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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죵?" }, { "id": 21, "model": "범블", "teller": "범블", "title": "T사", "content": "아직도 너~무 굼떠요옹! 좀 더 빠릿 빠릿하게 일하세요옹 여러분~!" }, { "id": 22, "content": "그때 직원의 말마따나 T사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 { "id": 23, "place": "근처 시간 징수소", "model": "탐정로쟈", "content": "왜… 자진해서 그 살인마에게 미끼가 되겠다고 한 거야, 홍루?" }, { "id": 24, "model": "탐정로쟈", "content": "난 사실… 무지하게 겁났단 말이야. 내 시간이 내가 느낄 새도 없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까…" }, { "id": 25, "model": "탐정홍루", "content": "그냥… 조금 더 이해하고 싶었어요." }, { "id": 26, "model": "탐정홍루", "content": "제게 세상은… 언제나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였거든요." }, { "id": 27, "model": "탐정홍루", "content": "사실 지금도 모르겠어요. 어차피 사라지는 시간인데, 왜 다들 애써 손에 붙잡아두려고 발버둥치는지." }, { "id": 28, "model": "탐정로쟈", "content": "…그래?" }, { "id": 29, "model": "탐정홍루", "content": "그래도, 이거 하나만큼은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 "id": 30, "model": "탐정홍루", "content": "로쟈 씨는 그분을 이해해주고 계셨잖아요. 그분을 맞닥뜨렸을 때 로쟈 씨는 겁만 난 게 아니라…" }, { "id": 31, "model": "탐정홍루", "content": "한편으로 그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붙잡질 못했던 거죠." }, { "id": 32, "model": "탐정로쟈", "content":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 { "id": 33, "model": "탐정홍루", "content": "형과 누나들이 처음 저를 죽이려고 했을 때, 제가 왜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는지… 로쟈 씨를 보면서 떠올랐어요." }, { "id": 34, "model": "탐정홍루", "content": "무섭기만 했던 게 아니라…" }, { "id": 35, "model": "탐정홍루", "content":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 { "id": 36, "model": "탐정료슈", "content": "공포가 극에 달해, 그 진원지에 닿는 순간." }, { "id": 37, "model": "탐정료슈", "content": "귀중하고… 아름다운 찰나지." }, { "id": 38, "teller": "T사 기자", "title": "T사", "content": "자… 자… 모여주세요." }, { "id": 39, "model": "돈키호테", "content": "서… 설마…" }, { "id": 40, "teller": "T사 기자", "title": "T사", "content": "T사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시간 살인 시간을 해결한 일등 공신으로 특집 기사가 써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탐정 님들 단체 사진을 하나 찍을까 하는데." }, { "id": 4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이… 이런 경사가 다 있나!" }, { "id": 42, "model": "탐정로쟈", "content": "……." }, { "id": 43, "model": "단테", "content": "<로쟈, 왜 그런 표정이야?>" }, { "id": 44, "model": "탐정로쟈", "content": "하하, 내가 사진에 찍혀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 }, { "id": 45, "model": "탐정로쟈", "content": "결국 내가 활약한 건 딱히 없었잖아." }, { "id": 46, "model": "탐정홍루", "content": "하지만 로쟈 씨, 결국 범인을 잡는 건 성공했잖아요~ 모두 함께 행동해서 얻어 낸 결과라고요." }, { "id": 47, "model": "단테", "content": "<로쟈도, 홍루도, 료슈도, 모두 훌륭했어.>" }, { "id": 48, "model": "탐정로쟈", "content": "모두가 아니라 저 둘이었지. 난 범인이 무서워서 주춤거리기나 하고… 꼴사납게." }, { "id": 49, "model": "탐정홍루", "content": "훌륭한 탐정 뒤에는 항상 훌륭한 조수들이 있는 법이니까요." }, { "id": 50, "model": "탐정로쟈", "content": "하, 웃기네~ 그것도 애거사라는 사람이 한 말이야?" }, { "id": 51, "model": "탐정홍루", "content": "아니요, 제가 방금 한 말이에요." }, { "id": 52, "model": "탐정로쟈", "content": "……." }, { "id": 53, "model": "탐정료슈", "content": "이중 그딴 썩. 표. 를 지을 수 있는 건 나뿐이다." }, { "id": 54, "model": "탐정료슈", "content": "웃어라, 탐정." }, { "id": 55, "model": "탐정로쟈", "content": "하… 하하…" }, { "id": 56, "teller": "T사 기자", "title": "T사", "content": "자자, 이쪽으로 좀 더 붙으세요." }, { "id": 57, "model": "탐정로쟈", "content":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한 주제에 뭐라도 해보려고 발버둥치는 자들을…" }, { "id": 58, "model": "탐정로쟈", "content": "내가 막을 자격이 있었을까?" }, { "id": 59, "content": "로쟈의 중얼거림은 내게만 들린 듯 했다." }, { "id": 60, "teller": "T사 기자", "title": "T사", "content": "자, 그럼, 하나 둘!" }, { "id": 61, "model": "돈키호테", "content": "기다리시오!!!" }, { "id": 62, "content": "찰칵!" }, { "id": 63, "place": "T사 골목 어딘가", "model": "마이", "teller": "마이", "title": "T사", "content": "대표님, 이제 슬슬 시간이…" }, { "id": 64,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아 마이, 옷은 잘 썼어. 깨끗하게 썼으니까 따로 세탁은 안 해도 될 거야." }, { "id": 65, "model": "단테", "content": "<대표…? 옷은 또 언제…>" }, { "id": 66,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오랜만에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네. 