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5 lines
110 K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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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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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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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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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9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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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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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es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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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에\n어째서인지 자판기가 들어서 있다.\n\n어디서부터 전기가 들어오는 걸까?...\n\n그리고 이 파도소리는 어디서부터 들려오는 것일까.\n\n마침, 앞은 깔끔한 공터라 이곳에서\n수감자들을 쉬어가게 해도 좋을 것 같다.\n\n자판기 앞에 서 보니 여러가지 버튼들이 늘어서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버튼을 눌러본다.",
|
|
"result": [
|
|
"그저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뿐인데,\n자판기에서는 쉬지않고 음료캔들이 쏟아져 나왔다.\n\n캔들은 죄다 보라색일 뿐이다.\n\n배와 포도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n어디선가 이 것을 보았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n\n아마, 마셔도 괜찮을 것이다.\n\n수감자 모두에게 캔을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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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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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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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id": 900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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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
|
"subDesc": "",
|
|
"desc":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에\n어째서인지 자판기가 들어서 있다.\n\n어디서부터 전기가 들어오는 걸까?...\n\n그리고 이 파도소리는 어디서부터 들려오는 것일까.\n\n마침, 앞은 깔끔한 공터라 이곳에서\n수감자들을 쉬어가게 해도 좋을 것 같다.\n\n자판기 앞에 서 보니 여러가지 버튼들이 늘어서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버튼을 눌러본다.",
|
|
"result": [
|
|
"그저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뿐인데,\n자판기에서는 쉬지않고 음료캔들이 쏟아져 나왔다.\n\n캔들은 죄다 보라색일 뿐이다.\n\n배와 포도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n어디선가 이 것을 보았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n\n아마, 마셔도 괜찮을 것이다.\n\n수감자 모두에게 캔을 나누어 주었다."
|
|
]
|
|
}
|
|
]
|
|
},
|
|
{
|
|
"id": 900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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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
|
"subDesc": "",
|
|
"desc":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에\n어째서인지 자판기가 들어서 있다.\n\n어디서부터 전기가 들어오는 걸까?...\n\n그리고 이 파도소리는 어디서부터 들려오는 것일까.\n\n마침, 앞은 깔끔한 공터라 이곳에서\n수감자들을 쉬어가게 해도 좋을 것 같다.\n\n자판기 앞에 서 보니 여러가지 버튼들이 늘어서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버튼을 눌러본다.",
|
|
"result": [
|
|
"그저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뿐인데,\n자판기에서는 쉬지않고 음료캔들이 쏟아져 나왔다.\n\n캔들은 죄다 보라색일 뿐이다.\n\n배와 포도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n어디선가 이 것을 보았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n\n아마, 마셔도 괜찮을 것이다.\n\n수감자 모두에게 캔을 나누어 주었다."
|
|
]
|
|
}
|
|
]
|
|
},
|
|
{
|
|
"id": 900021,
|
|
"name": "",
|
|
"subDesc": "",
|
|
"desc": "내어다보니, 무언가 반짝이며 빛을 쏘아내는 것이 있었다.\n\n들여다보니, 길쭉한 거울들이\n몇 개 씩이나 서로를 마주보고 서있었다.\n\n그렇다보니, 그곳으로 가\n거울 앞에 서보아야만 할 것 같았다.\n\n거울로 둘러싸인 방의 안은 고요하고도 조금은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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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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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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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ssage": "거울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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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l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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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나는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n\n깨어나보니, 무수한 자아의\n공간으로 빠져들어간 후였다.\n\n그 속에서 조우한 것은 거울 너머\n무한한 가능성들 사이에 놓여진 자들이었다."
|
|
]
|
|
}
|
|
]
|
|
},
|
|
{
|
|
"id": 900031,
|
|
"name": "",
|
|
"subDesc": "",
|
|
"desc": "그 기계는 누군가가 줄곧 관리하고 있었던 것처럼\n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한 모습이었다.\n\n[원하시는 앰플을 선택하고 자리에 누워주십시오.]\n\n기계 앞 전광판에는 그렇게 쓰여있었다.\n\n전광판의 뒷편으로는 적색, 녹색, 하얀색 등\n갖가지 색이 든 앰플이 보인다.\n\n차갑게 식은 수술대 위에 조심스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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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tions": [
|
|
{
|
|
"message": "앰플을 선택한다.",
|
|
"result": [
|
|
"[앰플 선택을 확인했습니다.]\n\n섬칫한 기분이 드는 기계팔이 갑작스레 움직이더니,\n앰플 하나를 꺼내어 또 다른 기계에 꽂아 넣었다.\n\n[고통은 잠시입니다.]\n\n상당히 우악스러운 속도와 움직임으로,\n그 기계팔은 큼지막한 주사를 수감자에게 꽂아넣었다.\n\n[90db 이상의 소음을 감지했습니다.\n30분 이상 지속되면 영구적인\n고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n\n전광판에는 단조로운 느낌으로 그렇게 쓰여졌지만,\n당연히 그들의 비명 소리가 줄어들 일은 없었다."
