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List":[{"id":0,"place":"캐서린의 방","model":"넬리","content":"그만해! 히스클리프!"},{"id":1,"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커헉… 쿨럭…"},{"id":2,"model":"이스마엘","content":"살려는 놔야 해요. 그래야 왜,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정돈 알 수 있을 테니까."},{"id":3,"model":"히스클리프","content":"…말해."},{"id":4,"model":"히스클리프","content":"납득이 되지 않으면 네놈들의 그 식기로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 줄 거니까."},{"id":5,"model":"히스클리프","content":"얼마나 잘 썰릴진 본인들이 더 잘 알겠지."},{"id":6,"model":"넬리","content":"…말해줄래? 너희까지 내 손으로 꿈밤을 먹이고 싶진 않거든…"},{"id":7,"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일기장."},{"id":8,"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캐서린 주인님의 방에서… 일기장을 찾아야만 한다고 하셨습니다."},{"id":9,"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저택이 개조되면서… 캐서린 님이 일기장을 어딘가에 숨겨놓으셨을 거라고…"},{"id":10,"model":"넬리","content":"그래, 그 일기장을 왜 찾으려고 하시는 걸까, 린튼 도련님이?"},{"id":11,"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id":12,"model":"넬리","content":"너희 계속 그렇게 두루뭉술하게만 말할래? 내가 어떤 방법으로 치프 버틀러 자리를 꿰찼는지 재연해 줄까?"},{"id":13,"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정말입니다. 어떤 것과 관련된 방법인진… 말씀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상은 저희도 모릅니다."},{"id":14,"model":"히스클리프","content":"모른다고만 할 거면…"},{"id":15,"model":"넬리","content":"됐어, 히스클리프. 모른다는 말은 진심인 것 같아. 너희, 이제 물러가."},{"id":16,"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id":17,"model":"넬리","content":"그리고 더 이상 눈에 띄지 마. 부탁인데…"},{"id":18,"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넬리님…"},{"id":19,"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저희 내부 정보에 의하면…"},{"id":20,"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도시질병급 조직에 해당하던 데드레빗츠는 이미 한참 전에 T사 뒷골목에서 궤멸이 된 상태였습니다."},{"id":21,"model":"히스클리프","content":"…뭐?"},{"id":22,"model":"넬리","content":"…!"},{"id":23,"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오랫동안 활동하질 않은… 이른바 토벌된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갱단들도 뒷골목에서 데드레빗츠들을 보지 못한 지 한참 되었다고 합니다."},{"id":24,"model":"린튼버틀러1","teller":"조심스러운 버틀러","title":"에드가 가문","content":"신원을 알 수 없는 자들입니다. 부디 조심하십시오."},{"id":25,"model":"넬리","content":"힌들리 씨가 대체 누구를 이 집안에 들인 거지… 그리고 일기장이라는 건…"},{"id":26,"model":"단테","content":"<일기장이라… 어떤 것이 적혀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id":27,"model":"이스마엘","content":"찾기만 한다면… 이 상황을 타개할 단서 정도는 되어주겠죠."},{"id":28,"model":"오티스","content":"일기장… 따위의 조그만 물건을 숨길만한 곳이라면, 이 책꽂이와 서랍들 정도겠지만…"},{"id":29,"model":"오티스","content":"이미 저들이 최선을 다해서 뒤지고 간 모양이군."},{"id":30,"model":"돈키호테","content":"음음…! 나 이런 거 본 적 있소."},{"id":31,"model":"돈키호테","content":"보통 어딘가에 숨겨진 버튼이 있거나! 그레고르 군이 쓴 것보다 훨씬 커다란 돋보기로 이런 데를 유심히 쳐다보면…!"},{"id":32,"model":"그레고르","content":"이건 근시 안경이라고…"},{"id":33,"model":"캐서린","content":"베개 속은 온갖 새들의 깃털로 가득하지. 아마 천 개쯤 있을걸."},{"id":34,"model":"캐서린","content":"다른 부자들은 희귀한 새 깃털을 수집해서 넣어놓는다곤 하지만… 난 싫어."},{"id":35,"model":"캐서린","content":"왜인지… 너는 알겠어?"},{"id":36,"model":"히스클리프","content":"……."},{"id":37,"model":"히스클리프","content":"날아가는 새들은… 죽이지 말아야 하니까."},{"id":38,"model":"캐서린","content":"맞아. 새들은 새장을 벗어나서 하늘을 날도록 태어난 존재니까."},{"id":39,"model":"캐서린","content":"그래서 나는 이 깃털들을 전부 빼낼 거야."},{"id":40,"model":"캐서린","content":"대신 그 빈 속엔 내 비밀을 채우는 거지."},{"id":41,"model":"캐서린","content":"언제든지 내 머리맡에서 펴볼 수 있도록."