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 "id" : 0, "content" : "항상 호방한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였는 데다가, 시덥잖은 농담을 누구보다 즐기는 아이였지만 지금은 아니었지." }, { "id" : 1, "content" : "사실 그 모습이 그 아이의 본질은 아니었던 거야." }, { "id" : 2, "content" : "남들에게 미소를 띄우고 친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어쩌면 죽이는 일을 하기 위해 아이가 선택한 처세술이었을지도 모르지." }, { "id" : 3, "content" : "아이의 검은 빨라. 누구도 보지 못한 찰나의 순간, 이미 검은 적을 두동강으로 갈라 놓고 있지. " }, { "id" : 4, "content" : "그러는 아이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있지 않아." }, { "id" : 5, "content" : "슬픔도, 기쁨도, 미소나 울음도 없어." }, { "id" : 6, "content" : "하지만, 몇 걸음 걸어나가 아이가 동료와 합류하면 또 다시 낯빛은 바뀔 거야." }, { "id" : 7, "content" : "능청스런 웃음과 함께 농담을 쿡쿡 찌르면서 말이야." }, { "id" : 8, "content" : "아마, 아무도 모르겠지." }, { "id" : 9, "content" : "그 아이가, 혼자서 임무를 수행할 때의 모습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