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이베리아 마을?", "model": "단테", "content": "<이건… 마을보다는 폐허라고 불러야 하지 않아?>" }, { "id": 1, "model": "아미야", "content": "오랫동안 제대로 된 보수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아요." }, { "id": 2, "model": "스카디", "content": "…정말 모여있군." }, { "id": 3, "content": "한때는 제법 번화했을 특이한 구조의 건물들." }, { "id": 4, "place": "파로 무에르토, 입구", "content": "발자국 없이 질척이는 진흙투성이 바닥과 파로 무에르토, 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썩어 문드러진 팻말." }, { "id": 5, "content":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은 이 마을이 얼마나 고요한 시간 속에 방치되어 있었는지 말해주고 있었다." }, { "id": 6, "model": "이스마엘", "content": "도시에서도 이 정도로 오래 방치된 폐허는 보기 힘들긴 하죠." }, { "id": 7, "model": "그레고르", "content": "뭐, 그렇지. 조직이 들어오든 회사가 들어오든… 이것보단 더 괜찮게 보수할 테니까." }, { "id": 8, "model": "단테", "content": "<그런데 다른 수감자들은?>" }, { "id": 9, "model": "홍루", "content": "아~ 저쪽에 보시면 공터가 있는데…" }, { "id": 10, "model": "돈키호테", "teller": "???", "title": "???", "content": "점점 좁혀 들어오는 거대한 배 두 척과 거센 바람!" }, { "id": 11, "teller": "마을 주민들",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오오오…!" }, { "id": 12, "model": "돈키호테", "teller": "???", "title": "???", "content": "그 사이에서 이스마엘 군은… 이렇게 말했다네!" }, { "id": 13, "model": "단테", "content": "<…저기 있구나.>" }, { "id": 14, "content": "찾으려 노력할 필요도 없이, 텅 빈 마을에는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고 있었다." }, { "id": 15, "place": "파로 무에르토, 공터", "content": "모험담을 늘어놓는 돈키호테의 목소리가." }, { "id": 16, "content": "낡은 천을 두른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낮은 단상 위에서, 돈키호테는 거의 한 명의 배우가 되어 있었다." }, { "id": 17, "model": "돈키호테", "content": "대답하시게!! 노잡이!!! 지금부터 메피스토펠레스호의 일등 항해사 이스마엘이 배를 몰아… 에페페펩!" }, { "id": 18,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니! 자, 잠깐!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 { "id": 19, "model": "돈키호테", "content": "우읍, 이스마엘 군! 입 좀 막지 마시게! 본인이 지금 대호수에서의 위대한 여정을 이렇게… 헉! 관리자 나리!!!" }, { "id": 20, "model": "돈키호테", "content": "이스마엘 군! 관리자 나리를 데리고 무사히 돌아온 것인 겐가!!!" }, { "id": 2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 시계 대가리를 찾아왔다고?!" }, { "id": 22, "model": "이베리아주민1", "content": "머, 머리에 불타는 시계가…" }, { "id": 23, "model": "이베리아주민2", "content": "어릴 적에 들어본 적 있네.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살카즈 중, 머리가 불타는 자가 있다고…" }, { "id": 24, "model": "이베리아주민1", "content": "그런 사람이 이 마을에는 왜…" }, { "id": 25, "model": "뫼르소", "content": "음. 언뜻 외견적으로 두려울 요소는 있으나,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 }, { "id": 26, "model": "싱클레어", "content": "마, 맞아요. 저렇게 보이셔도 저희의 관리자인 단테 님이세요. 그리고 저분들은…" }, { "id": 27, "model": "스카디", "content": "……." }, { "id": 28, "model": "아미야", "content": "아, 안녕하세요." }, { "id": 29, "model": "싱클레어", "content": "…누구시죠!?" }, { "id": 30, "model": "홍루", "content": "단테 님을 찾는 걸 도와주신 고마운 분들이에요. 이쪽은 당분간 저희와 동행할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 아미야 씨." }, { "id": 31, "model": "홍루", "content": "그리고 오퍼레이터인 스카디 씨랍니다~" }, { "id": 3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엉? 