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List": [ { "id": 0, "place": "LCD 연구팀 복도",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아아, 부디 오른팔을 사용해서 제 공격을 쳐내진 말아주세요. 재료들에 흠집이 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군요." }, { "id": 1,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큭… 그 입 다무시게!" }, { "id": 2, "model": "돈키호테다침", "content": "자네의 그 악랄한 예술에 어울릴 바에 차라리 본인의 손으로 뽑아버릴 것이니." }, { "id": 3,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어떤 미학도 없이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몸을 훼손하는 건 좋지 않지만…" }, { "id": 4,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당신의 그 격렬한 감정을 담아 뽑아낸 팔은… 제법 괜찮은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 { "id": 5, "model": "히스클리프다침2", "content": "야… 저딴 개소리에 하나하나 답해주지 마. 떠들면서 체력 낭비하게 놔둬." }, { "id": 6, "model": "싱클레어다침", "content": "…넷이서 한 번에 달려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 "id": 7, "model": "히스클리프다침2", "content": "그렇지, 너도 이제 싸움꾼 다 됐다?" }, { "id": 8, "model": "파우스트다침", "content": "…!" }, { "id": 9, "model": "파우스트다침", "content": "아뇨, 잠시 기다리시죠. 이건…" }, { "id": 10, "model": "히스클리프다침2", "content": "뭔데? 어차피 지금 속전속결로…" }, { "id": 11, "model": "호엔하임", "teller": "무전기", "content": "조수군…?" }, { "id": 12, "model": "파우스트다침", "content": "이건…" }, { "id": 13, "model": "파우스트다침", "content": "…호엔하임." }, { "id": 14, "place": "LCE 연구팀 통제실", "teller": "무전기", "title": "???", "content": "……." }, { "id": 15, "teller": "무전기", "title": "???", "content": "……." }, { "id": 16, "model": "마튼", "content": "다, 다들 괜찮으세요!?" }, { "id": 17, "model": "호엔하임", "content": "…사과를 하고 싶었던 것 같네." }, { "id": 18, "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 상황은… 제법 예측 범위 밖이지 않나?" }, { "id": 19,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실이 풀린 건가요… 아니, 오히려 꼭 실에 끌려가 버린 것 같군요." }, { "id": 20,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요시히데는 도시의 작품 중 유독 꼭두각시 인형만큼은 좋아하지 않았죠." }, { "id": 21,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그 아이는 뭐랄까, 인형을 일종의 모조품처럼 여겼어요. 아무리 교묘하고 비슷하게 만들었어도, 살아 숨 쉬는 진짜와는 비교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이죠." }, { "id": 22,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하지만 단순히 모조품이라고만 여길 건 아니랍니다. 생각의 관점에 따라 오히려 그건, 이상향이 될 수도 있는 법이죠." }, { "id": 23,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우리 역시… 묶여 있는 실을 전부 타고… 타고 올라가다 보면…" }, { "id": 24,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서로 달리 행동하는 것 같아도… 그 위에는 아마 동일한 자의 손이 있을지도 모를 테니까요." }, { "id": 25, "model": "호엔하임", "content": "손가락은 사실 하나라는 뒷골목 헛소문을 약지에게서 듣는 건 신선하군. 그런 검증되지 않은 싸구려 음모론은 연구원에겐 그닥 가치가 없다네." }, { "id": 26,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건 그렇고… 야심 찼던 조수 군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군." }, { "id": 27, "model": "마튼", "content": "……." }, { "id": 28, "model": "호엔하임", "content": "이래서 계획은 다양할수록 좋은 걸세. 음. 최근 전투 실험이 언제였지? 사흘 전이었던가?" }, { "id": 29, "model": "마튼", "content": "…나흘 전이었습니다." }, { "id": 30, "model": "마튼", "content": "들인 예산치고 결과가 형편없다고 툴툴거리면서… 저와 알리사에게 커피를 사주셨죠. 자판기 커피를요." }, { "id": 31, "model": "호엔하임", "content": "자네도… 한 기억력 하는군. 