|
|
]
|
|
}
|
|
]
|
|
},
|
|
{
|
|
"id": 901001,
|
|
"name": "",
|
|
"subDesc": "",
|
|
"desc": "아롱거리며 떠다니는 주홍빛 동그라미들이 보인다.\n빛들은 휘날리고 흐늘거리며 아지랑이를 만든다.\n\n아지랑이 속에는 무언가 타 죽어간다.\n저 불에 닿으면 나도 타버리는 걸까.",
|
|
"options": [
|
|
{
|
|
"message": "손을 뻗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화상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아지랑이에 홀린 듯이 손가락을 \n내밀어 불빛이 다가오길 기다린다.\n\n아른거리는 불은 손가락 위에 살며시 앉는다.\n그러자 불이 손가락을 감싸 안았다.\n\n하나의 불은 둘이 되어, 넷이 되어, 여덟이 되어\n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몸을 뒤덮는다."
|
|
]
|
|
},
|
|
{
|
|
"message": "등을 돌린다.",
|
|
"result": [
|
|
"아쉬움에 손을 뻗을까 고민했지만,\n이유 모를 온기는 피하는 편이 나았기에 등을 돌렸다.\n\n한순간 모든 것이 식는 듯 등이 싸늘해졌지만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n\n어쩌면 전부 타버렸을 테니."
|
|
]
|
|
},
|
|
{
|
|
"message": "아지랑이 속으로 들어간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화상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홀린 듯이 아지랑이 안으로 들어갔다.\n\n그곳에는 나비를 닮은 아름다운 꽃으로 수놓아진 별천지가 있다.\n\n꽃 하나를 꺾어가려 하니, 수많은 열기가 아지랑이 속에서 흐늘거리며 덮쳐온다."
|
|
]
|
|
}
|
|
]
|
|
},
|
|
{
|
|
"id": 901002,
|
|
"name": "",
|
|
"subDesc": "",
|
|
"desc": "피가 쏟아져 내리고, 황금향이 너머에 있다.\n눈앞의 나선이 요란하게 쇳소리를 낸다.\n\n파고들며 파고들다 여기에 다다른듯하다.\n눈은 없지만, 이것은 삐걱거리며 나를 마주한다.",
|
|
"options": [
|
|
{
|
|
"message": "눈을 떼지 않는다.",
|
|
"result": [
|
|
"눈을 떼지 않고 기묘한 움직임을 탐하듯 바라본다.\n가시의 나선들이 머릿속을 파고드는 느낌.\n\n뇌가 파헤쳐지며 혐오와 경멸이 쏟아져 나온다.\n마치 이런 감정들이 원래 내 안에 자리했던 것처럼."
|
|
]
|
|
},
|
|
{
|
|
"message": "눈을 돌린다.",
|
|
"messageDesc": "분노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나선을 붙잡는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범용 E.G.O GIFT · 출혈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삐걱거리는 나선을 수감자가 붙잡았다.\n쇳소리가 기분 나쁘게 소용돌이치고, 경멸 어린 시선이 사방으로 뻗어나간다.\n이윽고, 나선이 수감자의 심장을 향해 파고든다."