고마웠어, 참가상." }, { "id": 67,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가끔은 이렇게 회사 건물 밖도 겪어보고 싶었거든." }, { "id": 68, "model": "단테", "content": "<사건을 해결해줘서 고맙다는 게 아니라…?>" }, { "id": 69,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음~ 그 능력과 유능한 지휘를 생각하면, 일등상을 받아도… 아닌가? 원리를 자기도 모르니까 일등상보다는 특별상을 줄 것 같은데. 네 시계가 신기하긴 해도 내가 아는 시간과는 별반 다르지 않아 보여." }, { "id": 70,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상금 대신 팁을 하나 주자면… 시간을 이용하는 건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게 좋을 거야. 나도 그것 때문에 골치가 아프긴 한데…" }, { "id": 71,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아, 고마운 거 하나 더." }, { "id": 72,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꿈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어." }, { "id": 73,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경계 끝에서 별을 이으며 간절한 소원을 빌었던 날, 내 꿈은 거기서 멈춰버렸다고 생각했어." }, { "id": 74,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다시 소원을 빌 수 있다면, 다른 걸 빌고 싶었지만… 이미 소원을 빌어버린 내겐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 }, { "id": 75, "content": "별이라는 말에, 어째서인지 수감자들과 계약할 때 보았던 그 별이 문득 떠올랐다." }, { "id": 76,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별을 다시 이을 수도, 시간을 그때로 되돌릴 수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꿈이 멈춘 거야. 꿈이 나아갈 방향이 없다는 걸, 비열한 나는 너무 잘 알고 있었거든." }, { "id": 77,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그런데 내가 틀렸지 뭐야. 내가 알지 못하는 형태로 눈앞에서 시간이 되돌아갔어. 물론 시간을 되돌리는 방식이 아니라는 게, 내 추측이지만 가능성이라는 게 남았지." }, { "id": 78,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시간을 잘라내던 그 뒤틀림도 그래. 아직 시간에 대해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더 있다는 걸 증명해줬어." }, { "id": 79,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그러니 잔잔해져 미동조차 없던 내 꿈이, 다시 거세게 흐르기 시작한 거야." }, { "id": 80,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시간을 무서워 하지 않는 태도도 인상 깊었어." }, { "id": 81,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나는 매일 이런 생각을 하거든. 내가 죽은 이후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갈 텐데 그건 너무, 너무…" }, { "id": 82,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무서운 일이라고." }, { "id": 83,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하지만 죽음이 두려워 불로장생을 연구할 생각은 없어. 시간의 흐름은 끊임없는 변화기에, 죽음과 소멸을 피하려 도망친 길에 또다시 죽음과 소멸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 "id": 84,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시간의 흐름은 끊임없는 변화, 그렇기에 변화를 막으려면 시간 또한 정지해야 하지." }, { "id": 85,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그래, 그게 문제인 거야. 결국 시간이 멈추기 전까지, 모든 변화는 거대한 흐름이 되어버리거든." }, { "id": 86, "model": "단테", "content":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전혀 안 되는데…>" }, { "id": 87,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테가 의미를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시네요." }, { "id": 88,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응? 아, 아아. 미안! 무슨 말을 해도 째깍, 하는 소리만 들려오다 보니, 무심코 속에 있던 말까지 해버렸네. 하긴 신생 기업의 관리자가 이해하기엔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였다. 그치?" }, { "id": 89, "model": "파우스트", "content": "100억 안에 달하는 시간 누진세는 이걸로 확실히 처리되었겠죠?" }, { "id": 90,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응, 면제되었어. 이 사건 아니었으면 너희 모두가 4시간씩 평생 살아갈 뻔했다고. 믿어져? 자고 일어나기만 했는데 이틀이 가 있는 거야. 물론 너희에게 4시간 일상 보장복지제도가 적용되었을 때의 이야기지만…" }, { "id": 91, "model": "파우스트", "content": "잘 믿어지지는 않지만 우선 긍정하겠습니다. 그럼…" }, { "id": 92,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아 맞다, 림버스 컴퍼니 당신들이 직접 전달한 카탈로그 있잖아. 거기에 있던 그 모노리스라는 거 한 번 사보려고 하는데. 될 수 있는 한 엄청 많이." }, { "id": 93,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 }, { "id": 94,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축하해. 영업 성공했네? 그거 엄청 비싸던데, 판매왕이라고 상장이라도 받는 거 아니야?" }, { "id": 9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알겠습니다. 전달해두죠." }, { "id": 96,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모노리스… 그걸 어디에…" }, { "id": 97,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비밀이야. 