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대관원 연무장", "model": "뿅망히스", "content": "좋아, 거기까지." }, { "id": 1, "model": "뿅망히스", "content": "이야. 꼬맹이 제법인데? 아까웠겠어?" }, { "id": 2, "model": "싱클레어", "content": "…헉… 헉… 수, 수고하셨어요." }, { "id": 3,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점점 힘이 빠지는 게 보통 아냐? 마지막에 도대체…" }, { "id": 4, "content": "둘 모두 이때껏 배웠던, 혹은 이전부터 체득해왔던 모든 것을 살려 부딪혔다." }, { "id": 5, "content": "당연히 인격패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가주 후보자로 살아온 가시춘이 어렵지 않게 승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 { "id": 6, "content": "취수야객의 가르침 덕분인지, 그것도 아니면 이마에 보이던 그것 때문인지." }, { "id": 7, "content": "유리창을 통해 본 거울세계에서나 간혹 보던 묘한 모습이 우리의 싱클레어에게서 조금이나마 보였다." }, { "id": 8, "model": "단테", "content": "<괜찮아, 싱클레어…?>" }, { "id": 9, "model": "싱클레어", "content": "네? 어… 진짜 무기도 아니었고, 중간에 멈춰주셔서 다치진 않았어요." }, { "id": 10, "model": "싱클레어", "content": "이마에 열이 조금 나는 것 같긴 한데…" }, { "id": 11, "content": "아무래도 이마에 선명하게 떠올랐던 그 붉은 한획에 대해 싱클레어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 { "id": 12, "content": "라만차랜드에서 잠깐 보였을 때도 별일은 없었지만…" }, { "id": 13, "content": "비슷한 표지가 보이던 데미안이나 림을 생각하면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 { "id": 14,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너, 혹시 가출한 적 있었어?" }, { "id": 15, "model": "싱클레어", "content": "어… 갑자기 왜 그런 질문을 하세요?" }, { "id": 16,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행동거지를 보면 꽤나 있는 집에서 살아온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데…" }, { "id": 17,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눈빛을 보면 또 마냥 편하게 지내다 온 사람처럼은 안보여서." }, { "id": 18, "model": "싱클레어", "content": "음… 가출…은 아니었고 출가가 더 정확한 말이겠네요." }, { "id": 19, "model": "싱클레어", "content": "…제 의지랑은 상관없이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거든요." }, { "id": 20,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어떤 느낌이었어?" }, { "id": 21, "model": "싱클레어", "content": "…형체도 없이 녹아버리는 기분이었어요. 처음 혼자 마주한 세상은 너무 거대하고 맹렬해서… 아, 시춘 씨는 이해하기 힘드시겠죠, 워낙 잘 해오셨을 테니까." }, { "id": 22,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나도 내 발로 대관원을 나온 거긴 하지만…" }, { "id": 23,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사실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막막했어. 웨이한테는 말한 적 없었지… 앞으로 내가 해내야 할 일만 까마득하게 많았으니." }, { "id": 24,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결국 우리 둘 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집을 나왔던 거네." }, { "id": 25, "model": "가시춘", "title": "홍원의 가주", "content": "집에 돌아와도 막막한 건 여전하지만." }, { "id": 26, "model": "싱클레어", "content": "아, 히스클리프 씨도 저희랑 같이 옛날에 사시던 저택으로 돌아간 적이 있거든요." }, { "id": 27,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때 버스에서 오랜만에 집으로 향하는 게 설레시는지 멋을 한 껏 부리고 그러셨는데…" }, { "id": 28, "model": "뿅망히스", "content": "……." }, { "id": 29, "model": "뿅망히스", "content": "아, 난 잠깐 생각 난 게 있어서…" }, { "id": 30, "model": "뿅망히스", "content":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