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8구 뒷골목 초입", "teller": "노랫소리", "title": "???", "content": "깊은 원한 있다면 필히 씻어 내려야 하니~" }, { "id": 1, "teller": "노랫소리", "title": "???", "content": "멀리 있는 자 찾아오면 불타버린 문 사이로 별 떨어져 온다~" }, { "id": 2, "model": "싱클레어", "content": "이, 이쪽으로 가는 게 맞나요? 아까부터 이상한 노래도 들리고…" }, { "id": 3, "model": "경도", "content": "가두에는 도련님을 노리는 자가 지천이니, 아무래도 평범한 길로 다닐 순 없는 법이지요." }, { "id": 4, "content": "그의 말대로 꽤 어둑해진 곳인 만큼 습격은 더 이어지지 않았다." }, { "id": 5, "content": "인적이 꽤 드문 건 불안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선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네." }, { "id": 6, "model": "경도", "content": "그리고 저건… 뒷골목에선 몇개월 전부터 돌고 있는 노래입니다." }, { "id": 7, "model": "그레고르", "content": "유명한 노래치곤, 가사가 좀… 으스스한데." }, { "id": 8, "model": "경도", "content":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이 하나둘 부르기 시작했는데… 멸문한 공가에서…" }, { "id": 9, "model": "경도", "content": "크흠. 여기서 말하긴 자리가 좋지 않군요.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리다." }, { "id": 10, "model": "홍루", "content": "그런 노래도 있었군요?" }, { "id": 11, "model": "싱클레어", "content": "홍루 씨도 처음 들어보는 노래인가요?" }, { "id": 1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귀하게 자란 도련님이면 뒷골목은 처음 와봤을 테니까. 이런 노래도 처음인 거겠지." }, { "id": 13, "model": "홍루", "content": "음~ 뒷골목에 처음 와본 건 아니지만… 히스클리프 씨의 말도 틀린 건 아니에요." }, { "id": 14, "model": "홍루", "content":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제 방에서 보냈으니까요." }, { "id": 15, "model": "경도", "content": "그건 도련님께서 그만큼 귀한 분이시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 "id": 16, "model": "경도", "content": "가장 비싸고 반짝이는 옥을 본채 가장 깊은 곳, 아무도 닿지 않는 곳에 숨겨두는 것처럼 말이지요!" }, { "id": 17, "model": "오티스", "content": "……." }, { "id": 18, "model": "오티스", "content": "내가 저 정도라고…?" }, { "id": 19, "model": "이상", "content": "…최근에는, 덜하긴 했소." }, { "id": 20, "model": "단테", "content": "<음…>" }, { "id": 21, "content": "그러고 보니, 저 사람도 가씨 가문에서 일했다고 했던 것 같은데…" }, { "id": 22, "model": "단테", "content": "<홍루, 혹시 아는 사람이야?>" }, { "id": 23, "model": "홍루", "content": "네? 어…" }, { "id": 24, "model": "경도", "content": "…도련님? 어찌 얼굴을 그리 살피시는지…" }, { "id": 25, "model": "홍루", "content": "아…" }, { "id": 26, "content": "홍루는 무언가가 퍼뜩 떠오른 것인지, 말을 하려다 말고 내 쪽을 쓰윽 살폈다." }, { "id": 27, "content": "그러곤…" }, { "id": 28, "model": "홍루", "content": "아무것도 아녜요. 저희는 계속 이쪽으로 걸으면 될까요?" }, { "id": 29, "model": "경도", "content": "그러합니다. 소인, 이 근방의 지리에는 달통하니 걱정치 마시길." }, { "id": 30, "content": "가볍게 다른 쪽으로 이야기를 돌리며, 내게 고개를 절레절레 휘저었다." }, { "id": 31, "content": "그건 마치… 우리가 가진 정보를 저자에게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태도로 보였다." }, { "id": 32, "model": "단테", "content": "<…뭔가 의심스러운 구석이라도 있는 거야?>" }, { "id": 33, "model": "홍루", "content": "……." }, { "id": 34, "model": "파우스트", "content":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협력자라고 하지만, 임시니까요." }, { "id": 35, "model": "오티스", "content": "파일럿이라는 놈이 말하는 꼴을 봐선, 충분히 의심해야 할 필요는 있겠지." }, { "id": 36, "content": "안내인 옆에서 여러 이야기에 호응해주는 홍루 대신, 파우스트와 오티스가 어느새 옆으로 다가왔다." }, { "id": 37, "content": "하긴, 이때까지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 { "id": 38, "content": "협력자라고 해서 모두 믿을 수는 없을 테니까." }, { "id": 39, "content": "그렇게 생겨난 불신 탓에, 나는 안내인과의 거리를 조금 더 둔 뒤에서야 파우스트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었다." }, { "id": 40, "model": "단테", "content": "<그러고보니, 아까 베르길리우스가 설명하라고 했던 말은 뭐야? 