},{"id":42,"model":"홍루","content":"…히스클리프 씨? 왜 갑자기 베개를…"},{"id":43,"model":"히스클리프","content":"캐시라면… 분명…!"},{"id":44,"model":"오티스","content":"…일기장이 나왔군. 베갯속에서."},{"id":45,"model":"홍루","content":"음… 커다란 얼룩이 번져 있네요. 표지부터."},{"id":46,"model":"로쟈","content":"왜 이런 얼룩들이 배어 있는 거지…"},{"id":47,"model":"홍루","content":"음… 아주 오랫동안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몰라서 펜을 든 상태로 종이를 계속 누르다 보면…"},{"id":48,"model":"홍루","content":"잉크에 생긴 웅덩이가 번지고 번져서~ 이런 커다란 얼룩들이 남기도 하더라고요."},{"id":49,"model":"파우스트","content":"일반적인 잉크의 성질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한 페이지에 번져 있는 잉크가 다른 페이지에는 어떤 영향도 없어 보이고…"},{"id":50,"model":"파우스트","content":"무엇보다."},{"id":51,"model":"파우스트","content":"의도적으로 글자를 가리기 위한 장치라는 생각도 드는군요."},{"id":52,"model":"이스마엘","content":"린튼이라는 자가 기를 쓰고 찾으려는 게 이 일기장이 맞다면…"},{"id":53,"model":"이스마엘","content":"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는 물건은 확실하겠네요."},{"id":54,"model":"히스클리프","content":"…대부분의 페이지에 다 얼룩이 묻어 있어."},{"id":55,"content":"히스클리프의 말대로 온전히 읽을 수 있는 페이지는 얼마 없었다."},{"id":56,"model":"히스클리프","content":"…읽고 싶은데. 조금이라도."},{"id":57,"content":"그때."},{"id":58,"content":"순간 일기장의 종이들이 빠른 속도로 넘겨지더니, 글자가 보이는 페이지에 멈췄다."},{"id":59,"content":"바람이 불어서 넘겨졌다기엔 창문은 굳게 닫혀 있었지만…"},{"id":60,"content":"X월 X일"},{"id":61,"content":"히스클리프, 그 애가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떠났어."},{"id":62,"content":"밖에는 천둥과 비바람이 치고 있지."},{"id":63,"content":"넬리의 말대로 장대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그가 내 속을 더 이상 썩이지 않고 집으로 다시 돌아올까?"},{"id":64,"content":"X월 X일"},{"id":65,"content":"그래, 돌아오지 마."},{"id":66,"content":"나도 널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id":67,"content":"X월 X일"},{"id":68,"content":"너에게는 이 저택과 나뿐이잖아."},{"id":69,"content":"아니면 너의 전부를 기어코 버리겠다는 거니?"},{"id":70},{"id":71,"model":"그레고르","content":"어우, 이거 우리가 계속 봐도 될 만한 내용인가?"},{"id":72,"model":"싱클레어","content":"히스클리프 씨가 따로 읽어보시는 게…"},{"id":73,"model":"히스클리프","content":"…아니. 좀 묘한게 나온 것 같은데."},{"id":74,"content":"X월 X일"},{"id":75,"content":"오랜만에 저택에 손님이 찾아왔어."},{"id":76,"content":"새로운 자와 이야기를 해보니까 정신이 맑아졌지 뭐야."},{"id":77},{"id":78,"content":"그리고 문득 눈앞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어."},{"id":79,"content":"이제야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 같아."},{"id":80,"content":"지하실."},{"id":81,"content":"우리는… 그곳으로 내려가야 해."},{"id":82,"model":"싱클레어","content":"‘우리?’ 가… 누굴까요."},{"id":83,"model":"넬리","content":"지하실… 지하실…"},{"id":84,"model":"히스클리프","content":"넬리… 분명 내 기억으로는…"},{"id":85,"model":"넬리","content":"맞아, 히스클리프."},{"id":86,"model":"넬리","content":"여러분, 다음 장소는 지하실로 가야 할 것 같아요."},{"id":87,"model":"오티스","content":"왜 그렇게 추론하는 거지?"},{"id":88,"model":"넬리","content":"이 저택은 오래전 돌아가신 마님의 명령으로 지하실을 막아 놓았었어요."},{"id":89,"model":"히스클리프","content":"……."},{"id":90,"model":"넬리","content":"즉, 저택의 개조와 함께 뚫어버린 공간이라는 거죠."},{"id":91,"model":"히스클리프","content":"왜… 지하실로…"},{"id":92,"model":"히스클리프","content":"캐시는 어두운 걸 싫어했어. 항상 방에는 랜턴을 여러 개 두고 싶어 할 정도로."},{"id":93,"model":"넬리","content":"덕분에 매일 장을 보러 갈 때마다 랜턴들을 한가득 사놓아야 했죠."},{"id":94,"model":"오티스","content":"확실히 수상하긴 하군."},{"id":95,"model":"그레고르","content":"지하실 위치, 예상가는 곳이 있어? 넬리 씨?"},{"id":96,"model":"넬리","content":"뭐~ 집집마다 거기서 거기죠. 부엌부터 한 번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