "<저자는 네 질문을 이해 못할 거야. T사에서 나고 자란 저자에겐…>" }, { "id": 126, "model": "탐정로쟈", "content": "……." }, { "id": 127, "model": "탐정로쟈", "content": "조수, 당신은 5등급이나 되는 직원이잖아. 저게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 { "id": 128,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정상?" }, { "id": 129,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혹시 탐정 님들은 도시의 모든 둥지들을 일주하고 온 거야? A사부터 Z사의 둥지까지?" }, { "id": 130, "model": "탐정로쟈", "content": "그건… 아니지만…" }, { "id": 131,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 정상이라는 건 힘겨워하는 자들이 만들어낸 환상일 수도 있다고." }, { "id": 132, "model": "T사대표", "teller": "조수", "title": "T사", "content": "어떤 둥지던 간에 고통은 존재할 거라는 거지." }, { "id": 133, "model": "탐정로쟈", "content": "하. 적어도, 하루를 50시간이나 사는 여기 범블 씨는 고통이란 게 없어 보이는데." }, { "id": 134,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너무해요, 저도 고통이란 게 있다구요옹." }, { "id": 135,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게 있는데, 시간이 너어어무 안가서 감질맛이 난다구요옹." }, { "id": 136, "content": "그러고는 범블은 제 콧수염과 머리카락을 정성스레 매만지고, 자신의 코트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쓰다듬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