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워프 열차 일등석 객실 칸", "model": "단테", "content": "<열람을 할 수가 없다…고?>" }, { "id": 1, "model": "파우스트", "content": "말 그대로입니다. 평상시에 얻을 수 있던 파우스트의 의견과 정보를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뜻이죠." }, { "id": 2, "model": "단테", "content": "<…아! 혹시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 아직 접근할 수 없는 정보라던가…>" }, { "id": 3,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대한 것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 { "id": 4, "content": "파우스트는 언제나 정보에 대해 확실하고 정리된 답변만을 해 왔다." }, { "id": 5, "content": "이렇게 추측만을… 그것도 불확실한 어투로 말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 { "id": 6, "model": "단테", "content": "<그렇다면… 지금 ‘파우스트’는…>" }, { "id": 7,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지식만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 "id": 8, "model": "단테", "content": "<…!>" }, { "id": 9, "model": "파우스트", "content":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차원 간 이동에 의한 문제 대비는 충분했을 테지만, 아마 파우스트는 이런 예측 불가능한 차원과의 연결까지는 상정하지 않았던 것이겠죠. 혹은 상정했다 한들 아직 교차 관측을 하지 못했을지도." }, { "id": 10,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것도 아니라면… 아니, 아닙니다." }, { "id": 11, "model": "파우스트", "content": "탑승 직전까지만 해도, 파우스트의 연결이 끊기게 된다는 정보는 없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 { "id": 12, "model": "파우스트", "content": "부분적인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 { "id": 13, "model": "단테", "content": "<…우선은 알겠어.>" }, { "id": 14, "content": "상황이 완전 바뀌었다. " }, { "id": 15, "content": "워프 열차의 캡슐이 닫히기 전,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파우스트의 모습이 겹쳐졌다. " }, { "id": 16, "model": "단테", "content": "<그저 상황이 조금 불리해졌을 뿐이야. 충분히 해쳐나갈 수 있어…>" }, { "id": 17, "content": "나는 거의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말처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 }, { "id": 18, "content": "관리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당장의 안심과 후일을 도모하는 것이다. 파우스트가 직전의 내게 그러했듯이. " }, { "id": 19, "model": "단테", "content": "<네 추측이 맞다면, 이 열차를 내리면 연결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고…>" }, { "id": 20, "model": "단테", "content": "<뭐, 방법이 없다면 시계를 돌려볼 수도 있을 테니까.>" }, { "id": 21, "model": "단테", "content": "<너무 걱정하지는 마. 네가 알고 있는 지식도 있고 내 시계…도 있고… 수감자들도 있고…>" }, { "id": 22, "content": "어째 말할수록 조금씩 자신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그 대답만으로 괜찮았는지 파우스트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 }, { "id": 2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알겠습니다." }, { "id": 24,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리고… 수감자들에게는…" }, { "id": 2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운행 중인 워프 열차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으니… 구태여 파우스트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공유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 }, { "id": 26, "model": "단테", "content": "<음…>" }, { "id": 27,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야, 그럼 이 열차 문을 부숴도 다 뒤진다는 거야? " }, { "id": 28, "model": "이스마엘", "content": "어휴, 그러니까 히스클리프 씨 힘으로는 부술 수도 없다니까요! " }, { "id": 29, "model": "싱클레어", "content": "여… 여기서 십억 년 동안… 하, 하하…" }, { "id": 30, "model": "단테", "content": "<그래… 그러는 편이 좋겠네.>" }, { "id": 31,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객실을 샅샅이 수색하거나… 뭐 그런 거야?" }, { "id": 32, "model": "파우스트", "content": "큰 틀에서는 맞다고 할 수 있겠네요." }, { "id": 33, "content": "파우스트는 작은 헛기침으로 주변을 환기하고선, 천천히 설명을 이어갔다." }, { "id": 34, "model": "파우스트", "content": "우선… 이 열차는 운행을 시작한 후, A사 표준 시간을 기준으로 3일 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 { "id": 3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저는 림버스 컴퍼니와 W사의 계약 내용대로, 캡슐 내 비치된 마스터 카드키를 획득하고 3일 뒤에 자동으로 열리게끔 설정했죠." }, { "id": 36, "model": "그레고르", "content": "허… 3일." }, { "id": 37, "model": "싱클레어", "content": "눈을 감았다가 떴을 뿐인 것 같았는데… 동면이란 건 이런 느낌인가 봐요…" }, { "id": 3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이미 알려진 대로, 일반석 칸에서 일등석 칸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이곳은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 { "id": 39,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제 추측과 W사의 부실한 설명을 합쳐보면… 일반석은 이미 ‘문제의 상황’이 진행 중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 "id": 40,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 뭐야… 지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다가 팔다리 뜯고, 그러는 걸 말하는 거냐?" }, { "id": 41,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뇨, 아니겠죠… 사흘 만에 그렇게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그런 상황에 우리를 투입 시키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 { "id": 42,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정확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 { "id": 43, "model": "돈키호테", "content": "오, 오옷. 잠시만 기다리게!" }, { "id": 44, "content": "파우스트가 뭔가를 더 말하려고 하는 찰나, 돈키호테가 검지를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해보라는 신호를 보냈다." }, { "id": 45, "model": "돈키호테", "content": "뭔가… 뭔가 들리지 않는가!" }, { "id": 46, "model": "돈키호테", "content": "긁는… 아니, 두드리는 소리인가? 분명 이 문 너머에…" }, { "id": 47, "content": "일반석으로 향하는 문 쪽에 귀를 대고 집중하는 돈키호테는, 호기심과 경악감이 반씩 섞인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 { "id": 48, "model": "돈키호테", "content": "아무래도 저기에 무슨… 음? 파우스트 군?" }, { "id": 49, "model": "파우스트", "content": "……." }, { "id": 50, "content":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소리에 수감자들은 불안한 눈빛으로 파우스트를 동시에 바라보았고… " }, { "id": 51, "content": "파우스트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눈을 감았다. " }, { "id": 52, "model": "파우스트", "content": "잠시 비켜나시죠, 돈키호테. 직접 보고 대응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 { "id": 53, "content": "그렇게 말하며, 파우스트는 품속에서 마스터 카드키를 꺼내 문 옆에 달린 패널에 다가갔다." }, { "id": 54,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야, 잠깐. 이 문 열려는 거야? " }, { "id": 55, "model": "파우스트", "content": "히스클리프 씨의 평소 조언을 한 번 따라보려고 합니다. " }, { "id": 56, "model": "파우스트", "content": "고민하기보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편이 때로는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거요. " }, { "id": 57,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으, 으응? 조언… 아,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갑자기 왜 이래? " }, { "id": 5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어차피… 저도 직접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추론해 낼 수 없을 테니까요." }, { "id": 59, "content": "삐빗-" }, { "id": 60, "content": "건조한 알람음이 한 차례 들리고." }, { "id": 61, "teller": "???", "title": "???", "content": "카아악!!!" }, { "id": 62, "content": "흉측한 몰골의 무언가들이 우리를 덮쳐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