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파로 무에르토, 공터",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너…" }, { "id": 1, "model": "메이어스", "content": "몇십 년 전… 온 육지를 휩쓸며 거대한 파도가 지나갔어." }, { "id": 2, "model": "메이어스", "content": "그 파도를 따라 바다에서 온 시본은 순식간에 이베리아의 찬란했던 문명에 종지부를 찍었지." }, { "id": 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마을이 이렇게 된 건, 당시의 파도… 그 '고요함', 때문이었나보군요." }, { "id": 4,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런 재앙을 '고요함'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나요? 엄청난 소란이었을 텐데." }, { "id": 5, "model": "메이어스", "content": "파도가 휩쓸기 전, 바다가 죽은 듯이 고요해졌거든." }, { "id": 6, "model": "메이어스", "content": "그 다음에는 바다에 떠 있던 배가, 그 다음은 이베리아의 도시가, 마지막엔… 이베리아에 살았던 이들이…" }, { "id": 7, "model": "메이어스", "content": "어찌할 수 없는 미지의 재앙에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어." }, { "id": 8,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너… 도대체 뭐야." }, { "id": 9,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지금 네가 말하는 것들. 무엇 하나 이베리아의 시민이 알아서는 안 되는 내용뿐이야." }, { "id": 10, "model": "메이어스", "content": "심해 교회는 '고요함' 이후의 혼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 { "id": 11, "model": "메이어스", "content": "바다에서 온 아무것도 모르는 에기르인으로 꾸미고 이베리아의 시민들을 현혹하며 치안을 어지럽히고 있지." }, { "id": 12, "model": "그레고르", "content": "그래서… 에기르인이라면 일단 잡아가고 본 거구만. 이해는 되지만… 허." }, { "id": 13, "model": "메이어스", "content": "그러니까… 재판관님이 이런 식으로 우릴 잡아가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 거야." }, { "id": 14,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 }, { "id": 15, "model": "아미야", "content": "단테 씨." }, { "id": 16, "model": "단테", "content": "<좋지 않네. 방금 그거… 재판소라는 곳에겐 금기 같은 거였나 봐.>" }, { "id": 17, "content": "재판관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메이어스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 { "id": 18, "content": "그 시선에는 약간의 분노와 혼란스러움도 있었지만…" }, { "id": 19, "model": "아미야", "content": "두려워하고 계세요." }, { "id": 20, "content": "동시에 위협을 향한 두려움이 담겨 있었다." }, { "id": 21, "content": "다만, 그것은 공포에 질린 자의 두려움이 아닌, 반드시 타파해야 할 것을 마주한 사람의 두려움처럼 보였다." }, { "id": 22,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장관님께 들은 적 있어. 에기르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 그는 희박한 확률로 이베리아에 도움이 될 자일지 모른다고." }, { "id": 23, "model": "돈키호테", "content": "머, 멈추시게! 초, 총을 들고 다가오니 다들 겁을 먹지 않는가!" }, { "id": 24,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허나 대부분은 바다에 미혹된 자들이니." }, { "id": 25,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아마도 그는 우리의 적이라." }, { "id": 26, "model": "단테", "content": "<…느낌이 안 좋아.>" }, { "id": 27,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내 앞을 막지 마, 외지인. 다음 경고는 없어." }, { "id": 28, "model": "단테", "content": "<…일단 도망쳐!