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 "id" : 0, "place" : "이웃이 잠든 얼음 성", "content" : "눈 앞에 펼쳐진 건 거대한 얼음성과, 어떤 것으로도 부서지지 않을 만큼 단단해 보이는 얼음들이었다." }, { "id" : 1, "content" : "그리고 그곳에는," }, { "id" : 2, "content" : "얼음처럼 투명한 머리카락을 가진 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 { "id" : 3,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나는 가끔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마다 이곳으로 오곤 했어. 비록 네가 좋아하는 안락의자나 위스키는 없지만…" }, { "id" : 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여기는 외투를 아무리 단단히 여며봐도 추위가 뚫고 들어와. 그래서 생각이 더 명료해져." }, { "id" : 5, "content" : "한기에 얼어붙은 듯 우리가 그자를 쳐다만 보고 있을 때, 로쟈는 그의 앞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 { "id" : 6, "model" : "로쟈", "content" : "먼저 와 있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 { "id" : 7,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나와 대원들은 일찌감치 이곳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알고 있었어." }, { "id" : 8,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이 지역의 부정한 것들을 통해서 얻어낸 자료였지. 대의를 위한 큰 힘이 묻힌 공간에 대한 자료 말이야." }, { "id" : 9,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하지만 이… 황금가지가 묻혀 있는 공간에만 근접하게 도달했을 뿐, 어찌할 방도가 보이지 않았지." }, { "id" : 10, "model" : "로쟈", "content" : "25구에 박혀 있을 줄만 알았는데, 그따위 조직범죄단 같은 수법이나 쓸 거면 계속 박혀있는 게 좋았을 것 같네." }, { "id" : 11, "model" : "로쟈", "content" : "소냐. 네 덕에 죄 없는 상인들도 전부 돈을 빼앗기고 있었어." }, { "id" : 12,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거 알아, 로쟈? 이곳은 원래 성에가 가득 끼어 있을 뿐인, 조금 기묘한 장소에 불과했어." }, { "id" : 13,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하지만 이것 봐. 지금은 거대한 성과 단단한 얼음들로만 뒤덮인 곳이 되었네." }, { "id" : 1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네가 막 이곳으로 발걸음을 한 순간부터." }, { "id" : 15, "model" : "로쟈", "content" : "…마치, 내가 오면 변할 걸 알고 있었다는 듯한 말투네. 어떻게 알았지?" }, { "id" : 16,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정보의 출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네가 알 필요는 없어, 로쟈." }, { "id" : 17, "model" : "로쟈", "content" : "애초에 나 때문이라고 어떻게 단언하지? 나는 뒷골목을 쏘다니는 마술사가 아니란 말이야." }, { "id" : 18,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어려울 것 없어. 그저 얼음 속 잠든 이들의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지." }, { "id" : 19,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이것 봐. 네가 사랑했던, 하지만 동시에 속으론 내려보던 얼굴들이잖아?" }, { "id" : 20,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이십 오만 안." }, { "id" : 21, "teller" : "25구 주민", "title" : "25구", "content" : "이게 고작 그 정도 값이라고요? 말도 안 돼요…" }, { "id" : 22,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그러니까 말이 되지 않나? 오래된 만큼 흠집도 잦고 윤기도 나지 않아." }, { "id" : 23,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사실 다른 곳에선 이십 만안도 아까운 수준이야." }, { "id" : 24,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나머지는… 모두 쓸모도 없는 쓰레기뿐이군." }, { "id" : 25,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이로써 뱉어야 할 세금은 모두 사십만 안이네." }, { "id" : 26, "model" : "로쟈", "content" : "왜 가난한 자들은 일할수록 더 가난해지기만 할까?" }, { "id" : 27, "model" : "로쟈", "content" : "진짜 어이없지. 전당포 주인의 금고에 돈이 쌓여갈수록," }, { "id" : 28, "model" : "로쟈", "content" : "우리 이웃들은 추억마저 저울질당하며 푼돈 취급을 받고 있었어." }, { "id" : 29, "model" : "로쟈", "content" : "소냐는 항상 어려운 말을 섞어 쓰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았고." }, { "id" : 30, "model" : "로쟈", "content" : "그들의 아래에 ‘유로지비’라는 이름의 조직이 세워졌지." }, { "id" : 31, "model" : "로쟈", "content" : "처음엔 괜찮았어. 머리가 텅텅 빈 놈들도 소냐의 말에 껌뻑 죽어서 뒷골목의 어려운 자들을 돕곤 했으니까. " }, { "id" : 32, "model" : "로쟈", "content" : "하지만, 소냐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표정일 뿐이었지." }, { "id" : 33, "model" : "로쟈", "content" : "결국 유로지비는 밖에서 사람을 돕는 것보다는 탁자에서 어떻게 골목을, 둥지를 바꿀까 고민하는 데에만 열중인 집단이 되어 버렸어." }, { "id" : 34, "model" : "로쟈", "content" : "그래서 나는 그들을 떠났던 거야." }, { "id" : 35, "model" : "로쟈", "content" : "탁상공론 가지고는 배곯는 이웃을 먹여 살릴 수는 없으니까!" }, { "id" : 36,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하지만 내가 누누이 말했잖아, 로쟈. 우리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 { "id" : 37, "model" : "로쟈", "content" : "소냐, 미안한데, 그 ‘때’라는 건…" }, { "id" : 38, "model" : "로쟈", "content" : "유로지비의 막내… 꼬마 이반이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 먹었을 때도," }, { "id" : 39, "model" : "로쟈", "content" : "기도가 막혀서 죽은 다음에도 찾아오지 않았어." }, { "id" : 40,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큰일을 위해선 더 큰 힘과 더 자세한 정책이 필요해. 