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model": "홍루", "content": "원컨대 내 어깨 밑에 날개라도 돋아" }, { "id": 1, "model": "홍루", "content": "가는 꽃 따라 하늘 높이 날고 지고" }, { "id": 2, "model": "홍루", "content": "아아, 하늘 끝 어디에 꽃무덤 있을까?" }, { "id": 3, "model": "홍루", "content": "너는 지금 죽어 내가 묻어주지만" }, { "id": 4, "model": "홍루", "content": "내가 죽으면 어느 날에 묻힐까?" }, { "id": 5, "model": "홍루", "content": "사람들은 꽃잎 묻어주는 나를 비웃지만" }, { "id": 6, "model": "홍루", "content": "이다음에 나를 묻어줄 사람은 누구일까?" }, { "id": 7, "model": "홍루", "content": "묻힌 나를 보고 슬퍼할 이는 없겠지." }, { "id": 8, "model": "홍루", "content": "어느 날 아침 봄이 다하고 꽃잎 지는 무렵이 오는 것처럼" }, { "id": 9, "model": "홍루", "content": "모든 건 한 무더기 흙으로 흘러가 버리면 그만일 테니." }, { "id": 10, "model": "로쟈", "content": "자… 손에 잔들 들고~" }, { "id": 11, "model": "로쟈", "content": "크흠, 시춘이가… 가주가 되는 것을 축하하며!" }, { "id": 12, "place": "대관원 요정관 연회장", "model": "로쟈", "content": "위하여~!" }, { "id": 13, "content": "모여 앉은 커다란 연회장의 분위기는 다소 분주하고 소란스러웠으며, 시끌벅적했다." }, { "id": 14, "content": "…우리가 앉은 테이블만 제외한다면." }, { "id": 15, "model": "이상", "content": "…위 …위하여!" }, { "id": 16, "model": "로쟈", "content": "뭐야~ 왜 아무도 안 해? 이럴 때는 신나게 먹고 놀고! 마셔줘야 또 힘을 내서 다음 임무도 하고 그러지~" }, { "id": 17, "model": "이상", "content": "본인은 했소만…" }, { "id": 18, "model": "로쟈", "content": "아~ 그러고 보니 이번엔 소드한테 축하 편지 같은 거 안 오려나?" }, { "id": 19, "model": "로쟈", "content": "이봐, 이봐~ 혹시 우리 앞으로 편지 같은 건 없었어?" }, { "id": 20, "model": "하인1", "content": "…? 서신은커녕 쪽지 한 점 없었습니다만…" }, { "id": 21, "model": "로쟈", "content": "칫, 매정하긴. 우린 2위라고, 2위~" }, { "id": 22, "content": "매정하다는 게 하인을 가리키는 건지, 기약 없는 소드를 가리키는 건지 불분명한 채로 로쟈가 툴툴거렸다." }, { "id": 23, "model": "왕부인", "content": "보옥아… 다친 곳 하나 없이 무사하니?" }, { "id": 24, "model": "홍루", "content": "네, 괜찮아요." }, { "id": 25, "model": "왕부인", "content": "내내 불안했단다… 갑작스레 무슨 연유로 그런 위험천만한 것을 하겠다고…" }, { "id": 26, "model": "왕부인", "content":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니?" }, { "id": 27, "model": "돈키호테", "content": "아~ 그것은 말일세? 흐흠, 제목을 붙인다면 우리 림버스 컴퍼니가 2위라는 영예를 차지하게 된 일에 대하여! 가 좋겠군. 자, 긴 이야기는 아닐세. 그러니까~" }, { "id": 28, "model": "돈키호테", "content": "시시각각 좁혀져 오는 벽! 마구잡이로 덤벼드는 후보자들! 그러나 이 역경에 꺾일쏘냐! 우리는…" }, { "id": 29, "model": "왕부인", "content": "…오해가 있군요, 제 말의 뜻은… 어떤 경로로 이곳까지 왔냐는 것이었는데." }, { "id": 30, "model": "홍루", "content": "아하. 가마를 타고 왔답니다, 어머니." }, { "id": 31, "model": "왕부인", "content": "…그래. 그렇다면 선인분들께 들르지는 않았겠구나." }, { "id": 32, "model": "왕부인", "content": "먼저… 인사를 드리고 와야 하지 않겠… 니?" }, { "id": 33, "model": "왕부인", "content": "네 소식을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리실 텐데…" }, { "id": 34, "model": "홍루", "content": "네, 곧 찾아뵈려고요." }, { "id": 35, "model": "홍루", "content": "절 기다리긴 하셔도, 제 소식을 기다리진 않으시겠지만요." }, { "id": 36, "model": "임대옥", "content": "무사히… 복귀하셨군요." }, { "id": 37, "model": "로쟈", "content": "대옥~! 너도 무사했구나!" }, { "id": 38, "model": "임대옥", "content": "네, 상처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 { "id": 39, "model": "임대옥", "content": "생명 보험까지 이용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 다행이었지요." }, { "id": 40, "model": "임대옥", "content": "그건 그렇고 그대들은… 어찌 되신 겁니까?" }, { "id": 4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아! 