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나참… 이럴 거면 잔치는 왜 열었는지 모르겠다니까요." }, { "id": 1,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구태여 마주보아도 불쾌한 이들 뿐이라 하였지 않소." }, { "id": 2,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뭐… 그건 그렇지만요." }, { "id": 3, "content": "연회장에서 나온 아이는 한숨을 푹 내쉬며 부채를 접었어." }, { "id": 4, "content": "대관원에 돌아오자마자, 잔치를 열어준다기에 시간을 내어 참석했건만…" }, { "id": 5,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하아… 앉아있는 사람이라곤 실없이 생글거리는 오빠 하나가 전부였다니." }, { "id": 6, "content": "본래 아이가 인사하려던 가주와 집안 어른들은… 바쁜 일이 있다며 서신만 남겼어." }, { "id": 7, "content": "하물며 데면데면하던 이들은 자리를 채우지도 않았으니…" }, { "id": 8, "content": "실상 아이를 반기는 가족은 고작 한명 뿐이었던 거지." }, { "id": 9,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원체 음험한 곳인지라, 아씨의 귀환을 반기지 않는 것은 예상한 일이오만…" }, { "id": 10,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그게 아니더라도 정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더구료." }, { "id": 11,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 { "id": 12,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그래도 아씨가 힘껏 노력한 덕에 1차 대전은 통과한 것과 다름 없잖소." }, { "id": 13,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가진 것을 지키며 정보를 모으다보면, 금새 판세가 읽힐 테니, 조급해하지 마시게." }, { "id": 14, "content": "불로불사의 단서를 찾아와야하는 가주 심사의 1차전." }, { "id": 15, "content":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고된 여행길의 끝에 원하는 것을 가져올 수 있었어." }, { "id": 16,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후우… ■■■■■ 고래가 지나간 흔적에서 깊은 곳의 ■■을 조금이나마 얻어서 다행이죠." }, { "id": 17,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초행길에 죄다 파도의 먹이가 될 뻔했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려요." }, { "id": 18,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어쩔 수 없는 일이었소. 아씨께선 가씨 가문에서 태어난 ■로 U사에 당도한 적이 한 번도 없■■■■" }, { "id": 19,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불로불사의 단서를 찾기 위해 대호수에 ■■ 방문한 건 ■■이었지만…" }, { "id": 20,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 }, { "id": 21, "content": "이런." }, { "id": 22, "content": "너무 일찍 들여다봤나봐." }, { "id": 23, "content": "하지만 괜찮아." }, { "id": 24, "content": "걱정할 것 없어." }, { "id": 25, "content": "이 가능성을 보려하는 사람이 궁금한 건… 그런 게 아니잖아?" }, { "id": 26, "content": "아이가 대호수에 처음 가보는 것도." }, { "id": 27, "content": "아이가 가씨 가문에서 태어난 것도." }, { "id": 28, "content": "누군가 바라고 관측한 이상, 사소한 문제일 뿐이야." }, { "id": 29, "content": "그저 바라보고, 또 바라보는 것만으로…" }, { "id": 30, "content": "거울에 비친 세상은 점점 더 선명해질 테니까." }, { "id": 31, "content": "그래, 지금처럼." }, { "id": 32, "content": "♬오색영롱한 빛을 눈에 품고, 온 세상 아롱지게 비추는 보석 되었네♬" }, { "id": 33, "content": "♬허나 품에 감춰 오랜 세월 그늘 졌으니♬" }, { "id": 34, "content": "♬머지않아 흉운 찾아와 붉은 눈물 강처럼 흐르리라.♬" }, { "id": 35,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그건 그렇고… 거리에 나오자마자 이런 흉흉한 노래가 들려온다니." }, { "id": 36,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홍원 다운 환영이라고 해야할까요?" }, { "id": 37,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참 노골적인 노래구료." }, { "id": 38,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홍원의 보석이라 하면… 보옥 도령말고 누가 있겠소?" }, { "id": 39,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뭐… 이런 노래가 도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에요." }, { "id": 40,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솔직히 두려운 상대긴 하죠." }, { "id": 41, "content": "아이의 말대로 노래의 주인공은 모든 가주 후보자에게 두려운 상대야." }, { "id": 42, "content": "처음에는 어르신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는 홍원의 보석을 질투했지만…" }, { "id": 43, "content": "이를 이용해 넓힌 인맥을 제멋대로 휘두르자 그 감정이 서서히 공포와 불안으로 변한 거야." }, { "id": 44, "content": "홍원의 보석이 선택한 모든 행보가 다른 후보자에겐 두렵고 위협적인 요소였던 거지." }, { "id": 45, "content": "하지만… 아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따로 있어." }, { "id": 46,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는 점에서 특히 두려운 거지만…" }, { "id": 47,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그래도 아씨에겐 제법 친절한 구석이 있지 않는가? 이번 잔치만 해도 자리를 채워주었으니." }, { "id": 48,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거기다 어릴 적에는 꽤 친했다 들었소만." }, { "id": 49,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어릴 때야 방긋방긋 웃으면서 잘놀아주니, 해맑게 따랐지만…" }, { "id": 50,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상냥한 그 미소가 요즘은 뭐랄까… 거북하게 느껴져서요." }, { "id": 51,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음." }, { "id": 52,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이해했소. 짚이는 구석이 없지도 않으니." }, { "id": 53,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으음… 그냥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요." }, { "id": 54,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아씨가 허튼 이유로 남을 의심할 사람은 아니라 보오." }, { "id": 55,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분명 그 웃음에 이질감이 있었을 테지." }, { "id": 56, "content": "작은 불안감을 측근에게 털어놓은 아이는, 이내 잡념을 털어내듯 고개를 저었어." }, { "id": 57, "content": "다른 후보자에 대한 분석도 좋지만, 당장은 가지고 온 것을 지켜내는데 집중하기로 한 거야." }, { "id": 58,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아직은 그 의심조차 시기상조가 아닐까 불안하지만요." }, { "id": 59,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가지고 온 것을… 심사 당일까지 지키는 것만 생각하죠." }, { "id": 60,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그럼 난향오(暖香坞)로 돌아가야겠구료." }, { "id": 61,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간만이네요, 제 방 안에서 자는 건." }, { "id": 62, "content": "그날 밤, 해시(亥時)의 끝자락." }, { "id": 63, "content": "그렇게 말은 했지만, 당연히 아이는 잠들지 못하고 있어. 