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model": "료슈딸", "teller": "???", "title": "???", "content": "그게 아니라니까." }, { "id": 1, "model": "료슈딸", "teller": "???", "title": "???", "content": "그렇게 줄이는 거 아니라고." }, { "id": 2, "model": "료슈딸", "teller": "???", "title": "???", "content": "아니이…" }, { "id": 3, "model": "료슈딸", "teller": "???", "title": "???", "content": "그런 게 아니라고, 엄마." }, { "id": 4, "model": "료슈딸", "teller": "???", "title": "???", "content": "나 하는 거 보고 잘 따라 해봐." }, { "id": 5, "model": "료슈딸", "teller": "???", "title": "???", "content": "이제 진짜 알겠지? 앞으로 까먹으면 안 돼." }, { "id": 6, "model": "검지아비", "teller": "???", "title": "???", "content": "안타까운 일이구나." }, { "id": 7, "model": "검지아비", "teller": "???", "title": "???", "content": "그토록 예리하고 예리하게 벼린 칼로 베어낸 게 고작…" }, { "id": 8, "model": "검지아비", "teller": "???", "title": "???", "content": "자신의 머릿속이라니." }, { "id": 9, "model": "뇌횡", "content": "니 새끼, 아즉 그 집에 있잖여. 아녀?" }, { "id": 10, "content": "그래서 나는 선을 긋는 법 대신 선을 잇는 법을 배웠지." }, { "id": 11, "content": "지금은 실타래의 바깥에서 네가 놓친 순간들을 보고 있어." }, { "id": 12, "content": "끝이 시작을 스칠 때, 나는 너를 안고 집으로 갈 거야." }, { "id": 13, "place": "LCE 연구팀 실험실", "model": "단테", "content": "<…슈.>" }, { "id": 14, "model": "단테", "content": "<료슈, 괜찮아?>" }, { "id": 15, "model": "료슈", "content": "……." }, { "id": 16, "model": "료슈", "content": "…아." }, { "id": 17, "model": "료슈", "content": "그래." }, { "id": 18, "content": "료슈는 눈을 잠시 감았다 떴다." }, { "id": 19, "content": "조금 전, 실험실…" }, { "id": 20, "place": "조금 전, LCE 연구팀 실험실", "model": "료슈", "content": "아비들은 왜 너희 같은 것들을 만들었지?" }, { "id": 21, "model": "료슈", "content": "나 하나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불평했던 자들이 왜 하수인들을…" }, { "id": 22,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자식." }, { "id": 23,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우리는 자식이라 불리옵니다." }, { "id": 24, "model": "료슈", "content": "…하." }, { "id": 25, "model": "료슈", "content": "그 ‘자식’이라는 것의 역할은 무엇이지?" }, { "id": 26,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요시히데, 그대가 다시 거미집에 돌아오게 될 날." }, { "id": 27,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저희 다섯 자식은 당신이 난도질한 끈을…" }, { "id": 28,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하나로 엮어 실타래를 완성할 것이옵니다." }, { "id": 29, "model": "료슈", "content": "……." }, { "id": 30,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거미집의 아버지들은 염려하셨습니다, 요시히데." }, { "id": 31,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거미집에 돌아온 그대가 아비들과 보낸 시간까지 놓쳐버린 상태라면…" }, { "id": 32,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그간 그대를 키우고 벼려낸 세월이 아까울 거라 하였지요." }, { "id": 33, "model": "료슈", "content": "하, 고작 그런 역할이나 시키면서, 자식이란 단어로 부르나?" }, { "id": 34,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호칭이 어떻든 관계는 달라지지 않사옵니다." }, { "id": 35, "model": "료슈", "content": "아니, 울림이 다르다." }, { "id": 36, "model": "료슈", "content": "자식이라는 건 더 질기고 끈끈하지. 