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객잔 로비", "model": "싱클레어", "content": "……." }, { "id": 1, "model": "싱클레어", "content": "……." }, { "id": 2, "content": "다들 숙소의 안을 둘러보면서 떠들썩했지만, 유독 싱클레어가 왠지 모르게 어수선해 보인다." }, { "id": 3, "model": "단테", "content": "<싱클레어?>" }, { "id": 4, "model": "싱클레어", "content": "이, 이건 이상해요." }, { "id": 5, "model": "이상", "content": "불렀소?" }, { "id": 6, "model": "로쟈", "content": "그 농담 오랜만이네~" }, { "id": 7, "model": "싱클레어", "content": "부른 건 아니지만… 아니, 아무튼! 지금… 지금 아무도 이상한 걸 모르겠어요?" }, { "id": 8, "model": "로쟈", "content": "오! 그래, 마침 잘 말했어. 나도 나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가 싶어 말을 안 했거든." }, { "id": 9, "model": "싱클레어", "content": "로쟈 씨…!" }, { "id": 10,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래서 뭐가 이상하다는 건데?" }, { "id": 11, "model": "로쟈싱클", "content": "그야 당연히!" }, { "id": 12, "model": "로쟈싱클", "content": "웰컴 푸드가 너무 적잖아!\n저 중앙에 있는 정체불명의 탁자죠!" }, { "id": 13, "model": "로쟈", "content": "……." }, { "id": 14, "model": "싱클레어", "content": "……." }, { "id": 15, "model": "로쟈", "content": "어, 어라? 그러고 보니 저런 게 왜 여기에 있지?" }, { "id": 16, "model": "이상", "content": "색이 밝은 것이 꽤 귀엽구료." }, { "id": 17,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안은 좀 어떤…" }, { "id": 18,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니, 뭔가요. 저 흉측한 탁자는?" }, { "id": 19, "content": "객잔의 인테리어에서 시작된 소란은 수감자들이 모두 안쪽까지 들어온 뒤에서야 조금 진정됐다." }, { "id": 20, "content": "…물론 아직까지도 저 탁자의 의미에 대해선 아무도 감을 잡지 못했다." }, { "id": 21, "model": "뫼르소", "content": "음. 걸을 때마다 신발에 검은 것이 묻어나고 있다." }, { "id": 22, "model": "파우스트", "content": "바닥만이 아니군요. 벽에도, 만질 때마다 검은 무언가가 묻어나오고 있네요." }, { "id": 23, "model": "이상", "content": "거기에 벽이 묘하게 찰랑이고 있소. 도대체 무엇으로 만든 벽인지…" }, { "id": 24, "model": "그레고르", "content": "뭐. 어지간히 관리를 안 한 거겠지…" }, { "id": 25,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렇다기엔 또 꽤 정갈하단 말이지… 내가 개차반인 데를 하도 돌아다녀서, 진짜 사람 손이 안 닿은 거랑 구분은 꽤 잘하거든." }, { "id": 26, "model": "오티스", "content": "크흠. 그래도 방마다 침상은 하나씩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자님. 부족하지만, 휴식은 취할 수 있겠군요." }, { "id": 27, "model": "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허. 시간이 없긴 없었나 보지?" }, { "id": 28, "content": "로비의 바깥을 둘러보다 가장 마지막으로 안에 들어온 가시춘은 기가 막히는지 한동안 안을 바라보다가…" }, { "id": 29, "model": "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성의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기가 차네." }, { "id": 30, "content": "한마디를 쏘아붙이곤 방을 골라 안으로 들어갔다." }, { "id": 3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에휴, 우리가 뭐 수상쩍은 거 한두 번 당하냐. 이러다가 한바탕 하자고 하면 하는 거고 뭐." }, { "id": 32, "model": "그레고르", "content": "뭐, 아까 그 양반 수상한 건 지나가는 애도 알 정도니까…" }, { "id": 33, "content": "히스클리프를 포함한 몇몇 수감자는 이미 체념한 듯 한숨을 쉬며 바닥에 퍼져 앉았다." }, { "id": 34, "model": "단테", "content": "<뭐, 기묘하긴 하지만 일단 몸을 뉘일 곳은 있는 것 같네.>" }, { "id": 35,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렇다면… 단테, 휴식을 선언해도 좋을 것 같네요." }, { "id": 36, "content": "버스 밖에서 이 말을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 { "id": 37, "model": "단테", "content": "<아, 아아… 수감자들의 업무 종료를 승인합니다.