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거미집, 검지 아비의 복도", "content": "무너져 있던 엄지 아비의 복도에서 야수파 조직원들을 처리하고 나온 직후…" }, { "id": 1, "content": "검지 아비가 지내던 복도에 도착하자 익숙한 면면들과 마주쳤다." }, { "id": 2, "model": "단테", "content": "<어…? 쉬고 있던 거 아니었어?>" }, { "id": 3,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냥… 같이 가는 게 낫겠더라고요." }, { "id": 4, "model": "싱클레어", "content": "아… 그게… 너무 자주 부르시다 보니까, 오히려 멀리 있는 게 불편해져서요." }, { "id": 5, "model": "이상", "content": "이상적이지… 않은 부름이었소." }, { "id": 6, "model": "로쟈", "content": "노리지는 않았겠지만~ 꼭 생크림 잔뜩 올라간 거 먹을 때마다 부르더라, 단테?" }, { "id": 7, "model": "로쟈", "content": "다시 돌아올 때마다 내 얼굴 모양으로 푹 파인 케이크를 보니까 놀 맛이 뚝 떨어져서. 하하." }, { "id": 8, "model": "단테", "content": "<미, 미안…>" }, { "id": 9, "model": "단테", "content": "<부르기 전에 한 번 상황을 봤어야했는데…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 { "id": 10,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니, 뭘 사과까지… 관리자님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고요." }, { "id": 11,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냥 찌뿌둥해서 나온 거죠." }, { "id": 12, "model": "앨런", "content": "추가 인력 배치 감사합니다. 그럼 이 복도도 아시는 정보가 있다면, 제공 부탁드리겠습니다." }, { "id": 13, "model": "뉴키라", "content": "여기도 욜라 왔다 갔다 해서 좀 알아." }, { "id": 14, "model": "뉴키라", "content": "좀 귀찮고 짱나는…" }, { "id": 15, "model": "뉴키라", "content": "어… 그러니까 분명… 그 가면 아저씨 말고…" }, { "id": 16, "model": "뉴키라", "content": "……." }, { "id": 17, "model": "앨런", "content": "기억이 잘 안 나시는 건가요?" }, { "id": 18, "model": "단테", "content": "<아… 키라는… 소라를 기억하지 못하겠구나.>" }, { "id": 19, "model": "싱클레어", "content": "소라… 라는 분은 저희도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 { "id": 20, "model": "싱클레어", "content": "여기에… 살았던 분인가요?" }, { "id": 21, "model": "단테", "content": "<응. 검지의 제자였으니까, 여기 살았지 않았을까.>" }, { "id": 22, "model": "돈키호테", "content": "검지의 제자… 오오… 그러고 보니 중지와 엄지, 약지에는 제자가 있는데 어찌 검지와 소지에는 없는 것인겐가?" }, { "id": 23, "model": "이상", "content": "음… 확실히 세 손가락에만 제자가 있는 것은 이상하오." }, { "id": 24, "model": "이상", "content": "허나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마치 허공을 더듬는 것 같구료." }, { "id": 25, "model": "뉴키라", "content": "…제자가 있었는데, 아, 씨. 그게…" }, { "id": 26, "model": "파우스트", "content": "소지와 검지. 이 두 제자에 대한 표상이…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없다기보단 무자비하게 베어져 형체를 알 수 없다는 편이 바르겠군요." }, { "id": 27, "model": "료슈", "content": "후우… 그 감상을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내뱉는 건 신선하군." }, { "id": 28, "content": "그들의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것 같아, 짧게나마 소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 { "id": 29, "model": "뉴키라", "content": "기억 못 하는 게 이상한 애 같은데…" }, { "id": 30, "model": "단테", "content": "<아라야시키에 베였으니까.>" }, { "id": 31, "model": "오티스", "content": "정황을 맞추어보면… 그런 인물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막상 중요한 곳으로 이어져야 할 때 내용이 끊긴… 기분이군요." }, { "id": 32, "model": "뉴키라", "content": "대충 상상도 되는 것 같아… 막 소심하게 웃을 것 같고… 안경 같은 거 쓰고 있을 것 같지 않아? 만화에서 나오는 음침캐처럼." }, { "id": 33, "model": "료슈2", "content": "…그렇군. 실을 뜯어내고 있다는 감촉을 느꼈다 싶었건만." }, { "id": 34, "model": "단테", "content": "<료슈?