|
|
]
|
|
}
|
|
]
|
|
},
|
|
{
|
|
"id": 901003,
|
|
"name": "",
|
|
"desc": "울음소리가 잿빛 황야를 울린다.\n멀리서 거대하고 울렁이는 안개가 스멀스멀 밀려온다.\n\n그것은 마치 인간의 형상과도 같다.\n혹은 망령이나 귀신이 형태를 갖춘 모습 같기도 하다.\n\n절규하듯 벌려진 입이 끝없이 검다.",
|
|
"options": [
|
|
{
|
|
"message": "안개 속으로 걸어 들어 간다.",
|
|
"messageDesc": "분노 · 색욕 유리 판정 성공 시, 화상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안개의 눈을 바라본다.",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04,
|
|
"name": "",
|
|
"subDesc": "",
|
|
"desc": "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피를 나눠준다.\n하지만 나눠주는 피는 자신의 피뿐이다.\n\n자신의 피를 필요치 않은 이들도\n여지없이 가위로 갈라 피를 들이붓는다.\n\n그렇기에 그것의 앞에는 피를 필요로 하는 자밖에 없다.",
|
|
"options": [
|
|
{
|
|
"message": "피를 받는다.",
|
|
"result": [
|
|
"그것은 매달아 둔 혈액 팩을 떼어내어 우리에게 내밀었다.\n\n우리가 받아드는 걸 보고,\n그것은 재빠르게 빈 혈액 팩을 매달았다.\n\n기이한 속도로 팩이 핏물로 차올라간다.\n\n그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마무리했다는\n듯이 아무렇지 않게 우리를 지나갔다."
|
|
],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피를 기부한다.",
|
|
"result": [
|
|
"그것이 자신의 피를 계속해서\n나눈다는 것이 문득 서글펐다.\n\n우리는 그것에게 피를 나누기로 했다.\n\n기기긱\n그것에게 의사를 밝히자,\n그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듯이 울었다.\n\n그러고는 팔을 내민 자에게\n가위를 들어 그대로 팔뚝을 잘라냈다.\n\n기기긱\n그리고는 자신의 몸에 연결된\n수많은 관 중 하나를 단면에 꽂아 넣었다.\n\n그러자 팔이 생겨났다.\n흘러나온 피는 바닥에 그대로 엎질러져 있을 뿐이다."
|
|
]
|
|
}
|
|
]
|
|
},
|
|
{
|
|
"id": 901005,
|
|
"name": "",
|
|
"subDesc": "",
|
|
"desc": "곡소리가 숲을 메운다.\n무엇이 서러워서 저렇게 목놓아 우는 걸까.\n\n숲의 가운데에 관이 하나 놓여있다.\n그 무엇이더라도 부디 관에서 나오지\n말아 달라는 듯 여러 끈이 동여매져 있다.\n\n하지만 관은 덜컹거리고 끼익거린다.",
|
|
"options": [
|
|
{
|
|
"message": "관을 연다.",
|
|
"messageDesc": "분노 · 탐식 유리 판정 성공 시, 출혈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그대로 둔다.",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06,
|
|
"name": "",
|
|
"subDesc": "",
|
|
"desc":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곳까지 왔소?'\n\n종이가 바스락거리며 말을 건다.\n\n'안 그래도 급한 일거리가 있었는데,\n마침 잘됐군. 이 일을 맡아 주지 않겠소?'\n\n종이가 내민 종이에는 요란한 글자들이 쓰여있다.\n안타깝게도 나는 전혀 알아채지 못할 선과 점들이다.\n\n'어떻소? 해보지 않겠소?'",
|
|
"options": [
|
|
{
|
|
"message": "고개를 끄덕인다.",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거절한다.",
|
|
"messageDesc": "색욕 · 나태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07,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것 봐요, 이 나비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n\n'그리고 이 노을빛은 어떻구요!\n계속 이 길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네요.'\n\n'당신도 잠시 여기서 숨을\n돌리고 쉬어가는 것이 어떤가요?'\n\n노란빛을 띤 무언가가 따스한 말투로 손짓하고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잠시 쉬어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지는 않았나요?'\n\n'이 나비를 보세요.\n쳐다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따스해진답니다.'\n\n그것의 말을 따라\n흐놀아지는 나비들을 쳐다보았다.\n마음이 따스하게 퍼지는 것이 느껴진다.\n\n'그 아이들이 당신들을 따라가고 싶은 모양이네요!'\n\n그 말처럼, 몇몇 나비 무리가\n자리를 떠도 계속해서 우리를 찾아왔다."
|
|
]
|
|
},
|
|
{
|
|
"message": "무시하고 떠난다.",
|
|
"result": [
|
|
"'아주 바쁘신가 보네요!'\n\n그것은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었다.\n그것은 잘 가라는 배웅의 표시였을지도 모른다.\n\n'기회가 되면 또 봐요!'"
