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대관원 철벽당", "content": "몇 번의 사투를 끝낸 후, 건물의 광경은 꽤 처참했다." }, { "id": 1, "content": "관중들은 도망치고 다시 돌아오지 않은 건지, 관중석은 반쯤 비어 있으며…" }, { "id": 2, "content": "참가자들이 모여있던 이곳에는 물어뜯겨져 있는 흔적이 남은 시체들과…" }, { "id": 3, "content": "관중들을 충분히 섭취한 괴물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항아리인 상태로 돌아가 있었고." }, { "id": 4, "content": "아직 목숨이 남아있었지만 자신이 구해온 물건을 품에 꼭 쥔 채로 죽어가는 이들이 보였다." }, { "id": 5, "content": "그리고 이 모든 걸 여유롭게 구경하고 있던 원흉까지…" }, { "id": 6, "model": "설반", "content": "하, 하하!" }, { "id": 7, "model": "설반", "content": "이렇게 우둔하고 나약해서야 어찌 불로를 얻고 불사를 말할 수 있겠느냐." }, { "id": 8, "model": "설반", "content": "어떻습니까!" }, { "id": 9, "model": "설반", "content": "불로불사의 단서에 더해, 거짓을 고한 자들을 없애는 보배까지 가져왔으니, 이것이 저의 답입니다!" }, { "id": 10, "model": "가모", "content": "…그 항아리의 진흙을 구해왔구나." }, { "id": 11, "model": "가원춘", "content": "살아남지 못한 이들은, 가주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보는 것이 옳겠죠?" }, { "id": 12, "model": "가정", "content": "……." }, { "id": 13, "model": "가정", "content": "설가 반. 합격." }, { "id": 14, "model": "그레고르", "content": "자칫하다가 다 죽어버릴 수 있었는데… 합격이라니…" }, { "id": 1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저들의 기준에는 부합되었던 것일 테죠." }, { "id": 16, "model": "오티스", "content": "겸사겸사 나약한 경쟁자들도 일찌감치 제거해 버리고, 저 자에겐 일석이조였겠군." }, { "id": 17,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혹시라도 2차전에서 만나게 되면 몇 대 후려갈기는 걸론 안 끝낼 거다…" }, { "id": 18, "model": "가정", "content": "스물여덟 번 째 참가자… 사씨 가문의 대정." }, { "id": 19, "content": "하지만 아무도 단상 위로 올라가지 않았다." }, { "id": 20, "model": "가정", "content":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탈락." }, { "id": 21, "content": "그 뒤로도 여러 이름이 호명되었지만…" }, { "id": 22, "model": "가정", "content": "스물아홉 번째…" }, { "id": 23, "model": "가정", "content": "서른 번째…" }, { "id": 24, "model": "오티스", "content": "…언뜻 보기에도 인원이 줄었군." }, { "id": 25, "content": "한참을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 { "id": 26, "model": "료슈", "content": "어. 떠. 들 같으니." }, { "id": 27, "model": "싱클레어", "content": "확실히… 어중이떠중이들은 전부 죽은 것 같아요…" }, { "id": 28, "model": "료슈", "content": "남은 것들도 죄 지쳐 헐떡이는 것들뿐." }, { "id": 29, "content": "료슈는 평가를 하듯 주위를 살폈다." }, { "id": 30, "model": "료슈", "content": "…하? 저 덩치는…" }, { "id": 31, "model": "뇌횡", "teller": "???", "title": "???", "content": "……." }, { "id": 32, "model": "료슈", "content": "이런 개…" }, { "id": 33, "model": "뇌횡", "teller": "???", "title": "???", "content": "이야아! 어따가 흘렸는가 했더만, 이런 데서 느자구없이 나타났어야?" }, { "id": 34, "model": "뇌횡", "teller": "???", "title": "???", "content": "야~! 눈 마주쳤잖어, 인사라도 허자!" }, { "id": 35, "model": "단테", "content": "<료… 료슈? 저 사람, 너한테 저러는 거 맞지?>" }, { "id": 36, "model": "료슈", "content": "…하." }, { "id": 37, "content": "정말로, 정말로 보기 드물게도…" }, { "id": 38, "content": "료슈의 얼굴에 초조와 분노의 표정이 비치고 있었다." }, { "id": 39, "model": "싱클레어", "content": "아… 알던 분이세요?" }, { "id": 40,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뭔 떡대가… 키가 2미터는 되겠는데?" }, { "id": 41,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저자를 바라보지 마세요, 단테. 그리고 여러분들도…" }, { "id": 42, "model": "파우스트", "content": "아무 말씀도 하지 마시기를 권고합니다." }, { "id": 43, "model": "뇌횡", "teller": "???", "title": "???", "content": "그라제, 나한테 말걸라믄 느그들이 끕이 되는지는 한번 생각해 보고 씨부려야 할 것 아니냐?" }, { "id": 44, "model": "료슈", "content": "저 새끼… 손가락이다. 