아니, 애초부터 잘 생각조차 없었겠지." }, { "id": 64, "content": "아이가 생각하기에… 홍원에 돌아온 첫날인데, 습격이 없을 리 없고…" }, { "id": 65, "content": "그 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 목숨 이전에 들고 온 단서가 남아 날 리 없으니까." }, { "id": 66, "content": "실제로 그 생각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어." }, { "id": 67,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아씨." }, { "id": 68,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사씨네 땅꾼이 뱀을 풀었소." }, { "id": 69,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하아, 이제야 집에 돌아온 기분이 드네요." }, { "id": 70,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오히려 뭣도 없었으면 업신여긴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 { "id": 71,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허나… 이상하구료." }, { "id": 72,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이상? 아무리 그래도 지금이 농담할 때는…" }, { "id": 73, "content": "이상한 농담을 던지는 제 측근을 보며, 아이는 어이없다는 듯 쏘아붙였지만…" }, { "id": 74, "content": "측근은 농담이 아니라는 듯,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았지." }, { "id": 75,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나 또한 아씨에게 농이나 던진 것이었으면 좋았겠으나…" }, { "id": 76,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아무래도 내 넘겨짚은 것 같구료. 뱀의 재갈을 쥔 것은 사씨가 아닌 것 같소." }, { "id": 77,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 }, { "id": 78, "content": "땅을 박차는 소리. 세가들의 외침." }, { "id": 79, "content": "아이는 어렴풋이 자신을 노리는 세력이 상상 이상으로 거대하다는 걸 깨닫고 표정을 굳혔어." }, { "id": 80,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토끼… 쥐…? 끝이 아닌데…" }, { "id": 81,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휴식 중이던 세가들이 묘와 조우했는가. 그뿐 아니라 쥐떼도 몰려들고 있는 것 같구료." }, { "id": 82,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환영잔치에는 코빼기도 안 비추더니, 여기에 다 모였네…" }, { "id": 83, "model": "홍루", "teller": "???",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음? 그게 무슨 섭섭한 소리니, 이스마엘." }, { "id": 84, "model": "홍루", "teller": "???",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그 텅텅 빈 대화청의 빈자리를 채워준 건 나뿐이었잖아." }, { "id": 85,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보옥 오빠?" }, { "id": 86,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허. 믿을 사람 하나 없다더니." }, { "id": 87,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못보던 사이에 남의 뒤통수치는 게 재주가 되셨나봐요?" }, { "id": 88,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음~ 재주만으로는 힘든 일이 아닐까? 배우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주렴." }, { "id": 89,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뱀의 재갈은 어떻게 얻으셨… 아. 이런 걸 묻는 건 의미가 없겠네요." }, { "id": 90,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후후…" }, { "id": 91, "content": "언뜻 깨달은 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걸 아이는 알고 있어." }, { "id": 92, "content": "여유로운 태도는 신중함이 아닌, 오만함이 분명했고," }, { "id": 93, "content": "입에서 나오는 모든 인의로운 말은 텅 비어있었으니까." }, { "id": 94,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과거에 좋은 기억이 있던 사람이라도 일단 의심해야 했던건데…" }, { "id": 95,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곤란한 상황에서도 배우려 하다니, 기특하네." }, { "id": 96,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가씨 가문의 자제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죠." }, { "id": 97,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하지만… 배움을 써먹으려면, 우선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할 텐데…" }, { "id": 98,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네겐 역시… 너무 힘들지 않을까?" }, { "id": 99, "model": "이상", "title": "이스마엘 세가", "content": "보옥 도령, 그것은…" }, { "id": 100,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그만. 백 마디 말을 꺼내봤자 뭐하겠어요." }, { "id": 101,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살아남아서 증명해야지." }, { "id": 102,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포기할 생각이 없나보구나." }, { "id": 103,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그래, 이스마엘. 네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 }, { "id": 104,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하지만… 후회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 { "id": 105, "content": "쏟아지듯 난향오로 밀려드는 검은 짐승들을 보며, 아이는 침착하게 부채를 쥐었어." }, { "id": 106, "content": "다른 후보자라면 두려워하고, 끝내 포기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 { "id": 107, "content": "아이는 언제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려 하는 거야." }, { "id": 108,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아마… 할 거 같긴 한데요, 후회." }, { "id": 109, "model": "이스마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그렇다고 여기서 뒤로 가는 건… 진짜 적성에 안 맞거든요." }, { "id": 110, "model": "홍루", "teller": "가보옥", "title": "가씨 가문", "content": "…하하." }, { "id": 111, "content":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부조리하고 고된 이 모든 일도." }, { "id": 112, "content": "아이에겐 눈앞의 사내가 짓는 미소만큼이나 익숙했으니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