별이 안 보이는 이 하늘에선, 이루기 전까지는 속으로만 생각하는 편이 좋으니까." }, { "id": 98, "model": "진짜T사대표", "teller": "대표?", "title": "T사", "content": "가자, 마이." }, { "id": 99, "model": "마이", "teller": "마이", "title": "T사", "content": "네, 허버트 대표님." }, { "id": 100,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회사가 나아가는군, 파우스트 씨." }, { "id": 101,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이젠 뒤틀림 현상에 노동력을 판매하는 것도 모자라서 모노리스 까지 판매하는 건가?" }, { "id": 102, "model": "파우스트", "content": "……." }, { "id": 103,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모노리스 자체가 구매나 판매가 자유로운 것도 아닐 것이고, 이전 빌딩 건과 같이 우리가 회수를 해야하는 영역의 개념이라고 보는데." }, { "id": 104,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알고 있지 않나? 뒤틀림을 의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물건을 판매한다는 일이… 어떤 사태를 초래할 수 있을지를." }, { "id": 10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어떤 기술이든, 사람을 망치고 죽이는 기술은 많습니다." }, { "id": 106, "model": "파우스트", "content": "개중에는 첫 의도가 그렇지 않았던… 오히려 사람을 위하기 위한 기술이었던 경우가 더욱 많죠." }, { "id": 107, "model": "파우스트", "content":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 { "id": 108,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그런 상투적인 말로 그냥 지나갈 만한 이야기인가, 이게…" }, { "id": 109, "model": "파우스트", "content": "베르길리우스." }, { "id": 110,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 }, { "id": 111, "model": "파우스트", "content":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제 처지와 당신의 처지." }, { "id": 112,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저희는 이럴 수밖에 없다는 걸." }, { "id": 113,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하아." }, { "id": 114,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저희는 분명, 원하는 것에 도달하게 됩니다." }, { "id": 115,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알겠다." }, { "id": 116, "content": "파우스트와 베르길리우스의 묘한 기류가 흐르는 대화와 함께, 버스는 또다시 출발한다." }, { "id": 117, "place":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model": "로쟈", "content": "…오~ 벌써부터 액자를 만드는 거야?" }, { "id": 118, "content": "버스로 돌아온 이래, 로쟈는 들뜬 목소리로 계속해서 수감자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 { "id": 119, "model": "돈키호테", "content": "바로… 그렇다네…! 자! 이걸로 완벽하게 스크랩 되었네!" }, { "id": 120, "model": "이상", "content": "오호, 어딘가 달아 둘 생각이오?" }, { "id": 121, "content": "돈키호테는 자신들이 찍힌 사진이 담긴 신문 조각을 주름 하나 없이 펼치고 코팅하더니, 어디선가 구해온 액자에 전시하고 있었다." }, { "id": 122, "content": "자신은 마구잡이로 흔들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도, 그저 기분이 한없이 좋은 것만 같았다…" }, { "id": 123, "model": "돈키호테", "content": "으흠~ 마음 같아서는 이 버스에 붙여두고 싶지만, 이런 첫 '성과'는 귀중하니 본인의 방에 안전하게 보관하려 하네!" }, { "id": 124,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렇게나 좋나… 다 흔들려 나와서는." }, { "id": 125, "model": "로쟈", "content": "어우, 자기는 또 왜 그래~ 우리 꼬맹이가 기분 좋다잖아~" }, { "id": 126,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런건 상관 없네! 이것은 우리의 성과니까!" }, { "id": 127, "model": "로쟈", "content": "그래~ 우, 우리의… 성과! 하하…" }, { "id": 128, "content": "로쟈는 별 일 없는 척 최대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 { "id": 129, "model": "단테", "content": "<…….>" }, { "id": 130, "content": "그게 꾸며진 모습이라는게 너무나 적나라하게 느껴져서, 한 편으로는 가슴이 아픈 것만 같기도 했다." }, { "id": 131, "content":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당장의 분위기 환기 정도밖에 없다는 점도." }, { "id": 132, "model": "단테", "content": "<…다음은 어디로 가게 되는 거냐고 물어 줄래, 파우스트?>" }, { "id": 13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베르길리우스. 단테가…" }, { "id": 134, "content": "적어도 다음 갈 곳을 이야기하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아까까지의 일들은 흐릿해지리라." }, { "id": 135, "content":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질문을 던졌다." }, { "id": 136,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아아. 이젠 대충 알 것도 같아. 행선지를 묻는 것이겠지." }, { "id": 137, "content": "다행히, 예상은 적중해서… 다른 주제로 수감자들의 이목을 끌 수는 있었다." }, { "id": 138,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다음 행선지는…" }, { "id": 139, "content": "문제는 그게, 환기 수준이 아니라…" }, { "id": 140,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워프 열차입니다. 단테." }, { "id": 141, "content": "또 다른 폭풍 수준이었다는 점이었지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