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 "id" : 0, "content" : "어디선가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 { "id" : 1, "content" : "끊임없이 울고 있다. 굶주림을 읊는 소리인가? 아니면…" }, { "id" : 2, "place" :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teller" : "???", "title" : "???", "content" : "움찔 움찔거려. 일어난 걸까?" }, { "id" : 3, "teller" : "???", "title" : "???", "content" : "드디어 정신을 차렸군. 버티지 못하고 골로 갔으면 조금 실망할 뻔했어." }, { "id" : 4, "model" : "카론", "content" : "상쾌한 아침. 나는야 버스 기사. 카론." }, { "id" : 5, "model" : "눈이붉은자", "teller" : "눈이 붉은 자", "title" : "???", "content" : "아침은 아니지만 상쾌하긴 하겠어. 기분이 어떻습니까? 단테." }, { "id" : 6,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나는…>" }, { "id" : 7, "model" : "눈이붉은자", "teller" : "눈이 붉은 자", "title" : "???", "content" : "째깍거리는군… 하아, 의사소통이 안 되는 건 제법 곤란한데." }, { "id" : 8,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저는 베르길리우스라고 합니다… 이 말이 제대로 들린다면 무언가 이해했다는 행동이라도 취하시죠, 단테." }, { "id" : 9, "content" : "고개를 끄덕였다. 적대적으론 보이지 않았기에." }, { "id" : 10,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좋아. 듣는 것엔 문제가 없군. 일단 출발하지, 카론." }, { "id" : 11, "model" : "카론", "content" : "출발할게. 부릉부릉." }, { "id" : 12, "content" : "깊은 수렁 속에서 끌어올린 듯한 둔중한 구동음과 진동." }, { "id" : 13, "content" : "그제야 이곳이 버스 안이라는 걸 알았다." }, { "id" : 14, "content" : "버스… 라는 것을 내가 과거에 이용했던 적이 있었는지는 가물 하지만." }, { "id" : 15,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당신이 누구였는지는 기억합니까?" }, { "id" : 16, "content" :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내 머리통이 철컥거리는 무언가가 되어있다는 걸 다시금 알아차린 참이었으니." }, { "id" : 17,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원래 기억을 되찾고 싶겠군. 그렇지 않나?" }, { "id" : 18, "content" : "끄덕였다. 바보가 된 기분이다." }, { "id" : 19,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매끄럽군. 다들 이렇게 몸짓으로만 말하면 안 되는 건가?" }, { "id" : 20,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어떻게 생각하지? 파우스트 씨." }, { "id" : 21,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파우스트는 사양하고 싶어요." }, { "id" : 22,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저희가 매끄럽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요." }, { "id" : 23, "content" : "아까 내게 말을 걸었던 자다." }, { "id" : 24, "content" : "햇빛을 받지 않았음에도 머리칼이 은빛으로 반짝이는 것이, 사뭇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 { "id" : 25,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단테." }, { "id" : 26,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단테?>" }, { "id" : 27, "content" : "그러고 보니, 저 빨간 눈을 한 자도 계속 나를 단테라고 불렀지." }, { "id" : 28,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단테는 당신의 이름이에요. 이름까지 잊으셨군요." }, { "id" : 29,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그다지 익숙한 단어도 아니야.>" }, { "id" : 30,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점차 익숙해질 거랍니다." }, { "id" : 31,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잠깐… 당신은 내 말을 들을 수 있나?>" }, { "id" : 32,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아까 나를 공격했던 놈이나, 저 베르길… 이라는 작자나 전부 시계 소리밖에 못 듣는다는 어투였는데.>" }, { "id" : 33,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파우스트에게는 제대로 된 단어로 들린답니다." }, { "id" : 34,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정말이잖아…? 어떻게 된 일이지? 내겐 제대로 된 입도 없는데.>" }, { "id" : 35,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그런 구시대적인 발상은 머리를 바꾸어서 생긴 건가요." }, { "id" : 36,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성대나 혀 따위의 발성기관이 있어야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건,\n시대착오적인 이야기죠." }, { "id" : 37,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시대… 그렇군.