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파로 무에르토, 공터", "model": "아미야", "content": "마을이 조금 소란스러워진 것 같아요." }, { "id": 1,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러게요.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오가는 것 같은데…" }, { "id": 2, "content": "배의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마을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 { "id": 3, "content": "대충 세어봐도 마을 공터에 모인 사람이 스무명 남짓." }, { "id": 4, "content": "마을에 사는 사람이 몇 명인지 생각해 보면, 사실상 마을 사람의 대부분이 모였다." }, { "id": 5, "model": "단테", "content": "<저 사람은… 누구지?>" }, { "id": 6, "model": "메이어스", "content": "…재판관이야." }, { "id": 7, "model": "메이어스", "content": "아무래도… 마을의 존재를 들킨 것 같아." }, { "id": 8, "content": "돈키호테와 비슷한 키에 깔끔한 복장. 거기에 허리춤에는 등불과 칼을 차고 서 있는 그자는, 이 낡고 후미진 마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방인이었다." }, { "id": 9, "content": "겉모습만 봐서는… 도시의 해결사처럼도 보였다." }, { "id": 10, "model": "파비우스",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결국 재판소에서 이 마을을 찾아내었는가." }, { "id": 11,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설마 재판소가 이런 마을 하나 영영 못 찾을 줄 알았다니. 꿈이 너무 크잖아, 시민." }, { "id": 12,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파비우스. 심해 교회에 가담한 정황이 있어 재판소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돌연 자취를 감췄다지." }, { "id": 13, "model": "파비우스",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 }, { "id": 14,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마지막으로 추적된 위치는 소금사막. 다른 재판관에게 물어보니 외곽을 돌며 해적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 바가 있고." }, { "id": 15,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범법자 다음은 무법자라니… 경력 한번 화려하네. " }, { "id": 16,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하지만, 그다음은 없을 거야." }, { "id": 17,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너를 포함한 이곳의 모든 시민은… 재판소까지 동행해 줘야겠어." }, { "id": 18, "model": "파비우스",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나와 달리 저들은 범법도 무법도 저지른 적이 없다네." }, { "id": 19,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너희는 감히 재판소의 권위를 무시하고, 멋대로 이베리아의 시선을 피해 이런 해안가로 와서 자리를 잡았지." }, { "id": 20,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그것만으로 나는 너희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야." }, { "id": 21, "model": "싱클레어", "content": "저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 { "id": 22, "model": "싱클레어", "content": "고작 그런 의심으로 사람을 잡아간다니…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 { "id": 23, "model": "이베리아주민2",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우, 우리는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을 뿐입니다!" }, { "id": 24,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너희가 정말 조용히 살고 싶었을 뿐이라면, 다시 이 마을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지." }, { "id": 25,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파비우스… 너는 그럴 수 없겠지만." }, { "id": 26, "model": "싱클레어", "content": "…메이어스 씨. 촌장님이… 해적이셨나요?" }, { "id": 27, "model": "메이어스", "content": "그게… 손 턴 지는 꽤 오래된 걸로 알고 있어." }, { "id": 28, "model": "메이어스", "content": "그, 그치만… 해적으로 일하던 시절에도, 마을에 린수 육포를 나눠주거나… " }, { "id": 29, "model": "메이어스", "content": "주변 마을을 돌아다니며 에기르인을 배에 태우고 다니셨던 게 다야." }, { "id": 30, "model": "아미야", "content": "메이어스 씨 말씀이 전부 사실이라고 해도, 재판소는 봐주지 않을 거예요." }, { "id": 31, "model": "단테", "content": "<…어떡하지?