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content": "밤이 서둘러 다가온다 해도" }, { "id": 1, "content": "이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 }, { "id": 2, "content": "세상에 둘도 없는 가족의 축복과 친절한 허락을 받으며" }, { "id": 3, "content": "모든 위험한 것들을 물리치고" }, { "id": 4, "content": "행복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니" }, { "id": 5, "content": "의심할 여지 없이" }, { "id": 6, "content": "오늘 나에게 일어날 모험 또한 기가 막히겠구나." }, { "id": 7, "content":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날 모험이기도 하지." }, { "id": 8, "content": "다들 기억하지? 무릇 해결사란, 생각은 순수하게 말은 정직하게, 행동은 관대하게." }, { "id": 9, "content": "모험은 용맹스럽게 하고, 고난은 견뎌가며." }, { "id": 10, "content": "어려운 자들에게는 자비롭게…" }, { "id": 11, "content": "마지막에는." }, { "id": 12, "content": "목숨을 걸고서라도 꿈을 잡으러 가는 거야." }, { "id": 13, "content": "이 중 하나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 { "id": 14, "content": "내가 찾아와서 너희들의 머리통을 때릴 테니까." }, { "id": 15, "content": "언제나 긴장하며, 똑바로 나아가도록." }, { "id": 16, "content": "그거 참..." }, { "id": 17, "content": "치사한 협박이 아닐 수 없군." }, { "id": 18, "place": "P사 워프 열차 승강장", "model": "돈키호테", "content": "나리… 치사하네…" }, { "id": 19, "model": "단테", "content": "<…….>" }, { "id": 20, "model": "돈키호테", "content": "치사하다 말했네…!!!" }, { "id": 21, "model": "단테", "content": "<또 뭐가…>" }, { "id": 22, "model": "돈키호테", "content": "이 몸의 차례가 온 줄 알았는데…!!" }, { "id": 23,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마무리를 멋지게 해내고 싶었는데…!" }, { "id": 24, "model": "돈키호테", "content": "신문에 제대로 이름을 날릴 수도 있었을 절호의 기회였는데…!!!" }, { "id": 25, "model": "단테", "content": "<…….>" }, { "id": 26, "content": "돈키호테는… P사 승강장에 올 때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사건이 떠오르는 것인지, 벌써 몇 번째나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 { "id": 27, "model": "돈키호테", "content": "오잉… 그런데 왜 그렇게 얼굴 표정이 우거지상인 것인가, 나리…?" }, { "id": 28, "model": "단테", "content": "<나한테 표정이란 게 있을 리가…>" }, { "id": 29,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렇지 않소, 나리. 보이지 않는 것인겐가?" }, { "id": 30, "model": "돈키호테", "content": "조그마한 동물이나 심지어 남들이 하찮다고 하는 풀떼기라 하더라도 다 마음이란 것이 있다네. 그러니 당연히 표정도 있을 수밖에." }, { "id": 31,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렇기에 우리는 어떤 것이든 약하다 하여 무시하지 말고! 올곧은 마음으로 정의를 항상 행해야 한다, 이 말일세!" }, { "id": 32,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아오… 누가 쟤 또 입 열게 했냐?" }, { "id": 33, "model": "돈키호테", "content": "듣고 있는가, 나리이이이이?" }, { "id": 34, "place": -1, "content": "얼마 전, 워프 열차 화물칸." }, { "id": 35, "place": "과거, 메피스토펠레스 내부",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 }, { "id": 36, "model": "단테", "content": "<도… 돈키호테? 듣고 있어? 말 좀 해봐…>" }, { "id": 37, "content": "…돈키호테가 나를 응시한다." }, { "id": 38, "content": "아니, 돈키호테라고 믿고 싶은 미지의 존재가 나를 응시한다." }, { "id": 39, "content": "그자가 입을 열려고 한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 말을 들으면 안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 { "id": 40,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 }, { "id": 41, "model": "단테", "content": "<도, 돈키호테…>" }, { "id": 42,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 }, { "id": 43,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은… 끝난 것인가?" }, { "id": 44, "model": "단테", "content": "<…….