뇌횡." }, { "id": 4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엄지는 손가락 중 상명하복에 제일 엄격한 조직입니다." }, { "id": 46,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리고 저 자는… 엄지의 카포 중에서도 제일 높은 언더보스 직전의 직급." }, { "id": 47, "model": "파우스트", "content": "자그만 실수가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전부 조용히 해주실 것을 명령해 주세요, 단테." }, { "id": 48, "model": "단테", "content": "<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하면 중지 리카르도 때처럼 될 수 있다는 거지?>" }, { "id": 49, "model": "단테", "content": "<…일단 다들 파우스트 말대로 해줘.>" }, { "id": 50, "content": "뇌횡이 거대한 체구로 관중석의 인파를 거칠게 해치면서 그 와중에 껄렁한 동작에서 시선만큼은 료슈를 똑바로 응시하면서 이쪽으로 뚜벅뚜벅 오고 있었다." }, { "id": 51, "content": "제법 높은 신분의 사람들도 거칠게 밀렸지만… 다들 눈을 내리 깔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거나 자리를 미리 피하는 눈치였다." }, { "id": 52, "content": "마치 그런 상황이 당연하다는 듯이 그자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도중, 누군가 그 사람에게 소리쳤다." }, { "id": 53, "model": "하인3", "teller": "화내는 하인", "title": "대관원", "content": "이봐! 너 지금 어느 안전이라고 남궁현하 도련님의 자리까지 와서 시야를 막는 거냐… 이 자리는 장차 4대 가문이 될 우리 남궁…" }, { "id": 54, "content": "총소리 같은 것이 들렸고, 말을 걸었던 자의 오른팔이 잘려 나갔다." }, { "id": 55, "model": "하인3", "teller": "화내는 하인", "title": "대관원", "content": "으아아악!" }, { "id": 56, "content": "비명을 지르는 자의 벌려진 입 사이로 어느새 손이 넣어졌고 곧이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혓바닥이 길게 뽑혔다." }, { "id": 57, "model": "뇌횡", "content": "남궁현하 도련님, 아그들 입단속 못했응께 오른팔 하나는 내놔야제." }, { "id": 58, "content": "그 말을 들은 어느 높은 집의 도련님은 떨면서도 겸허히 오른손을 내밀었고… 뇌횡은 그 손을 잡아 뜯었다." }, { "id": 59, "model": "뇌횡", "content": "반가운 낯짝 봐서 기준 좀 널널하게 잡아준 것인께, 허튼짓 말고 조심혀라잉." }, { "id": 60, "model": "뇌횡", "content": "거미집은 그립것어? 허긴 그리울 리가 있겄어. 나도 갈 때마다 기분이 거시기하더만." }, { "id": 61, "model": "뇌횡", "content": "나중에 얼굴 좀 보자잉. 그때처럼 한 번 더 칼 쥐는 법 좀 제대로 갈켜줄랑께." }, { "id": 62, "model": "뇌횡", "content": "아야, 그래도… 그 중엔 내가 제일 맛나게 써는 법을 갈켜줬잖여." }, { "id": 6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료슈 씨. 아직 때가 아닙니다." }, { "id": 64, "content": "파우스트는 고개를 숙인 채로 료슈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 "id": 65, "model": "료슈", "content": "닥쳐 봐…" }, { "id": 66, "model": "파우스트", "content": "입사 전의 약속을 아직 기억하시리라, 파우스트는 믿습니다." }, { "id": 67, "model": "뇌횡", "content": "어깨 힘 좀 빼라잉. 니 데리러 온 것도 아니고, 그때처럼 뭘 갈쳐줄라고 온 것도 아닝게." }, { "id": 68, "model": "뇌횡", "content": "니 새끼, 아즉 그 집에 있잖여. 아녀?" }, { "id": 69, "content": "…료슈는 검의 손잡이를 붙잡고, 언제든지 벨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 { "id": 70, "content":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단 한 번도 뽑지 않았던 그 검을." }, { "id": 71, "model": "뇌횡", "content": "음~ 아닌가? 이제 없든가? 그새 뭔 일이 있었디야. 나가 거 사정은 잘 몰라서 말이제. 뭐 그래도 뭔 일이 있긴 했는갑네?" }, { "id": 72, "model": "뇌횡", "content": "히야아~ 겁나 재미지다잉. 근디 니, 진짜 그 검 뺄라고? " }, { "id": 7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료슈 씨." }, { "id": 74, "content": "파우스트가 작고도 냉정한 목소리로 료슈를 불렀다." }, { "id": 75, "model": "료슈", "content": "……." }, { "id": 76, "content": "료슈는…" }, { "id": 77, "content": "............" }, { "id": 78, "model": "뇌횡", "content": "아따, 우째스까잉. 하~ 언더보스시면 안 받을라 그래도 안 받을 수가 없겄네잉?" }, { "id": 79, "model": "뇌횡", "content": "다음에 느그 애비들 얘기나 거시기해보자고, 요시히데!" }, { "id": 80, "content": "정체 모를 자의 쩌렁쩌렁한 외침이 장내에 울려 퍼지고, 뇌횡은 큰 소리로 전화를 받으며 다시 관객석 속을 헤집으며 모습을 감췄다." }, { "id": 81, "model": "단테", "content": "<저자도 가주 대전과 관련이 있는 거겠지?