>" }, { "id": 32, "model": "오티스", "content": "한가지, 질문해 두려고 한다." }, { "id": 33, "model": "오티스", "content": "지금 저 재판관의 행동은… 적법한 절차를 따르고 있나?" }, { "id": 34, "model": "아미야", "content": "이베리아의 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켈시 선생님은… 재판관이 하는 말이 곧 법이나 다름없다고 하셨어요." }, { "id": 35,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절차에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절차가 마음에 들지 않아 도망친 사람들이기 때문에." }, { "id": 36, "model": "오티스", "content": "…결정되었군." }, { "id": 37, "content": "오티스는 메이어스에게 들리지 않게 나를 한쪽으로 끌어당겨 조용히 말을 건넸다." }, { "id": 38, "content": "바로 옆에 있던 수감자들에게는 들린 것 같지만…" }, { "id": 39, "model": "오티스", "content": "관리자님. 지금 이 상황에 개입하기보단, 배로 돌아가 저희가 직접 항해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 { "id": 40,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뭐!? 그럼 저 사람들 붙잡혀 가는 걸 그냥 구경만 하자고?" }, { "id": 41, "model": "오티스", "content": "방금 저 재판관의 말을 듣지 못했나? 절차상 적법하다면, 우리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혹시라도 배까지 압류하기 전에 나서는 게 상책이지." }, { "id": 42, "model": "싱클레어", "content": "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절차상 문제가 없더라도… 메이어스 씨의 이야기를 같이 들으셨잖아요." }, { "id": 43, "model": "싱클레어", "content": "……." }, { "id": 44, "model": "싱클레어", "content": "N사 이단심문관들이 마을에 찾아온 것도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었어요." }, { "id": 45,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때도 누군가가 나서줬더라면…" }, { "id": 46, "model": "오티스", "content": "…네놈의 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이런 낯선 타지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는 건 안 될 일이다." }, { "id": 47, "model": "오티스", "content": "배의 조종법은 제가 최대한 익혀보겠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이스마엘이 있으니, 항해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 { "id": 48, "model": "이스마엘", "content": "납득할 만한 판단이지만, 오티스 씨도 저도 이 바다의 흐름이나 규칙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태 아닌가요?" }, { "id": 49, "model": "이스마엘", "content": "배를 몰고 나간다고 쳐도, 차원문이 있다는 곳까지 무사히 항해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어요." }, { "id": 50, "model": "메이어스", "content": "……." }, { "id": 51, "model": "오티스", "content": "…네놈, 혹시 이 근방의 해류에 대해 알고 있나?" }, { "id": 52, "model": "메이어스", "content":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근해의 해류 정도는 알아." }, { "id": 53, "model": "메이어스", "content": "이베리아에서 재판관에게 맞서는 건… 안 돼. 배로 도망치는 게 나을 수도 있어." }, { "id": 54, "model": "이스마엘", "content": "음… 어떻게 할까요, 단테?" }, { "id": 55, "model": "단테", "content": "<배를 우리가 타고 가는 것도… 상황이 애매하긴 하네…>" }, { "id": 56, "model": "홍루", "content": "그럼 재판관이라는 분과 이야기부터 나눠보는 건 어떠신가요?" }, { "id": 57, "model": "홍루", "content": "우선 저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재판관 분의 이야기도, 촌장님의 이야기도요." }, { "id": 58, "model": "아미야", "content": "…이야기가 잘 풀린다면 재판소의 협조를 얻는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순 없어요." }, { "id": 59, "model": "아미야", "content": "홍루 씨의 말대로 이야기를 들어본 뒤에… 설득해 보죠." }, { "id": 60, "content": "그래, 두 사람의 말대로 일단 재판관이라는 자와 이야기 정도는 나눠보고…" }, { "id": 61, "model": "료슈", "content": "토. 말. 맞." }, { "id": 62, "model": "싱클레어", "content": "토끼의 말이 맞다… 라고 하시는데요?" }, { "id": 63, "model": "이상", "content": "싱클레어 군? 혹 뜻을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니오?" }, { "id": 64, "model": "로쟈", "content": "그러게? 료슈가 대화라는 선택지를 고를 리가 없잖아." }, { "id": 65, "model": "료슈", "content": "쯧… 다른 의견이 무가치하다는 거다, 머저리들." }, { "id": 66, "model": "료슈2", "content": "저놈… 이미 우리를 인지하고 있다. 연루된 인물로 생각하고 있겠지." }, { "id": 67, "model": "료슈", "content": "도주를 시도하면 분명 어떻게든 막으려 들 것이다." }, { "id": 68, "model": "료슈", "content": "그러니 우선 대화. 그 틈을 노려 일격이다." }, { "id": 69, "model": "단테", "content": "<그건 아미야가 말한 대화랑 거리가 멀잖아…>" }, { "id": 70, "model": "단테", "content": "<아무튼… 도망가서 괜히 싸울 일을 만드는 것 보단 나을 테니, 나가보자.