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거미집, 약지 아비의 복도", "model": "파우스트", "content": "첫 번째 문부터 예측을 상회하는 결과였군요." }, { "id": 1, "model": "뉴키라", "content": "뒈지는 줄 알았네 진짜…" }, { "id": 2, "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런 일이… 후… 많지는 않을 걸세. 운이 나빴어." }, { "id": 3, "model": "뉴키라", "content": "그러게 내 말 믿고 딴 문 갔으면 첨부터 힘 뺄 일은 없었던 거 아냐?" }, { "id": 4, "model": "뉴키라", "content": "안 믿어줄 거면 왜 불렀대? 진짜 모르겠네…" }, { "id": 5, "model": "료슈", "content": "결국 모두 열어봤을 테니, 거. 거." }, { "id": 6, "model": "뉴키라", "content": "거. 거.가 뭔데?" }, { "id": 7, "model": "료슈2", "content": "거기서 거기, 라는 뜻이지." }, { "id": 8, "model": "뉴키라", "content": "그러니까 그거 왜 그렇게 줄이냐니까? 그게 그거, 정도로 줄이면 되잖아." }, { "id": 9, "model": "료슈", "content": "그건 그. 그.다." }, { "id": 10, "model": "뉴키라", "content": "…?" }, { "id": 11, "model": "앨런", "content": "고생하셨습니다. 저희 회사에도 이런 업무를 전담하는 팀이 있긴 하지만… 사망률이 꽤 높아서 각오하고 있었거든요." }, { "id": 12, "model": "앨런", "content": "첫 문 검사에서 아무도 죽지 않을 확률이 15% 미만이니, 결과적으로 완벽한 성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 { "id": 13, "content": "키라에게 보였던 과격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앨런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작은 단말을 꾹꾹 누르고 있었다." }, { "id": 14, "model": "단테", "content": "<그 야수파라는 자들. 문이 폐쇄됐으니까, 여기로 다시 오진 못하겠지?>" }, { "id": 15,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건… 확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 }, { "id": 16, "model": "단테", "content": "<…다시 올 수도 있다는 거야?>" }, { "id": 17, "model": "료슈", "content": "복도와 뒷문은 본래 약지의 영역이다, 시계." }, { "id": 18, "model": "료슈", "content": "더군다나 야수파 그 짐승 놈들은… 오래도록 명줄을 이어온 전통성 있는 파벌이지." }, { "id": 19, "model": "앨런", "content": "역사가 오래된 파벌이라면… " }, { "id": 20, "model": "앨런", "content": "시작점과 도착점을 알고 있는 뒷문의 수도 많겠군요." }, { "id": 21, "content": "앨런이 료슈의 말을 보충하듯이 이었다." }, { "id": 22,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그러니 상대적으로 우회 경로에 대한 정보가 적은 저희는, 그들의 침입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려울 테죠." }, { "id": 23, "model": "호엔하임", "content": "뭐. 너무 걱정하진 말게나." }, { "id": 24, "model": "호엔하임", "content": "설령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당장 거미집으로 몰려오는 일은 아마도 없을 거라 본다네." }, { "id": 25, "model": "뉴키라", "content": "왜? 갑자기 몰려올 수도 있는 거 아냐?" }, { "id": 26,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 마에스트로라는 자만 봐도, 거미집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확실한 정보를 아는 상태는 아니었지." }, { "id": 27,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렇다면 그들에게도 고민할 시간이 필요할 걸세." }, { "id": 28, "model": "돈키호테", "content": "고민이라면…?" }, { "id": 29, "model": "파우스트", "content": "거미집에 지금 어떤 세력이 자리 잡고 있을지. 뒷문 너머에 다른 함정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을지. 뭐, 그런 고민들이겠죠." }, { "id": 30, "model": "앨런", "content": "그 전에 거미집과 이어진 뒷문에 대한 모든 작업을 끝마치면, 침입 자체도 보안을 통해 막을 수 있을 겁니다." }, { "id": 31, "model": "단테", "content": "<생각보다 더 중요한 업무였네.>" }, { "id": 32, "model": "료슈2", "content": "후우…" }, { "id": 33, "model": "료슈", "content": "그건 그렇고… 어째서 검이 뽑히지 않은 거지?" }, { "id": 34, "model": "료슈", "content": "검집이 바뀐 탓인가?" }, { "id": 35, "content": "료슈가 불쾌하다는 말투로 슬쩍 검집을 들어 올리는 순간…" }, { "id": 36, "content": "작은 진동과 함께 검이 짧게 움찔거렸다." }, { "id": 37, "model": "돈키호테", "content": "바, 방금 그것… 본인만 본 것은 아닌 것 같네만…" }, { "id": 38, "model": "뉴키라", "content": "와씨, 나도 봤어. 귀신 들린 거 아냐?" }, { "id": 39, "content": "…마치 억울하다는 듯이 움직인 그 검을 본 것은 나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 { "id": 40, "model": "료슈", "content": "……." }, { "id": 41, "content": "료슈는 검을 빤히 쳐다보다가, 뒷문으로 시선을 천천히 옮겼다." }, { "id": 42, "content": "혹시 검집을 보고 아라야에 대한 기억이… 조금은 떠오른 걸까?" }, { "id": 43, "model": "단테", "content": "<료슈… 혹시…>" }, { "id": 44, "model": "료슈", "content": "에. 소.인가?" }, { "id": 45, "model": "료슈", "content": "아니, 마검이나 요도일 수도 있나. 어느 쪽이지?" }, { "id": 46, "model": "단테", "content": "<…….>" }, { "id": 47, "model": "단테", "content": "<아마… 셋 다 아닐 거라고 생각해.>" }, { "id": 48, "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참에 검을 다시 조사해 보는 것도 좋겠군. 앨런 팀장, 잠시 자리 좀 비우지." }, { "id": 49, "model": "앨런", "content": "방금 습격으로 망가진 기기들이 있어서 수리도 해야 하고… 이외에도 할 일은 이것저것 많습니다. 다녀오시죠." }, { "id": 50,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럼 다시 본사 연구소로 돌아가면 되는 것인가?" }, { "id": 51, "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니. 그럴 필요 없다네. 이곳에도 꽤 쓸만한 시설이 있으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