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1, "place": "LCE 연구팀 실험실",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계획에 없는 행동을 삼가라고… 소생이 누누이 말하지 않았사옵니까." }, { "id": 2, "model": "약지제자2", "teller": "???", "content": "보여? 파시아도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 { "id": 3, "model": "약지제자2", "teller": "???", "content": "오랜만에 보는 떨림이야. 파시아에게 대화 정도는 시켜줄 수 있지 않겠니?" }, { "id": 4,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그런 사사로운 욕망의 표출은 이번 계획에 있지 않사옵니다." }, { "id": 5, "model": "약지제자2", "teller": "???", "content": "맥박을 늦추며 달아오르는 살결을 구경만 하는 그런 계획…" }, { "id": 6, "model": "약지제자2", "teller": "???", "content": "파시아는 거슬리나 봐. 힘줄이 팽팽해졌어." }, { "id": 7,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주인 된 자들의 뜻에 따르기 위해서는 이런 흔한 장단에는 초연해지셔야 하옵니다." }, { "id": 8, "model": "약지제자2", "teller": "???", "content": "마에스트로님의 영영 되찾을 수 없는 아이에 대해 늘 궁금했었는데…" }, { "id": 9, "model": "약지제자2", "teller": "???", "content": "조형 정도는 준비해 볼 수 있지 않겠어?" }, { "id": 10,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 뜻을 헤아릴 줄도 모르는 망나니에게 가지를 한 번 칠 필요가 있겠군요." }, { "id": 11, "content": "그 말을 마치자마자, 우리 앞을 대신 막아섰던 자는 붉은 살점이 박동하는 대검을 향해 뛰어들어 강력한 일격을 가했다." }, { "id": 12, "model": "이상", "content": "다행이라고 말해야 할지… 저들끼리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구료." }, { "id": 13, "model": "단테", "content": "<…아! 황금가지!>" }, { "id": 14, "content": "나는 불현듯 머릿속이 저릿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 감각이 왔던 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 { "id": 15, "model": "료슈", "content": "……." }, { "id": 16, "content": "거기엔 료슈가 서 있었다." }, { "id": 17, "content": "금방이라도 등에 매달고 있던 칼을 뽑아 뛰쳐나갈 것만 같은 표정으로, 숨길 수 없는 증오와 적의를 담아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료슈가." }, { "id": 18, "content":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는…" }, { "id": 19, "model": "소지아비", "teller": "지혜성", "content": "……." }, { "id": 20, "content": "이때까지의 싸움을 말 한마디 없이 지켜보던 베일 쓴 자." }, { "id": 21, "content": "소지 아비, 그자가 료슈의 조각난 기억 속에서 들여다본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서 있었다." }, { "id": 22, "content": "그리고, 그 모습은 찬찬히 어둠 속에 묻히듯 사라지는가 싶더니…" }, { "id": 23, "content": "이내 형체를 감추어 버렸다." }, { "id": 24, "model": "이상", "content": "단테, 황금가지는 찾았소? 이 틈을 타…" }, { "id": 25, "model": "단테", "content": "<아니…>" }, { "id": 26, "model": "단테", "content": "<이미 늦은 것 같아.>" }, { "id": 27, "content": "나는 머릿속에서 저릿거림이 사라진 것을 느끼며, 베일 속에 싸여있던 자가 서 있는 곳을 가리켰다." }, { "id": 28, "content": "그곳에는… 있어야 할 황금가지가 존재하지 않았다." }, { "id": 29, "content": "대신, 그 자리에는…" }, { "id": 30, "place": -1, "content": "료슈가 피웠던 것과 똑같은, 수십 개의 담배꽁초들이 해묵은 먼지처럼 쌓여 있을 뿐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