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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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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0,
"place": "LCE 연구팀 실험동",
"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제 검진도 마지막 단계를 향해 가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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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지금까지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장애물을 극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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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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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나의 가설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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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단테",
"content": "<무슨 가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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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걱정은 하지 말게. 내 가설은 틀린 적이 없으니,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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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번 실험은, 철저하게 내가 설계하며 내가 주관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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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오로지 연구자의 호기심과 본능이 시키는 대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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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로쟈",
"content": "이 사람… 불길한 소리를 거침없이 뱉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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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여기 모노리스가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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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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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보여요, 아주 잘 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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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 안심하게. 가동은 연구원들이 해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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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가… 가동시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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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자네에게 하진 않을 거니까 안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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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 실험의 자원자가 있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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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설마, 이 실험에서마저도 거부권이 없다느니 하면서… 저희 중 하나를 뒤틀리게 만들 생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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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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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후디히스",
"content": "잠깐, 그건 아무리 조수로서도 용납이 되지 않는 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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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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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오티스",
"content": "그래, 굳이 보내야겠다면 제일 나약한 수감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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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단테",
"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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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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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오티스",
"content": "음, 아닙니다. 제가 실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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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내 스스로가 실험체가 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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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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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오티스",
"content": "지금 스스로… 본인을 뒤틀리게 만들겠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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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궁금하지 않나? 자신이 어떤 뒤틀림이 되는지 한 번쯤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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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후디히스",
"content": "아니,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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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너무 그렇게 뿌득거리며 말하지 말게나, 조수. 치아가 상하는 습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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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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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만일 그러다가 죄종이 되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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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방금까지 저희가 ‘테스트’를 위해서 열심히 물리쳐 나갔던 죄종으로 될 수도 있는 길을… 스스로 걸어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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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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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확실히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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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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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럼 나는 딱 거기까지였던 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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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도 저도 아닌 껍데기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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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러면 여기 있는 직원들이 나를 격리실로 옮겨주겠지. 어떤 죄종이 될지 내기도 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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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마튼",
"content": "팀장님은 탐식에, 저는 질투에, 이쪽은 나태에 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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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싱클레어",
"content":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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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단순하게 생각해 본다면 말일세, 내가 죄종이 된 것은 쉽게 말해… 꽝에 걸린 거라고 보면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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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물론… 꽝이라는 건 단지 그 시점의 내가 어떤지에 따라 정해질 뿐이지만, 그저… 죄종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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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내 삶의 가치는 없다고 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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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호엔하임의 그 말은… 자신에게 더 가혹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묘한 분위기를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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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회사는 죄종이 된 나를 격리실로 옮기고 싶어 할 테지만 내 의견은 조금 달라. 그러니 현장에서 곧바로 처분을 해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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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나는 기질적으로 누군가에게 호감을 사는 인물은 아니라는 건 알고 있네. 자네들과 그다지 친밀한 사이로 발전하지도 않았고. 그러니 큰 거부감은 들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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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비록 싱 군 같이 마음이 다소 무른 수감자가 이에 대해 반발을 표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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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죄종이 되었다는 건, 호엔하임이라는 개체가 죽었다는 의미나 다름없다네. 