>" }, { "id": 71,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 }, { "id": 72,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따로 숨어있길래 뭐 하는 사람들인가 했더니…" }, { "id": 73,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시계 머리…? 컬럼비아 연방에서 온 건가?" }, { "id": 74, "model": "아미야", "content": "부득이한 사정으로 머리에 시계를 달고 계시지만… 컬럼비아 연방과는 관련 없는 분들이에요." }, { "id": 75, "model": "단테", "content": "<…거긴 또 어디야.>" }, { "id": 76,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째깍거리는 소리밖에 못 들었어. 그건 도대체 어느 나라의 언어지?" }, { "id": 77,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연방이 아니더라도… 너희, 마을 사람은커녕 이베리아 사람도 아니구나." }, { "id": 78,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 그건 맞지만… 지금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요." }, { "id": 79,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재판관 앞을 막을 만큼 이 사람들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진 않은데. 이 마을엔 얼마나 머물렀지?" }, { "id": 80, "model": "싱클레어", "content": "……." }, { "id": 81, "model": "싱클레어", "content": "이틀… 이요." }, { "id": 82, "model": "그레고르", "content": "아잇. 그걸 곧이곧대로 말하면…" }, { "id": 83,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이틀?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빨리 비켜, 외지인." }, { "id": 84, "model": "이상", "content": "…다소 무리한 주장이긴 했소." }, { "id": 85, "model": "아미야", "content": "잠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재판관." }, { "id": 86, "model": "아미야", "content": "저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 아미야라고 합니다. 폐쇄된 이베리아의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을 들었…" }, { "id": 87, "content": "싱클레어와 달리 힘 있게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아미야의 언변에 기대감이 치솟은 것도 잠시." }, { "id": 88, "content": "이어지는 재판관의 말에 나는 머리를 부여잡을 수밖에 없었다." }, { "id": 89,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외지인 다음은 밀입국자야?" }, { "id": 90, "model": "아미야", "content": "그건… 긴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 { "id": 91,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보고는 들었어. 간 크게 국경을 넘어왔다며? " }, { "id": 92,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긴급한 상황이 뭔지 모르겠지만, 아마 이베리아와 재판소가 처한 상황보다 긴급하진 않을 거야." }, { "id": 93,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장관님이 담당하고 있어. 그쪽의 처우는 그 말 많은 의사 선생이 협상을 어떻게 끝내냐에 달렸으니 얌전히 기다려." }, { "id": 94, "model": "아미야", "content": "촌장님에 대해서는… 아까 들은 걸로 어느 정도 상황을 이해했습니다." }, { "id": 95, "model": "아미야", "content": "조사 도중 도망쳤고, 해적으로 일했다면 재판소의 조사를 받는 건 당연한 일일 거예요." }, { "id": 96, "model": "아미야", "content": "하지만… 마을 주민들까지 연행하는 건 비인도적인 처사입니다." }, { "id": 97,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비인도적인 처사? 이건 재판소의 합당한 권리 행사야." }, { "id": 98,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저 수상쩍은 에기르와 몇 년을 같이 지냈어. 율법에 어긋나는 이적 행위가 있었는지 재판소는 반드시 검증해야 해." }, { "id": 99, "model": "그레고르", "content": "…이거 영 의견이 좁혀지질 않는데." }, { "id": 100,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저들은… 재판소의 보호도 없이 이 해안가에 몇 년을 살아남았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야." }, { "id": 10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듣자 듣자하니까… 야, 너 말 웃기게 한다?" }, { "id": 10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걸 알면 니들이 진작에 찾아서 보호하셨어야지." }, { "id": 10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이제야 찾아와서 한다는 말이 뭐? 여기 살아있는 게 말이 안 돼? 싹 다 끌고 가야겠어?" }, { "id": 104,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다 뒈져있었어야 했다. 뭐, 그런 거냐?" }, { "id": 105,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그래. 