|
|
]
|
|
}
|
|
]
|
|
},
|
|
{
|
|
"id": 901008,
|
|
"name": "",
|
|
"subDesc": "",
|
|
"desc": "구석구석 못이 박혀 아파하는 곰 인형이다.\n\n못 사이에 잔뜩 번진 핏자국으로\n고통받아온 나날들을 짐작할 수 있다.\n\n눈으로 추정되는 구멍은\n말라붙은 핏자국과 함께 텅 비어버렸다.\n\n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무를 다하려는 듯,\n안아 줄 것처럼 팔을 벌리고 서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못을 뺀다.",
|
|
"messageDesc": "색욕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출혈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반창고를 붙여준다.",
|
|
"result": [
|
|
"반창고를 주머니에서 꺼내\n가슴의 구멍에 붙였다.\n\n피가 천천히 배어 나와 반창고를 적셨다.\n아직 그 상처가 많이 시려 보인다.\n\n한동안은 떨어질 일이 없게,\n반창고를 여러 개 덧붙였다."
|
|
]
|
|
},
|
|
{
|
|
"message": "수감자들을 안아준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출혈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못이 잔뜩 박힌 저 곰 인형과 포옹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n\n대신, 수감자들을 한 번씩 안아주며 반응을 살피기로 했다.\n\n수감자들 대부분이 어색한 듯 밀쳐냈지만\n\n곰 인형은 부러운 듯 발을 동동 구른다.\n\n결국, 애정을 원했던 걸까?\n\n자신도 안아달라는 듯 우리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
|
]
|
|
}
|
|
]
|
|
},
|
|
{
|
|
"id": 901009,
|
|
"name": "",
|
|
"subDesc": "",
|
|
"desc": "조용히 촛불이 타들어 가는 곳.\n무언가를 적는 소리만이 공간을 채운다.\n\n거대한 살갗으로 만들어진 책을\n세 눈이 번갈아 가며 뚫어지게 쳐다본다.\n\n무엇을 보고 적는 것인지,\n아니면 생각하고 적는 것인지는\n모르지만 기록은 거침없다.\n\n파멸과 멸망을 열망하며\n써 내려가고 써 내려간다.\n\n어딘가의 예언이 될 수 있는 구절들이 적혀갈 것만 같다.",
|
|
"options": [
|
|
{
|
|
"message": "촛불을 끈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화상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주변에 있는 촛불을 하나씩 꺼트렸다.\n\n점점 공간은 어두워졌지만,\n그것의 기록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n\n남은 불빛은,\n그것이 쥐고 있던 깃털 펜.\n\n그마저도 우리는 앗아가 버렸다.\n\n그러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n\n남은 것은,\n손에 쥔 그 펜뿐."
|
|
]
|
|
},
|
|
{
|
|
"message": "책을 엿본다.",
|
|
"result": [
|
|
"!@)(!@&)&*%(%@!@#*(#)*(%&!@#$\n\n@$*@)$ ?\n@#$!!@#* !\n@*()!%&$(^!!!!@&(@)"
|
|
]
|
|
},
|
|
{
|
|
"message": "초를 한 곳에 모은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화상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주변에 흩어져있는 초를 한 곳에 모았다.\n한데 모인 초 사이로 한줄기 바람이 지나가면, 촛불이 흔들리며 더욱 거세게 타오른다.\n@#$!!@#* !\n그 열기가 책에 닿자 세 눈이 희번득거리며 수감자들을 노려본다."
|
|
]
|
|
}
|
|
]
|
|
},
|
|
{
|
|
"id": 901010,
|
|
"name": "",
|
|
"subDesc": "",
|
|
"desc": "붉은 방안에 종소리가 이따금씩 울려 퍼진다.\n그 소리는 낮고 가라앉는 울림이다.\n\n불상은 무언가를 외고 있다.\n무엇을 읊고 있는지는 알아듣지 못한다.\n\n하지만 기쁨이 아닌 것을\n중얼거리고 있음을 알 것만 같다.\n\n불상의 손가락은 놋쇠로 된 고리를 쥐고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귀를 기울인다",
|
|
"result": [
|
|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한다.\n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n\n이것이 말하는 것은 생각이다.\n\n생각을 말로 토해냄으로 자신을 비운다.\n그 무엇도 자신에 남아있지 않도록.\n\n그것이 불상이 찾아낸 자신을 잊는 방법이다.\n\n어느새 나 또한 사라져간다.",
|
|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한다.\n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더욱 집중한다.\n\n이것은 스스로의 생각을 설법한다.\n\n생각을 말해내는 것으로 자신을 비워내려 한다.\n\n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주워섬긴다.\n\n비워낸 것을 받아들여, 채워나간다.\n\n그것은 자신을 잊었으나, 나는 자신을 자각한다."
