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 "id" : 0, "place" : "카지노 2F",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저도 말하면서 어처구니가 없지만, 우리가 2층을 신속하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 { "id" : 1,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강렬한 춤사위가 필요한가 봐요." }, { "id" : 2, "model" : "단테", "content" : "<알다시피 난 기억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고… 춤…? 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어.>" }, { "id" : 3, "content" : "이럴 땐 기억을 잃었다는 것이 참으로 유용한 변명이 아닐 수 없었다." }, { "id" : 4, "content" : "물론, 춤이 무엇인지까지 잊은 정도는 아니지만, 여기서 굳이 정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 { "id" : 5, "model" : "단테", "content" : "<홍루, 혹시 춤 같은 거 배워본 적 있어?>" }, { "id" : 6, "model" : "홍루", "content" : "변검을 배웠는데 교사는 적은 편이었어요. 세 명뿐이었죠. 준비물이 필요한데 가면이랑 부채랑 화장품이랑…" }, { "id" : 7, "model" : "단테", "content" : "<…당장 어디서 구하자는 거야. 다음.>" }, { "id" : 8, "model" : "히스클리프", "content" : "뭐, 무도회에서 재수 없이 점잔 떠는 놈들 발은 많이 밟아봤지." }, { "id" : 9, "model" : "이상", "content" : "나의 마음이 무섭다고 그리오." }, { "id" : 10,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뭘 쳐다봐요? 저는 반평생을 배에서 지냈단 말이에요." }, { "id" : 11, "model" : "돈키호테", "content" : "춤이라면! 우웁! 자꾸 입 좀 막지 말게!" }, { "id" : 12, "model" : "료슈", "content" : "오랜만에 칼춤을 추는 것도 나쁘진 않지. 모조리 터뜨려 주겠어." }, { "id" : 13, "model" : "오티스", "content" : "평생 박자라고는 아침 점호 체조 때 말고는 맞춰본 적 없지만, 관리자님이 원하신다면 지금부터라도…" }, { "id" : 14, "model" : "로쟈", "content" : "다, 단테… 내가 다른 건 다 자신 있는데~ 춤은 영… 낯간지러워서… 하하!" }, { "id" : 15, "model" : "그레고르", "content" : "팔이 과하게 흥분해서 관객들 머리통을 향해 돌진할 수 있다는 것 빼곤 문제없어." }, { "id" : 16, "model" : "뫼르소", "content" : "……." }, { "id" : 17,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파우스트는 대체로 춤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작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해 보일 수는 있어요." }, { "id" : 18, "model" : "파우스트", "content" : "하지만 저들이 원하는 건 완벽함이 아니에요. 오히려 불안정하고 다듬지 않은 원석 같은…" }, { "id" : 19, "model" : "로쟈", "content" : "싱클레어!" }, { "id" : 20,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네?!" }, { "id" : 21, "model" : "로쟈", "content" : "어렸을 때 춤 좀 씹어본 적 있지?" }, { "id" : 22,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씨, 씹어요? 학교 교양 시간에… 마라카스 기초를 배운 적이 있긴 한데…" }, { "id" : 23, "model" : "단테", "content" : "<싱클레어도 부잣집 도련님 파였어? 그건 어떻게 안 거야, 로쟈?>" }, { "id" : 24, "model" : "로쟈", "content" : "걸음걸이나 말투만 봐도 다 척하면 척이지." }, { "id" : 25, "model" : "로쟈", "content" : "반대로 못 배워 먹은 놈들은… 풉… 알잖아?" }, { "id" : 26, "content" : "로쟈는 히스클리프 쪽을 쳐다보며 조용히 키득거리다가, 조용히 싱클레어의 뒤편으로 돌아가 어깨를 감싸 안았다." }, { "id" : 27, "model" : "로쟈", "content" : "자아~ 우리 싱클레어, 지금부터 정말~ 정말~ 중요한 임무가 있어." }, { "id" : 28,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어? 어? 로쟈 씨? 어디로 끌고 가시는…" }, { "id" : 29, "content" : "잠시 후, 싱클레어가 경건하게 걸어 나왔다." }, { "id" : 30, "model" : "단테", "content" : "<싱클레어… 할 수 있어.>" }, { "id" : 31,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맞아요, 히스클리프 저 인간한테 당하기만 했던 지난 날을 되새기면서…" }, { "id" : 32,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저, 저는…." }, { "id" : 33, "content" : "싱클레어가 아직도 불안한 듯이 로쟈를 쳐다보았다." }, { "id" : 34,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정말… 제가 나서도 되는 걸까요?" }, { "id" : 35, "model" : "로쟈", "content" : "아니지, 싱클레어." }, { "id" : 36, "model" : "로쟈", "content" : "오로지 너만이 할 수 있는 거야." }, { "id" : 37, "content" : "싱클레어가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 "id" : 38, "model" : "흥겨운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흥겨운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손목의 스냅… 심취한 표정… 절제된 리듬…. 완벽하다!" }, { "id" : 39, "model" : "경쾌한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경쾌한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차분해… 하지만 그 차분함이 오히려 마음을 뒤흔든다… 이 소년, 뭔가를 읽고 있어…" }, { "id" : 40, "model" : "경쾌한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경쾌한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승화…" }, { "id" : 41, "model" : "경쾌한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경쾌한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내면의 억눌린 어두움과 아픔들을 몸짓을 통해서 극복해내려 하고 있는 거야…!" }, { "id" : 42, "model" : "경쾌한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경쾌한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오오… 활활 타버린 재에서 남아있는 불씨… 그 불씨로 달궈지는 리듬… 그 리듬으로부터 표현되는 몸짓… 이건 마치, 하룻밤 타오르고 남은 거대한 캠프파이어! 그곳에서 춤을 추듯 휘날리는 잿가루들의 여명 무도회!" }, { "id" : 43, "model" : "단테", "content" : "<그게 뭐지.>" }, { "id" : 44, "model" : "흥겨운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흥겨운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너, 우리 조직에 들어올래? 장차 크게 될 새싹이다." }, { "id" : 45, "model" : "소드", "teller" : "소드", "title" : "LCCB", "content" : "그 아이는 우리 회사 소속이에요. 허가 없이 인재를 빼내 오려 하는 행동은 심각한 위법 행위랍니다." }, { "id" : 46, "content" :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머저리 집단에 포함되어 있던 싱클레어는 어느덧 회사의 인재로 승격이 되어 있었다." }, { "id" : 47, "model" : "흥겨운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흥겨운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좋은 연주였다. 너흰 꼭대기 층으로 가고 싶은 거지?" }, { "id" : 48, "model" : "경쾌한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경쾌한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올라가라. 그럴 자격이 충분했다." }, { "id" : 49, "model" : "흥겨운마리아치조직원", "teller" : "흥겨운 마리아치 조직원", "title" : "마리아치", "content" : "하지만 윗 층 놈들은 말이 안 통할 거야. 그놈들은 흥이라고는 모르니까." }, { "id" : 50, "content" : "싱클레어가 이전보다 한결 개운해진 표정으로 다가왔다." }, { "id" : 51,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제 속에서 솟아 나오려던 것… 이게 바로 그런 것이었군요." }, { "id" : 52,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왜 그렇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이제야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 { "id" : 53, "content" : "조직원을 감동시킬 정도로 응어리졌던 마음이란 게 무엇이었는지." }, { "id" : 54, "content" : "곱상하게 살아온 도련님에게 어떤 풍파가 있었던 것인지." }, { "id" : 55, "content" : "이것저것 궁금하긴 했지만 천천히 알아가자고 생각하며, 우린 3층으로 향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