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LCCB 이동형 트럭 안",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하… 이번 일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야겠군요, 관리자 단테…" }, { "id": 1, "model": "단테3", "content": "<베르길리우스…>" }, { "id": 2,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저의 개인적인 일과 과거에 다 풀어내지 못했던 것이 남아있었던 지라… 생각보다 돌아오는 것이 늦었습니다." }, { "id": 3, "model": "로쟈", "content": "베르, 상처가…" }, { "id": 4,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저들에게 입은 상처는 아니니,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말도록." }, { "id": 5,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공교롭게도… 저들과 대치하기 전에 골치 아픈 일에 휘말렸을 뿐이다." }, { "id": 6, "model": "9장소드다침", "content": "죄송합니다, 붉은시선님. 제가… 끝까지 지켰어야…" }, { "id": 7, "content": "소드가 떨리는 목소리로 베르길리우스에게 사과했다." }, { "id": 8,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아니, 내가 저놈을 제대로 붙잡아 두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 { "id": 9,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하필 팔이 잘렸나." }, { "id": 10,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상처가 점점 벌어지고 있군. 상황이 종료되면 곧장 치료부터 받도록." }, { "id": 11, "model": "9장소드다침", "content": "…네." }, { "id": 12, "content": "베르길리우스가 엄지 아비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 { "id": 13,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엄지… 겉으로는 명예를 앞세워도 비겁한 수단 없이는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손가락." }, { "id": 14,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본사 연구소가 습격당했다는 연락을 받은 동시에 당신들이 나타났다는 건…" }, { "id": 15,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인질이라는 고전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나를 어떻게든 묶어 두겠다는 건가." }, { "id": 16, "model": "엄지아비", "content": "하하! 그 반응… 역시 내가 제대로 찾았네." }, { "id": 17, "model": "엄지아비", "content": "이게 당신의 케이크였어." }, { "id": 18, "model": "엄지아비", "content": "티켓, 기억나니? 네가 교양 없이 입가에 크림을 덕지덕지 묻히면서 처먹었던 그날 내가 했던 말." }, { "id": 19, "model": "엄지아비", "content": "그 더러운 꼬라지로 내 앞에서 웃고 있으면… 케이크를 바닥에 처박고 싶어지니까…" }, { "id": 20, "model": "엄지아비", "content": "케이크가 아무리 달콤하고 맛있어도, 내 앞에서 안달 난 티 내지 말라고." }, { "id": 21, "place": -1, "model": "엄지아비", "content": "내가, 내가 말했잖아, 티켓." }, { "id": 22, "model": "엄지아비", "content": "사고 칠 거면." }, { "id": 23, "model": "엄지아비", "content": "내가 눈치 못 채게." }, { "id": 24, "model": "엄지아비", "content": "표정 관리부터 완벽하게 하라고." }, { "id": 25, "model": "엄지아비", "content": "후우… 후우… 지랄하지 말고 똑바로 말해." }, { "id": 26, "model": "엄지아비", "content": "^#&@!한 이유가 뭐야." }, { "id": 27, "model": "엄지아비", "content": "……." }, { "id": 28, "model": "엄지아비", "content": "하. 아니,아니, 아니. 그냥 말하지 마. 계속 그렇게 입 다물고 있어봐, 한번." }, { "id": 29, "model": "엄지아비", "content": "니 @@#*… 직접 그 #@$%… 찾아서… $%*#버릴 테니까." }, { "id": 30, "model": "엄지아비", "content": "내가 이 눈으로 너 하나 못 막을 거 같아?" }, { "id": 31, "place": "LCCB 이동형 트럭 안",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글쎄. 발렌치나. 네가 그 눈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 { "id": 32,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반쪽짜리가 된 그 유물로는, 내 시간이 그리 오래 허비되지 않을 것 같군." }, { "id": 33, "content": "어느 순간부터 그자의 가려진 한 쪽 눈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 { "id": 34,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아… 이거?" }, { "id": 35, "content": "습격자는 개의치도 않는다는 듯 씨익 웃었다." }, { "id": 36,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그래, 티켓이랑 가까워지니까 욱신거리기 시작했지." }, { "id": 37,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하지만 곧 괜찮아 질 거야. 티켓은 이제 여길 떠날 거거든." }, { "id": 38, "model": "료슈", "content": "네놈… 나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군." }, { "id": 39,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하, 근데 이 새끼. 