|
|
]
|
|
},
|
|
{
|
|
"message": "놋쇠반지를 집는다",
|
|
"messageDesc": "색욕 · 탐식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동전을 올려둔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범용 E.G.O GIFT · 침잠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장엄한 불상 앞에 동전을 올렸다.\n끝없던 읊조림이 멎자, 방안에 종소리만이 공허하게 울려퍼진다.\n비워내던 것에 세속된 것이 닿아서일까?\n설법이 멈춘 자리에, 불상에 홀린 것들이 몰려든다."
|
|
]
|
|
}
|
|
]
|
|
},
|
|
{
|
|
"id": 901011,
|
|
"name": "",
|
|
"subDesc": "",
|
|
"desc": "쓰레기장 골목길.\n비가 그친지 얼마 안 되어 꿉꿉하고 불쾌하다.\n\n그 골목에는 낡고 찢겨진 우산들이 모여있다.\n\n우산들이 들썩인다.\n자세히보니, 우산 속에 덩치가 큰 여우가 있다.\n\n우산은 여우의 등에 녹슨 쇠를 뿌리내렸다.",
|
|
"options": [
|
|
{
|
|
"message": "우산을 뽑는다.",
|
|
"result": [
|
|
"등에 뿌리내린 우산이 여우를 아프게 하는 것 같다.\n\n힘을 주어 뽑으니, 여우의 살갗이 함께 딸려 나왔다.\n\n여우는 날카로운 음성과 함께 우리를 노려보았다.\n\n그러고서는 입에 물고 있는 우산으로 힘껏 후려쳤다.\n\n이해보다 해결을 추구하는 마음을 끊어내듯."
|
|
]
|
|
},
|
|
{
|
|
"message": "쓰다듬는다.",
|
|
"messageDesc": "나태 · 색욕·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message": "모여있는 우산을 가져간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범용 E.G.O GIFT ·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해질 대로 해져서, 비 한 방울 막아주지 못하는 우산이 쌓여있다.\n\n왜 여우가 우산에 파묻혀 지냈는지 알 수 없지만, 모두 치우면 여우도 다른 장소로 가지 않을까.\n\n여우는 낡고 해진 우산이 소중한 것이라도 되는 듯 입에 물고 가져가지 말라는 듯 캥캥거린다.\n\n무엇을 해야할까.\n\n깊은 고민 끝에 여우에게 물릴 각오로 해진 우산을 가져왔다."
|
|
]
|
|
}
|
|
]
|
|
},
|
|
{
|
|
"id": 901013,
|
|
"name": "",
|
|
"subDesc": "",
|
|
"desc": "조용히 타들어 가는 촛불 소리가 들린다.\n좁고 답답한 이 방안에 나무 인형 하나가 서 있다.\n\n이 방을 가득 채운 부적은 소원의 부적일까.\n\n나무 인형이 바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
|
"options": [
|
|
{
|
|
"message": "인형에 붙어있는 부적을 뗀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부적을 떼자 나무 인형이 무릎을 꿇었다.\n\n부적을 가져가지 말아 달라는 간청일까,\n아니면 고맙다는 감사의 표현일까.\n\n지금은 알지 못할 사실이다."
|
|
]
|
|
},
|
|
{
|
|
"message": "방에 붙어있는 부적을 뗀다.",
|
|
"messageDesc": "나태 · 분노 유리 판정 성공 시, 다음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호흡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모든 부적을 뗀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파열 E.G.O GIFT · 호흡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눈에 보이는 모든 부적을 떼기 시작했다.\n나무 인형이 어쩔 줄 몰라하며 방 안을 서성인다.\n무시하고 계속 떼어냈다.\n붙어있는 부적이 거의 남지 않자, 나무 인형은 그만두라는 듯 수감자들 앞을 가로막았다."