내가 이 검으로… 머릿속을 난장판이 될 정도로 베어냈어도… 한 가닥만큼은 남아있는 것처럼." }, { "id": 37,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하오나, 주인님이 제게 전해주시길…" }, { "id": 38,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지난 세월 간 그대를 충분히 보듬었다, 그리 말씀하셨사옵나이다." }, { "id": 39, "model": "료슈", "content": "…그자가, 나를?" }, { "id": 40, "place": "과거, 거미집 어딘가", "model": "소지아비2", "content": "요시히데." }, { "id": 41, "model": "소지아비2", "content": "족쇄로 사는 기분은 어떻니." }, { "id": 42, "model": "과거료슈1", "content": "…족 …쇄?" }, { "id": 43,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나는… 바깥의 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지도 못하고." }, { "id": 44,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다른 소지들처럼 산과 암벽을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걸음 할 수도 없으며…" }, { "id": 45,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내키는 대로 날개와 뒷골목 사이를 누비지도 못하게 되었구나." }, { "id": 46, "model": "과거료슈1", "content":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 { "id": 47,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모르겠니. 고작 여기서 네 아비로 지내자고 내가 악착같이 살아온 것이 아니라는 뜻이란걸." }, { "id": 48, "model": "소지아비2", "content": "응? 요시히데, 어떻게 생각하니?" }, { "id": 49, "model": "과거료슈1", "content": "…흡…" }, { "id": 50,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뚝 그치거라. 무얼 잘했다 우는건지." }, { "id": 51, "model": "소지아비2", "content": "울고 싶은 것은 언제나 나였건만." }, { "id": 52,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너를 떠맡게 된 이후로 하루도 울고 싶지 않았던 날이 없었구나." }, { "id": 53, "model": "과거료슈1", "content": "무릎…" }, { "id": 54, "model": "과거료슈1", "content": "엄마, 나 무릎… 까졌어, 요…" }, { "id": 55,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내 앞에서 칭얼거리지 말거라." }, { "id": 56,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더럽게 훌쩍거리기는… 불쾌하구나. 그건 네가 느리고 우둔한 탓인데." }, { "id": 57, "model": "소지아비2", "content": "다음에는 똑바로 보고 피하렴." }, { "id": 58, "model": "소지아비2", "content": "차라리. 차라리… 그 다리 한쪽이 날아가 봤으면." }, { "id": 59, "model": "과거료슈1", "content": "……." }, { "id": 60, "model": "소지아비2", "content": "그래야 너도 내 심정을 손톱만큼이라도 이해할 것을." }, { "id": 61, "place": "조금 전, LCE 연구팀 실험실", "model": "료슈", "content": "그자야말로… 나를 제일 증오했어." }, { "id": 62, "model": "료슈", "content": "자신의 결말을 나의 탓으로 돌렸지." }, { "id": 63,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하지만 요시히데… 그 덕으로 인해…" }, { "id": 64, "model": "소지제자", "teller": "???", "content": "그대가 소생과 저치의 검을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 것 아니 옵니까." }, { "id": 65, "content": "그자는 마치 료슈에게 보여주려는 듯 약지 제자의 공격을 막아낸다." }, { "id": 66, "model": "료슈", "content": "…!" }, { "id": 67,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 료슈씨? 묵은 인연이 있는 건 알겠지만… 이건 기회야." }, { "id": 68, "model": "그레고르", "content": "저것들끼리 치고받고 할 때 여기서 철수하자고. 황금가지를 가져간 그자를 쫓아야지. 응?" }, { "id": 69, "model": "이상", "content":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었소. 