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철함사로 향하는 다리", "model": "로쟈", "content": "이곳도… 지하인 거지? 꼭 생긴 게 바깥으로 나온 것 같네." }, { "id": 1, "model": "이상", "content": "인공의 조명이나… 가히 야외라 착각할 만하구료." }, { "id": 2, "model": "단테", "content": "<거의 다 왔네… 그런데…>" }, { "id": 3, "model": "파우스트", "content": "…네, 누군가 이미 도착해 있군요." }, { "id": 4, "content": "철함사로 가기 위한 다리 앞에 제일 먼저 보였던 것은 작은 언덕이었다." }, { "id": 5, "model": "홍루", "content": "……." }, { "id": 6, "model": "홍루", "content": "시춘이의 사병들이네요." }, { "id": 7, "content": "…수많은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 참혹한 언덕." }, { "id": 8, "content": "그 위에는 뇌횡이 앉아 있었다." }, { "id": 9, "content": "그리고 뇌횡의 발밑에 쓰러져 있는 것은…" }, { "id": 10, "model": "싱클레어", "content": "웨이 씨…!" }, { "id": 11,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이번에도 면목… 없습니다…" }, { "id": 1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이게 어떻게 된…" }, { "id": 13, "model": "뇌횡", "content": "아따, 늦었네잉. 심심해서 좀 놀고 있었어." }, { "id": 14, "model": "뇌횡", "content": "야는 승계가 끝날 때까지 죽치고 기다릴라고 거시기하고 있었던 모양이여." }, { "id": 15, "model": "뇌횡", "content": "예전에 흑수 말 대가리 필두라카더만 독 빠징께 별거 없구마." }, { "id": 16, "model": "료슈", "content": "……." }, { "id": 17, "model": "이스마엘", "content": "저자가 왜 여기에…?" }, { "id": 18, "model": "뫼르소", "content": "작전대로라면, 뇌횡은 지금 대관원 앞의 전장에서 가치우와 대치하고 있어야 했다." }, { "id": 19, "model": "파우스트", "content": "수를 읽혔군요." }, { "id": 20, "model": "오티스", "content": "자로라는 자를 우리에게 붙이겠다고 한 건… 이런 돌발 상황에 대한 보험이었군." }, { "id": 21, "model": "자로피", "content": "……." }, { "id": 22, "content": "자로도 마침 같은 시기에 이곳에 도착했다." }, { "id": 23, "content": "…옷에는 적지 않은 피가 묻어 있었지만, 짐작하건대 자로의 피는 아닌 것 같았다." }, { "id": 24, "model": "뇌횡", "content": "에헤이…" }, { "id": 25, "model": "뇌횡", "content": "시방 길이 2개가 뚫렸다 이 말이여? 한 짝은 비밀 입구라고 치고… 흐음…? 토끼가 기어들어 온 길은 좀 좁아 빈디." }, { "id": 26, "model": "뇌횡", "content": "옘병, 이런 길이 있는 줄도 모르고 먼 길로 뺑 돌아부렀네. 여기는 지도도 읍써? 나이 묵을만치 묵고 미아 될 뻔했시야…" }, { "id": 27, "model": "뇌횡", "content": "으디… 내 식구들 하고 인사는 잘 나누셨는가?" }, { "id": 28, "model": "오티스", "content": "…잘 보내줬지. 역시 네놈이 복병을 숨겨놓은 것이었군." }, { "id": 29, "model": "뇌횡", "content": "에효~ 아그들이라 거시기 혀. 아직도 정신머리가 없어야. 