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LCE 연구팀 실험동", "model": "후디히스", "content": "뭐, 별것도 아니네. 그럼 너희 둘 들어가!" }, { "id": 1, "model": "이스마엘", "content": "료슈 씨랑 같이요? 어… 잘 부탁드려요." }, { "id": 2, "model": "료슈", "content": "교. 희." }, { "id": 3, "model": "이스마엘", "content": "네?" }, { "id": 4, "model": "싱클레어", "content": "교, 교체를 희망한다고 하시는데요…" }, { "id": 5,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니, 료슈 씨는 또 왜 그러시는데요?" }, { "id": 6, "model": "료슈", "content": "흥. 날이 무뎌진 네놈의 작살엔 흥미 없다." }, { "id": 7, "model": "료슈", "content": "지금의 작살로는 저 비실거리는 놈도 제대로 꿰뚫지 못할 테지." }, { "id": 8, "model": "단테", "content": "<호엔하임은… 쉽게 뚫릴 거 같은데.>" }, { "id": 9, "model": "료슈", "content": "흠. 차라리 저 혈귀의 전투를 다시 보는 편이 좋겠어." }, { "id": 10, "model": "돈키호테", "content": "보, 본인 말인가? 그것이… 어… 그건 좀 곤란한데…" }, { "id": 11, "model": "후디히스", "content": "교체하고 싶다는데 되는 거냐?" }, { "id": 12, "model": "호엔하임", "content": "당연히 안된다네." }, { "id": 13, "model": "후디히스", "content": "들었지? 그냥 들어가라." }, { "id": 14, "model": "료슈", "content": "칫." }, { "id": 15, "model": "이스마엘", "content": "뭐, 예전에 비해 작살을 날카롭게 갈아 두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저 스스로도 독기가 빠진 걸 부정하진 않을게요." }, { "id": 16,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래도 같은 배를 탄 이상, 발목 잡을 생각은 없어요. 필요한 만큼은, 날을 세워야 할 때는 언제든지 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으니까." }, { "id": 17, "model": "료슈", "content": "…흥." }, { "id": 18, "model": "료슈", "content": "…전투 중 꼴사납게 군다면, 바로 교체다." }, { "id": 19, "model": "후디히스", "content": "아니 그러니까, 교체는 안 되는 거였다고!" }, { "id": 20, "model": "호엔하임", "content": "오만 죄종의 차례로군." }, { "id": 21, "content": "호엔하임은 아까부터 수감자들의 소란은 귀에도 안 들어온다는 듯, 무덤덤하게 다음 절차를 읊어댔다." }, { "id": 22, "model": "호엔하임", "content": "바퀴는 기술의 상징이자, 인간이 나아가고자 한 방향성 그 자체라네. 오만하게도 자연조차 이룩하지 못한 완벽한 원을 쫓아, 끝없이 바퀴는 구르지." }, { "id": 23, "model": "파우스트", "content": "그것에 살점이 패여 나가든, 잔디가 짓밟히든… 상관치 않고 말이죠." }, { "id": 24,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건… 오만한 것보단 자신감 아닌가요? 결국 나아가지 않으면 이룩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텐데." }, { "id": 25, "model": "호엔하임", "content": "오만이란 결국 과한 자신감이기도 하지. 특히나, 먼저 앞서 나가거나, 실패하지 않은 자들은 쉽게 오만해지곤 한다네." }, { "id": 26, "model": "이스마엘", "content": "허, 호엔하임 씨처럼요?" }, { "id": 27, "model": "호엔하임", "content": "…뭐, 그런 관점도 있겠군. 다음은 색욕일세." }, { "id": 28, "model": "단테", "content": "<자연스럽게 넘어가네…>" }, { "id": 29, "model": "호엔하임", "content": "색욕이 의미하는 건 그 본의보다는… 그래, 자신을 이루는 무언가를 퍼트리고 싶다는 번식욕에 가깝겠군." }, { "id": 30, "model": "호엔하임", "content": "물론 거기서 그치는 개념은 아닐세. 단어 그 자체만으론 육신에 갇힌 해석을 내보일 수도 있겠지만…" }, { "id": 31, "model": "이상", "content": "자신의 앎을 나누고 싶다,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 자신의 무언가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한 것들 또한 색욕이라 말하고 싶은 것이구료." }, { "id": 32, "model": "호엔하임", "content": "제법이군. 확실히 지성인과의 대화는 막힘이 없어 좋다네." }, { "id": 33, "model": "후디히스", "content": "……." }, { "id": 34, "model": "이스마엘", "content": "히스클리프, 솔직히 못 알아들으셨죠?" }, { "id": 35, "model": "료슈", "content":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는 사실이군." }, { "id": 36, "model": "후디히스", "content": "…그냥 조용히 들어가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