동행?" }, { "id": 33, "model": "아미야", "content": "저희 로도스 아일랜드가 조사 중인 차원문이 여러분이 갑자기 이베리아에 떨어진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서…" }, { "id": 34, "content": "아미야가 이스마엘과 함께 수감자들 사이에서 상황을 공유하는 사이…" }, { "id": 35, "model": "이베리아주민2", "content": "아…" }, { "id": 36, "content": "멀뚱멀뚱 우리를 바라보던 주민들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 { "id": 37, "content": "대화를 듣고 경계심이 누그러진 걸까? 그렇다면 좋겠는데." }, { "id": 38, "model": "이베리아주민2", "content": "은인 분들의 일행이셨군요." }, { "id": 39, "model": "스카디", "content": "은인?" }, { "id": 40, "model": "돈키호테", "content": "음흠! 과분한 호칭이지만, 그렇게 불리고 있다네!" }, { "id": 41, "model": "뫼르소", "content": "정확히는 파우스트와 오티스. 두 사람을 은인으로 받아들이는 중이다." }, { "id": 42, "content": "시선이 마주치자 가볍게 묵례하는 파우스트의 입꼬리는…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분명 올라가 있었다." }, { "id": 43, "model": "단테", "content": "<뭔가… 일이 있긴 했나보네.>" }, { "id": 44, "model": "이상", "content": "처음 이 마을에 당도했을 때는, 다들 우리를 경계했었소." }, { "id": 45, "place": "하루 전, 파로 무에르토", "model": "파비우스", "teller": "???",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외지인이 이곳에는 무슨 연유로 왔는가." }, { "id": 46, "model": "이베리아주민1", "content": "호, 혹시 재판소에서 나온 건 아닐까요?" }, { "id": 47, "model": "이베리아주민2", "content": "어, 어떡하죠?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 { "id": 48, "model": "파비우스", "teller": "???",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다들 진정하시게. 등불도 경전도 없으니… 신원을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라네." }, { "id": 49, "model": "그레고르", "content": "…이거 장난 아니게 경계 받고 있잖아." }, { "id": 50, "model": "료슈", "content": "죄다 늙은이. 모. 분. 그다음에 식. 약. 이다." }, { "id": 51, "model": "싱클레어", "content": "안 돼요, 료슈 씨! 이분들, 상태도 좋지 않아 보이시는데 식량까지 약탈하면…" }, { "id": 52, "model": "홍루", "content": "모. 분. 도 하면 안 된답니다." }, { "id": 53, "model": "로쟈", "content": "그냥 다른 곳을 찾아볼까? 저기 저 앙상한 팔 좀 봐." }, { "id": 54, "model": "로쟈", "content": "딱 봐도 영 살기 힘들어 보이는 게, 손 빌리기 어려울 것 같아." }, { "id": 55, "model": "이상", "content": "거취를 결정하기 전에 이곳이 어딘지 정도는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소." }, { "id": 56, "model": "이상", "content": "언뜻 풍경을 보아선 바다가 보이니 U사인 것도 같소만…" }, { "id": 57, "model": "이스마엘", "content": "U사라기엔 제가 기억하고 있는 그 어떤 곳과도 달라요. 물론, 제가 U사의 모든 지역을 가본 건 아니지만서도." }, { "id": 58, "model": "파비우스", "teller": "???",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다시 묻겠네. 외지인이 이곳에는 무슨 연유로 왔는가." }, { "id": 59, "model": "뫼르소", "content": "무기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빠르게 답을 주지 않으면, 전투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 { "id": 60,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건 안 돼요! 저, 저희는 림버스 컴퍼니에서 온…" }, { "id": 6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정의로운 해결사라네!!!" }, { "id": 6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래, 정의로운 해결… 야! 이럴 땐 좀 조용히 해라!" }, { "id": 63, "model": "파비우스", "teller": "???",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해결사…?" }, { "id": 64, "model": "오티스", "content": "……." }, { "id": 65, "model": "오티스", "content": "그건 배의 설계도군. 