나가 이참에 단디 해야 쓰겄다." }, { "id": 30, "model": "이스마엘", "content": "당신도…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이곳으로 온 거겠죠?" }, { "id": 31, "model": "이스마엘", "content": "가주 승계를 막거나… 지체시키려고요." }, { "id": 32, "model": "뇌횡", "content": "원래는 가시춘 갸가 들어가기 전에 먼저 잡아불 생각이었는디, 내가 쪼까 늦어버렸시야." }, { "id": 33, "model": "뇌횡", "content": "이야, 뭐 대단한 뜻이 있어가꼬 거시기하러 온 것 같다냐." }, { "id": 34, "model": "이스마엘", "content": "그럼 이미 실패하지 않았나요?" }, { "id": 35, "model": "뇌횡", "content": "돌아가서 지 자리에 앉아야 끝나는 거 아녀~ 그 전에 잡아쥑여불면 고만이제." }, { "id": 36, "model": "이스마엘", "content": "…흑수도 그래야지만 움직이나 보네요." }, { "id": 37, "model": "뇌횡", "content": "근디야." }, { "id": 38, "model": "뇌횡", "content": "…여그는 위아래가 없는가?" }, { "id": 39, "model": "이스마엘", "content": "…아. 엄지." }, { "id": 40, "model": "뇌횡", "content": "느그는 뭐시라도 됐다고 나한테 겁도 없이 질문을 막 갖다 붙이냐." }, { "id": 41, "model": "홍루", "content": "……." }, { "id": 42, "model": "홍루", "content": "저, 한 가지 여쭤볼 것이 있어요." }, { "id": 43, "model": "뇌횡", "content": "…그려, 뭐. 가씨 가문 보옥 도련님쯤 되시며는 나랑 직통해도 거시기하진 않지." }, { "id": 44, "model": "뇌횡", "content": "혀보쇼, 말." }, { "id": 45, "model": "홍루", "content": "웨이 씨를 죽이지 않고 계속 붙잡아 두고 계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 { "id": 46, "model": "홍루", "content": "보통 그럴 때는 말이죠… 협상을 원하시더라고요." }, { "id": 47, "model": "뇌횡", "content": "협상… 허허." }, { "id": 48, "model": "뇌횡", "content": "림버스 컴퍼니 급에서 나한테 협상이라는 말을 쓰는 건 쪼끔 이상한디…" }, { "id": 49, "model": "뇌횡", "content": "그랴, 뭐. 틀린 말도 아닝께." }, { "id": 50, "model": "뇌횡", "content": "그래도 쪼까 애매혀. 저노무새끼가 느그들헌테 을매나 중요한지 가늠이 안되야 불어." }, { "id": 51, "model": "뇌횡", "content": "목숨 줄은 간당간당허게 붙여는 놨는디, 이게 뭐 협상 테이블에 올라는 갈랑가… 쓰읍. 흑수 필두라고는 해도, 영 쪽을 못씅게. 뭐, 다른 주박이라도 붙었나…" }, { "id": 52, "model": "자로피", "content": "말해." }, { "id": 53, "content": "그때, 자로가 처음으로 입을 뗐다." }, { "id": 54, "model": "자로피", "content": "무엇을 원하지." }, { "id": 55, "content": "그 목소리가 워낙 낮고 진중한 울림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 { "id": 56, "content": "마치, 정말 내어줄 것이 있다면 내어줄 것만 같았다." }, { "id": 57, "model": "뇌횡", "content": "거, 말 한 번 야무지게 잘하네. 그려, 이라고 운을 띄워줘야 나도 거시기허것제?" }, { "id": 58, "model": "뇌횡", "content": "그려… 나가 원하는 거는…" }, { "id": 59, "model": "뇌횡", "content": "제일 성가신 토끼, 니놈이여." }, { "id": 60, "model": "자로피", "content": "……." }, { "id": 61, "model": "이스마엘", "content": "설마 자로 씨의 목을 내놓으라 하는 건…" }, { "id": 62, "model": "뇌횡", "content": "에이, 아니여. 내가 그렇게 양심이 없겄냐." }, { "id": 63, "model": "오티스", "content": "그럼…" }, { "id": 64, "model": "뇌횡", "content": "딱 한 번, 비여라." }, { "id": 65, "model": "뇌횡", "content": "그라고 나면 뒈지든, 살든, 나랑 한 따까리를 하든… 적어도 이놈은 풀어줄랑께." }, { "id": 66, "model": "뇌횡", "content": "아~ 눈깔 그리 뜨지 말어야. 나도 구른 세월이 있는디, 으?" }, { "id": 67, "model": "뇌횡", "content": "정정당당한 승부, 결투! 뭐 이러면 얼마나 좋게? 근디 상황이 상황인지라." }, { "id": 68, "model": "뇌횡", "content": "피차 고용된 처지 아녀, 할 건 해야제." }, { "id": 69, "model": "뇌횡", "content": "알다시피 검은 토끼 너랑 나는 상성이 겁나 안 좋아서 말이제잉." }, { "id": 70, "model": "료슈", "content": "네놈. 