|
|
]
|
|
}
|
|
]
|
|
},
|
|
{
|
|
"id": 90101302,
|
|
"name": "",
|
|
"subDesc": "",
|
|
"desc": "",
|
|
"options": [
|
|
{
|
|
"message": "계속 떼어낸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호흡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무언가에 홀린 듯 방에 있는\n부적들을 떼어내기 시작했다.\n\n그러자 꺼져있던 촛불에\n하나씩 불이 옮겨붙었고,\n\n좁은 방 안은 이미 새하얄\n정도로 밝은 방이 되어버렸다.\n\n그 가운데에, 나무 인형은\n자유로워진 모양새가 되어 있었다.\n\n그것은 뚜벅뚜벅 걸어오더니,\n손을 내밀어 무언가를 쥐어주었다."
|
|
]
|
|
},
|
|
{
|
|
"message": "그만둔다.",
|
|
"result": [
|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n인형은 그저 그곳에서 삐걱거릴 뿐이다.\n\n손에 쥔 부적은 어느새 끈적한\n피가 되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렸다."
|
|
]
|
|
}
|
|
]
|
|
},
|
|
{
|
|
"id": 901014,
|
|
"name": "",
|
|
"subDesc": "",
|
|
"desc": "고통 소리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울려 퍼진다.\n짐승의 소리인지 사람의 소리인지 구분하기 힘들다.\n\n지글거리며 타는 소리와 살이 타는\n냄새가 공간 속에 스며든다.\n\n'제발! 물 한 모금이라도,\n누가 물 한 모금이라도 나에게 줘!'",
|
|
"options": [
|
|
{
|
|
"message": "물을 준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물을 입 안으로 흘려 넣자,\n곧바로 속에서 수증기가 터져 나온다.\n\n달궈진 몸은 물 한 모금조차 허락하지 않는다.\n\n물이 끓어 터진 괴로움 때문인지,\n갈증을 달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n황소는 날뛰며 여기저기 몸을 부딪친다.\n\n그리고 우리에게도 달려들어 달궈진 몸통을 부딪친다."
|
|
]
|
|
},
|
|
{
|
|
"message": "물을 주지 않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몸을 치켜들고 싶지만 치켜들 수 없는 몸으로\n황소는 땅 가운데에서 크게 울부짖는다.\n\n그 소리가 너무 고통스러워 문득 울고만 싶어진다.\n\n깊고 깊은 울음이 내내 허공을 맴돌았다."
|
|
]
|
|
},
|
|
{
|
|
"message": "물을 마신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범용 E.G.O GIFT · 화상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달궈진 놋쇠 안으로 물을 흘려보낸다고 의미가 있을까.\n대신 더운 열기에 힘들어하는 수감자들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n황소가 절규하듯이 울부짖는다.\n그래도 수감자들이 목을 축여서 다행이야.\n그렇게 생각할 때쯤 황소가 우리를 노리듯 정면으로 달려든다."
|
|
]
|
|
}
|
|
]
|
|
},
|
|
{
|
|
"id": 901016,
|
|
"name": "",
|
|
"subDesc": "",
|
|
"desc": "향기와 악취가 뒤섞인 동굴이다.\n\n'오랜만의 손님이군! 뭐라도 대접해야 할 텐데.'\n\n'여기서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버린 것 같아서 말이지.'\n\n'보다시피, 남은 건 손에 든 요정주 한잔이야.'\n\n'요정주라도 한잔할래?'\n\n두툼하고 끈적한 손이 이쪽을 향한다.",
|
|
"options": [
|
|
{
|
|
"message": "고개를 끄덕인다.",
|
|
"result": [
|
|
"역겨운 냄새가 가득한 잔이다.\n곰팡내 가득한 신발에 꽃향기 탈취제를\n뿌려 새로 생겨나는 냄새와 같다.\n\n잔에 담긴 액체에는 요정들의 팔다리가 떠 있다.\n\n'양껏 들게!'"