주변의 자재를 보아하니, 수리할 배라도 있는 건가?" }, { "id": 66, "model": "이베리아주민2", "content": "촌장님…!" }, { "id": 67,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네. 애당초 외지인이 본다고 해서 알만한 것이 아니…" }, { "id": 68, "model": "오티스", "content": "본 적 없는 동력원이군. 에너지원의 안정성은 확인하고 사용하는 건가?" }, { "id": 69, "model": "이상", "content": "흠… 융합 에너지를 다루는 것과 흡사한 방식으로 열교환기를 구동하는 것으로 보이네만. 파우스트 양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 "id": 70, "model": "파우스트", "content": "구세대적인 구조지만,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방향성이 기발하군요. 안정성적인 측면은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크게 절약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 "id": 71,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 }, { "id": 72,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자, 자네들. 지금 그 내용을 이 수리 도면만 보고 파악한 것인가?" }, { "id": 73, "model": "오티스", "content": "…보아하니 당신이 이 마을의 지도자인 것 같군." }, { "id": 74, "model": "오티스", "content": "제안을 하나 하고 싶다만." }, { "id": 75, "place": "파로 무에르토, 공터", "model": "이상", "content": "배를 수리해 주는 대신, 저들이 바다로 나갈 때 우리를 태워주기로 했소. 파우스트 양은 바다로 나가면 돌아갈 방법이 있을지 모른다 하였으니…" }, { "id": 76, "model": "단테", "content": "<…! 바다로 나가면 돌아갈 수 있는 거야?>" }, { "id": 77, "model": "파우스트", "content":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테." }, { "id": 7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지금으로서는 그저… 그럴 것 같다는 직감에 불과하죠." }, { "id": 79, "model": "단테", "content": "<감?>" }, { "id": 80, "content": "불안한 단어 선택에 불현듯 파우스트를 바라보니, 나를 향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 { "id": 81, "content": "…이곳이 우리가 있던 세계와 다른 곳이라면, 게젤샤프트도 역시…" }, { "id": 82, "model": "파우스트", "content": "…수리 과정은 순조로웠어요." }, { "id": 83, "content": "짧게 미소 지은 파우스트가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내 옷자락을 끌어당기고 목소리를 낮췄다." }, { "id": 84,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테, 현재 저는 게젤샤프트와 원활히 통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 "id": 85, "model": "단테", "content": "<그 말은…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니라는 건가?>" }, { "id": 86,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하지만 간단한 정보를 주고받는 것에도 수십시간에 달하는 비효율적인 시간이 소요되고 있죠." }, { "id": 87, "model": "단테", "content": "<워프 열차 때처럼 다른 차원에 있어서 그런 거야?>" }, { "id": 8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원인은 동일할 겁니다. 예측 불가능한 차원과 연결되었을 테죠." }, { "id": 89,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다만… 그때와 달리 원래의 차원과 연결된 통로가 아직 닫히지 않았다는 걸, 파우스트는 알고 있습니다." }, { "id": 90, "model": "단테", "content": "<그럼 우리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 방법은…>" }, { "id": 91, "model": "파우스트", "content": "연결된 통로를 통한 이동이 가장 유력한 방법일 테죠." }, { "id": 92, "model": "단테", "content": "<그래서 배를 수리하고 바다로 가는 계획까지 세운 거야?>" }, { "id": 9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뭐. 저 또한 천재니까요." }, { "id": 94, "model": "단테", "content": "<아미야는 우리가 차원문에서 온 것 같다고 추측 했었어… 그렇다면 파우스트가 말하는 통로가 그 차원문일 수도 있겠네.