여전하군." }, { "id": 71, "model": "뇌횡", "content": "그리 비냐, 허허." }, { "id": 72, "model": "료슈2", "content": "저자에게 베어지면 반드시. 두 동강이다." }, { "id": 73, "model": "료슈", "content": "죽인다는 말을 길게도… 하. 그 혓바닥은 닳지도 않나?" }, { "id": 74, "model": "뇌횡", "content": "가치우 밑에서 배운다는 제자들이람서, 뭐 성가신 기술을 배웠다드만." }, { "id": 75, "model": "뇌횡", "content": "‘신(心)’이라고 혔냐? 요상한 기운 같은 걸 몸에 감아분다제? 그라믄 강화 시술멩키로 딴딴해진다던디?" }, { "id": 76, "model": "뇌횡", "content": "그리고 그 신을 요령껏 모아서 힘으로 바꾸면 빛 고리 같은 것이 몸이나 무기를 감아불고. 그게 망(望)이라제?" }, { "id": 77, "model": "뇌횡", "content": "내가 여즉 그 요령을 터득하고 있응께… 함 보자고. 그랴도 아직 감이 죽지는 않았는지 망 하나 정도는 감을 수 있시야." }, { "id": 78, "model": "뇌횡", "content": "나도 느그 하는 거 구경이나 해볼랑께." }, { "id": 79, "content": "뇌횡이라는 자는 싱글거리면서 자로를 쳐다보았다." }, { "id": 80, "model": "자로피", "content": "……." }, { "id": 81, "content": "우리는 자로와 이렇다 할 접점이 없었다. 오다가다 스친 것이 전부였던 자로가 이런 것에 목숨을 걸리는 만무할 것이다." }, { "id": 82, "content": "웨이와는 또 어떨까? 잘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우리만 못할 테지." }, { "id": 83, "content": "냉정히 말하면… 우리와 웨이의 관계도…" }, { "id": 84, "model": "단테", "content": "<…….>" }, { "id": 85, "content": "그러니 함부로 부탁할 수도 없다." }, { "id": 86, "content": "그 역시 결코 농담으로 던진 말은 아닐 것이다." }, { "id": 87, "content": "죽어버린 가시춘 세력의 숫자만 해도 수십은 넘어 보였는데, 그의 몸에는 제대로 된 생채기 하나 없다." }, { "id": 88,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 }, { "id": 89, "content": "웨이는 숨을 몰아쉬면서 입을 뗀다." }, { "id": 90, "content": "…덤덤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같은 눈이다." }, { "id": 91,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저는 아가씨만…" }, { "id": 92,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아가씨만 무사히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 불상사는 오로지, 제가 제대로 주위를 살피지 못한 탓…" }, { "id": 93, "model": "웨이다침", "title": "시춘 세가", "content": "저마저 없으면 아가씨에게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 "id": 94, "content": "웨이는 자신의 목숨이 아닌 가시춘의 목숨을 우리에게 부탁한다." }, { "id": 95, "content": "언제나, 한결같이…" }, { "id": 96, "model": "자로피", "content": "웨이는…" }, { "id": 97, "content": "자로는 홍루에게 고개를 돌린다." }, { "id": 98, "model": "자로피", "content": "네게 소중한 사람인가?" }, { "id": 99, "model": "홍루", "content": "……." }, { "id": 100, "content": "사실 홍루에게 웨이는 그렇게 의미가 깊은 인물은 아니었을 것이다." }, { "id": 101, "content": "웨이는 가시춘 한정으로 충성을 보여주는 과묵한 인물이었으며, 홍루와는 대관원에서 별다른 접점이 있진 않았다고 했다." }, { "id": 102, "content": "하지만 홍루의 마음을 짐작해 보자면…" }, { "id": 103, "content": "공멸일 이후로 떠나보내기만 했던 주변 사람들의 죽음, 