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 { "id" : 38,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당신의 말은 한 사람에게만 보낼 수도 있고, 모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답니다." }, { "id" : 39,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아, 모두라는 말은 수정해야겠군요. 수감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예요." }, { "id" : 40, "model" : "프롤로그단테2", "teller" : "단테", "title" : "나", "content" : "<수감자?>" }, { "id" : 41,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당신의 뒤에 앉아 있는…" }, { "id" : 42,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방금까지 당신을 대신해서 싸운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 { "id" : 43, "teller" : "???", "title" : "???", "content" : "오오오!!! 그대가 이 여정을 함께할 마지막 조각인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네!" }, { "id" : 44, "teller" : "???", "title" : "???", "content" : "형씨, 머리통은 어디다가 팔아넘겼어?" }, { "id" : 45, "teller" : "???", "title" : "???", "content" : "당신이었군요, 당신 덕에 박살 나 있던 척추가 말끔하게 돌아왔어요. 혹시 둥지에서 의사 일이라도 했나요?" }, { "id" : 46,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다들 닥쳐라. 잡음이 겹치는 것만큼 불쾌한 것도 없으니." }, { "id" : 47,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자기소개가 필요한 시점인가 보군." }, { "id" : 48,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그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시간을 주겠다. 앞에 앉은 것부터. 시작." }, { "id" : 49,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왜 이런 건 항상 앞자리부터인지… 앞에 나서는 건 이제 진절머리가 나는데." }, { "id" : 50,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당신이 우리를 이끌… 뭐더라, 관리자라고 하던데." }, { "id" : 51, "model" : "단테", "content" : "<관리자?>" }, { "id" : 52,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그래, 그래서 어떤 인물인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말이야…" }, { "id" : 53,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어… 음, 쯧. 역시 뭔가 말을 만드는 건 어려워." }, { "id" : 54,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머리통은 어디 팔아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마다 사정은 있는 법이니까." }, { "id" : 55,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나는 그레고르라고 한다. 잘 부탁한다고, 관리자 양반." }, { "id" : 56 }, { "id" : 57, "model" : "로쟈", "content" : "그렉! 양반이 뭐야, 양반이~ 이제부터 우리한테 엄청난 돈을 가져다줄 사람한테!" }, { "id" : 58,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그렉…?" }, { "id" : 59, "model" : "단테", "content" : "<돈? 이건 또 무슨 소리지?>" }, { "id" : 60, "model" : "로쟈", "content" : "양반보다는… 단테! 이름으로 부를게. 당신도 나를 로쟈라고 불러~" }, { "id" : 61 }, { "id" : 62, "model" : "로쟈", "content" : "난 당신이 우리의… 음, 관리자가 된 데에 이유가 있다고 믿어." }, { "id" : 63, "model" : "로쟈", "content" : "분명, 원래는 둥지의 굉장한 사람이었겠지? 그때 버릇을 조금만 내비쳐도 우리한테 돈이 주르륵 들어올 생각을 하니… 후후…." }, { "id" : 64, "content" : "…붙임성 하나는 대단한 것 같다." }, { "id" : 65, "model" : "로쟈", "content" : "아차, 내 정신 좀 봐. 얘! 다음은 네 차례야!" }, { "id" : 66,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안녕하세요…" }, { "id" : 67, "model" : "로쟈", "content" : "시시해~ 그게 끝이야?" }, { "id" : 68,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아! 싱클레어라고 해요…" }, { "id" : 69 }, { "id" : 70, "content" : "불안정해 보이는 이 소년은 자신의 발로 이곳에 들어온 건 맞기나 한 걸까?" }, { "id" : 71,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더, 더 해야 할 말이 있나요? 회사는 처음이라…" }, { "id" : 72, "model" : "로쟈", "content" : "뭐, 앞으로 남은 날은 많을 테니까." }, { "id" : 73, "model" : "로쟈", "content" : "그럼 거기 괴짜 친구가 다음 타자하자!" }, { "id" : 74, "model" : "이상", "content" : "이상이라 하오." }, { "id" : 75 }, { "id" : 76, "model" : "단테", "content" : "<…끝이야?