그러니 남은 부산물인 죄종을 죽이는 것에 죄책감 같은 불필요한 감정을 가지진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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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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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하지만 만일… 돌발 상황이 일어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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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무리 그래도 인명이 걸려있는 건데 매뉴얼 같은 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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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간단하네. 둘 중 하나야. 꽝이냐,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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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아직도 그 허무맹랑한 50:50 지론을 펼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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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나는 평범한 연구자들과는 달리 수리통계학을 농락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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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연구에도 낭만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야. 책상 앞에서 끙끙댈 바에는 많은 임상 케이스를 확보하는 게 설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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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꽝이 나왔다면, 곧바로 나를 처분하면 되고… 그 뒤의 일은 여기 직원들이 알아서 해줄 거야. 가령 그 코트 주머니에 있는 그 열쇠와 캐비닛에 들어있는 파일에 대한 소거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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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알리사",
"content": "네,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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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만약, 내가 무사히 뒤틀림이 되었다면 절반은 해낸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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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처음으로 자네들이 부러워지는군. 나의 뒤틀림 결과를 두 눈으로 직접 관측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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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이스마엘",
"content":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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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만일 내 설명을 지금까지 잘 귀담아들었다면 내 뒤틀림도 아까 말한 규칙에 맞게 일련번호를 추측해 볼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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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큰 기대는 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건 내 말을 이해해서가 아니라 그저 사회적인 리액션에 불과하다는 걸 최근에야 깨달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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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마튼",
"content":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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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 다음엔 여기 관리자가 나의 심상 던전으로 가는 입구를 열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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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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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런 후에는… 지금까지 자네들이 뒤틀림을 상대해 왔던 것처럼 거울 던전을 거쳐서 나의 가장 깊은 심상 속에 도착한 다음, 뒤틀림이 된 나를 한 번 더 상대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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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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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제압하고 돌아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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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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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료슈",
"content": "음, 오체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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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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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심상 던전 밖의 나는 혼수 상태가 되어있거나 운이 조금 더 좋다면 정신을 바로 차릴 수도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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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그레고르",
"content": "혼수 상태? 아니, 그래도 괜찮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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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마 사람마다 개체 차이가 있을 거라고 추측하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기야 하겠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확신하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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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마튼",
"content": "그러고 보니 여러분들이 상대하셨다는 김삿갓이라는 자도 그렇게 돌아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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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김삿갓… 그자가 돌아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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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저희가 안전하게 잘 격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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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 모노리스 가동 준비가 끝난 모양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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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호엔하임",
"content": "장담하는데, 나는 뒤틀림이 되어도 여전히 우등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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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후디히스",
"content": "잠깐, 정말 이렇게 헤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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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69,
"model": "홍루",
"content": "죄종은 되지 않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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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뒤틀린호엔하임",
"content": "그래… 그리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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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뒤틀린호엔하임",
"content": "그들의 소리는 여전히 들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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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72,
"model": "뒤틀린호엔하임",
"content":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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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마튼",
"content": "돌아오실 분이라는 건 믿고 있지만… 꽤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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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단테",
"content": "<…반드시 데려올 테니까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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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파우스트",
"content": "관리자님이 반드시 데려오겠다고 말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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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알리사",
"content": "든든하네요. 그럼 이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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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77,
"model": "단테",
"content": "<쪽지? 뭐 도움 될만한 거라도 적어준 건가?>"
},
{
"id": 78,
"model": "알리사",
"content": "거기 적힌 걸 뒤틀린 자기 앞에서 읽어주면 된대요. 일종의… 암호 같은 거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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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79,
"model": "단테",
"content": "<내가 말해도 째깍거리기만 할 텐데… 뫼르소, 읽어줄래?>"
},
{
"id": 80,
"model": "뫼르소",
"content": "명령하신 대로 수행하겠습니다."
},
{
"id": 81,
"content": "고개를 끄덕인 뫼르소는 쪽지를 받아 의미 모를 단어들을 차례대로 읊어나갔다."
},
{
"id": 82,
"model": "뫼르소",
"content":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5분. 가능성. 기대. 오른팔. "
},
{
"id": 83,
"content": "뫼르소가 다섯 개의 단어를 내뱉은 직후."
},
{
"id": 84,
"content": "그것이 마치 문을 여는 암호라도 되는 듯, 뒤틀린 호엔하임을 중심으로 익숙한 포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
"id": 85,
"content": "일렁이는 공간 너머에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이 파편적으로 떠올랐다 사라지고 있었다."
},
{
"id": 86,
"content": "잠시 쳐다보던 사이 호엔하임은 포탈 안으로 이미 들어가 버린 듯 보이지 않았고, 대신 목소리가 실험실 내부에 울려 퍼졌다."
},
{
"id": 87,
"model": "뒤틀린호엔하임",
"content":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을 나의 과거도 이곳에선 보여지게 되겠지."
},
{
"id": 88,
"model": "뒤틀린호엔하임",
"content": "실험을 위해서는 감내해야 하는 일이라는 건 알고 있네. 하지만…"
},
{
"id": 89,
"place": -1,
"model": "뒤틀린호엔하임",
"content": "그렇다고 모든 걸 드러낼 필요도 없겠지."
},
{
"id": 90,
"place": "과거, 로보토미 지부?",
"model": "뒤틀린호엔하임",
"content": "어차피… 이미 지나가 버린 일 아닌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