그로 인해 슬퍼하는 얼굴들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 { "id": 104, "content":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 정말 냉정하게 웨이를 볼 수 있을까?" }, { "id": 105, "content":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어도, 웨이와 마주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와의 친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 { "id": 106, "content": "그가 어떤 인물인지도 점점 확실해졌고, 그가 보필하는 가시춘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많이 알게 되었다." }, { "id": 107, "content": "우리는 그들을 만나면 반가웠고… 진심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 { "id": 108, "content": "죽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다." }, { "id": 109, "content": "비록 결성되었다가 금방 흩뜨려지긴 했지만, 우리 손으로 처음 맞잡은 짧은 동맹이기도 했다." }, { "id": 110, "content": "…분명, 웨이가 죽는다면 에피를 떠나보낸 것과 같이." }, { "id": 111, "content": "그리고 소드의 숨겨지지 않는 침울한 표정을 바라보는 것만 같이…" }, { "id": 112, "content": "우리 또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 { "id": 113, "content": "자책도 할 것이고, 우리들의 나약한 실력에 대해 원망과 후회도 할 것이다." }, { "id": 114, "content": "아무리 죽고 죽이며 여기까지 왔다 하더라도, 죽음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결코 익숙해지는 법이 없다." }, { "id": 115, "model": "자로피", "content": "말해라." }, { "id": 116, "content":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 { "id": 117, "content": "눈앞에서 동료였던, 될 뻔했던, 되고 싶어 했던 자들의 죽음을 수차례 보아왔다." }, { "id": 118, "content": "웨이가 그중 더 특별할 필요는 없었으며,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의 모든 죽음을 막고 싶다는 거창한 다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 { "id": 119, "content": "하지만…" }, { "id": 120, "content": "하지만 홍루는 그럼에도…" }, { "id": 121, "model": "홍루", "content": "저는…" }, { "id": 122, "model": "홍루", "content": "웨이 씨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id": 123, "model": "홍루", "content": "그리고 다시 볼 시춘이의 모습이… 슬퍼하는 얼굴이 아니면 좋겠어요." }, { "id": 124, "model": "자로피", "content": "……." }, { "id": 125, "model": "홍루", "content": "물론, 자로 씨가 제 말을 들어주실 이유는 없겠지만…" }, { "id": 126, "model": "자로피", "content": "알았다." }, { "id": 127, "content": "자로는 홍루의 말을 더 이상 듣지도 않은 채 뇌횡 앞으로 다가갔다." }, { "id": 128 }, { "id": 129, "model": "자로피", "content": "베라, 삽시호." }, { "id": 130, "model": "뇌횡", "content": "…허!" }, { "id": 131, "model": "뇌횡", "content": "좋지, 몰차란." }, { "id": 132, "model": "이스마엘", "content": "잠깐… 지금 뭐 하는…" }, { "id": 133, "content": "뇌횡의 거대한 박도가 불을 뿜으며 더 이상 타오를 수가 없을 정도로 맹렬하게 치솟았고, 빛의 고리가 하나 감겼으며…" }, { "id": 134, "content": "자로의 몸에는 아까 뇌횡이 말한 기운 같은 것이 포근한 빛의 색을 띠며 일렁였다." }, { "id": 135, "model": "뇌횡", "content": "나 뇌횡. 