>" }, { "id": 29, "content": "상황을 파악한 로쟈가 메이어스를 둘러메곤 곧바로 주민들 뒤로 향했고…" }, { "id": 30, "content": "나머지 수감자들도 재판관이 헷갈리도록 시야를 가리며 흩어져 도망쳤다." }, { "id": 31, "content": "재판관은 품에서 총을 꺼내 들었고…" }, { "id": 32, "content": "그와 동시에 돈키호테는 재판관을 향해 망설임 없이 뛰쳐나갔다." }, { "id": 33, "model": "단테", "content": "<도, 돈키호테!?>" }, { "id": 34, "model": "돈키호테", "content": "이 이상 저들을 핍박하는 것은 정의로운 해결사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네!" }, { "id": 35, "model": "돈키호테", "content": "본인은 알 수 있네, 어차피 이들과의 싸움은 잠시 미뤄질 뿐… 결국 충돌할 수밖에 없다는걸!" }, { "id": 36,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 }, { "id": 37, "content": "당장에라도 되돌릴 수 없을 충돌이 일어날 것 같은 순간." }, { "id": 38, "model": "켈시", "teller": "???", "title": "???", "content": "Mon3tr." }, { "id": 39, "model": "Mon3tr", "teller": "Mon3tr", "title": "???", "content": "…!" }, { "id": 40, "content": "두 사람의 사이로 검은빛 결정이 괴물의 형상을 한 채 솟아올랐다." }, { "id": 41,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큭! 이번엔 또 누구야!" }, { "id": 42, "model": "켈시", "content": "의미 없는 다툼은 거기까지만 하지." }, { "id": 43, "model": "아미야", "content": "켈시 선생님!" }, { "id": 44, "model": "단테", "content": "<아는 사람이야?>" }, { "id": 45, "model": "아미야", "content": "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의료 부문을 맡고 있는…" }, { "id": 46, "model": "아미야", "content": "앗! 켈시 선생님, 뒤를!" }, { "id": 47, "model": "Mon3tr", "teller": "Mon3tr", "title": "???", "content": "크르르르…" }, { "id": 48, "model": "아이린", "teller": "재판관", "content": "……." }, { "id": 49, "model": "켈시", "content":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핸드캐논부터 쏘았나." }, { "id": 50, "model": "켈시", "content": "협상은 끝났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현 시간부로 재판소의 허가 아래 정식으로 이베리아 땅을 밟게 되었어." }, { "id": 51, "content": "재판관이 총처럼 생긴 것을 꺼내 쏘았지만, 켈시라는 자가 불러낸 괴물에게 막혔고…" }, { "id": 52, "content": "그대로 경로를 이탈한 포탄은 순식간에 우리가 어제 머물렀던 건물,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수채의 건물 외벽을 단숨에 관통했다." }, { "id": 53, "content": "그 광경에 하나둘 주민들을 데리고 다시 공터로 나오던 수감자들이 일제히 얼어붙었다." }, { "id": 54, "model": "이상", "content": "…건물을 꿰뚫었소." }, { "id": 55, "model": "이상", "content": "머리에서 기준으로 삼는 ‘외벽’보다 그 강도가 약하다 한들, 저리 많은 벽을 관통했다는 것은…" }, { "id": 56, "model": "료슈", "content": "후우… 절묘한 한 점이군. " }, { "id": 57, "model": "싱클레어", "content": "지, 지금 감탄할 때인가요!? " }, { "id": 58, "model": "이상", "content": "총기에 저런 관통력은 금기 위반이오." }, { "id": 59, "model": "오티스", "content": "…호들갑 떨지 마라. 이곳은 도시가 아니다. 금기는… 적용되지 않을 테지." }, { "id": 60, "model": "이상", "content": "알고 있음에도 괜히 심장이 떨리는구료." }, { "id": 61, "model": "파우스트", "content": "우선 그 이야기는 거기까지만 하시죠." }, { "id": 62, "model": "파우스트", "content": "적용되지 않는 금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좋을 겁니다." }, { "id": 63, "model": "그레고르", "content": "뭐, 아무튼 지금… 상황이 좀 좋아진 거 맞지?" }, { "id": 64, "model": "로쟈", "content": "그래. 아미야의 동료면 아군이잖아. 거기다… 엄청 세 보이는 의체…? 