그건! …앗, 아…" }, { "id": 42, "model": "돈키호테", "content": "크흠… 가마를… 탔소." }, { "id": 43, "model": "임대옥", "content": "…예?" }, { "id": 44, "model": "그레고르", "content": "돈키호테? …저건 정말 우리가 어떻게 2위를 해서 왔는지를 묻는 거야." }, { "id": 45,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랬던 것인겐가!?" }, { "id": 46, "model": "임대옥", "content": "네, 그렇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어떻게 된 건지 잠시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 { "id": 47,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렇다면…?" }, { "id": 48,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래그래, 이제 말해도 돼." }, { "id": 49, "model": "돈키호테", "content": "우흐흐, 흠흠… 알겠네~ 자, 어디서부터 시작하냐면…" }, { "id": 50, "model": "돈키호테", "content": "우리가 가치우라는 자랑 가환… 그놈과 한방에 모이게 되었을 때부터…" }, { "id": 51, "place": "조금 전, 가주 심사 최후의 방",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렇게 말 한 뒤에 가치우라는 자가 글쎄…" }, { "id": 52,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대로 자신의 수하들과 함께 돌아서서 방을 나가는 것이 아닌가?!" }, { "id": 5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야! 정신 사나우니까 조용히 좀 말해!" }, { "id": 54, "model": "돈키호테", "content": "에으흠…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면 말이지…" }, { "id": 55, "content": "…그렇게 그 방에는 우리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 { "id": 56, "content": "갑작스럽게 기권을 선언한 가치우와 가환." }, { "id": 57, "content": "그리고 사라져간 그들의 등 뒤로… 가치우가 놓고 간 백여 개의 동전들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동전 산." }, { "id": 58, "model": "이스마엘", "content": "이… 이제 어떡해야 하죠?" }, { "id": 59, "content": "그 상황이 얼떨떨하지 않을 사람도 없었을 테니…" }, { "id": 60, "content": "이스마엘답지 않게 더듬거리며 당황스러운 말을 꺼내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 "id": 61,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러니까 이 동전들을 가져가면… 우리는 1등을 하는 건데요…" }, { "id": 6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니, 애초에 왜… 왜 저희에게 이걸 주고 간 거죠?" }, { "id": 6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너 지금 다섯 번째 같은 말만 하는 거 알고 있냐?" }, { "id": 64, "model": "홍루", "content": "음… 저도 짐작 가는 바가 없네요. 가치우 형님의 의중은…" }, { "id": 65, "model": "이상", "content": "헌데 홍루 군. 표정이 조금 피었구료." }, { "id": 66, "model": "홍루", "content": "…그런가요?" }, { "id": 67, "model": "이상", "content": "음. 이전보다 후련해진 것만 같소." }, { "id": 68, "model": "홍루", "content": "제가 그런 말을 뱉게 될 줄은 미처 몰랐어서요." }, { "id": 69, "place": "조금 전, 가주 심사 최후의 방", "model": "다친홍루", "content": "상냥함이에요." }, { "id": 70, "model": "다친홍루", "content": "그것은 관심이고 동시에 감싸줌이죠." }, { "id": 71, "model": "다친홍루", "content": "바로 옆에서 울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 { "id": 72, "model": "다친홍루", "content": "상냥하면서도 따뜻하게." }, { "id": 73, "model": "가치우", "content": "……." }, { "id": 74, "model": "가치우", "content": "그 말은…" }, { "id": 75, "model": "가치우", "content": "넓게 흐르며 만물을 감싸려 하는 강과 같군." }, { "id": 76, "model": "홍루", "content": "그건…" }, { "id": 77, "model": "홍루", "content": "아주 오래전 지나갔던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거든요." }, { "id": 78, "content": "이상의 말처럼… 홍루의 표정은 새롭다는 듯 놀라운 모습도 있었지만, 무언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은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 { "id": 79,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런데 이거 참… 2등을 못 하면 못했지, 1등까지 할 동전들을 얻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 { "id": 80,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러고 보니…" }, { "id": 81, "content": "우리는 동시에 같은 인물을 떠올렸다." }, { "id": 82, "model": "싱클레어", "content": "계시잖아요. 가주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분이." }, { "id": 83, "model": "싱클레어", "content": "포기하지 않고, 아직까지." }, { "id": 84, "place": "조금 전, 심사장 지하 2층",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으아…! 