기간을 어떻게 생각해도 이런 곳에 사람이 살아있으면 안 돼." }, { "id": 106, "content": "그 말에 히스클리프는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는지, 방망이를 들고 앞으로 나서려 했지만…" }, { "id": 107,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하… 안 되겠다. " }, { "id": 108,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지금부터 여기 사람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 { "id": 109, "model": "홍루", "content": "진정하세요, 히스클리프 씨." }, { "id": 110, "content": "그 시도는 홍루에 의해 가로막혔다." }, { "id": 11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아이씨! 이거 놔! 이미 충분히 참았거든?" }, { "id": 112, "model": "홍루", "content": "여기서 저분을 계속 위협하다간… 좋지 못한 상황에 처할 거예요. 저는…히스클리프 씨가 그걸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 "id": 11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럼. 뭐 어떻게 할 건데. 말이 안 통하잖아, 말이." }, { "id": 114, "model": "홍루", "content": "……." }, { "id": 115, "model": "홍루", "content": "…재판관님, 이런 곳에 사람이 살아있으면 안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 { "id": 116,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말 그대로야." }, { "id": 117,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살아있더라도, 끝없는 허기에 굶주리면서… 어쩔 수 없는 재앙에 발버둥 치고 있는 게 정상이야." }, { "id": 118,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그런데 저들은… 너무 멀쩡해." }, { "id": 119, "model": "로쟈", "content": "그럼 칭찬을 해도 모자란 거지! 저 사람들도 충분히 어렵게 버틴 거잖아!" }, { "id": 120,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나는 재판관이야." }, { "id": 121,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이베리아의 시민을 아무 이유 없이 핍박하고 처형하는 미치광이가 아니라고." }, { "id": 122,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충분히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아. 너희 외지인에게 그걸 하나하나 설명해 줄 수 없을 뿐… 합리적인 조사 후에 판결을 내릴 거야." }, { "id": 123,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그러니까, 더 이상 집행을 방해하지 마." }, { "id": 124, "content": "재판관은 울분 섞인 목소리로 레이피어를 빼어 들어 위협적으로 흔들었다." }, { "id": 125,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단테." }, { "id": 126,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정확한 사정조차 모르는 상태로, 이 지역의 권력자로 보이는 이와 더 적대하는 것은 파우스트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 "id": 127, "model": "홍루", "content": "저도 파우스트 씨와 같은 의견이에요." }, { "id": 128, "model": "홍루", "content": "저분은 메이어스 씨가 이야기해 주셨던 억울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는… " }, { "id": 129, "model": "홍루", "content": "칼프 마을에서 보았던 N사의 이단심문관 같은 재판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 "id": 130, "content":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이상… 이 지역의 권력자로 보이는 재판관을 더 막아서긴 어렵겠지." }, { "id": 131,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재판관에게 너희의 의문을 풀어줄 의무 같은 건 없어." }, { "id": 132,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집행을 자꾸 방해하면 다음엔…" }, { "id": 133, "content": "숨 막힐 것 같은 대치가 이어지던 그때…" }, { "id": 134, "model": "아미야", "content": "메이어스 씨?" }, { "id": 135, "model": "메이어스", "content": "…의문은 내가 풀어줄게. 그러니까 일단 재판관님 말을 따르자." }, { "id": 136, "content": "마을로 돌아온 후로 줄곧 우리 뒤에 숨어있던 메이어스가 돌연 앞으로 나섰다." }, { "id": 137, "model": "돈키호테", "content": "하, 하지만… 그랬다간 메이어스 군의 할아버지와 주민들이…" }, { "id": 138, "model": "메이어스", "content": "괜찮아. 아직… 재판관님도 잘 몰라서 그러는 걸 테니까." }, { "id": 139, "model": "오티스", "content": "의문을 풀어준다는 건 무슨 말이지?" }, { "id": 140, "model": "메이어스", "content": "……." }, { "id": 141, "model": "메이어스", "content": "'고요함.'" }, { "id": 142, "content": "오티스의 물음에 메이어스가 던진 한 단어." }, { "id": 143, "content": "별것 아닌 것 같았지만, 그 말에 재판관은 흠칫 놀라며 경계의 기색을 내비쳤다." }, { "id": 144, "model": "메이어스", "content": "이베리아를 덮친 재앙의 이름이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