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content": "…전장 한복판도 아닌데, 머리에 열이 올라서 가라앉질 않는다." }, { "id": 1, "content": "차라리 반격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속이 답답하진 않았을 텐데." }, { "id": 2, "content": "망할 토끼 놈은 배때지에 구멍이 났는데도, 맞서 싸우긴커녕 도망가기 바쁘다." }, { "id": 3,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밤에 쫄래쫄래 몰려다니는 주제에 간이 배 밖으로 나와 가지고…" }, { "id": 4,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 }, { "id": 5, "content": "가람대의 정예를 모래판 위에 올려준다길래, 억지란 억지는 다 써서 남아있었더니…" }, { "id": 6, "content": "토끼 놈들이 밤중에 인질을 잡아서 손에 피 한 방울도 안 묻히고 협상을 끝냈단다." }, { "id": 7, "content": "그걸 자랑이라고 나한테 와서 지껄이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 { "id": 8, "content": "하… 씨.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그 신비인가 뭔가 쓴다는 놈 잡으러 갈 때 같이 갔지!" }, { "id": 9,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야, 내가 그 이상한 묘 필두 새끼한테 한번 발렸다고, 만만하게 보는 거냐?" }, { "id": 10,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뺏을 게 없어서, 우리 싸움판을 빼앗아?" }, { "id": 11,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유환을 먹더니 머리까지 닭대가리가 됐나 보군." }, { "id": 12,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주군께서 쓸데없는 일로 흑수를 낭비하지 말라 명하신지 채 삼주도 지나지 않았다." }, { "id": 13,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선인 할범이랑 다 이야기 끝냈어. 닭은 닭 답게 굴라던데?" }, { "id": 14,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주군한텐 지가 알아서 잘 말해줄 테니 임무 맡으라고." }, { "id": 15,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애초에 묘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임무 아니었나? 도대체 뭐가 문제인질 모르겠군." }, { "id": 16,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늬들만 재미 보면 다냐? 우리가 쪼아먹을 건 남겨뒀어야지!" }, { "id": 17,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필두까지 이렇게 억지를 부려대니까 아무도 투계와 임무를 함께하려 하지 않는 거다." }, { "id": 18,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너희 스스로 싸움판을 걷어차고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나?" }, { "id": 19, "content": "저 재수 없는 말꼬라지를 보니 배가 뚫린 거로는 성에 안 찬 게 분명하다." }, { "id": 20, "content": "머리통이 흙바닥에 굴러봐야 다음부턴 입을 닥치려나…" }, { "id": 21, "content": "도망치려는 놈의 발끝에 집중하며 눈을 굴리던 중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 { "id": 22, "content": "이 기척을 지운 조용한 걸음… 분명 토끼인데…" }, { "id": 23,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뭐냐? 한판 해보려고?" }, { "id": 24, "content": "다른 토끼 몇 놈도 날 둘러싸듯이 다가오는 걸 보아하니, 하… 포위해서 한 번에 덮쳐보겠다 이거냐?" }, { "id": 25, "content": "그래… 최근에 혼자서 날뛰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실컷…" }, { "id": 26, "teller": "토끼", "title": "흑수 - 묘", "content":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겠지만, 그거 아닙니다." }, { "id": 27, "teller": "토끼", "title": "흑수 - 묘", "content": "…주군께서 전언을 보내셨습니다." }, { "id": 28,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주군이? 쯧… 기습인가 싶었는데…" }, { "id": 29, "content": "쥐새끼들만큼은 아니어도 더럽게 많은 놈들이다 보니… 붙어보면 싸울 맛이 났을 텐데." }, { "id": 30,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그 대나무 쪼가리는 뭐냐?" }, { "id": 31, "teller": "토끼", "title": "흑수 - 묘", "content": "주군께서… 임무 하나를 투계에게 넘길 테니, 더 이상 소란 피우지 말라 이르셨습니다." }, { "id": 32, "content": "고급스럽게 말린 죽간을 낚아챘다." }, { "id": 33, "content": "싸움판은커녕, 하루 종일 투계를 호위랍시고 데려 다니던 가주인가 뭔가 하는 전 주군이랑 다르게…" }, { "id": 34, "content": "지금의 주군은 재미가 뭔지 아는 놈이다. 이번에도 괜찮은 곳에 우리를…" }, { "id": 35, "content": "…보내는 게 아니잖아?" }, { "id": 36,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가람대의 잔당을 토벌…" }, { "id": 37,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야, 잘못 가져온 거 아니냐? 그 새끼들, 싸울만한 놈들은 이미 죄다 회유당했거나 처형당했잖아!" }, { "id": 38,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주군이 우리 투계한테 그 쭉정이들 상대하라고 시켰다고? 주군이?" }, { "id": 39, "teller": "토끼", "title": "흑수 - 묘", "content": "거절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경우에는… 저희 묘가 임무를 맡기로 했죠." }, { "id": 40,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 }, { "id": 41, "content": "솔직히… 재갈을 쥔 주군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단 선택지는 없다." }, { "id": 42, "content": "설령 사지에 처박히라고 해도, 우린 가야 하니까." }, { "id": 43, "content": "그런 우리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건…" }, { "id": 44, "content": "아이씨… 무슨 의미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이거 거절하면 또 며칠 동안 꾸벅꾸벅 졸고 있어야 하는 거 아냐?" }, { "id": 45,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그렇다는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관둬." }, { "id": 46, "teller": "???", "title": "흑수 - 묘 필두", "content": "임무는 우리가…" }, { "id": 47,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야. 