>" }, { "id" : 77, "model" : "이상", "content" : "음. 이상이오." }, { "id" : 78, "content" : "장난을 칠 셈으로 그런 걸까 유심히 그를 쳐다봤지만…" }, { "id" : 79, "content" : "그는 그러한 것에 관심이 없는 듯 텅 빈 눈으로 차창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 { "id" : 80,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하아… 답답하네요. 사회생활의 첫걸음은 인사잖아요?" }, { "id" : 81,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저를, 이스마엘이라고 불러주세요." }, { "id" : 82 }, { "id" : 83,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당신 덕택에 동강 난 몸이 돌아왔다고 들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 { "id" : 84, "content" : "그녀는 깍듯하게 고개를 꾸벅이고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 { "id" : 85, "content" : "사회생활이라는 말을 한 것치고는 그다지 붙임성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 { "id" : 86,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미안하게 됐네, 나는 사회생활하고는 거리가 좀 멀어서." }, { "id" : 87,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히스클리프. 뭐 때려 부수고 깨부수는 일은 전문으로 하고 다녔지." }, { "id" : 88 }, { "id" : 89,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거슬리는 것들에게 하고 다니긴 했지만." }, { "id" : 90,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당신도 조심하라고." }, { "id" : 91,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나는 윗사람이라고 거들먹거리는 사람한테 알레르기가 있거든." }, { "id" : 92, "content" : "아직 내가 뭘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데." }, { "id" : 93,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드디어 이 몸의 차례인가! 난 돈키호테일세!" }, { "id" : 94 }, { "id" : 95,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그대와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갈 해결사지. 잘 부탁하네." }, { "id" : 96, "model" : "단테", "content" : "<해결사…? 분명히 알고 있었던 단어 같은데…>" }, { "id" : 97,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해결사 말인가? 내가 대답해 줄 수 있네! 도시를 수호하는 자들이지!" }, { "id" : 98,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아! 도시에 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겠군! 도시는…" }, { "id" : 99,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나는 가벼운 인사를 나누라고 했던 것 같은데." }, { "id" : 100,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윽…" }, { "id" : 101,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두 번 말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음." }, { "id" : 102, "model" : "홍루", "content" : "홍루라고 한답니다. 잘해보자고요, 우리." }, { "id" : 103 }, { "id" : 104, "model" : "홍루", "content" : "우와~ 당신, 그 머리 근사한데요? 요새 유행하는 모델인가 보죠?" }, { "id" : 105, "model" : "단테", "content" : "<이건 그런 게…>" }, { "id" : 106, "model" : "홍루", "content" : "제 취향은 아니지만." }, { "id" : 107,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저건 무슨 말 싸가지야?" }, { "id" : 108, "content" : "히스클리프라는 자는 당장에라도 손에 쥔 방망이를 휘두를 기세였지만…" }, { "id" : 109, "content" : "붉은 눈빛이 그를 쫓는다는 걸 깨닫고, 앓는 한숨을 쉬더니 자리에 앉았다." }, { "id" : 110, "model" : "료슈", "content" : "료슈." }, { "id" : 111 }, { "id" : 112, "model" : "료슈", "content" : "요료슈쿠." }, { "id" : 113, "model" : "료슈", "content" : "…푸훗." }, { "id" : 114, "content" : "어느 시점에서 웃어야 했던 걸까?" }, { "id" : 115, "model" : "뫼르소", "content" : "뫼르소, 그렇게 불러 주시겠습니까." }, { "id" : 116 }, { "id" : 117, "model" : "단테", "content" : "<당신은 깍듯하네.>" }, { "id" : 118, "model" : "뫼르소", "content" :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보통의 태도입니다." }, { "id" : 119, "model" : "단테", "content" : "<살짝 감격스러울 정도네. 고마워.