|
|
]
|
|
},
|
|
{
|
|
"message": "고개를 젓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진동 E.G.O GIFT 획득",
|
|
"result": [
|
|
"호의였을지 모르는 제안을 거절한다.\n\n'그래? 사양하진 않아도 되는데.'\n\n초록빛 덩어리는 다시 물어볼 필요는 없다는 듯\n잔에 든 내용물을 입에 털어 넣었다.\n\n'그냥 보내긴 그러니,\n이 잔이라도 가져가는 건 어때?'\n\n잔을 받아보니,\n안에는 아직도 초록빛 물체가 차 있었다.\n\n무얼 마신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
|
]
|
|
},
|
|
{
|
|
"message": "손을 쳐낸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진동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두툼한 손에 쥐여진 잔이 바닥에 떨어진다.\n요정들의 팔다리와 초록빛의 액체가 사방에 흩뿌려진다.\n'손님이 아니라 진상이었군.'\n덩어리의 배에 있던 입이 쩍 벌어지더니, 시큼한 냄새의 액체가 우리를 향해 쏟아진다."
|
|
]
|
|
}
|
|
]
|
|
},
|
|
{
|
|
"id": 90101601,
|
|
"name": "",
|
|
"subDesc": "",
|
|
"desc": "",
|
|
"options": [
|
|
{
|
|
"message": "모두와 나누어 마신다",
|
|
"result": [
|
|
"한 잔이라고 해도 꽤 커다란 잔이다.\n\n모두와 함께 나누어 마실까 싶어,\n천천히 나누어 마셨다.\n\n기분 나쁜 촉감이 목구멍을 괴롭혔지만,\n생각보다 맛은 좋았다."
|
|
]
|
|
},
|
|
{
|
|
"message": "한명이 전부 마신다.",
|
|
"result": [
|
|
"목이 마른 자가 모두 마시게 했다.\n\n생각보다 맛은 좋았다고 하지만,\n계속해서 헛구역질을 하고 있다.\n\n기분 나쁜 촉감이 목에 남아있다는 듯하다.\n종종 씹히는 작은 요정의 몸체가 비릿하다고도 한다.\n\n갈증은 해소된 듯하지만,\n무언가 다른 문제가 생긴 것 같기도 하다."
|
|
]
|
|
}
|
|
]
|
|
},
|
|
{
|
|
"id": 901017,
|
|
"name": "",
|
|
"subDesc": "",
|
|
"desc": "옳고 그름을 기록한다.\n그분이 내린 옳고 그름을, 그것은 기록한다.\n\n그저 기록할 뿐, 판단하지 않는다.\n판단은 보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n\n보좌는 침묵과 함께 에메랄드빛 석판을 건넸다.",
|
|
"options": [
|
|
{
|
|
"message": "석판을 읽는다.",
|
|
"messageDesc": "탐식 · 오만 유리 판정 진행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석판의 글자를 지운다.",
|
|
"result": [
|
|
"날카로운 물건을 꺼내 글자를 긁어냈다.\n그것은 그저 가만히 서 있을 뿐이다.\n\n그것이 당신의 판단이라면 그 또한 옳을 것이라는 듯.\n\n어느 순간 석판은 파삭거리며\n부러지더니, 흙처럼 흩어졌다."
|
|
]
|
|
}
|
|
]
|
|
},
|
|
{
|
|
"id": 901018,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 표지판은 무엇을 가리키는 걸까.\n자신을 나무에 동여매어 무언가를 알리고 있다.\n\n절박하게 알리는 그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
|
"options": [
|
|
{
|
|
"message": "장미를 딴다",
|
|
"messageDesc": "탐식 · 질투 유리 판정 성공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가시덩굴을 풀어낸다.",
|
|
"result": [
|
|
"덩굴을 풀어내려 할 때마다\n누런 살점이 투둑투둑 떨어진다.\n\n몸을 조이고 상처를 내 고통을 주는 줄 알았던 덩굴은\n아이러니하게도 형체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n\n살점을 잃어만 가는 모습에 몸부림치는 몸통은\n주변에 널린 꽃송이들로 비명을 지른다."