같은 것도 있는 것 같구." }, { "id": 65, "model": "Mon3tr", "teller": "Mon3tr", "title": "???", "content": "…?" }, { "id": 66, "model": "켈시", "content":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 { "id": 67, "model": "켈시", "content": "유감이지만,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야. 너희가 아군이라 부르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거지." }, { "id": 68, "model": "켈시", "content": "하지만 굳이 누구의 편인지 구분하자면… 재판관 아이린의 우군에 가깝겠다고 말해줄 순 있겠어." }, { "id": 69, "model": "아미야", "content": "켈시 선생님…" }, { "id": 70, "model": "켈시", "content": "아미야. 그리고 이방인 무리." }, { "id": 71, "model": "켈시", "content": "부정하고 싶겠지만 재판관의 의심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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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d": 78, "model": "파우스트", "content": "다만, 아미야씨의 동료분까지 재판관과 동일한 주장을 펼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 { "id": 79, "model": "파우스트", "content": "이들을 의심할 필요는 있겠군요." }, { "id": 80, "model": "돈키호테", "content": "하, 하지만… 메이어스 군이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진 않는다네…" }, { "id": 81,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너도 그 재판소인가 뭔가랑 이야기했다며. 한통속인 거 아냐?" }, { "id": 82, "model": "켈시", "content": "정말… 무엇 하나 모르는구나. 차원문 너머의 먼 곳에서 왔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 { "id": 83, "model": "켈시", "content": "하지만 다행히 너희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그것이 사실일 뿐, 너희 이방인 무리를 납득시켜야 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으니." }, { "id": 84, "model": "켈시", "content": "어차피 곧…" }, { "id": 85, "model": "파비우스",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미안하네. 우리 때문에 이런 일에 휘말려서." }, { "id": 86,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런 말 하지 말게! 이런 불의를 어찌 참고 넘어간단 말인 겐가!" }, { "id": 87, "model": "파비우스",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재판소가 이 마을을 알아차렸고… 그 조력자까지 온 이상… 이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울 걸세." }, { "id": 88, "model": "파비우스", "title": "파로 무에르토", "content": "하지만 끝까지 책임은 지겠네. 내 자네들의 따스한 도움 덕에 큰 것을 얻었으니." }, { "id": 89, "content": "한없이 인자한 표정을 짓고 있는 촌장이 품에서 꺼낸 단검을 보자마자…" }, { "id": 90, "content": "나는 켈시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다." }, { "id": 91, "model": "싱클레어", "content": "책임이… 요? 그럴 필요까지는… 컥…!" }, { "id": 9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이런 미친…!" }, { "id": 93, "model": "파비우스", "content": "지금부터 우린 바다로 도망갈 걸세. 자네들을 두고 갈 순 없으니… 동족이 되어 함께 가는 편이 좋겠군." }, { "id": 94, "model": "메이어스", "content": "이게 무슨…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당장 그만두지 못해?" }, { "id": 95, "content": "상상하지 못했던… 아니 불안했지만 믿고 싶지 않았던 습격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 { "id": 96, "model": "이스마엘", "content": "으윽…!" }, { "id": 97, "model": "오티스", "content": "제길… 저쪽이 맞았나…!?" }, { "id": 98, "model": "뫼르소", "content": "……." }, { "id": 99, "content": "주민들은 순식간에 수감자들에게 품에 있던 무기를 찔러넣었고…" }, { "id": 100, "content": "당연히 그 대상은 나라고 예외가 될 리가 없었다." }, { "id": 101, "model": "아미야", "content": "윽!" }, { "id": 102, "model": "단테", "content": "<아미야, 왼쪽!