아까부터 자꾸 건방지게 꼬박꼬박 반말을…" }, { "id": 40, "content": "엄지 아비라는 자는, 당장이라도 료슈에게 손찌검을 날리고 싶은 욕망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는 것 같았지만…" }, { "id": 41,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후." }, { "id": 42, "content": "이내 몇 번 심호흡 하더니 어느 정도 진정됐는지 그가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 { "id": 43,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그걸 알면 뒷문이 열리는 대로 여기서 꺼져." }, { "id": 44,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다른 아비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거기 가선 예의 있게 굴고." }, { "id": 45,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아.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라 바로바로 떠올리기 힘들 텐데, 기다리면서 다른 아비들에게 할 말이라도 준비하지 그러니." }, { "id": 46, "model": "료슈", "content": "……." }, { "id": 47, "model": "이스마엘", "content": "잠깐만요. 그냥 보내줄 생각이라면, 당장 카론 씨부터…" }, { "id": 48,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아가리." }, { "id": 49, "content": "엄지 아비가 살벌한 어조로 말했다." }, { "id": 50,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나는. 버릇없이. 주제도 모르는 게 끼어드는걸. 제일 싫어해." }, { "id": 51,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티켓, 네 친구들이니?" }, { "id": 52, "model": "료슈", "content": "그렇다만." }, { "id": 53,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그래? 뭐, 그럼 다 보내도 괜찮겠네." }, { "id": 54,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먹잇감들이 알아서 날아오겠다는데… 굳이 막을 이유는 없으니까." }, { "id": 55, "content": "엄지 아비는 베르길리우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로 천천히 문에서 물러나 길을 터주었다." }, { "id": 56, "model": "단테3", "content": "<아직 본사로 가는 뒷문이 열리진 않았어. 어떻게든… 카론을 구출한 다음에…>" }, { "id": 57,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망설이지 마십시오, 단테. 당신이… 수감자들을 데리고 가야 할 길은 그쪽이 맞습니다." }, { "id": 58, "content": "내 생각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베르길리우스가 냉정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 { "id": 59,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오히려 당신이 저자의 뜻대로 뒷문을 통해 가는 게 카론을 위한 일일 것입니다." }, { "id": 60,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이건 저만을 묶기 위한 상황이고 저건 당신과 4번 수감자를 부르기 위한 상황이니 말이죠." }, { "id": 61,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그 말대로야. 쳐놓은 거미줄에 붉은색이 걸렸다가…" }, { "id": 62, "model": "엄지아비피", "content": "기껏 엮어둔 그물이 다 끊어지면 곤란하지." }, { "id": 63, "model": "9장소드다침", "content": "본사까지의 포탈 전개… 거의 끝났어요…" }, { "id": 64, "model": "9장소드다침", "content": "그런데… 이건 도대체… 본사로 연결하는 보안망이 전부 뚫려 있는데…" }, { "id": 65, "model": "이상", "content": "보안이 무너진 뒷문을 통해… 침입한 것인가…" }, { "id": 66, "model": "9장소드다침", "content": "… 포탈… 본사 연구소와 연결됐어요." }, { "id": 67, "model": "료슈", "content": "따라올 텐가?" }, { "id": 68, "model": "9장소드다침", "content": "…파우스트가 가면, 이 뒷문 조정기의 사용법을 숙지한 사람이 저밖에 남지 않아요." }, { "id": 69, "model": "9장소드다침", "content": "저는… 베르길리우스 님이 카론을 구출할 때까지 남겠습니다." }, { "id": 70, "model": "료슈", "content": "그럼 먼저 가지." }, { "id": 71, "content": "료슈는 언제나 그렇듯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 { "id": 72, "content": "흔하디 흔한 인사 한마디조차 남기지 않은 채…" }, { "id": 73, "content": "료슈는 복도 저편을 향해 어둠 속으로 걸어간다." }, { "id": 74, "model": "단테3", "content": "<…….>" }, { "id": 75, "content": "그래서 나라도 대신 소드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 { "id": 76,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단테." }, { "id": 77,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4번 수감자의 실은 팽팽하게 당겨져 있습니다." }, { "id": 78, "model": "다친베르길리우스", "content": "언제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어떤 날붙이보다도 예리해, 닿는 것을 끊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 { "id": 79, "model": "단테3", "content": "<…….>" }, { "id": 80, "content": "베르길리우스가 말한 실은 무슨 의미일까." }, { "id": 81, "content": "무엇이 끊어지고, 무엇을 끊어버릴 수 있다는 건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 { "id": 82, "model": "단테3", "content": "<끊어지지 않을 거야, 우리는 사슬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 { "id": 83, "content": "나는 언젠가 수감자들을 향해 사슬이 솟아 나왔던 부분을 무의식중에 매만지며 말했다." }, { "id": 84, "model": "파우스트", "content": "…가시죠, 단테." }, { "id": 85, "content": "의미심장한 베르길리우스의 말을 뒤로하며 우리는 본사 연구소로 이어진 뒷문 안으로 들어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