내가 언제 싫다고 했냐? 꺼져. 이번 싸움판까지 엎으면… 세로로 쪼개버릴 거니까." }, { "id": 48, "content": "항상 맛있는 모이만 먹을 순 없는 법이다." }, { "id": 49, "content": "성에 차는 싸움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몸이라도 푸는 게 낫지." }, { "id": 50, "content": "그 닭대가리들… 또 지들끼리 싸우고 있을 텐데 임무 받아온 거 보면 좋아하겠어." }, { "id": 51, "teller": "???", "title": "뒤틀림", "content": "!^#&*!%*!" }, { "id": 52,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하… 하하하…!!" }, { "id": 53,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그 재수 없는 쌍판을 처음 봤을 때, 묘하게 기분이 안 나빠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 { "id": 54,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어떻게… 골라주는 싸움판마다… 마음에 안 드는 곳이 없냐?" }, { "id": 55, "content": "가람대의 잔당은… 예상한 대로 별 볼 일 없는 놈들이었다." }, { "id": 56, "content": "하지만… 그중 한 놈이 부린 요상한 술수 때문에 일방적인 싸움으로 흘러가던 전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 { "id": 57, "content": "갑옷을 입고 있던 그놈은 우리를 보자마자 정신 빠진 것처럼 주저앉더니… 끝도 없이 분열했다." }, { "id": 58, "content": "저게 뭐라더라… 아무튼 복제 그거… 금기 때문에 저러면 안 된다고 했던 거 같은데…" }, { "id": 59, "content": "하. 아무튼 중요한 건, 그렇게 분열한 놈의 수가… 골목을 꽉 채우다 못해 넘칠 만큼 많다는 거다." }, { "id": 60,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이거 파견나간 닭대가리 놈들 돌아오면 배 좀 아프겠는데?" }, { "id": 61,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최고잖아… 이게 다 몇 명이냐? 백? 천? 아니면… 만?" }, { "id": 62, "teller": "???", "title": "뒤틀림", "content": "!^#&*?" }, { "id": 63,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그래… 씨… 뒷골목의 밤을 포기하고 대관원에 남았는데, 이 정도 모이는 있어야지!" }, { "id": 64,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꼴에 필두라고 밑에 있는 닭대가리들한테 양보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이 새끼들아!" }, { "id": 65,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혈조…! 염화…!" }, { "id": 66, "content": "베고, 태우고, 찌르고." }, { "id": 67, "content": "어깨가 빠질 때까지 날갯짓하며 혈염도를 휘두른다." }, { "id": 68, "content": "……." }, { "id": 69, "content": "목이 좀 마른 것 같기도 하고…" }, { "id": 70, "content": "체력은 문제없다. 혈염도를 제대로 쓰기만 하면… 피 튀기는 전장에서 투계가 지칠 일은 없으니까." }, { "id": 71, "content": "……." }, { "id": 72, "content": "몇 놈 정도 남았지?" }, { "id": 73, "content": "아직 한가득 남았잖아?" }, { "id": 74, "content": "촤악!" }, { "id": 75, "content": "싸움이 끝이 나질 않는다." }, { "id": 76, "content": "진작 동이 튼 것 같은데, 여전히 골목 너머가 보이지 않을 만큼… 분열한 것들이 쏟아진다." }, { "id": 77, "content": "촤악, 콱!" }, { "id": 78, "content": "즐겁다." }, { "id": 79, "content": "하… 하하하…! 하…?" }, { "id": 80, "content": "기름이 떨어진 건지 혈염도의 불길이 작아졌다." }, { "id": 81, "content": "…선인 할범이 투계가 쓰는 혈염도는… 어떤 놈들에게 전수받은 기술을 흑수에 맞게 뜯어고친 거랬는데…" }, { "id": 82, "content": "그놈들은 기름 같은 게 없어도… 지들 피로 혈염을 쓸 수 있다고…" }, { "id": 83, "content": "촤악!" }, { "id": 84,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어… 그럼 뜯어 고친 게 아니라… 약해진 거 아냐?" }, { "id": 85, "model": "싱클레어", "teller": "싱클레어", "title": "흑수 - 유", "content": "…필두. 그게 무슨 헛소리예요." }, { "id": 86,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엉? 아… 뭐, 그런 게 있어. 근데 그놈들 어디 갔냐? 분명 많이 남았던 거 같은데…" }, { "id": 87, "model": "싱클레어", "teller": "싱클레어", "title": "흑수 - 유", "content": "계속 분열하던 그 괴물 같은 놈은 필두가 전부 죽였어요." }, { "id": 88,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뭐…?" }, { "id": 89, "model": "싱클레어", "teller": "싱클레어", "title": "흑수 - 유", "content": "흥을 주체 못한 필두가 몇 분 동안 저희를 공격한 건 기억하세요?" }, { "id": 90, "content": "반송장이 되어있는 투계 몇 놈이 보인다." }, { "id": 91,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아니… 그러게 누가 싸우고 있는데 옆에서 알짱거리래?" }, { "id": 92, "model": "싱클레어", "teller": "싱클레어", "title": "흑수 - 유", "content": "싸우겠다고 저희가 있는 곳까지 달려온 건 필두…" }, { "id": 93,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시끄러. 내가 두놈 데려갈 테니까, 나머지 놈들 데리고 약방으로 와라." }, { "id": 94, "model": "싱클레어", "teller": "싱클레어", "title": "흑수 - 유", "content": "네…" }, { "id": 95, "model": "히스클리프", "teller": "히스클리프", "title": "흑수 - 유 필두", "content": "애매하게 다쳐오는 놈들이 없어서 약방에 환 만 남아돌았는데. 잘 됐네… 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