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거미집, 약지 아비의 복도", "model": "앨런", "content": "아. 돌아오셨군요." }, { "id": 1, "model": "오티스", "content": "…질문 하나만 하지." }, { "id": 2, "model": "오티스", "content": "이 거미집의 뒷문을 굳이 그렇게 확인하는 저의가 뭐지?" }, { "id": 3, "model": "앨런", "content": "호엔하임 씨에게 못 들으셨군요?" }, { "id": 4, "model": "앨런", "content": "문에 대한 정보는 저희에게 굉장히 귀중한 정보라서요. 그리고 이곳 거미집은 조금 서둘러서라도 거점화 작업을 마쳤으면 좋겠다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 { "id": 5, "model": "앨런", "content": "아마 분쟁을 대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하긴 합니다. 작전 시에는 이런 안전지대 하나하나가 중요하거든요. 여러분도 아실…" }, { "id": 6, "model": "그레고르", "content": "…잠깐 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 분쟁? 작전? 뭐… 전쟁이라도 한다는 거야?" }, { "id": 7, "model": "이스마엘", "content": "평온하게 말해주시는 것치곤 내용이… 이상하지 않아요? 대비라는 건 도대체…" }, { "id": 8, "model": "오티스", "content": "이젠, 숨길 생각도 없나." }, { "id": 9, "model": "앨런", "content": "음? 다들 왜 그러십니까?" }, { "id": 10, "model": "이상", "content": "…정녕 몰라서 물어보는 것이오?" }, { "id": 11, "model": "앨런", "content": "아… 저는 다 아시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몰라도 아는 일 아닌가 싶군요." }, { "id": 12, "model": "앨런", "content": "이미 몰락한 L사. 그리고 몰락해 가는 W사." }, { "id": 13, "model": "앨런", "content": "여러분이 신생 W사라고 저희를 부르는 것처럼, 저희는 림버스 컴퍼니를 신생 L사라고 부릅니다. 노리는 위치가 같다는 말이죠." }, { "id": 14, "model": "오티스", "content": "……." }, { "id": 15, "model": "앨런", "content": "다만, L사랑 다르게 W사는 몰락해 가고 있을 뿐, 아직 완전히 몰락한 것도 아니라서요. " }, { "id": 16, "model": "앨런", "content": "다들 아시겠지만, 회사라는 게 도시에서 의미를 가지려면 무력도 충분히 갖춰야 하다 보니…" }, { "id": 17, "model": "앨런", "content": " 서로 부딪혔을 때 무력적인 분쟁이 벌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 { "id": 18, "model": "앨런", "content": "뭐. 어디까지나 일개 팀장의 추측입니다. 회사의 높으신 분들은 또 다른 생각이실지도 모르죠." }, { "id": 19, "model": "앨런마스크", "content": "오늘 협업은 좋았습니다. 성과도 기대치보다 높게 나올 것 같고, 손실률도 낮았고요. " }, { "id": 20, "model": "앨런마스크", "content": "귀사에 대한 협력업체 평가보고서는 긍정적으로 작성해두겠습니다." }, { "id": 21, "content": "앨런과 헤어지고, 전초기지까지 돌아온 뒤." }, { "id": 22, "place": "거미집 전초 기지", "content": "우리는 이때까지 있었던 일을 호엔하임에게 모두 말해주었다." }, { "id": 23, "content": "분쟁에 관해서는 그다지 말하고 싶지 않은지, 호엔하임도 파우스트도 언급을 피했고…" }, { "id": 24, "content": "대신 료슈의 날아간 기억과 검에 대한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 { "id": 25,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야. 호엔하임. 그… 검사 결과는…" }, { "id": 26, "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직이라네, 조수. 20분쯤 걸릴 거라고 말한 지 3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새 까먹었나 보군." }, { "id": 27, "model": "료슈", "content": "시끄럽게 구는군." }, { "id": 28, "content": "료슈는 한심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히스클리프에게 핀잔을 주었지만, 정작 자신도 초조하긴 한 듯 평소보다 담배를 전부 태우고 새로 불을 붙이는 속도가 늘어 있었다." }, { "id": 29, "model": "호엔하임", "content": "콜록… 부류연의 밀도가 낮아질 생각을 하질 않는군… 좀 쉬엄쉬엄 피워주겠나. 훈증이 될 것 같아서." }, { "id": 30, "model": "료슈2", "content": "결과를 빨리 말하면 된다, 안경잡이. 듣고 나면 나갈 테니." }, { "id": 31, "model": "호엔하임", "content": "…자네들은 전부 시간에 대한 존중이 없군. 아무리 상대적이라 한들, 이만한 물건의 심층 분석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해결했다는 건 엄청나게 빠른 처리 속도라네." }, { "id": 32,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근래 자중하려 하지만, 이번엔 솔직하게 말하지. 이런 결과는 천재적인 나의 두뇌가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던 일이네. 