>" }, { "id" : 120, "model" : "뫼르소", "content" : "네." }, { "id" : 121, "content" : "뭔가 중요한 나사가 한두 가지 빠진 것만 같았지만,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판단이 되지 않는 자다." }, { "id" : 122, "model" : "오티스", "content" : "……." }, { "id" : 123, "content" : "위아래로 찬찬히 훑어보는 모습에 순간적으로 주눅이 들 뻔했다." }, { "id" : 124, "model" : "오티스", "content" : "저는…" }, { "id" : 125, "content" : "다가온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허리를 굽힐 뻔했지만, 그녀는 제지하듯 손을 뻗었다." }, { "id" : 126, "model" : "오티스", "content" : "관리자님이 먼저 자세를 굽히려 하다니 당치도 않습니다." }, { "id" : 127, "model" : "오티스", "content" : "본인은 오티스라고 합니다. 이전에 실례했던 부분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 { "id" : 128 }, { "id" : 129, "model" : "단테", "content" : "<실례… 라니?>" }, { "id" : 130, "model" : "오티스", "content" : "하하, 이것 참. 마음마저 이렇게 넓으실 줄이야." }, { "id" : 131, "model" : "오티스", "content" : "역시, 처음부터 저희를 이끄실 분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 { "id" : 132, "model" : "단테", "content" : "<…으응? 응?>" }, { "id" : 133, "model" : "오티스", "content" : "인간의 대부분은 서로가 맞붙어 소음과 마찰을 이끌어내지만…" }, { "id" : 134, "model" : "오티스", "content" : "그중 소수는 맞붙는 것으로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 { "id" : 135, "model" : "오티스", "content" : "검을 날카롭게 벼리기 위해선 그만큼 강한 숫돌이 필요한 것처럼." }, { "id" : 136, "model" : "오티스", "content" : "누구보다 관리자님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편히 써주시기를." }, { "id" : 137, "model" : "단테", "content" : "<드, 듬직하네… 고마워.>" }, { "id" : 138, "content" : "여전히 뭘 실례했다는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 { "id" : 139,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아까 숲에서는 불쌍하게 나뒹군다고 말하더니, 잘도 그런 말을 성대 밖으로 꺼낼 수 있네요." }, { "id" : 140, "content" : "…알 것도 같다." }, { "id" : 141,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제가 마지막이네요. 파우스트입니다." }, { "id" : 142 }, { "id" : 143,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당신의 인생 중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천재죠." }, { "id" : 144, "model" : "단테", "content" : "<으음…>" }, { "id" : 145,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납득하지 못한 듯한 반응이군요, 단테." }, { "id" : 146,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괜찮습니다. 경험을 통해 차차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 "id" : 147, "model" : "단테", "content" : "<무얼…?>" }, { "id" : 148,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파우스트가 진귀한 천재였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 { "id" : 149,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관측자가 깨닫지 못한다 하여, 사실이 진실이 되는 일은 없으니까요." }, { "id" : 150, "model" : "단테", "content" : "<그래…>" }, { "id" : 151,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소개는 여기까지." }, { "id" : 152,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단테, 당신의 직무를 알려 드리죠." }, { "id" : 153, "model" : "단테", "content" : "<직무… 관리자를 말하는 거야?>" }, { "id" : 154,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관리자를 말하는 거냐고 묻고 있어요." }, { "id" : 155, "content" : "그러고 보니, 수감자들과는 다르게 저 붉은 눈빛을 한 사람은 내 목소리를 못 들었었지." }, { "id" : 156,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맞습니다. 관리자 단테.\n당신은 지금 소개받은 이 열둘의 수감자와 함께 지옥을 기행 하게 될 것입니다." }, { "id" : 157, "model" : "단테", "content" : "<지옥…? 내가 왜 지옥으로 가야 하지?>" }, { "id" : 158,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자신이 지옥으로 가야 하는 이유를 묻네요." }, { "id" : 159,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흠… 지옥의 끝에는 보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면 되겠습니까." }, { "id" : 160, "model" : "단테", "content" : "<무슨… 원래 내가 보물 사냥이라도 하고 있었다는 뜻이야?