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model": "단테", "content": "<메피스토펠레스로 바로 연결되는 거였구나…>" }, { "id": 1,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그래, 처음부터 이게 문제였어… 이… 이 망할 버스가 내 수면을 방해했다고!" }, { "id": 2,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화물칸이 이 버스로 가득 차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일찍 퍼레이드를 열 계획도, 권속을 만들 계획도 없었는데…" }, { "id": 3,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단테." }, { "id": 4, "model": "단테", "content": "<응?>" }, { "id": 5,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연결된 것 같습니다." }, { "id": 6, "content": "연결…?" }, { "id": 7, "content": "갑작스러운 속삭임에 이해를 못 하고 내가 갸웃거리자, 파우스트는 혈귀에게서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더욱 조그맣게 속삭였다." }, { "id": 8,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메피스토펠레스에 탑승한 것으로… 파우스트와의 연결이 복구되었습니다." }, { "id": 9, "model": "단테", "content": "<…!>" }, { "id": 10, "model": "단테", "content": "<알고 있었어?>" }, { "id": 11,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아니요, 아까도 말했다시피 도박이었습니다. 확률 자체도 계산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저의 가정이었죠. " }, { "id": 12,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실제로 성공해 보니, 로쟈 씨가 왜 도박을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 { "id": 13, "content": "농담을 던지며 희미하게 웃던 파우스트는 무엇을 떠올렸는지, 다시 표정을 굳혔다." }, { "id": 14,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연결이 되었으니, 워프 열차에 들어가면 파우스트와 단절된다는 중요한 정보를 누락한 것에 대해 게젤샤프트 관리직 파우스트들에게 즉시 항의를 하고 싶습니다만…" }, { "id": 15,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제가 이 상황에 대한 타개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겠네요. 다분히 의도적인 누락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아니길 바랍니다." }, { "id": 16, "content": "파우스트는 그렇게 말하곤, 앞으로 조금 나아가 혈귀에게 말했다." }, { "id": 17,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협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죠. 어떻게 하면, 그 마스터 카드키를 돌려주실 거죠?" }, { "id": 18,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원래 같았으면… 네 놈들을 피주머니로 만든 후에 남김없이 마시려고 했지만… 보통의 인간들이랑 다르군…" }, { "id": 19,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나는 이 왕국이 들키지 않고 조용히… 아주 오랫동안 유지되길 원한다. 그리고 너희들은 이곳을 나가는 것이 목표지, 안 그래?" }, { "id": 20,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카드키를 받고… 너희가 있던… 일등석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이곳에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지낼 거야!" }, { "id": 21,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열차가 도착하면 너희는 내려. 각자가 있을 곳으로 돌아가는 거야! 어때? " }, { "id": 22,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 { "id": 23, "model": "단테", "content": "<…파우스트, 그러면 우리가 원래 받았던 의뢰는…>" }, { "id": 24,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기억과 흔적까지 통째로 사라질 저희는 의뢰의 성패 여부를 넘길 방법조차 없습니다." }, { "id": 25,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저 혈귀를 해치울 수 있다면 적어도 사건이 해결되었다고 W사에게 통보받을 수 있겠지만…" }, { "id": 26,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이렇게 되면 저희는 단순한 힌트도 제공하지 못할 것이고, 의뢰는 실패로 돌아가겠죠." }, { "id": 27,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하지만, 그보다 당신과 수감자들의 정신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 "id": 28, "model": "단테", "content": "<…….