>" }, { "id": 103, "content": "나를 향해 날아오는 단검을 아미야가 어느샌가 생겨난 검은 리본 같은 것으로 막아주었지만… " }, { "id": 104, "content": "거의 동시에 다른 주민 한 명이 아미야의 옆구리로 파고들었다." }, { "id": 105, "content": "으드득." }, { "id": 106, "content": "그 순간, 달려오던 마을 주민의 등에서 무언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 { "id": 107, "model": "단테", "content": "<저 사람… 나, 날아갔어.>" }, { "id": 108, "model": "스카디", "content": "이렇게 늦을 생각은 없었어." }, { "id": 109, "model": "아미야", "content": "스카디 씨… 지금 상황은…" }, { "id": 110, "model": "스카디", "content": "알아. 비린내가 자꾸 나서 조사한 거니까." }, { "id": 111, "model": "단테", "content": "<수, 수감자들은?>" }, { "id": 112, "content": "운 좋게 습격을 피해간 나와 아미야와 달리… 수감자들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 { "id": 113, "content":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상황을 파악한 재판관과 켈시의 공격으로 마을 사람들이 수감자와 멀어진 상태라는 거다." }, { "id": 114, "model": "로쟈", "content": "적의나… 살의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 { "id": 115, "model": "파비우스", "content": "이상한 말을 하는군. 우리가 왜 자네들에게 적의나 살의를 가지겠나." }, { "id": 116, "model": "파비우스", "content": "자네들을 해치려는 게 아닐세. 그저 그런 신체로는 바다로 갈 수 없기에 도와주려는 것뿐." }, { "id": 117, "model": "파비우스", "content": "헌데… 방해를 받아버렸군." }, { "id": 118, "model": "이상", "content": "미안하구료. 우리의 식견이 짧아 재판관, 그대를 곤란하게… " }, { "id": 119, "model": "아이린", "content": "…이 일을 크게 문제 삼진 않을 거야. 용서할 수 없는 건 무지한 외지인을 이용해 재판관에게서 달아나려한 저 사교도들이니까." }, { "id": 120, "model": "아이린", "content": "…그리고 미안해. 설령 너희가 타지의 사람이라고 해도… 이베리아의 땅을 밟고 선 자들을 눈앞에서 잃은 건… 내 미숙함이야." }, { "id": 121, "model": "이상", "content": "…?" }, { "id": 12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니… 잃어요? 아직 안 죽었는데요… 이정도 찔린 건…" }, { "id": 123, "model": "켈시", "content": "유감스럽게 되었군, 이방인." }, { "id": 124, "model": "단테", "content": "<으, 응?>" }, { "id": 125, "model": "켈시", "content": "…네 동료들은 곧 죽거나 시본으로 변모할 거다." }, { "id": 126, "model": "켈시", "content": "저들은 시테러의 살을 단검과 함께 네 동료들 몸에 집어넣었어." }, { "id": 127, "model": "켈시", "content": "그렇게 되면 대부분 죽어. 그 죽음을 견뎌낸다고 해도… 세포에 잠식된 채 똑같은 바다 괴물이 되어버리지." }, { "id": 128, "model": "단테", "content": "<뭐, 뭐라고!? 그건…>" }, { "id": 129, "model": "단테", "content": "<큰일… 인가?>" }, { "id": 130, "content": "다들 수감자들이 끝장난 것처럼 말해줘서 놀라긴 했지만…" }, { "id": 131, "content": "결국 시계를 되돌리면 해결되는 사소하다면 사소한 문제다." }, { "id": 132, "content": "걱정인 건… 시본이라는 괴물이 되어버린 이후에 되돌려도 괜찮은지인데…" }, { "id": 133, "content": "고래의 백화현상에는 황금가지가 도움이 됐지만, 시본이라는 괴물의 잠식이 어쩔지는 미지수다." }, { "id": 134, "model": "단테", "content": "<그냥 죽는 편이 좋을 거 같아.>" }, { "id": 135, "model": "아미야", "content": "상심이 크시겠지만… 우선, 네!?" }, { "id": 136, "model": "단테", "content": "<저기, 당장 내 동료들 좀 죽여줄 수 있을까? 아, 그… 이왕이면 안 아프게.>" }, { "id": 137, "model": "아미야", "content": "……." }, { "id": 138, "model": "단테", "content": "<음… 안 아프게 죽이는 건 역시 무리일까?