헉, 헉… 이번엔 진짜 찌부러질 뻔했네…" }, { "id": 85,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 { "id": 86,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뭐야, 너희?" }, { "id": 87, "model": "단테", "content": "<안 그래도 찾고 있었어.>" }, { "id": 88,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뭐… 뭐라는 거야?" }, { "id": 89,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너희들 왜 단체로 그런 기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건데?!" }, { "id": 90, "content": "잠시 후…" }, { "id": 91,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이걸… 나한테 내어 준다고?" }, { "id": 92, "model": "로쟈", "content": "그래~ 그러니까 이걸로… 서로 퉁 친 거다?" }, { "id": 93, "content": "로쟈가 사람 좋은 척 가볍게 던졌지만, 시춘과 웨이의 얼굴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처럼 수심이 깊어 보였다." }, { "id": 94,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 }, { "id": 95,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내가… 내가 뭐, 불쌍해 보여? 동정심이라도 든 거야? 무슨…" }, { "id": 96, "model": "홍루", "content": "내 생각이지만 말이야, 시춘." }, { "id": 97, "model": "홍루", "content": "치우 형님께선 내가 가주가 되라는 뜻으로 여태 모은 동전들을 넘겨준 건 아닌 것 같아." }, { "id": 98, "model": "홍루", "content": "내가 적재적소에 사용할 것을 기대하고 넘겨주셨다고 생각해." }, { "id": 99, "model": "홍루", "content": "그러니, 불쌍하게 여겨서 주는 건 아니야." }, { "id": 100, "model": "홍루", "content": "나보다 적합한 주인에게 돌아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았거든." }, { "id": 101,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 }, { "id": 102,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고작… 이런 걸로… 빚이 전부 청산될 거라고 착각하진 마." }, { "id": 103,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오빠가… 내게 갚아야 할 시간은 앞으로 많아." }, { "id": 104,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아가씨가 말로 다 못 할 만큼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 { "id": 105, "content": "평소대로라면 웨이의 말을 부정하며 짜증을 낼법한 상황이었지만, 시춘은 오히려 훨씬 차분해진 모습이었다." }, { "id": 106,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 }, { "id": 107, "content": "한참 동안 쌓아 올려진 동전들을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볼 뿐." }, { "id": 108,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이상하네." }, { "id": 109,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이렇게 쌓아 올려진 동전들을 보고 있으니까 꼭…" }, { "id": 110,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대관원의 방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어렸을 땐 그게 그렇게 싫었는데…" }, { "id": 111,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계속 보고 있으니까 언젠가부터 그 풍경 앞에서 태연하게 되더라고." }, { "id": 112,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아마 그때부터… 나도, 대관원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 같아." }, { "id": 113,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가주라…" }, { "id": 114,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내가… 홍원의 가주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 { "id": 115, "model": "홍루", "content": "응, 그럴 거야." }, { "id": 116, "model": "다친가시춘", "title": "가씨 가문", "content": "…또 그렇게 대책 없이 대답한다." }, { "id": 117, "model": "홍루", "content": "일어나자, 시춘." }, { "id": 118, "model": "홍루", "content": "가주 심사가 곧 끝날 거야." }, { "id": 119, "model": "이스마엘", "content": "…히스클리프 씨, 뭐해요?" }, { "id": 120,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카메라 보면서 엿 날리고 있는데? 경기 다 끝났는데 뭐 어쩔 거야." }, { "id": 12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아아, 들리는군! 