>" }, { "id" : 161,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아예 알아듣질 못하는군요." }, { "id" : 162,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이해를 요구한 건 아닙니다, 단테. 의사를 물은 것도 아니죠." }, { "id" : 163,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기억과 머리를 되찾고 싶다면 제 말을 들어야 할 겁니다." }, { "id" : 164, "model" : "단테", "content" : "<그거야… 되찾고 싶지만…>" }, { "id" : 165,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미적거리네요." }, { "id" : 166,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파우스트 씨. 단테가 계속해서 거부하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거지? 거부할 거란 예상은 없었잖아." }, { "id" : 167,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무슨 말씀을. 파우스트는 모든 것을 예상한답니다." }, { "id" : 168,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단테, 모든 임무를 마치고 나면…" }, { "id" : 169,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당신은 성위를 새길 수 있을 거예요." }, { "id" : 170,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제가 보증하죠." }, { "id" : 171, "content" : "성위. 머리를 관통하는 단어다.\n없어진 기억 밑에 남아있는 직감이 반응하는 듯하다." }, { "id" : 172, "content" : "그리고 그 직감이 선택한 결정은…" }, { "id" : 173,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보이죠? 고개를 끄덕이잖아요." }, { "id" : 174,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좋아. 계속 가면 되겠어." }, { "id" : 175,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그런데 카론, 아까부터 왜 출발을 안 하고 있지? 졸았나?" }, { "id" : 176, "model" : "카론", "content" : "버스 기사는 졸음 쉼터에서만 졸아, 베르." }, { "id" : 177, "model" : "카론", "content" : "메피 앞에 이상한 놈들이 서성이고 있었어." }, { "id" : 178,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카론, 말했잖아. 버스에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알려야 한다니까." }, { "id" : 179, "model" : "단테", "content" : "<메피? 메피는 누구지?>" }, { "id" : 180,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메피스토펠레스. 이 버스의 이름이자 버스를 구동하는 엔진의 이름." }, { "id" : 181,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그리고 파우스트의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죠." }, { "id" : 182,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지옥을 순항하기에는 걸맞는 나룻배가 아닐 수 없지." }, { "id" : 183,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단테." }, { "id" : 184, "content" :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와 닿지도 않았기 때문에, 나는 대답을 하는 대신 버스 차창 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 { "id" : 185,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보아하니, 뒷골목에 기거하는 익숙한 쥐새끼들이군." }, { "id" : 186,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마침 잘 됐습니다, 단테. 지휘를 연습하기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군요." }, { "id" : 187,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단테, 처음 전투에서는 생략한 부분이 많았어요." }, { "id" : 188,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제대로 설명할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 { "id" : 189,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하지만 그런 식으로만 전투가 이뤄지면 우리는 항상 도륙 날 거고." }, { "id" : 190,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당신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의미 없는 고통을 느껴야만 하겠죠." }, { "id" : 191, "model" : "단테", "content" : "<고통… 살려? 그럼 아까 그게…>" }, { "id" : 192,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네, 당신이 ‘시계를 돌려’주었기에, 우리는 살아나는 거랍니다." }, { "id" : 193,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당장 필요한 설명은 아닌 듯합니다, 파우스트 씨." }, { "id" : 194, "model" : "베르길리우스", "content" : "자잘한 담소는 나중에. 너희들. 전원 하차." }, { "id" : 195,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전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