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 "id" : 0, "place" : "칼프 마을 광장", "model" : "이스마엘", "content" : "자, 이제 어떡할까요? 지금 저희가 조용히 이동하기만 하면 다른 심문관들에겐 들키지 않고 지나갈 수 있어요." }, { "id" : 1,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단테 씨… 저… 미리 죄송해요." }, { "id" : 2,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아시다시피… 저는 다른 분들처럼 전투에 많은 경험이 없어요…" }, { "id" : 3,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그래서 저놈들에게 계속해서 심장이 뚫리게 될 수도 있어요…" }, { "id" : 4,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그래도… 버텨 주실 수 있나요?" }, { "id" : 5, "content" : "싱클레어의 온몸은 지켜보는 사람이 안타까울 정도로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 { "id" : 6, "content" : "눈앞의 공포를 안간힘을 다해 억누르려고 하는 모습이 필사적이었다." }, { "id" : 7, "content" : "여태껏 싱클레어가 죽어오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때마다 착실하게 살려내기도 했다." }, { "id" : 8, "content" : "하지만 이렇게 양해를 구했던 것은 처음이었고, 계속해서 죽더라도 저들 앞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만 같았다." }, { "id" : 9, "content" : "평소 전투를 할 때 겁을 먹는 것과는 다른 계열…" }, { "id" : 10, "content" : "아마도 그 나름의 용기가 함께 하는 공포가 아닐까." }, { "id" : 11, "content" : "그렇다면…" }, { "id" : 12, "model" : "단테", "content" : "<두렵니, 싱클레어?>" }, { "id" : 13,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 }, { "id" : 15, "content" : "싱클레어가 돌연 고개를 확 틀더니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 { "id" : 16, "model" : "단테", "content" : "<음? 내가 뭐 잘못 말했어?>" }, { "id" : 17,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아니요… 오래전에 같은 걸 물어보았던 친구가 생각나서요." }, { "id" : 18, "content" : "잠깐의 정적이 찾아온 후에 싱클레어가 입을 열었다. 꽉 잠긴 목소리였다." }, { "id" : 19,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전 히스클리프 씨 말에 동의해요." }, { "id" : 20,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의체 머리를 가지고 있어도 단테 씨라는 사람이 달라지는 건 없었을 거예요." }, { "id" : 21,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그리고 우리 가족들도 마찬가지였겠죠." }, { "id" : 22, "model" : "단테", "content" : "<고마워, 싱클레어.>" }, { "id" : 23,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후." }, { "id" : 24,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아녜요. 이제부터 질리도록 죽을 테니 너무 고마워하시면 제가 불편해요. 하하." }, { "id" : 25, "content" : "문득, 그래서 친구의 질문에 뭐라고 대답했는지 미처 물어보질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땐…" }, { "id" : 26, "content" : "이미 싱클레어는 저만치 뛰어가고 있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