눈을 감고 이렇게… 집중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무수한 박수갈채가…" }, { "id": 122, "content": "물론 우리가 있던 방에는 관중도, 박수갈채도, 하이라이트 조명도 없었지만." }, { "id": 123, "content": "어쨌든 나란히 1등과 2등을 거머쥘 수는 있었고." }, { "id": 124, "content": "우리에게 맡겨졌던 가주 대전에서의 임무도 무사히 달성할 수 있었다." }, { "id": 125, "place": "대관원 요정관 연회장", "model": "그레고르", "content": "…뭐, 그렇게 됐었지." }, { "id": 126, "content": "말을 하던 돈키호테가 도중에 다른 하인들에게도 모험담을 들려줘야겠다며 자리를 이탈했기에 그레고르가 대신 매듭을 지어주었다." }, { "id": 127, "model": "임대옥", "content": "…그렇군요, 가치우 그자가…" }, { "id": 128, "model": "싱클레어", "content": "아직도 모르겠네요, 왜 마지막에 그런 선택을 했던 걸까요?" }, { "id": 129, "model": "임대옥", "content": "저희가 보았던 가치우 님의 시절과…" }, { "id": 130, "model": "임대옥", "content": "저희가 보지 못했던 대관원 밖의 시절이…" }, { "id": 131, "model": "임대옥", "content": "마음의 차이를 만들어 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러했듯이요." }, { "id": 13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처음엔 그냥 적개심이 가득한 위험한 사람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 { "id": 133, "model": "이스마엘", "content": "뭔가 다른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자가 그저 복수심만으로 대관원에 돌아온 건 아닌 것 같고…" }, { "id": 134, "model": "싱클레어", "content": "하지만… 복수에 대해 수도 없이 생각해 봤을 것 같아요. 가족들을 죽인 자들의 숨통을 몇 번이고 다시 끊어내는 모습에 대해서." }, { "id": 135, "model": "싱클레어", "content": "어쩌면… 지금도 완전히 놓지 못했을지도요." }, { "id": 136, "model": "싱클레어", "content": "드러내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을 것 같아요." }, { "id": 137, "content": "싱클레어가 덤덤하게, 그러나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 "id": 138,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래,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는진 모르겠다만…" }, { "id": 139,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가 됐든, 쉽게 물러날 놈은 아닐 거 같은데." }, { "id": 140, "model": "오티스", "content": "지속해서 두고 봐야 할 자라는 것에는 동감한다." }, { "id": 141, "model": "로쟈", "content": "뭐, 그것도 그렇지만!" }, { "id": 142, "model": "로쟈", "content": "중요한 건… 우리 시춘이가! 가주가 되었다는 거지." }, { "id": 143, "model": "로쟈", "content": "우리가 2등을 차지해서 임무에 알맞게 성공해 버린 것도 물론이고." }, { "id": 144, "content": "…로쟈는 마치 우리가 이미 황금가지를 받아내서 눈앞에 두고 있는 것 마냥 후련해했다." }, { "id": 145, "model": "그레고르", "content": "크흠, 저기. 뭔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 { "id": 146,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 임무 성공이란 말은 함부로 단언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 { "id": 147, "model": "로쟈", "content": "에이… 설마 저쪽에서 한 입으로 두말하겠어?" }, { "id": 148, "model": "로쟈", "content": "…말하고 나니까 조금 불안해지긴 하네." }, { "id": 149, "model": "싱클레어", "content": "마지막까지 진짜 아슬아슬했네요." }, { "id": 150, "model": "싱클레어", "content": "시춘 씨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 { "id": 15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하. 이래서 경기는 막판까지 봐야 한다는 거야." }, { "id": 15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야, 저기 너한테 시비 털었던 놈들한테 가서 약이라도 올려주고 오던가." }, { "id": 153, "model": "홍루", "content": "후후, 그럴 필요가 있나요." }, { "id": 154, "content": "가주 대전에서 마주쳤던 자들 중 일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 { "id": 155, "content": "말없이 탁자만 내려다보는 자들도 있었고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자들도 보였다." }, { "id": 156, "model": "로쟈", "content": "아무튼~ 시춘! 가주가 된 걸 정말 축하해." }, { "id": 157, "model": "로쟈", "content": "평생 꿈꾸던 가주가 된 기분은 어떠려나? 제일 먼저 뭘 하고 싶어, 응?" }, { "id": 158, "model": "그레고르", "content": "라만차랜드 때부터 딱 알아봤다니까. 이 정도면 우리도 꽤 나쁘지 않은 파트너였지?" }, { "id": 159, "model": "이상", "content": "웨이 군도 시춘 양을 보필하느라 고생이 많았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던 마음도 인상 깊었네." }, { "id": 160, "model": "싱클레어", "content": "맞아요, 역시 뭐든 끝까지 굴하지 않아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거겠죠?" }, { "id": 16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지당한 말씀!!! 