부의 재분배를 위해서 말이야." }, { "id" : 41,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리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사로운 잡음은 생기기 마련이지." }, { "id" : 42, "model" : "로쟈", "content" : "사사로워? 우리는 원래 사사로운 자들을 돕기 위해서 시작했어." }, { "id" : 43, "model" : "로쟈", "content" : "네가 하고 있던 일들은, 유로지비가 하고 있던 일들은 내가 바랬던 방향과는 맞지 않았다고." }, { "id" : 4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래서 직접 나서기로 결심한 거야?" }, { "id" : 45, "model" : "로쟈", "content" : "당연하지. 우리 마을에 필요했던 건…" }, { "id" : 46, "model" : "로쟈", "content" : "언제 올지 모르는 그때만 손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 { "id" : 47, "model" : "로쟈", "content" : "눈앞에 놓인 도끼를 망설임 없이 집어들 수 있는 사람이니까." }, { "id" : 48, "model" : "로쟈", "content" : "그날도 이웃들 중 대부분이 사 일 이상은 배를 곯고 있었을 거야." }, { "id" : 49, "model" : "로쟈", "content" : "그런데도 바람은 봐주는 일 없이 날카로웠고, 굶주린 자의 갈라진 피부를 사정없이 할퀴어 댔어." }, { "id" : 50, "model" : "로쟈", "content" : "나는 우리 이웃들이 사흘 밤낮을 토할 듯이 먹어 대도 티도 안 날 큼의 많은 돈이 있는 금고를 알고 있었고 말이야." }, { "id" : 51,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래서 어떻게 했어?" }, { "id" : 52, "model" : "로쟈", "content" : "…잠깐만. 나 이거 그만하면 안 돼?" }, { "id" : 53,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이곳은 황금가지가 공명하면서 너를 위해 생겨난 일종의 고해실이야." }, { "id" : 5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리고 고해실은 주로 죄인의 참회를 위해 생기는 곳이지." }, { "id" : 55,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 ....... ... .... ....... .. ...." }, { "id" : 56, "model" : "로쟈", "content" : "그 노파가 마지막에 마음을 고쳐먹기라도 했더라면…" }, { "id" : 57,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하지만 로쟈…" }, { "id" : 58,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평생을 이웃에게 수탈만 일삼을 줄 알았던 노파가," }, { "id" : 59,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갑자기 모든 걸 포용하며 자신의 돈을 내놓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잖니." }, { "id" : 60,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알았더라면, 너도 처음부터 도끼 따위는 들고 가지 않았겠지." }, { "id" : 61,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불쌍한 로지온 녀석, 네가 대단한 구원자라도 되는 줄 착각하나 본데…" }, { "id" : 62,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그렇게 당당하게 내 돈을 요구해도 달라지는 건 없네." }, { "id" : 63, "teller" : "악덕 세금 수탈자", "title" : "25구", "content" : "너희도 저 뒷골목 비렁뱅이와 다를 바 없는 버러지들일 뿐이지." }, { "id" : 64, "model" : "로쟈", "content" : "그래." }, { "id" : 65, "model" : "로쟈", "content" : "그녀의 머리를 가른 건 나야." }, { "id" : 66, "model" : "로쟈", "content" :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르듯, 노파의 두개골을 깨끗하게 갈라내었지." }, { "id" : 67, "model" : "로쟈", "content" : "결국 누군가는 했어야 할 일이었잖아. 안 그래?" }, { "id" : 68, "model" : "로쟈", "content" : "황금 거위는 스스로의 욕심에 의해 기회의 끈을 자른 얼간이의 일화지만," }, { "id" : 69, "model" : "로쟈", "content" : "우리는 그녀의 뇌를 파먹어도 시원찮을 정도로 굶주린 불우한 자들이었으니까." }, { "id" : 70, "model" : "로쟈", "content" : "그리고 그 배에는 확실하게 황금알이 가득 배어 있었으니까." }, { "id" : 71,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래, 그 노파는 25구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세금 수탈자였지." }, { "id" : 72,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활개를 치고 다닐 수 있었던 건… 그녀의 동생이 ‘중지’의 조직원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어." }, { "id" : 73, "model" : "로쟈", "content" : "나는… 굶어 죽어가는 이웃들을 위해 도끼를 휘둘렀어. 그게 잘못됐어?" }, { "id" : 7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아니, 너는 스스로를 위해 휘두른 거야." }, { "id" : 75,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네가 그저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지 않다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었던 거지." }, { "id" : 76,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알고 있어? 중지는… 자신의 식구를 건든 자들은 절대 잊지 않아." }, { "id" : 77,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들은 ‘누가’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들을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가 더 중요한 자들이야." }, { "id" : 78,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처음으로 질 좋은 부위의 고기를 씹고 있던 뒷골목 주민들의 기쁨은 그대로 시체가 되어 탑처럼 쌓였지." }, { "id" : 79,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 카지노 밖에 쌓여있던 그 차들의 탑처럼 말이야." }, { "id" : 80,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네가 그날 이후로 얼마나 고통스럽고 죄악감으로 뒤덮인 나날을 보냈는지 알고 있어." }, { "id" : 81,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스스로가 황금 거위를 가른 얼간이와 다를 바가 없었음을 깨달은 네가, 말이야." }, { "id" : 82, "model" : "로쟈", "content" : "그날 이후로…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온전한 내 것으로 느껴지지 않았어." }, { "id" : 83, "model" : "로쟈", "content" : "모두 나 때문…" }, { "id" : 8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다 괜찮아. 