>" }, { "id": 139, "model": "아미야", "content": "아,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로도스 아일랜드에 데려가면 분명 방법이 있을 거예요." }, { "id": 140, "model": "단테", "content": "<아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얘들아, 미안한데 직접…>" }, { "id": 141, "model": "로쟈", "content": "단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지금은 좀 힘들 것 같아. 하하. 힘이 안 들어가네?" }, { "id": 142, "model": "뫼르소", "content": "음. 습격 이후 급격히 근력이 쇠하고 있다." }, { "id": 143, "model": "홍루", "content": "저릿한 게 마비독을 섞어 바르신 것 같은데요?" }, { "id": 144, "model": "단테", "content": "<…….>" }, { "id": 145, "model": "단테", "content": "<하, 한번 만 믿어주면 안 될까. 내가 체념하거나 포기한 게 아냐.>" }, { "id": 146, "model": "아미야", "content": "그래도…" }, { "id": 147, "model": "켈시", "content": "아미야. 저 이방인이 뭐라고 하는 건지 해석할 수 있는 거야?" }, { "id": 148, "model": "아미야", "content": "네, 네… 조금 어려운 부탁을 하셨어요." }, { "id": 149, "model": "아미야", "content": "시본으로 변모하기 전에 동료들을 모두 죽여달라고…" }, { "id": 150, "model": "스카디", "content": "그래." }, { "id": 151, "content": "정말 순식간에… 스카디는 저항하지 않는 수감자들의 목을 베어냈다." }, { "id": 152, "content": "말이 끝나기도 전에 행동에 나설 줄은 몰랐는지, 아미야는 굉장히 당황한 듯 보였다." }, { "id": 153, "model": "아이린", "content": "뭐, 뭐하는 거야?" }, { "id": 154, "model": "아미야", "content": "스카디 씨!?" }, { "id": 155, "model": "단테", "content": "<너무 놀라지 않아도 돼. 우리는 항상 이렇게 싸워왔거든.>" }, { "id": 156, "content": "시계가 돌아간다." }, { "id": 157, "content": "떨어진 목과 몸이 피로 이어져 붙고, 생명의 온기가 돌아온다." }, { "id": 158, "content": "나와 수감자들만이 세상에서 박리되어 역으로 재생되는 것만 같은 감각." }, { "id": 159, "content": "시간을 거스르는 재생인지, 그저 개념을 거스르는 재생인지." }, { "id": 160, "content": "목을 베는 고통을 되감을 때보다 몇배는 괴로운 감정이 물밀 듯 쏟아진다." }, { "id": 161, "content": "그렇게 죽음의 고통이 역류하며 느껴진 것은…" }, { "id": 162, "content": "참담할 정도로 깊은 외로움이었다." }, { "id": 163, "model": "단테", "content": "<…….>" }, { "id": 164, "model": "아미야", "content": "림버스 컴퍼니 분들의 상처가… 사라지고 있어요." }, { "id": 165, "model": "켈시", "content": "부활, 윤회, 시간 역행…" }, { "id": 166, "model": "켈시", "content": "모르겠군.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지식으로도 해석할 수 없는 기술이다. 대가는… 시전자의 고통으로 보인다만…" }, { "id": 167, "model": "켈시", "content": "…그만한 힘의 대가가 그뿐일 리 없을 텐데. 그것을 힘이라 부르는 것이 옳은가를… 제쳐두고서라도." }, { "id": 168, "model": "단테", "content": "<…….>" }, { "id": 169, "content": "차가운 고독에 손발을 벌벌 떨면서도, 나는 수감자들에게 목소리를 가다듬고 명령을 내렸다." }, { "id": 170, "model": "단테", "content": "<무슨 의도로 이런 짓을 벌였는진 모르겠지만…>" }, { "id": 171, "model": "단테", "content": "<…그건 제압하고 나서 들어봐도 늦지 않겠지.>" }, { "id": 172, "model": "오티스", "content": "감히 관리자님을 속이고, 목숨을 앗아가려 하다니…" }, { "id": 173, "model": "돈키호테", "content": "각오하시게나! 지금부터 정의를 희롱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겠다네!" }, { "id": 174, "model": "로쟈", "content": "그래. 이거 그냥은 못 넘어가!" }, { "id": 175, "model": "파비우스", "content": "안타깝군." }, { "id": 176, "model": "파비우스", "content": "그대들이라면… 좋은 동포가 될 거라 생각했거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