허나… 지금이 여기서 달음박질할 찬스임은 틀림 없구료." }, { "id": 70, "model": "료슈", "content": "…쯧." }, { "id": 71, "content": "서로 싸우기 시작한 약지 제자와 소지 제자를 버려두고, 우리는 다른 길을 향해 빠져나왔다." }, { "id": 72, "place": "LCE 연구팀 복도",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건… 소지 아비…라는 자의 기술이었나?" }, { "id": 73, "model": "료슈", "content": "…그래." }, { "id": 74, "model": "료슈", "content": "도려내졌던 기억 중 하나였지만, 맞붙어보니 알겠더군." }, { "id": 75, "model": "료슈", "content": "아비들은 내가 자신들의 모든 기술을 남김없이 흡수하기를 바랐지." }, { "id": 76, "model": "료슈", "content": "소지쪽 놈… 도 날 증오한 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기술을 내게 습득시켰다." }, { "id": 77, "model": "료슈", "content": "…더 많은 사람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이겠지." }, { "id": 78, "model": "료슈", "content": "그러니 저들에겐 뼈아픈 실책일 수밖에. 내가 거미줄을 나오면서 그들이 기껏 만들어 놓았던 보람이 날아갔으니." }, { "id": 79, "model": "그레고르", "content": "흠… 뭐, 세상엔 애증이라는 형태가 생각보다 더 많은 것 같아." }, { "id": 80, "model": "이상", "content": "기억은… 그대가 직접 도려낸 것이오?" }, { "id": 81, "model": "료슈", "content": "그래, 내 손으로." }, { "id": 82, "content": "기억의 파편 속에서 보았던 료슈의 표정이 떠올랐다." }, { "id": 83, "content": "소지 아비라는 자의 혓바닥을 베어낼 때…" }, { "id": 84, "content": "우리 앞에선 절대 꺼내지 않았던 그 검을 기어코 그자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을 때…" }, { "id": 85, "content": "료슈가 지었던 표정은 괴로움이었다." }, { "id": 86, "model": "료슈", "content": "이 검을 뽑아 무언가를 벨 때마다…" }, { "id": 87, "model": "료슈", "content": "같이 베어진다. 내 머릿속도." }, { "id": 88, "model": "료슈", "content": "그래서 나는 이 검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어." }, { "id": 89, "model": "료슈", "content": "하지만, 검을 뽑지 않았다면 나는 그자들에게 영영 빼앗기고 말았겠지." }, { "id": 90, "content": "료슈가 마지막까지 놓치고 싶지 않아 했던 것." }, { "id": 91, "content": "뇌횡이 료슈를 보자마자 곧바로 꺼냈던 말." }, { "id": 92, "model": "단테", "content": "<너의 자식… >" }, { "id": 93, "content": "자식을 위해 잘라낸 건 그자의 혓바닥과 료슈의 기억." }, { "id": 94, "model": "료슈", "content": "…내 피가 섞였고. 내가 기른 내 딸이다." }, { "id": 95, "model": "단테", "content": "<그 아이는… 거미집에 있다고 했지.>" }, { "id": 96, "model": "료슈", "content": "그래. 나만이 알고,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금고 안에 있다." }, { "id": 97, "model": "단테", "content": "<네게 어떤 존재였어?>" }, { "id": 98, "model": "료슈", "content": "…이제 와서 못 할 말도 아니겠지." }, { "id": 99, "model": "료슈", "content":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 }, { "id": 100, "model": "료슈", "content": "그것뿐이다, 내가 가진 건." }, { "id": 101, "content": "기억이 없이도 료슈는 확신 있게 말한다." }, { "id": 102, "content": "나는 그 모습이 문득 부러워졌다." }, { "id": 103, "model": "단테", "content": "<…그래. 이 길을 가다보면 결국 저마다 잃은 것을 되찾겠지.>" }, { "id": 104, "model": "료슈", "content": "그렇겠지, 알고 있다." }, { "id": 105, "model": "단테", "content": "<일단 서둘러 쫓아가자. 어차피 엘리베이터가 아직 완벽 복구가 된 게 아니니까 이 층 안에 있을 거야.>" }, { "id": 106, "model": "단테", "content": "<황금가지가… 희미하지만 느껴지고 있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