엄지의 카포이자, 동부십검 중 하나. 전력으로 가르겠다." }, { "id": 136, "model": "자로피", "content": "입으로 베나." }, { "id": 137 }, { "id": 138, "content": "그리고 건조한 그 대답을 신호로, 뇌횡은 미동도 없이 서 있는 자로를 사선으로 베어내렸다." }, { "id": 139, "model": "단테", "content": "<…!>" }, { "id": 140, "content": "그 열기와 풍압은… 우리 중 몇몇이 슬쩍 뒤로 밀려날 정도였다." }, { "id": 141, "content": "하지만…" }, { "id": 142, "content": "자로는 여전히 그 앞에 묵묵히 서 있었다." }, { "id": 143, "model": "뇌횡", "content": "아따… 아무리 대갈통을 안 노렸어도 이거이 두 동강이 안 나야." }, { "id": 144, "model": "뇌횡", "content": "단단하긴 허벌나게 단단허네~ 그, 신이란 거. 손바닥이 쩌릿쩌릿혀." }, { "id": 145, "model": "뇌횡", "content": "뭐… 그래보아야 단단해졌다 그거지, 베이지 않는 것도 아닌갑소잉." }, { "id": 146, "model": "뇌횡", "content": "죽지는 않았다… 고 정도 아니겄는가?" }, { "id": 147, "content": "뇌횡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로의 몸에서는 피가 솟구치며 터져 나왔고…" }, { "id": 148, "model": "홍루", "content": "자로 씨…!" }, { "id": 149, "content": "홍루가 곧바로 비틀거리는 자로의 몸을 부축했다." }, { "id": 150, "model": "홍루", "content": "자로 씨…" }, { "id": 151, "model": "홍루", "content": "왜 그러셨던 건가요?" }, { "id": 152, "model": "자로피2", "content": "충분했기 때문에." }, { "id": 153, "model": "자로피2", "content": "소중하다 생각한 사람의 슬퍼하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었던 그 대답." }, { "id": 154, "content": "흥건하게 피를 흘리면서도 자로는 강단 있게 말을 이어간다." }, { "id": 155, "model": "자로피2", "content": "이것이 내가 배운 인이자 나의 협. 즉… 인협이다." }, { "id": 156, "model": "자로피2", "content": "뒤는 맡기지, 시계." }, { "id": 157, "model": "단테", "content": "<…….>" }, { "id": 158, "content": "지금껏 대화 한 번 나눠본 적이 없었던 자가 친근한 방식으로 나를 부른다." }, { "id": 159, "content": "목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조차." }, { "id": 160, "model": "뇌횡", "content": "하~ 성가신 놈 하나 치워붕게 인쟈 좀 속이 시원허네." }, { "id": 161, "model": "뇌횡", "content": "약속은 지킨다. 저놈도 내가 한 입으로 두 말은 안 하는 놈이라는 걸 알제. 그랑께 순순히 베인 것 아니겄냐." }, { "id": 162, "content": "뇌횡은 그렇게 말하면서 쓰러진 웨이를 툭 걷어차, 우리 쪽으로 굴려버렸다." }, { "id": 163, "model": "뇌횡", "content": "가꼬가라, 한 서너 달 쎄빠지게 재활시키믄 두 발로는 걸어다닐랑가." }, { "id": 164, "model": "뇌횡", "content": "뭐… 느그 목숨줄이 여기서 끊아지지 않는다믄 말이제." }, { "id": 165, "model": "뇌횡", "content": "도련님을 데꼬가서 저 문을 열거제?" }, { "id": 166, "model": "뇌횡", "content": "자, 그라믄…" }, { "id": 167, "content": "뇌횡이 몸을 푸는 시늉을 하며 천천히 우리에게 다가왔다." }, { "id": 168, "model": "뇌횡", "content": "어디… 한 번 와보소." }, { "id": 169, "model": "뇌횡", "content": "저 철함사 안에서 승계 끝나기 전에는 얼추 다 처리하것어." }, { "id": 170, "model": "뇌횡", "content": "잘 놀다 갑니다잉."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