일을 도운다고 했는데…>" }, { "id": 41, "model": "파우스트", "content": "…워더링하이츠에서 있었던 일의 후속 조치입니다." }, { "id": 4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아." }, { "id": 43, "model": "파우스트", "content": "사측과 계약했던 중대한 사항을 위반했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중이라고 보시면 되겠군요." }, { "id": 44, "content": "…벌써 오래전이 된 것만 같은 그때의 일을 떠올려본다." }, { "id": 45, "model": "단테", "content": "<조금 안타깝기도 한 걸… 가장 위험한 순간에 도와준 건데.>" }, { "id": 46,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 그때 그 일 때문에 그 인간이 끌려가는 거라고?!" }, { "id": 47, "model": "경도", "content": "…귀빈분들께서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지." }, { "id": 48, "model": "로쟈", "content": "아, 아하하!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치, 료슈?" }, { "id": 49,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컥!" }, { "id": 50, "model": "료슈", "content": "목. 죽. 덜 떨어진 것." }, { "id": 51, "model": "로쟈", "content": "뫼르소, 우리 히스가 좀 피곤한 것 같은데 받아줄 수 있지?" }, { "id": 52, "model": "뫼르소", "content": "문제없다." }, { "id": 53, "content": "눈 깜빡할 사이에 료슈의 칼 손잡이가 히스클리프의 배를 쿡 찔렀고, 중심을 잃은 히스클리프를 뫼르소가 그대로 둘러업었다." }, { "id": 54, "model": "단테", "content": "<로쟈…?>" }, { "id": 55, "model": "로쟈", "content": "나는~ 비밀 이야기하는데 눈치 없이 목소리 커지는 사람은 싫더라~" }, { "id": 56, "model": "로쟈", "content": "단테도 그렇지?" }, { "id": 57, "model": "단테", "content": "<으, 으응…>" }, { "id": 58, "content": "왠지 수긍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분위기에, 나는 고개를 재빨리 끄덕거렸다." }, { "id": 59, "content": "그러지 않는다 한들 로쟈가 내게 같은 짓을 하진 않겠지만…" }, { "id": 60, "model": "파우스트", "content": "…이번 일은 로쟈 씨와 료슈 씨의 판단이 옳습니다. 부외자에게 회사의 기밀 안건을 들리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 { "id": 61, "model": "이스마엘", "content": "생각해보면, 예전에 버스에서도 손 안 들고 질문해서 꽤 오래 기절했었죠. 어째 눈치가 늘지를 않네요." }, { "id": 62, "model": "오티스", "content": "음. 살상을 벌인 것도 아니니, 괜찮은 보안정책이라고 생각한다." }, { "id": 63, "model": "로쟈", "content": "후후, 나 잘했지?" }, { "id": 64, "content": "…히스클리프의 대우가 땅에 떨어진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 { "id": 65, "model": "경도", "content": "별일이 아니라면 다행입니다만…" }, { "id": 66, "model": "경도", "content": "송구스럽게도, 곧 별일이 벌어질 것 같아, 걱정이기도 합니다." }, { "id": 67, "content": "안내자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샌가 연장을 들고 나타난 무리가 길목을 막고 있었다." }, { "id": 68, "model": "그레고르", "content": "거, 이쪽으로 가면 습격은 없다면서?" }, { "id": 69, "model": "경도", "content": "꽤 많은 습격은 피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몇몇 눈치 빠른 자들이 꼬리를 밟은 건… 통탄스럽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 { "id": 70, "model": "오티스", "content": "젠장. 그걸 방지하는 게 네놈의 협력을 구한 이유 아니었나?" }, { "id": 71, "model": "이스마엘", "content": "후… 잘잘못은 조금 있다가 따지죠. 우선… 빠짐없이 쓰러뜨리는 게 우선일 거 같아요." }, { "id": 72, "model": "뫼르소", "content": "음. 우리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저들이 외부에 퍼뜨리지 않게 해야 한다." }, { "id": 73, "model": "로쟈", "content": "맞아. 근데 말야, 경도 씨. 지금 슬금슬금 어디 가는 거야?" }, { "id": 74, "model": "경도", "content": "소인이 전투에는 영 소질이 없어, 잠시 뒤로 물러나려 합니다. 그래도 도련님과 귀빈분들이 강하시니…" }, { "id": 75, "content": "경도는 어느새 나보다도 더 뒤로 빠져있었다." }, { "id": 76, "model": "단테", "content": "<…파우스트, 저자들에 대한 정보는 없는 거야?>" }, { "id": 77,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하지만 게젤샤프트를 거치지 않아도, 저들과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건 알 것 같군요." }, { "id": 78, "model": "오티스", "content": "…옵니다." }, { "id": 79, "model": "단테", "content": "<뫼르소… 히스클리프 좀 다시 깨워서 내려줘.>" }, { "id": 80, "model": "뫼르소", "content": "알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