지나다니는 연구원 아무나 붙잡고 물어도 ‘헉, 벌써 다하셨다고요?’라고 물을 만한…" }, { "id": 33, "model": "료슈2", "content": "아. 닥." }, { "id": 34, "content": "두 사람에게 더 이상 보채지는 게 싫었던 건지. 호엔하임은 말했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띵, 하는 검사 완료 알람이 울렸다." }, { "id": 35,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야, 끝난 거야?!" }, { "id": 36, "model": "호엔하임", "content": "간혹 예상된 시간보다 더 빠르게 일이 끝날 때가 있지. 대체로 천재인 내 덕분일 걸세." }, { "id": 37, "model": "료슈2", "content": "…그런데 왜 거기 가만히 서 있는 거지? 검. 결. 을 빨리 말해라." }, { "id": 38, "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가리를 닥치고 있으라길래, 그래보고 있는 중이네." }, { "id": 39, "model": "료슈2", "content": "……." }, { "id": 40, "model": "뉴키라", "content": "하. 요시히데가 그렇게 제대로 줄일 리가 없잖아." }, { "id": 41, "model": "뉴키라", "content": "막 그런 거 아냐? 아주 고생이 많은 건 알고 있으니까, 닥친 일부터 쫌 해라… 뭐 그런 뜻?" }, { "id": 42, "model": "호엔하임", "content": "…저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해주게." }, { "id": 43, "model": "료슈", "content": "후우… 저놈 말대로 그런 뜻이었다. 싱. 번. 보다 나은 구석이 있군." }, { "id": 44, "model": "단테", "content": "<…되게 뻔뻔하네.>" }, { "id": 45, "content": "검사기 위에 올려진 검집이, 달그락거리며 움직인 것만 같았다." }, { "id": 46, "content": "마치 웃기라도 한 듯." }, { "id": 47, "model": "호엔하임", "content": "뭐. 설명하도록 하지. 첫 번째로 과거에 요리를 잘했다고 칭찬을 들은 기억이 사라졌다네." }, { "id": 48, "model": "뉴키라", "content": "엥? 그게 다야?!" }, { "id": 49, "model": "호엔하임", "content": "당연히 더 있다네." }, { "id": 50, "model": "호엔하임", "content": "두 번째로… 누군가의 이름을 잊어버렸더군." }, { "id": 51, "model": "호엔하임", "content": "자네. 소드 과장과 함께 일하는 자의 이름 기억하고 있나?" }, { "id": 52, "model": "료슈", "content": "…에피?" }, { "id": 53,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 경우엔 함께 일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일했던으로 물었을 걸세." }, { "id": 54, "model": "싱클레어", "content": "소드 씨가 여기 없어서 다행이네요…" }, { "id": 55, "model": "료슈2", "content": "…그 애송이. 확실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 }, { "id": 56, "model": "단테", "content": "<파일럿의 이름을… 까먹은 거야?>" }, { "id": 57,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 외에는 버스 안에서 들었던 돈키호테 양의 모험담 172시간 분량과 갈매기에게 주었던 음식의 종류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더군." }, { "id": 58,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 그럴 수가… 본인과 료슈 군의 소중한 추억이… 몽땅 사라졌다는 겐가…" }, { "id": 59, "model": "로쟈", "content": "그… 돈키한테는 저어엉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 { "id": 60, "model": "로쟈", "content": "꽤… 괜찮지 않아? 그 엄청난 검을 뽑은 대가치곤…?" }, { "id": 61, "model": "이스마엘", "content": "빠져나간 양 자체는… 꽤 가성비가 나빠 보이는데요. 고작 한번 휘둘렀을 뿐인데 며칠 분량의 기억이 사라진 거 아닌가요?" }, { "id": 62, "model": "로쟈", "content": "그렇긴 한데 뭐라고 할까… 까먹어도 상관없는? 그렉이나 히스가 평소에 까먹어서 기억 안 난다고 하는 것들이랑 다르지 않잖아." }, { "id": 63, "model": "호엔하임", "content": "단순히 운이 좋아서 나온 결과는 아니라네." }, { "id": 64, "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라야시키의 검집. 정확히는 아라야의 E.G.O에서 비롯된 힘이라고 말해두는 편이 설명하기 쉽겠군." }, { "id": 65, "model": "료슈2", "content": "…그런가." }, { "id": 66, "content": "료슈는 여전히 두루뭉술하다는 듯 허전한 눈빛으로 검집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 { "id": 67, "content": "아라야가 누구였는지, 자신에게 어떤 존재 였는지... 