내 널리 널리 시춘 군의 모험담과 우리의 이야기를 퍼뜨리면서! 이 여정을 온 도시에 모르는 이 없이 알리도록 하겠네!" }, { "id": 16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냥 모르도록 둬…" }, { "id": 163,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래도… 함께한 정이 있으니까, 저희까지도 뿌듯하긴 하네요." }, { "id": 164, "model": "이스마엘", "content": "음… 뭐… 축하드려요." }, { "id": 165, "content": "이스마엘까지 조금 쑥스럽다는 듯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 { "id": 166, "content": "하지만…" }, { "id": 167, "model": "단테", "content": "<얘들아… 근데 여기…>" }, { "id": 168, "model": "단테", "content": "<시춘이가 없는데…>" }, { "id": 169, "teller": "수감자들", "title": "LCB", "content": "……." }, { "id": 170, "content": "다들 신나서 떠들기만 할 뿐, 정작 주인공이 없다는 건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 { "id": 171, "model": "홍루", "content": "아, 시춘이는 철함사(鐵檻寺)의 어르신들에게 가주 승계를 받아야 해서요, 잠깐 자리를 비웠어요." }, { "id": 172, "model": "단테", "content": "<고마워…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말해주고…>" }, { "id": 17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어, 저놈 잠깐…" }, { "id": 174, "content": "히스클리프가 양손을 걷어붙이더니 누군가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갔다." }, { "id": 175,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야, 너 우리한테 뭐 할 말 없냐?" }, { "id": 176, "model": "싱클레어", "content": "없냐… 요?" }, { "id": 177, "model": "왕자우", "content": "……." }, { "id": 178, "model": "왕자우", "content": "다시 만나서 반가워, 그리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서 축하해?" }, { "id": 179,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헹. 온갖 멋은 다 부리면서 동전이 누구한테 가는 게 이득이니 뭐니 씨불여 놓곤… 봐라, 결국 누가 1등을 했지?" }, { "id": 180, "model": "왕자우", "content": "그래, 돌고 돌아서… 내 동전들은 마땅히 가야 할 자에게 간 거지." }, { "id": 181, "model": "왕자우", "content": "뭐, 너희는 2등이긴 하지만." }, { "id": 18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이게 끝까지…" }, { "id": 183, "model": "왕자우", "content": "마지막 보답이라 생각하고 알려줄까?" }, { "id": 184, "model": "왕자우", "content": "머지않아 곧 먹장구름이 몰려올 거다." }, { "id": 185, "model": "이스마엘", "content":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 { "id": 186, "model": "왕자우", "content": "축제는 잘 즐겨둬. 모두의 패가 어떻게 쓰일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테니." }, { "id": 187, "content": "그제서야 우리는 주위를 찬찬히 돌아보게 되었다." }, { "id": 188, "content": "목소리를 낮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들과 심각한 표정으로 머리를 쥐어뜯는 자들…" }, { "id": 189, "content": "혹은 자신의 하인들에게 귓속말을 전해 듣더니 급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자들도 보였다." }, { "id": 190, "content": "…즐거워 보이는 건 어쩌면 우리뿐일지도 모르겠다." }, { "id": 191, "model": "로쟈", "content": "명색이 잔치라고는 하지만…" }, { "id": 192, "model": "로쟈", "content": "정작 가주가 될 장본인인 시춘이도 이 자리에 없고 분위기는 묘하게 뒤숭숭하고…" }, { "id": 193, "model": "로쟈", "content": "이게 무슨 축제야!" }, { "id": 194, "content": "로쟈가 억울한 듯이 소리를 질렀다." }, { "id": 195, "content": "새우를 질겅질겅 씹으며…" }, { "id": 196, "model": "임대옥", "content": "면… 면목 없습니다." }, { "id": 197, "content": "대옥이 괜히 미안해진 듯이 사과를 했다." }, { "id": 198, "model": "임대옥", "content": "저… 아니면 저라도 별 볼일 없긴 하지만 몇 가지 재주라도 부려볼 수는 있는데…" }, { "id": 199, "model": "임대옥", "content":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교육을 많이 받아왔거든요. 검무라던가…" }, { "id": 200, "model": "로쟈", "content": "오, 진짜, 진짜? 그러면 보여줘." }, { "id": 201,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니, 뭘 시키는 건데요! 왜 남의 잔칫집에 와서 민폐짓을…" }, { "id": 202, "model": "설보차", "teller": "???", "title": "???", "content": "저… 보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