>" }, { "id": 45, "model": "단테", "content": "<아니…>" }, { "id": 46, "model": "단테", "content": "<아마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 { "id": 47,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그런가." }, { "id": 48,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나에게 로시난테를…" }, { "id": 49, "model": "실루엣돈키호테", "teller": "돈키호테?", "title": "???", "content": "부탁하지…" }, { "id": 50, "content": "나의 말이 정답이었던 것인지는 모른다." }, { "id": 51, "content": "그저 생각나는 대로 솔직하게 대답하자, 그것을 들은 돈키호테의 눈이 감긴다." }, { "id": 52, "content": "좋은 꿈을 꾸듯, 평화롭게." }, { "id": 53, "content": "그리고 돈키호테의 발에 로시난테라는 이름의 낡은 운동화를 신긴다." }, { "id": 54, "content": "내심 바란다." }, { "id": 55, "content": "이대로 그 붉은 눈을 다시는 뜨게 되는 일이 없기를." }, { "id": 56, "place": "과거, P사 워프 열차 승강장", "model": "돈키호테", "content": "……." }, { "id": 57, "model": "돈키호테", "content": "…음?" }, { "id": 58, "model": "돈키호테", "content": "벌써… 도착한 것인가?" }, { "id": 59, "model": "돈키호테", "content": "아니이이이… 이잇!!!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우리가 쫓던 그 악독한 혈귀가 어찌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는가?!" }, { "id": 60, "model": "단테", "content": "<돈키호테…>" }, { "id": 61, "model": "돈키호테", "content": "설마… 나리가 그자를 잡은 것인가?!?!" }, { "id": 62, "place": "P사 워프 열차 승강장", "content": "그리고 다시 현재…" }, { "id": 63, "model": "로쟈", "content": "아쉽긴 하네, 우리 중에 파우스트랑 단테 말곤 아무도 마지막 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건." }, { "id": 64, "model": "오티스", "content": "엄밀히 말하자면 그 자리에 저자도 있었다. 혈귀를 눈앞에 두고 볼썽사납게 기절해 버렸다니, 림버스 컴퍼니의 수치 그 자체로군." }, { "id": 65, "model": "료슈", "content": "림.컴.수. 한심…" }, { "id": 66,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우리도 기절한 건 똑같지 않냐?" }, { "id": 67, "model": "돈키호테", "content": "끄으으으으윽…" }, { "id": 68, "model": "오티스", "content": "역시 저라도 남아 있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 { "id": 69,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렇게 혈귀가 무서웠던 거예요, 돈키호테 씨…? 괜찮아요, 전 이해할 수 있어요." }, { "id": 70, "model": "돈키호테", "content": "후우… 진정한 영웅은 각종의 모욕에도 구태의연하게 견뎌야 하는 법…" }, { "id": 71, "model": "이스마엘", "content": "확실히 결정적인 순간을 놓친 건 로쟈 씨 말대로 좀 아쉽긴 하네요." }, { "id": 7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저희가 본 건 열차 안에 터져 있는… 그 혈귀의 파편들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단테뿐이였거든요." }, { "id": 73, "model": "단테", "content": "<응? 내, 내가… 그랬나? 당황을 했어?>" }, { "id": 74, "model": "돈키호테", "content": "맞네! 깨워주지 그랬는가! 이 양 뺨 싸다구를 철썩철썩 때리는 한이 있더라도…" }, { "id": 75, "model": "싱클레어", "content": "그래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었던 건가요?" }, { "id": 76, "model": "단테", "content": "<아, 아까 말해줬잖아…>" }, { "id": 77, "model": "이스마엘", "content": "네?" }, { "id": 78, "model": "이스마엘", "content": "‘어… 음, 그게? 어… 음음.’ 이것만 계속했는데 대체 뭘 말해줬다는 거죠?" }, { "id": 79, "model": "오티스", "content": "혹시 머리에 불길이 치솟으면서 횡설수설 하셨던 그때처럼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 것은 아니십니까?!" }, { "id": 80, "model": "단테", "content": "<아, 아니 그게…>" }, { "id": 81, "content": "오티스는 내 시계가, 아니 머리가 곧바로 폭발하기라도 할 것처럼 사납게 노려보며 물어본다." }, { "id": 82, "model": "단테", "content": "<그건… 아니었어…>" }, { "id": 83, "model": "로쟈", "content": "흐음, 아니다라…" }, { "id": 84, "model": "로쟈", "content": "그럼, 상대를 바꿔서~ 다른 목격자셨던 파우스트 씨!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 "id": 85, "content": "아직까지 탐정 놀이에 젖어 있는 것 같은 로쟈도 야심차게 물어본다." }, { "id": 86, "model": "파우스트", "content": "구태여 파우스트 쪽에서 전달 드릴 내용은 없을 것 같군요." }, { "id": 87, "model": "로쟈", "content": "그럼, 다시 단테 씨에게…!" }, { "id": 88,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자. 너희가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전달 사항이 있다." }, { "id": 89, "content": "…우연일지, 아니면 내 사정을 알아서일지…" }, { "id": 90, "content": "베르길리우스가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어 수감자들의 관심을 끊어주었다." }, { "id": 91,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알다시피 우리는 P사에서 의뢰를 받았다." }, { "id": 92,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흠, 매번 같은 패턴이니 이제는 설명해 주지 않아도 감을 잡고 있겠군." }, { "id": 93,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네네, 이번에도 뒤틀림인지 환상체인지 때려잡고 넘기고 볶고 지지고 뭐 그러시겠다고?" }, { "id": 94, "model": "돈키호테", "content": "그리고! 