로쟈." }, { "id" : 85,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난 말이야, 로쟈. " }, { "id" : 86,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세상을 바꾸기 위해 수천 권의 책을, 수만 장의 문서를 찾았고…" }, { "id" : 87,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도시 곳곳에서 사람들도 만나왔어." }, { "id" : 88,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지배 계급의 착취로부터 벗어나 마침내 피억압자들의 진정한 해방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세상." }, { "id" : 89,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야." }, { "id" : 90,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하지만 정답은 ‘바꾸는’ 것에 있지 않았어. 이미 잘못 써 내려간 페이지는 영영 되돌릴 수 없지." }, { "id" : 91,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잘 봐. 이게 너와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세상이야." }, { "id" : 92,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네가 공명한 황금가지를 통해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세상." }, { "id" : 93,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지상에서는 배곯는 이 하나 없기를." }, { "id" : 9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정신적이며 지적인 쾌락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기를." }, { "id" : 95,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나와 함께한다면 그 세상을 너에게 선물로 줄게." }, { "id" : 96,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마치 처음부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 { "id" : 97, "model" : "로쟈", "content" : "아." }, { "id" : 98, "model" : "로쟈", "content" :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 { "id" : 99, "model" : "로쟈", "content" : "잠깐뿐이었지만 맛보았던 그 세계는 너무나 꿈 같아서." }, { "id" : 100, "model" : "로쟈", "content" : "잠시 눈에 담았을 뿐이었지만 잠시도 그 순간을 잊고 싶지 않아서." }, { "id" : 101, "model" : "로쟈", "content" : "꿈이라면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차라리 내가 꿈 세계의 주민이기를 바라고 싶을 정도였다." }, { "id" : 102, "model" : "로쟈", "content" : "그럼에도…" }, { "id" : 103, "model" : "로쟈", "content" : "미안, 그래도 난 거절할래." }, { "id" : 104, "model" : "로쟈", "content" : "왜일까…" }, { "id" : 105, "model" : "로쟈", "content" : "아직 나는 따뜻해지고 싶지가 않아. 조금 더 이 추위에서 떨어야겠어." }, { "id" : 106, "model" : "로쟈", "content" : "언제쯤 따뜻해져도 될지, 그 대답을 찾을 때까지는 아직 여기에 있으려고." }, { "id" : 107, "model" : "로쟈", "content" : "그리고 소냐…" }, { "id" : 108, "model" : "로쟈", "content" : "너, 내가 성질 못 이기고 앞장서서 처리하러 갈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지?" }, { "id" : 109,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 }, { "id" : 110,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로쟈, 넌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네겐 표지가 없어. " }, { "id" : 111,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네가 가지고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왔지만, 오히려 다른 친구들에게서 보이네. " }, { "id" : 112, "model" : "로쟈", "content" : "표지? 그게 무슨…" }, { "id" : 113,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더군다나 넌 표지를 볼 수 있지도 않지. 그 말인즉슨… 네겐 누군가를 이끌 힘은 없다는 뜻이야. " }, { "id" : 114,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하지만 나는 달라. 그러니까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선…" }, { "id" : 115, "model" : "로쟈", "content" : "그래, 넌 책이 잔뜩 쌓여 있던 탁자 위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아." }, { "id" : 116, "model" : "로쟈", "content" : "…그래서 나는 너와 함께할 수 없어." }, { "id" : 117, "model" : "로쟈", "content" : "탁자 위에서나 오가는 말로는, 역시 이웃들을 배부르게 할 수 없으니까." }, { "id" : 118, "model" : "로쟈", "content" : "너도 알겠지만…" }, { "id" : 119, "model" : "로쟈", "content" : "망나니 새끼가 어떻게 샌님 밑으로 들어가겠냐? 하핫!" }, { "id" : 120,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 }, { "id" : 121,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황금가지는 저 성 안에 있어, 로쟈. " }, { "id" : 122, "model" : "소냐", "teller" : "소냐", "title" : "유로지비", "content" : "무사히 네가 원하는 걸 찾을 수 있기를." }, { "id" : 123, "content" : "그렇게 소냐를 지나친 우리는, 그가 가리킨 얼음성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