>" }, { "id": 82, "model": "파우스트", "content": "누가 가주가 되느냐에 따라 당분간의 H사 방향이 결정되니, 다양한 자들의 이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눈앞에까지 펼쳐질 테죠." }, { "id": 83,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래도 히스클리프 씨, 이번에는 잘 참아줬네요? 중지 때처럼 사고 치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 { "id": 84,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쳇, 엄지는 나도 조직 생활 때 몇 번 얽혀봐서 알아. 그리고 중지 건은 나도 진짜 몰랐던 거고. 그리고 저 자식, 아마…" }, { "id": 85, "model": "뫼르소", "content": "우리가 마주쳤던 리카르도보다도 강하고 위협적인 강자로 판단된다." }, { "id": 86, "model": "이상", "content": "엄지는 엄지대로 어마무시하구료. 중지와는 다른 흉악한 폭력성…" }, { "id": 87, "content": "저마다 뇌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료슈는 뇌횡이 지나갔을 때의 자세 그대로 우두커니 서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 { "id": 88, "model": "료슈", "content": "소지까지인가…" }, { "id": 89, "content": "료슈가 무언가 혼잣말을 중얼거렸고, 안 그래도 무질서했던 관객과 후보들이 더욱 소란스러워지려던 찰나…" }, { "id": 90, "model": "가정", "content": "…서른두 번째 참가자, 가치우." }, { "id": 91, "content": "그 이름이 불리자…" }, { "id": 92, "content": "일순간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고요해졌다." }, { "id": 93, "model": "가치우", "content": "……." }, { "id": 94, "model": "알란", "teller": "???", "title": "???", "content": "……." }, { "id": 95, "model": "하나후다", "teller": "???", "title": "???", "content": "……." }, { "id": 96, "content": "단상 위로 걸어가는 가치우는…" }, { "id": 97, "content": "자신의 세력과 함께하지도 않았지만, 동시에 혼자는 아니었다." }, { "id": 98, "model": "단테", "content": "<가치우가 데려온 저 자들은…>" }, { "id": 99, "model": "홍루", "content": "저는 초면이네요." }, { "id": 100, "model": "홍루", "content": "아~ 그렇다면 저분이, 가치우 형님이 찾은 불로불사의 답인가 보네요." }, { "id": 101, "model": "이스마엘", "content": "대체 어떤 사람들이길래…" }, { "id": 102, "model": "오티스", "content": "전투적으로 그렇게 뛰어난 자들 같지는 않아 보이건만…" }, { "id": 103, "model": "싱클레어", "content": "오히려 불안한 듯이 연신 두리번거리시네요…" }, { "id": 104,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저… 자는." }, { "id": 105, "model": "파우스트", "content": "도서관의 생존자라고 파우스트는 생각합니다." }, { "id": 106, "model": "단테", "content": "<생존자?>" }, { "id": 107, "model": "파우스트", "content": "피할 수 없었던 어떤 불가항력에서…" }, { "id": 108, "model": "파우스트", "content": "유일하게 살아남아, 그것을 설명할 수 있게 된 자… 일 수도요." }, { "id": 109, "model": "가정", "content": "…1차 심사 참가자 가씨 치우." }, { "id": 110, "content": "천막 안으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는 들어갈 때와 똑같은 표정으로 되돌아 나왔다." }, { "id": 111, "model": "가모", "content": "증언을 들어보니 확실하구나. 도시의 별을 넘어, 결국 사라져 버린 그곳에서 살아나온 이가 맞다." }, { "id": 112, "model": "가원춘", "content": "당시 초대장을 구하지 못한 것이 이제 와서 아쉬운 일로 남게 되었군요." }, { "id": 113, "model": "가정", "content": "합격." }, { "id": 114, "content": "가치우의 표정에는 미동조차 없었다." }, { "id": 115, "model": "로쟈", "content": "긴장이라는 걸 하긴 했을까?" }, { "id": 116, "model": "가정", "content": "그럼… 남은 참가자는 더 이상 없나." }, { "id": 117, "model": "가정", "content": "이 자리에 와 주신 4대 가문 모두에게…" }, { "id": 118, "model": "홍루", "content": "잠깐만요~!" }, { "id": 119, "content": "아까 전, 가치우의 등장으로 주변이 조용해진 것과 반대로, 홍루가 손을 들고 나서자 순식간에 건물 안이 소란스럽게 변했다." }, { "id": 120, "model": "가정", "content": "보옥…?" }, { "id": 121, "model": "홍루", "content": "아직 마지막 참가자가 남은 것 같아서요." }, { "id": 122, "model": "가정", "content": "…그게 무슨 말이냐. 심사에 나서는 자들의 내역은 이것으로…" }, { "id": 123, "model": "홍루", "content": "제가 남았거든요." }, { "id": 124, "model": "홍루", "content": "가씨 가문의 보옥이, 가주 심사에 참가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