>" }, { "id": 29, "content": "우리의 일들이 실패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 { "id": 30, "model": "단테", "content": "<그럼… 이 열차의 승객… 그리고 앞으로 탈 승객들은?>" }, { "id": 31, "content": "문득, 불의를 참지 못하고 먼저 나서던 돈키호테의 얼굴이 떠올랐다." }, { "id": 32,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 }, { "id": 33, "content": "파우스트는 답을 하지 않는다." }, { "id": 34, "content": "그리고… 그 무언이 갖고 있는 의미를 나는 알고 있다." }, { "id": 35, "model": "단테", "content": "<포기해야… 하는 거야?>" }, { "id": 36, "content":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지만, 우리의 안전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 }, { "id": 37, "content": "그것이 파우스트의… 나아가 회사에서 고려하는 방침일 것이다." }, { "id": 38, "content": "하지만…" }, { "id": 39,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그럴 수는… 없네… " }, { "id": 40, "model": "단테", "content": "<도, 돈키호테…>" }, { "id": 41, "content": "분명,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던 돈키호테가 화물칸까지 비틀거리며 걸어들어왔다." }, { "id": 42,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나리… 이 비겁하고 악독한… 자를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보내줄 순 없네… " }, { "id": 43,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저, 저놈이 또… " }, { "id": 44,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그… 그럼 이 열차에 계속 같이 갇혀 있겠다는 거냐? 나는… 알고 있어… 내가 이 열쇠를 부수기만 하면… 너희는 억겁의 시간 동안 이곳에서…" }, { "id": 45,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상관없다… 악인의 만행을 못 본 체하고 앞으로 향하느니… 이곳에서 네놈을 계속해서 처단할 것이니… " }, { "id": 46, "content": "무리해서 움직이는 돈키호테를 파우스트와 함께 붙잡았다. 평소라면 우리를 뿌리치고 달려들었겠지만, 지금의 돈키호테에게 그 정도의 힘은 없었다." }, { "id": 47,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파우스트 군… 이거 놓으시게… 나리도 이러면 안 되는 것이오…" }, { "id": 48, "model": "단테", "content": "<돈키호테… 열쇠가 사라지면 다른 수감자들이 몇천 년을 고통받게 될 거야.>" }, { "id": 49,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본인이… 잡지에서 보았던 재밌는 이야기라도 잔뜩 해주겠다네… 다 같이 노력하면 아무리 긴 세월이어도… 견딜 수 있지 않겠는가…" }, { "id": 50, "model": "다친파우스트", "content": "그것으로 해결되지 않으리란 건 돈키호테 씨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id": 51,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그, 그럼 다른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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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d": 83, "model": "카론", "content": "꼬질꼬질 냄새가 날 것 같아. 꼬맹이가 째깍이 냄새 고문시키고 있어." }, { "id": 84, "model": "돈키호테", "content": "로시난테는 냄새나지 않네! 로시난테는 보기에는 이래도 엄청나게 깨끗한…! 그리고, 본인도 꼬맹이 아니-" }, { "id": 85, "model": "카론", "content": "대피대피." }, { "id": 86, "place": "과거, 단테의 개인실", "model": "단테", "content": "<돈키호테, 설마 그 운동… 아니, 로시난테를 신고 잠도 자는 거야?>" }, { "id": 87, "model": "돈키호테", "content": "오, 관리자 나리! 로시난테의 안부까지 신경 써주다니 그거참 친절하군! " }, { "id": 88, "content": "잠옷을 입고 로시난테를 신은 채로 돌아다니는 걸 목격했다는 수감자들의 제보가 있었다는 말은 생략한 질문이었다. " }, { "id": 89, "model": "돈키호테", "content": "잘 때는 물론이고 본인은 어느 상황이든 간에 로시난테와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일세. " }, { "id": 90, "model": "돈키호테", "content": "단지 필요할 때만 찾는 사이가 아닌, 모든 순간에도 함께라는 뜻이지. " }, { "id": 91, "content": "어떤 인격에서도 돈키호테의 인격은 저 로시난테라는 신발을 신고 있었다." }, { "id": 92, "model": "단테", "content": "<로시난테를 벗은 적은 있어?>" }, { "id": 93, "model": "돈키호테", "content": "벗는다니 그게 무슨 소리요? 로시난테를 떼어낸다는 것인 겐가? 