그 공백 속에 채워지던 조각들은 다시금 모두 베어졌지만." }, { "id": 68, "model": "호엔하임", "content": "시간은 꽤 소요되는 것 같다만… 아라야시키의 대가로 소모될 수감자 료슈의 기억을 선별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다네." }, { "id": 69, "model": "료슈9장", "content": "그건… 고마운 일이군." }, { "id": 70, "content": "공백만 남은 테두리에서라도 그 기억을 짐작해 보려는 듯." }, { "id": 71, "content": "료슈는 복잡한 눈빛으로 검집을 바라보고 있었다." }, { "id": 72, "model": "뉴키라", "content": "그럼 쿨타임만 기다리면, 별 쓸데없는 기억만 날리고 쓸 수 있다는 거야?" }, { "id": 73,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렇지는 않아. 오늘 사라졌던 ‘요리에 대한 칭찬’만 해도… 꽤 소중한 기억이지 않았나?" }, { "id": 74, "model": "파우스트", "content": "…유물의 대가를 역산했군요." }, { "id": 75,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래. 측정해 보니 대가를 치를 때 기억마다 그 무게가 다르더군." }, { "id": 76, "model": "호엔하임", "content": "가벼운 기억들만으로는, 베어낼 수 없는 걸 테지." }, { "id": 77,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래서, 기억은 좀 돌아왔나?" }, { "id": 7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예상한 대로, 사라져 버린 존재를 다시 떠올리는 건… 실패했습니다." }, { "id": 79,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건… 아쉬운 결과군." }, { "id": 80, "model": "단테", "content": "<마냥 아쉬운 결과는 아니지.>" }, { "id": 81, "model": "단테", "content": "<기억 속 그 빈자리에 무언가 있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 { "id": 82, "model": "단테", "content": "<많은 걸 추억할 수 있을 테니까.>" }, { "id": 83, "model": "단테", "content": "<료슈의 말대로, 잊어버렸지만 잃어버리진 않은 거겠지.>" }, { "id": 84,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 }, { "id": 85, "model": "료슈9장", "content": "…시계." }, { "id": 86, "model": "료슈9장", "content": "만. 단. 지. 예.에 발을 들였군." }, { "id": 87, "content": "짧은 미소가 담배 연기와 함께 흩어진 자리…" }, { "id": 88, "model": "료슈2", "content": "어차피, 황. 가.를 찾으면 되찾을 수 있을 거다." }, { "id": 89, "model": "료슈", "content": "…이 공백에 자리했던, 가장 소중한 것을." }, { "id": 90, "content": "그 속에서 료슈의 시선은 볼 수도, 인지할 수도 없는 무언가를 쫓고 있었다." }, { "id": 91, "place": -1, "content": "이후로도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 { "id": 92, "content": "그동안 소드와 파일럿의 병문안을 가거나, 새로 들어온 LCE 신입 연구원의 실수로 뒤틀림이 탈출해 제압을 도와주는 등… 작은 사건들이 더러 있었지만…" }, { "id": 93, "content": "끝끝내 모두 매듭을 짓고, 우리는 정말 오래간만에…" }, { "id": 94, "place":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model": "단테", "content": "<살짝…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네.>" }, { "id": 95, "content": "버스로 돌아올 수 있었다." }, { "id": 96, "model": "로쟈", "content": "하~ 이 의자 감촉… 딱히 좋지도 않은데 또 이걸 대체할 만한 게 없단 말이지! 읏차!" }, { "id": 97, "model": "뉴키라", "content": "이런 걸 타고 다닌 거야? 욜라 멋있네…" }, { "id": 98, "model": "파우스트", "content": "……." }, { "id": 99, "model": "카론", "content": "훗." }, { "id": 100, "content": "키라의 감상에 괜히 어깨를 들썩이는 두 사람 사이로, 호엔하임이 주의 사항을 일러두기 시작했다." }, { "id": 101, "model": "호엔하임", "content": "앨런 팀장에게 부탁해 둥지 근처 위치까지 좌표를 조정해 뒀네. 그대로 직진하면 차도 위로 넘어갈 수 있게 세팅했지." }, { "id": 102, "model": "호엔하임", "content": "괜히 망설이거나 브레이크를 밟았다간 뒤늦게 달려오는 차와 충돌할 수 있으니 이 점은 주의하게." }, { "id": 103, "model": "카론", "content": "끄덕." }, { "id": 104,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근데 니넨 뭔데 여기 타 있냐? 이젠 아예 눌러 앉으려고? 엉?" }, { "id": 105, "model": "호엔하임", "content": "자네들의 기행을 보고 받는 건 꽤 흥미로운 일이네만, 따라가는 건 다른 이야기지 않나. 그저 좌표 설정 때문에 잠시 방문한 것 뿐이라네." }, { "id": 106, "model": "호엔하임", "content": "…자네는 스스로 방 밖에 나올 수 없었을 텐데, 무슨 수로 나온 건지 묻고 싶군." }, { "id": 107, "model": "뉴키라", "content": "너 돕는다고 하니까 뭔 서류 몇 개 작성시키고 보내주던데?" }, { "id": 108, "model": "뉴키라", "content": "독방에 혼자 있으니까 욜라 심심해서 온 것뿐이야. 