끝에 가서는 황금가지를 우리가 차지할 수 있는 의뢰라는 것도! 알고 있네!" }, { "id": 95, "content": "돈키호테가 기운 넘치게 대답한다." }, { "id": 96,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그래. 저 둘이 대답할 정도면 나머지도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거겠지." }, { "id": 97,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하지만… 이번 작전의 형태는 조금…" }, { "id": 98,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아니, 정정하지, ‘상당히’ 달라졌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작전 중에 제일 껄끄러워질 수 있을 거다." }, { "id": 99, "model": "이스마엘", "content": "뭐… 안 그랬던 작전이 있었나요?" }, { "id": 100, "model": "이스마엘", "content": "갑자기 이 인원의 세 배 정도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단체로 움직이거나 하면 좀 껄끄러울 수는 있겠지만…" }, { "id": 101, "model": "파우스트", "content": "수감자들의 감은 나날이 좋아지는군요." }, { "id": 10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 정말… 인가요?" }, { "id": 103, "model": "이스마엘", "content": "저 그냥… 앞으로 무턱대고 추측하는 말은 하지 말까 봐요…" }, { "id": 104,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확정 사항이다. 뭐, 세 배나 되는 강적이 달려들 것이라고 하는 것보단 아군인 편이 낫지 않겠나." }, { "id": 105, "model": "오티스", "content": "합동 작전을 한다는 것인가? 상대는 누구지?" }, { "id": 106, "model": "그레고르", "content": "으으음… 아직 합동 작전에 대한 그…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있는데 말이지." }, { "id": 107, "model": "이상", "content": "아팠던 기억이었소." }, { "id": 108, "model": "단테", "content": "<…….>" }, { "id": 109, "content": "우리는 K사에서 처음으로 합동 작전이라는 것을 해보았고, 그것은 곧 마지막 합동 작전이 되어버렸다." }, { "id": 110, "model": "로쟈", "content": "아직도 그때 뫼르소의 팔 한쪽이 날아가서 기둥에 부딪히고 떨어졌던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 { "id": 111, "model": "뫼르소", "content": "정확히는 견갑골 부위를 포함하고 있었다." }, { "id": 112, "model": "로쟈", "content": "그냥 이번에도 우리끼리 하면 안 돼? 다른 사람들은 영 도움도 안 되고 걸리적거리기만 할걸…" }, { "id": 113, "model": "오티스", "content": "저 녀석의 말에 적극 동의하게 되는 건 오랜만이군." }, { "id": 114,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오만한 발언이군." }, { "id": 115,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너희들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작전에 참여하진 않을 것이라는 점… 꼭 기억하고 있는 게 좋을 거다." }, { "id": 116,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이번 의뢰는 해결사 총괄 협회인 하나 협회에서 내건 공개 의뢰이기도 하니…" }, { "id": 117, "content": "베르길리우스는 말을 하다가 말고서, 불온한 기운을 감지한 듯 한쪽 구석을 흘겨보았다." }, { "id": 118, "model": "돈키호테", "content": "하…!" }, { "id": 119, "content": "그곳에는 부들부들 몸을 떨며 흥을 터트리기 직전인 돈키호테가 있었다." }, { "id": 120,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이쯤에서 아무나 돈키호테의 입 좀 대신 막아주도록." }, { "id": 121, "model": "오티스", "content": "내가 맡지." }, { "id": 122, "model": "돈키호테", "content": "우옷! 오티스… 읍! 으읍!" }, { "id": 123,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쥐구멍만 한 사무소의 해결사가 아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협회 소속 해결사들의 모임이 될 수 있다는 거다." }, { "id": 124, "model": "돈키호테", "content": "으으읍!! 읍읍읍읍!!!!" }, { "id": 125, "model": "오티스", "content": "네놈… 주둥이 좀 가만히 놔둘 순 없나!" }, { "id": 126, "content": "오티스가 적절한 강도로 막아줘서 다행이었지…" }, { "id": 127, "content": "자칫하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 { "id": 128, "model": "히스클리프", "content": "그래서, 뭐 어떤 걸 처리해야 되는 건데?" }, { "id": 129, "model": "료슈", "content": "아니.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지가 궁금해." }, { "id": 130, "model": "싱클레어", "content": "뒷골목 해결사처럼 말씀하시네요…" }, { "id": 131, "content": "히스클리프의 질문과 동시에 베르길리우스의 시선이 앞으로 향했다." }, { "id": 132,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자세한 건…" }, { "id": 133, "model": "베르길리우스", "content": "때마침 우리에게 걸어오고 있는 의뢰자에게 들어보도록 하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