>" }, { "id": 95, "model": "파우스트", "content": "높은 확률로 동일할 테죠." }, { "id": 96, "content": "…그래도 돌아갈 방법이 있다는 말에 마음이 조금 놓인다." }, { "id": 97, "model": "단테", "content": "<아! 수리는 언제 끝날 것 같아?>" }, { "id": 98, "model": "오티스", "content": "다행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수리는 마을 주민들이 마쳐두었더군요." }, { "id": 99, "model": "오티스", "content": "핵심적인 몇 가지 부품을 수리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하루 이틀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 }, { "id": 100, "model": "단테", "content": "<그러면 여기서 숙식을 해결해야겠네. 어젯밤은 어떻게 보냈어?>" }, { "id": 101, "model": "그레고르", "content": "뭐… 아까도 말했다시피 밤새 관리자 양반 찾아다니느라 난리도 아니었지. 교대로 배의 수리를 돕거나, 조금 쉬기도 했지만… 제대로 눈 붙인 사람은 한명도 없을걸." }, { "id": 102,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래도… 마을 분들이 불을 피워주신 덕에 밤새 춥지는 않았어요." }, { "id": 103, "model": "로쟈", "content": "주변 지형을 그린 약도까지 준 덕에 길 헤맬 일도 없었지. 아. 그러고 보니 아까 촌장님이 와서 이런 걸 주고 가던데, 어디에 쓰는 거야?" }, { "id": 104,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 그건 아마 물받이용 포대일 거예요. 이리 주세요. 제가 설치해 두고 올 테니까." }, { "id": 105, "model": "이상", "content": "파우스트 양과 오티스 양이 배를 수리해 주고 있는 덕일 테지만… 그것을 고려하더라도 꽤 큰 호의를 받고 있는 중이오." }, { "id": 106, "model": "단테", "content": "<정말 은인처럼 대해주고 있구나…>" }, { "id": 107, "model": "싱클레어", "content": "밥은 로쟈 씨가 주머니에 넣어 다니던 과자나 빵으로 해결하는 중이에요. 사정도 안 좋아 보이는데… 괜히 저희가 축내면 미안하잖아요." }, { "id": 108, "content": "…열두 명이 나눠 먹을 만큼 가지고 다닌 건가?" }, { "id": 109,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뭔 물고기 말린 걸 주겠다고 가져오긴 했는데… 적당히 거절했어. 차라리 벼룩의 간을 빼먹지…" }, { "id": 110, "model": "스카디", "content": "……." }, { "id": 111,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그렇게 생각할 것까진 없네…" }, { "id": 112,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그대들은 충분히 밥값을 하고도 남았을 터." }, { "id": 113, "content": "중후한 목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다른 주민들과는 조금 다른 복장의 노인이 보였다." }, { "id": 114, "model": "오티스", "content": "마침 잘 왔군, 촌장. 남는 방이 있다면 제공해 줬으면 한다만." }, { "id": 115,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음… 안개의 습기를 피할 공간 정도는 있지." }, { "id": 116,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비어있는 건물이 있으니 그곳에서 자게나." }, { "id": 117, "model": "그레고르", "content": "오…! 그래도 되나? 크흠, 사실 우린 노숙해도 괜찮긴 한데…" }, { "id": 118, "model": "로쟈", "content": "어머. 누구 마음대로 괜찮대? 난 어제부터 지붕 있는 곳에서 자고 싶었다구." }, { "id": 119, "model": "오티스", "content": "이런 환경에서 노숙하다간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너희들은 그렇다 쳐도 관리자님이나 귀빈분들이 감기에 걸리면 어쩔 셈이지?" }, { "id": 120, "model": "아미야", "content": "귀, 귀빈이요?!" }, { "id": 121, "model": "오티스", "content": "훗. 이야기는 관리자님을 탐색하러 다녀온 네 사람에게 전달받았습니다. 아미야 님." }, { "id": 122, "model": "오티스", "content": "관리자님을 찾아내고 구출까지 해 주셨다는 데에 무한한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 { "id": 123, "model": "오티스", "content": "하물며 제약 회사의 리더라 하니, 만에 하나 이곳에 장기체류할 경우 큰 도움이 되겠군요. 하하!" }, { "id": 124, "model": "이스마엘", "content": "당사자 앞에서 그런 속물적인 소리를…" }, { "id": 125, "model": "아미야", "content": "……." }, { "id": 126, "model": "아미야", "content": "촌장님. 