간다고 하니까… 인사도 뭐 하면 좋고." }, { "id": 109, "model": "호엔하임", "content": "…신입들이 자네에게 유감이 없다는 걸 이용해 잘도 빠져나왔군. " }, { "id": 110, "model": "호엔하임", "content": "포로에겐 예외 조항을 적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두라고 제법 강조했다고 생각 했... 아, 그걸 말할 사람이 장기 치료실에 있던가. 인력 부족의 연쇄가 끊이질 않는군. 이것도 보고서에 올려야겠어." }, { "id": 111, "model": "단테", "content": "<하하… 배웅해주러 온 거구나.>" }, { "id": 112, "model": "호엔하임", "content": "뭐… 그럼 잘 가게나." }, { "id": 113, "model": "호엔하임", "content": "흠. 생각보다 오래 부대꼈더니 또 이런 작별이 어색하긴 하군 그래." }, { "id": 114, "model": "이상", "content": "조만간 또 볼 날이 있지 않겠는가." }, { "id": 115,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 확률은 낮았으면 좋겠네요." }, { "id": 116, "model": "호엔하임", "content": "확률론은 싫어하지만, 그런 확률은 꼭 적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 { "id": 117,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럼." }, { "id": 118, "model": "뉴키라", "content": "…요시히데." }, { "id": 119, "model": "료슈", "content": "뭐지?" }, { "id": 120, "model": "뉴키라", "content": "서로 가족… 이라고 생각하긴 좀 에바긴 하지만…" }, { "id": 121, "model": "뉴키라", "content": "그래도 아직 못한 이야기도 많고, 너한테 듣고 싶은 것도 많거든. 그러니까…" }, { "id": 122, "model": "뉴키라", "content": "담. 또. 봐. " }, { "id": 123, "model": "뉴키라", "content": "이렇게 줄이는 거 맞지?" }, { "id": 124, "model": "료슈2", "content": "후우…" }, { "id": 125, "model": "료슈", "content": "그건 담. 봐.라고 줄이는 거다." }, { "id": 126, "model": "료슈", "content": "그리고 요시히데가 아니라 료슈라고 불러라." }, { "id": 127, "model": "료슈", "content": "그 이름이 울림이 더 좋으니." }, { "id": 128, "content":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이 메피스토펠레스에서 내리고…" }, { "id": 129, "content": "기계장치가 덜컥덜컥 맞물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천천히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 { "id": 130, "content": "앞에는 버스를 삼킬 정도로 커다란 포탈이 눈 부신 빛을 내며 일렁이고 있었다." }, { "id": 131, "content": "이제 다음 여정으로…" }, { "id": 132, "model": "단테", "content": "<…어, 그러고보니 다음은 어디로 가는 거지?>" }, { "id": 13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테가 다음 목적지를 묻는군요, 베르길리우스." }, { "id": 134,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하, 버스에 돌아온 것 같긴 하네. 이 질문도 좀 그리운 냄새가 나는걸." }, { "id": 135, "model": "이스마엘", "content": "뭘 좋은 질문 같이 포장하고 있나요. 이런 질문이 오면 꼭… 기상천외한 곳으로 가던데." }, { "id": 136, "content": "베르길리우스는 그 말이 맞기라도 하다는 듯, 옅은 미소와 함께 나를 돌아보더니, 가볍게 입을 열었다." }, { "id": 137,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흠. 기상천외라… 뭐, 마주할 때가 되었다. 그 정도로 말해두는 게 낫겠지요." }, { "id": 138,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다음 목적지는 14구." }, { "id": 139,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N사입니다. 관리자 단테." }, { "id": 140, "teller": "수감자들", "title": "LCB", "content": "……." }, { "id": 141, "model": "싱클레어", "content": "가는 거네요. N사로." }, { "id": 142, "model": "그레고르", "content":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꽤 많은 곳이란 말이지." }, { "id": 143, "content": "저마다의 이유로, N사에 대한 불안을 표하는 수감자들 사이." }, { "id": 144, "content": "가장 깊은 관련이 있을, 뫼르소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온한 표정으로 신문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 { "id": 145, "model": "뫼르소", "content": "……." }, { "id": 146, "content": "마치, 무엇도 다를 게 없다는 듯이." }, { "id": 147, "model": "카론", "content": "출발할게. 부릉부릉." }, { "id": 148, "content": "버스는 그렇게,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구르기 시작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