관리자 나리도 엉뚱한 소리를 다 하는군!" }, { "id": 94, "place": -1, "content": "마치 돈키호테는 로시난테를 벗는다는 가능성이 존재할 리 없는 상식인 것처럼 의아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 { "id": 95, "content": "단순히 아끼는 신발 이상의… 무언가 일반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것을 당연하다 여기는 태도…" }, { "id": 96, "content": "돈키호테에게 로시난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을까? " }, { "id": 97, "content": "저 로시난테라는 것 대체 뭐지?" }, { "id": 98, "place":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model": "단테", "content": "<으으윽…!>" }, { "id": 99, "content": "강력한 압력이 모든 방향을 향해 뻗어 나왔다." }, { "id": 100, "content": "강렬한 피 냄새가 버스의 안을 전부 메웠다." }, { "id": 101, "content": "…그리고 어둠이 남았다." }, { "id": 102,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마… 말도 안 돼…" }, { "id": 103, "content": "어둠 속에서는 목소리가 빛을 밝혔다." }, { "id": 104,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당신은… 제2권속… 지금까지 어떻게 어떤 일렁임도 뿜어내지 않고서…" }, { "id": 105, "content": "일렁임 같은 것이 보인 것도 같다." }, { "id": 106, "content": "붉은색… 기다란 털 장식 같은 것이." }, { "id": 107, "content": "그리고 그 일렁거림 사이로… 붉은 눈동자가 언뜻 스쳤던 것도 같다." }, { "id": 108,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패륜이군. 금기이고." }, { "id": 109, "content": "익숙하지만 제법 낮고 무거운 목소리가 들린다." }, { "id": 110, "content": "그 목소리는 아래를 향해 말한다." }, { "id": 111, "content": "꿇어 웅크린… 정말로 나약해 보이는 혈귀에게." }, { "id": 112,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선조시여 일말의 자비를, 둘째 권속이시여 일말의 자비를, 둘째 권속이시여 일말의 자비를…" }, { "id": 113,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버릇없는 놈." }, { "id": 114,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카악…" }, { "id": 115, "content": "꿇어앉은 혈귀의 얼굴에 핏덩이 같은 것들이 뭉글뭉글 올라오더니, 그대로 입을 조이며 굳어버린다." }, { "id": 116,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네 놈은 감히 나와 섞을 수 있는 말이 없다." }, { "id": 117,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아니…" }, { "id": 118,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피를 거스르는 패륜의 죄악을 저지른 채로 내 눈 앞에 서 있는 것부터 용납되지 않는군." }, { "id": 119, "model": "카세티혈귀", "teller": "카세티", "title": "혈귀", "content": "읍! 으읍! 으으읍!!!" }, { "id": 120,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굳어지고 다시 녹아내려라." }, { "id": 121, "content": "그 말이 끝을 맺자마자, 카세티의 몸이 천천히 핏물로 변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 { "id": 122, "content": "빠르면서도 무겁게. 마치 돈키호테가 좋아했던 아이스크림이 뜨거운 바닥에 떨어져 녹았던 어느 날처럼 잔혹하게." }, { "id": 123, "model": "단테", "content": "<…….>" }, { "id": 124,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아." }, { "id": 125,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너는." }, { "id": 126, "content": "이윽고, 돈키호테는 바닥에 주저앉은 나를 바라보았다." }, { "id": 127, "content": "그러고는 무언가 안쓰러운 표정을 한 채로…" }, { "id": 128,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그래… 그대가 그 약속의 시계인가…" }, { "id": 129, "content":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 }, { "id": 130,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나에게 로시난테를…" }, { "id": 131, "content": "로시난테…" }, { "id": 132,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부탁하지…" }, { "id": 133, "model": "단테", "content": "<…….>" }, { "id": 134, "content": "나는 천천히 손을 뻗어 돈키호테의 신발을 집고…" }, { "id": 135, "content": "맨발로 땅을 디디고 있는 돈키호테의 발에 하나씩, 그것을 신겨주었다." }, { "id": 136,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아… 언젠가…" }, { "id": 137, "content": "직후, 돈키호테는 나직한 숨을 내뱉고 휘청이더니…" }, { "id": 138, "content":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