저도 마을에 머무를 수 있을까요?" }, { "id": 127, "content": "촌장이라 불린 자는 아미야의 오른 소매를 힐긋 바라보더니, 이내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 { "id": 128,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파로 무에르토에 온 걸 환영한다네.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다 가게나." }, { "id": 129,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음식이 떨어지면 꼭 말하시게. 여유는 없지만… 배를 고쳐준 은인에게 대접할 정도는 있다네." }, { "id": 130, "model": "로쟈", "content": "헉… 나중에 딴말하기 없기야? 후후… 여기는 뭐가 특산품일까… 아까 보니 다들 말린 생선을 먹던데…" }, { "id": 131, "model": "스카디", "content": "이봐, 촌장." }, { "id": 132,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무슨 일인가?" }, { "id": 133, "model": "스카디", "content": "무슨 수로 이런 ‘해안가’에서 살고 있는 거야?" }, { "id": 134,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음… 무슨 수로 살고 있냐는 질문은 조금 잘못됐군." }, { "id": 135, "model": "파비우스", "teller": "촌장",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살아야하기에 모든 수를 써보고 있다고 생각해주게나." }, { "id": 136, "model": "스카디", "content": "……." }, { "id": 137, "content": "싸늘한 스카디의 말을 인자한 웃음으로 맞받아친 촌장은 불을 피울 땔감을 전해주고 자리를 비웠다." }, { "id": 138, "model": "스카디", "content": "가야겠어. 여기서는 알 수 없을 테니까." }, { "id": 139, "model": "그레고르", "content": "응? 이 시간에 어딜 가려고?" }, { "id": 140, "model": "스카디", "content": "……." }, { "id": 141, "model": "단테", "content": "<스카디, 혹시 해안가랑 관련이 있는 거야…?>" }, { "id": 142, "model": "단테", "content": "<마을에 오기 전에도 그런 말을 했었잖아. 해안가는 살기 좋은 곳이 아니라고.>" }, { "id": 143, "model": "아미야", "content": "단테 씨가… 해안가랑 관련이 있는지 궁금한 것 같아요." }, { "id": 144, "model": "스카디", "content": "…너." }, { "id": 145, "model": "스카디", "content": "에기르어를 알아?" }, { "id": 146, "model": "단테", "content": "<에기르어…? 아니 모르는데…>" }, { "id": 147, "model": "아미야", "content": "단테 씨. 방금 스카디 씨가 말한 게 에기르어예요." }, { "id": 148, "model": "아미야", "content": "아까 스카디 씨가 촌장분과 대화하실 때, 저는 알아듣지 못했어요. 저는 에기르어를 모르거든요." }, { "id": 149, "model": "파우스트", "content": "…도시에서 사용하는 언어 중 하나와 스카디 씨가 내뱉은 언어에 공통점이 있는 것이었을 뿐입니다." }, { "id": 150, "model": "스카디", "content": "…어이없는 우연이네." }, { "id": 151, "model": "스카디", "content": "아무튼 알아봐야 할 게 있어. 느릿느릿한 너희랑은 같이 못 봐." }, { "id": 152, "model": "아미야", "content": "…나중에 돌아오면 꼭 무슨 일이었는지 설명해 주셔야 해요." }, { "id": 153, "model": "아미야", "content": "이건 스카디 씨의 단독 작전이 아니라,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팀을 꾸려 진행하는 단체 임무니까요." }, { "id": 154, "model": "스카디", "content": "…그러지." }, { "id": 155, "content": "스카디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면을 박차고 순식간에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 { "id": 156, "model": "단테", "content": "<뭔가 걱정이네…>" }, { "id": 157, "model": "아미야", "content": "소통하는 게 서툴러서 그렇지, 생각이 깊은 분이니 괜찮을 거예요." }, { "id": 158, "model": "아미야", "content": "…아앗! 벌써 해가 지려고 하네요. 슬슬 건물 안으로 들어갈까요?" }, { "id": 159, "model": "단테", "content": "<그, 그렇네. 불빛이 안 보이는 건물에 적당히 들어가면 되겠지?>" }, { "id": 160, "content": "살짝 어색해질 법한 분위기를 애써 모른 척하며, 우리는 주변의 빈 건물로 들어섰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