>" }, { "id": 35, "model": "료슈2", "content": "세상이 끈이나 실 같은 걸로 이어져 있다면…" }, { "id": 36, "model": "료슈2", "content": "이 검은… 아마 그 존재와 이어지는 흐름마저 잘라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 { "id": 37, "model": "료슈", "content": "다시는 이을 수 없게 잘라냈으니 존재도 형체도 남지 않았을 테지만…" }, { "id": 38, "model": "료슈", "content": "시계, 네놈이 짜맞춰준 덕에 희미하지만, 아주 조금은…" }, { "id": 39, "content": "료슈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제대로 맞춰지지 않은 기억이라도 떠올리듯 다시 담배를 물며 입을 닫았다." }, { "id": 40, "content": "…본인도 확실하지 않으니, 말을 아끼려고 하는 거겠지." }, { "id": 41, "model": "뉴키라", "content": "…뭔가 듣긴 들었었는데, 진짜 스펙 장난 아니다…" }, { "id": 42, "model": "뉴키라", "content": "울 아빠 검은… 제대로 쓰려면 4단 봉인 해제도 해야 하고 복잡했는데… 뭐 디메리트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냐? 너무 밸붕이잖아." }, { "id": 43, "model": "료슈2", "content": "후우… 디. 메.라면 충분히 받고 있다만." }, { "id": 44, "model": "뉴키라", "content": "아 맞다… 기억이 날아간댔나? 미안." }, { "id": 45, "model": "앨런", "content": "그럼… 이쪽 복도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는 걸로…" }, { "id": 46, "model": "뉴키라", "content": "아니. 하나 있어." }, { "id": 47, "model": "뉴키라", "content": "어디로 통하는 문인진 잘 모르긴 하는데… 엄청 자주 드나들더라고." }, { "id": 48, "model": "오티스", "content": "혹시 검지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 건 아니겠지?" }, { "id": 49, "model": "료슈", "content": "그. 가. 낮. 검지 놈들이 한데 옹기종기 모여있을 리 없다." }, { "id": 50,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럴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고 하세요." }, { "id": 51, "model": "료슈", "content": "……." }, { "id": 52, "model": "싱클레어", "content": "엇, 뭐, 뭔가요, 료슈 씨! 왜 갑자기 손잡이로 치시는 건데요!" }, { "id": 53, "model": "료슈", "content": "…내가 한 게 아니다." }, { "id": 54, "content": "…나는 보았다." }, { "id": 55, "content": "료슈의 검집… 아라야가 움직여 심술부리듯 싱클레어를 밀어내는 것을." }, { "id": 56, "model": "료슈", "content": "억. 누.를 뒤집어씌울 셈인가? 당장 다. 분.해도 할 말은 없을 테지." }, { "id": 57, "model": "싱클레어", "content": "아, 아니 진짜로 꾹 누르셨다니까요? 여기 옆구리에 눌린 자국도 남아있어요!" }, { "id": 58, "content": "뭐라고 할까… 그 움직임 하나하나의 의미를 짐작할 순 없겠지만… 심술이 난 것처럼도 보였다." }, { "id": 59, "content": "자꾸 그렇게 통역해 주니까 버릇이 나빠지는 거잖아…" }, { "id": 60, "content": "이상한 줄임말 좀 안 쓰게 하려면 통역을 못 하게 만들어야…" }, { "id": 61, "model": "단테", "content": "<…아라야?>" }, { "id": 62, "content": "방금 그 목소리는… 분명 아라야의…" }, { "id": 63, "model": "싱클레어", "content": "과, 관리자님! 아까 보셨죠?" }, { "id": 64, "model": "단테", "content": "<어…>" }, { "id": 65, "model": "단테", "content": "<료슈는 아무것도 안했어.>" }, { "id": 66, "model": "싱클레어", "content": "어… 진짜로요? 진짜 료슈 씨가 하신 게 아니라고요…?" }, { "id": 67, "model": "단테", "content": "<응…>" }, { "id": 68, "model": "료슈", "content": "훗… 결정됐군." }, { "id": 69, "content": "움직이는 검집이 어떤 형태로 료슈에게 주어진 것인지." }, { "id": 70, "content": "그걸 끝까지 목격한 것은 나뿐이다보니, 싱클레어는 검집이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을 찔렀다는 것까지 추측하지 못한 것 같다." }, { "id": 71, "content": "아주 찰나 동안 들려온 그 목소리도… 다른 수감자들은 듣지 못하는 것 같고..." }, { "id": 72, "model": "뉴키라", "content": "엄청 괴롭히네." }, { "id": 7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 요즘 좀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있긴 했지." }, { "id": 74, "model": "단테", "content": "<앨런 씨 기다리니까, 빨리 들어가자.