>" }, { "id": 38,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변동 가능성을 가진 최대 12시간의 수면 및 휴식을 시작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 { "id": 39, "content": "그 말이 끝난 직후, 수감자들도 저마다 비틀거리며 방을 골라 찾아 들어가거나 중앙의 기묘한 탁자를 두고 개인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 { "id": 40, "model": "오티스", "content": "……." }, { "id": 41, "content": "오티스를 제외하고." }, { "id": 42, "model": "단테", "content":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거야?>" }, { "id": 43, "model": "오티스", "content": "예, 관리자님. 아까 그 경도라는 자 말입니다." }, { "id": 44, "model": "단테", "content": "<아… 네 새로운 친구 말하는 거야? 아주 죽이 잘 맞던데?>" }, { "id": 45, "model": "오티스", "content": "…예?! 그, 그런 게 아닙니다! 제가 ‘신호’도 보내지 않았습니까?" }, { "id": 46, "content": "신호…?" }, { "id": 47, "model": "단테", "content": "<설마, 고개를 까딱거린 거?>" }, { "id": 48, "model": "오티스", "content": "예! 그자는 이리저리 의혹을 꺼내 들어봐야 이곳의 지리를 이용해서 우리를 기만하기 쉬운 자였습니다." }, { "id": 49, "model": "오티스", "content": "차라리 기회를 봐 그런 식으로 친화를 포장하고, 의도대로 어울려주는 것이 정보가 모자란 저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 { "id": 50, "model": "단테", "content": "<나는… 진짜 그 수상쩍은 자에게 감화된 줄 알았는데…>" }, { "id": 51, "model": "오티스", "content": "제 경력이 몇 년인데… 어찌… 그런 티가 풀풀 나는 첩자에게… 하아, 아닙니다…" }, { "id": 52, "content": "오티스는 눈에 띄게 실망한 것 같았지만, 좀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는 듯 헛기침을 두어 번 하고 말을 이었다." }, { "id": 53, "model": "오티스", "content": "크흠, 그자가 언제까지 저희와 함께 할지는 모르겠지만… 홍루, 가보옥을 제거하기 위해 처음부터 LCCB에 접근했다고 보는 것이 제일 합당한 추측 같습니다." }, { "id": 54, "model": "오티스", "content": "파일럿, 그 어수룩한 초보의 모습을 보면… 그 근거로써 채택할 만하죠." }, { "id": 55, "model": "단테", "content": "<…그건, 그렇지.>" }, { "id": 56, "model": "파우스트", "content": "파우스트 측에서도 전달할 말이 있습니다." }, { "id": 57, "content": "언제부터 듣고있었는지, 파우스트도 슬그머니 대화에 합류했다." }, { "id": 5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알려진 금기를 전부 확인해봤지만, 가내불가침이라는 금기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 { "id": 59, "model": "단테", "content": "<그럼 역시, 그것도…>" }, { "id": 60, "model": "파우스트", "content": "거짓으로 예단하긴 이릅니다. 이 홍원이라는 곳은 구역에 따라 금기가 바뀌는 경우도 있는 것 같으니." }, { "id": 61, "model": "오티스", "content": "하지만 여러 정황상, 진실일 확률이 희박한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 { "id": 62, "model": "파우스트", "content":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 { "id": 63, "model": "오티스", "content": "그렇다면 저희는 이미 계획 속에 들어와 있을 것입니다. 아마 계속되었던 습격도… 약속된 게릴라일 가능성이 높고…" }, { "id": 64, "model": "오티스", "content": "지금도 함정 안에 들어앉아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희 모두가 이 뒷골목에 대한 정보가 많진 않으니." }, { "id": 65, "model": "오티스", "content": "…하지만 저쪽도 저희의 전력을 너무 허접하게 분석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잡배들을 수배해서 습격했을 것이고." }, { "id": 66, "model": "오티스", "content": "서로 정보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경계를 늦추지만 않으면, 이 상황을 파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리자님." }, { "id": 67, "model": "단테", "content": "<그래… 알겠어.>" }, { "id": 68, "model": "단테", "content": "<오해한 건… 미안해. 사실 반신반의이긴 했어.>" }, { "id": 69, "model": "오티스", "content": "…다음엔 전부 신뢰가 될 수 있으면 좋겠군요." }, { "id": 70, "content": "오티스는 그렇게 꾸벅, 인사를 하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 { "id": 71, "content": "파우스트와는 간단히 경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누었지만, 확실한 무언가를 얻어내진 못하고 대화가 마무리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