하지만 경과한 시간상으로는 사흘에 더 가깝다네." }, { "id": 32, "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무튼 걱정 말게. 솔직히 자네의 설비 수리 능력에는 아직 편견이 남아있네만, 상황이 이러니 어쩌겠나. 반려되었던 B안을…" }, { "id": 33, "model": "마튼", "content": "팀장님." }, { "id": 34, "model": "호엔하임", "content": "……." }, { "id": 35, "model": "마튼", "content": "좀 더 확실한 계획이 방금 떠올랐어요." }, { "id": 36, "model": "마튼", "content": "아시잖아요, B안은 결함이 너무 많아요. 성공 확률도 낮고요." }, { "id": 37, "model": "호엔하임", "content": "…허튼 생각하지 말게." }, { "id": 38, "model": "호엔하임", "content": "자네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어. 범인의 생각으로는… 그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 하지만…" }, { "id": 39, "model": "마튼", "content": "호엔하임 팀장님." }, { "id": 40, "model": "호엔하임", "content": "아니, 아무 말도 하지 말게. 지금… 지금 생각하는 중이니." }, { "id": 41, "model": "마튼", "content": "제 E.G.O 장비, 초롱의 마지막 테스트 기억하세요? 감응도 70% 기준으로 꽤 높은 에너지를 낼 수 있었어요. 매혹 효과도 더불어서요." }, { "id": 42, "model": "마튼", "content": "120%까지 올린다면… 최대 5분까지는 저자의 발목을 붙들 수 있겠네요. 남은 설비를 수리하기엔 팀장님에겐 넉넉한 시간이겠죠." }, { "id": 43, "model": "호엔하임", "content": "120%라면 장비 째로 폭발해.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끌어안으면서…" }, { "id": 44, "model": "호엔하임", "content": "… 내 대답이, 자네의 행동을 막는 것에 의미가 있긴 한가?" }, { "id": 45, "model": "마튼", "content": "… 그건 아니에요, 죄송해요." }, { "id": 46, "model": "호엔하임", "content": "……." }, { "id": 47, "model": "마튼", "content": "알리사… 저들이라면 분명 약속을 지켜주겠죠… 구할 수 있게 된다면… 잘 돌봐주세요." }, { "id": 48, "model": "호엔하임", "content": "마튼…" }, { "id": 49,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침착하시네요. 제자가 당신을 버리고 도망쳐버렸는데." }, { "id": 50, "model": "호엔하임", "content":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군." }, { "id": 51, "model": "호엔하임", "content": "그랬다면… 이렇게 비참한 기분은 아니었을 테지." }, { "id": 52,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재료는 이맘때, 언제나 사활을 건 단말마를 뱉으시더군요." }, { "id": 53, "model": "호엔하임", "content": "…유언은 없어." }, { "id": 54, "model": "호엔하임", "content": "고작 그런 짧은 몇 마디로 인생을 일축하기엔… 내가 남긴 업적은 너무나 방대하네." }, { "id": 55,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그 비루한 신체에 새기기엔 과분할 정도로 멋진 말이군요." }, { "id": 56,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하지만 마음에 들었어요. 특별히 공들여 새겨드리죠." }, { "id": 57, "model": "호엔하임", "content": "……." }, { "id": 58,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이런 최후에 너무 억울해하지 마세요." }, { "id": 59,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당신도, 도망친 저자도… 어차피 멋진 조각상을 위해 떨어져 나갈 폐석이었답니다." }, { "id": 60, "model": "호엔하임", "content": "모든 존재는 상호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으나, 그것들은 모두 별도의 생명을 가진 존재지." }, { "id": 61,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빛?" }, { "id": 62, "model": "호엔하임", "content": "폐석이라…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우리 둘 모두를 그렇게 지칭하였으니 자네는 틀렸다네." }, { "id": 63, "model": "호엔하임", "content": "세상에… 저렇게 밝은 빛을 내는 폐석이 어디에 있겠나." }, { "id": 64,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아아…" }, { "id": 65, "model": "약지아비", "teller": "???", "content": "그렇네요… 아름…다운 청색 빛이에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