>" }, { "id": 75, "content": "키라가 알려준 문은, 둥지 안을 걸어 다니다 수십 번은 본 것 같은 특징 없이 옅은 색을 지닌 평범한 나무 문이었다." }, { "id": 76, "content": "그 문을 열고 들어가자… 퀘퀘하고 습한 냄새가 확 끼쳐왔다." }, { "id": 77, "place": "어딘가의 지하실", "model": "단테", "content": "<여기는… 지하실이잖아?>" }, { "id": 78, "content": "마치 감옥을 연상시키는 지하실로 이어졌다." }, { "id": 79, "place": "뤼엔의 지하실", "model": "뉴키라", "content": "그 가면 아저씨가 맨날 삐삐가 울리면 여기로 자주 들어갔거든." }, { "id": 80, "model": "뉴키라", "content": "그런데… 쟤들은 뭐야?" }, { "id": 81, "model": "료슈", "content": "검지 놈들…" }, { "id": 82, "model": "수행자1", "content": "……." }, { "id": 83, "model": "료슈", "content": "몇 시간 전까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군." }, { "id": 84, "model": "료슈", "content": "쪽지들, 여기서 뭘 한 거지?" }, { "id": 85, "model": "수행자1", "content": "지령을 이행했을 뿐입니다." }, { "id": 86, "model": "료슈", "content": "말만 들어도 질리는군. 그나마 정신 사나운 삐삐 소리는 나지 않아 다행인가." }, { "id": 87, "content": "지하실에는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식량들이 있었고…" }, { "id": 88, "content": "감옥 내부는 간이 화장실로 보이는 것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이 텅 빈 방이었다." }, { "id": 89, "model": "파우스트", "content": "…지령의 대상이 될 법한 이들을 추려, 여기 가둬둔 것 같군요." }, { "id": 90, "model": "뉴키라", "content": "그렇게까지 한다고?" }, { "id": 91,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순 감금이라면 차라리 나을 수 있습니다. 파우스트의 추측 중에는 지령이 고르기에 알맞게 그들을 '사육'했다는 추측도 있으니까요." }, { "id": 9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윽… 그 사람도 진짜 제정신은 아니네요…" }, { "id": 93, "model": "뉴키라", "content": "어, 잠깐만! 저기, 위로 올라가는 계단 아냐?" }, { "id": 94, "model": "뉴키라", "content": "저기에 뭔가 더 볼만한 게…" }, { "id": 95, "model": "수행자1", "content": "……." }, { "id": 96, "model": "뉴키라", "content": "…욜라 짱나네. 뭐하는 건데?" }, { "id": 97, "model": "수행자1", "content": "여기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 { "id": 98, "model": "뉴키라", "content": "왜 서 있나 했더니 길막이 목적이었나 보네." }, { "id": 99, "model": "료슈", "content": "…확인할 게 있으니, 비켜라." }, { "id": 100, "model": "수행자1", "content": "지령의 뜻입니다." }, { "id": 101, "model": "수행자1", "content": "여기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 { "id": 102, "model": "단테", "content": "<어떻게 할까?>" }, { "id": 103, "model": "그레고르", "content": "으음… 저렇게까지 막아대는데, 꼭 들어가야 하나?" }, { "id": 104, "model": "오티스", "content": "…신들, 아니 지령과는 얽히지 않는 게 상책이긴 하다만… 이곳에 정확히 어디인지 지하실만 봐선 도통 알 도리가 없군." }, { "id": 105, "model": "이스마엘", "content": "오티스 씨 말대로 여기가 어디랑 연결되는지 알려면… 위로 가보긴 해야겠네요." }, { "id": 106, "model": "료슈", "content": "여기가 뤼엔. 그놈이 오가던 지하실이라면…" }, { "id": 107, "model": "료슈9장", "content": "확인하고 싶군. 이 위에 뭐가 있는지." }, { "id": 108, "content": "어딘가의 지하실과 연결된다는 정보만으로도, 이곳 문의 조사를 마치는 것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 { "id": 109, "content": "하지만… 료슈의 기억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면…" }, { "id": 110, "model": "단테", "content": "<좋아. 올라가자.>" }, { "id": 111, "model": "오티스", "content": "넵! 관리자님의 명령을 수행하겠습니다!" }, { "id": 112, "model": "수행자1", "content": "…지령의 뜻은 절대적입니다." }, { "id": 113, "model": "단테", "content": "<…글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