|
|
]
|
|
},
|
|
{
|
|
"message": "표지판을 넘어뜨린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파열 E.G.O GIFT · 출혈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무엇을 그리 절박하게 알리고 싶어했는지 모르겠지만.\n올바른 것을 가리킬 것 같진 않다.\n다음에 헷갈리지 않도록 수감자를 시켜 표지판을 넘어뜨렸다.\n그러자 장미덩쿨이 다시 표지판을 일으켜 세우고, 사방에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
|
]
|
|
}
|
|
]
|
|
},
|
|
{
|
|
"id": 901019,
|
|
"name": "",
|
|
"subDesc": "",
|
|
"desc": "소금 내와 악취가 섞인 황량한 갯벌이다.\n그나마 남아있는 옥빛 바닷물은\n이미 무엇도 품고 있는 것 같지 않다.\n\n눈앞에 거대한 조개가 걸어가고 있다.\n조개가 걸을 때마다 악취가 뒤섞인 녹색 오물을 뿌린다.\n\n더러운 것을 조개가 머금은 걸까,\n조개한테서 더러운 것들이 나오고 있는 걸까.",
|
|
"options": [
|
|
{
|
|
"message": "녹색물질을 담는다.",
|
|
"messageDesc": "탐식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관통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다가간다.",
|
|
"result": [
|
|
"녹색 오물을 헤치고 다가간다.\n\n오물이 가득한 벌에 발이\n잠길 때마다 끔찍한 고통이 따라온다.\n\n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n\n걷기 힘든 장소인 것도 이유이지만,\n더 걷다간 다리가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n\n잠시 그렇게 망설였던 순간,\n그것은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렸다."
|
|
]
|
|
},
|
|
{
|
|
"message": "녹색물질을 던진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관통 E.G.O GIFT · 진동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유리병에 녹색 물질을 담는다.\n그것을 거대한 조개의 입으로 던져넣는다.\n갑작스레 입에 들어온 오물이 당혹스러운 걸까.\n유리병을 바닥에 뱉어낸 조개가 오물 사이를 뚫고 이쪽으로 달려온다."
|
|
]
|
|
}
|
|
]
|
|
},
|
|
{
|
|
"id": 901020,
|
|
"name": "",
|
|
"subDesc": "",
|
|
"desc": "하얗지만 어두운 꽃들의 밭이 펼쳐져 있다.\n이곳의 하늘은 붉고 바람은 스산하다.\n\n꽃밭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꽃 하나가 하늘하늘 움직인다.\n\n마치 멀리서 누군가 손짓하는 것만 같다.",
|
|
"options": [
|
|
{
|
|
"message": "다가간다.",
|
|
"messageDesc": "탐식 · 색욕 유리 판정 진행 시, 출혈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나도 손짓 한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출혈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그리운 마음에 멀리서 손을 흔든다.\n\n모든 꽃이 순식간에\n붉게 물들며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n\n우리를 바라보는 것만 같던\n붉은 꽃잎은, 이윽고 우리를 덮쳤다.\n\n마치 어중간한 마음으로 나에게 손을 내밀지 말라는 듯이."
|
|
]
|
|
},
|
|
{
|
|
"message": "무시한다.",
|
|
"result": [
|
|
"시선을 돌리고 가던 길을 마저 나아간다.\n그러자 거대한 꽃이 자신을 보라는 듯 더욱 격하게 흔들린다.\n그 모습이 어딘가 불온하고 섬뜩하다.\n눈길을 주는 수감자들을 챙겨 빠르게 꽃밭을 벗어났다."
|
|
]
|
|
}
|
|
]
|
|
},
|
|
{
|
|
"id": 901021,
|
|
"name": "",
|
|
"subDesc": "",
|
|
"desc": "차원의 틈에 사고로 낙오된 불쌍한 승객이 보인다.\n대부분은 이 승객이 사라졌다는 것조차 알기 힘들 것이다.\n\n적어도 운송 회사는 알겠지만,\n그런 승객은 애초에 없었던 것과 같이 감춘다.\n\n그렇게 승객은 단순히 길을 잃은 것만이 아닌,\n도시에서 존재를 잃은 무엇도 아닌 폐기물이 된다.",
|
|
"options": [
|
|
{
|
|
"message": "가야할 방향을 손으로 알려준다.",
|
|
"messageDesc": "우울 · 나태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가만히 서 있는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범용 E.G.O GIFT ·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그것은 멀뚱멀뚱 이곳을 바라보았다.\n\n그리고는 깨달았다는 듯, 천천히 다가왔다.\n\n다가오자 알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승객이\n아니라 운송회사의 직원이었다는 것이었다.\n\n가슴께에 매달린 사원증을 보면 알 수 있었다.\n\n즉, 사원이었던 그것은\n원래 하던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고 있다."
|
|
]
|
|
},
|
|
{
|
|
"message": "가야할 곳으로 직접 안내한다.",
|
|
"messageDesc": "우울 · 색욕 유리 판정 성공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22,
|
|
"name": "",
|
|
"subDesc": "",
|
|
"desc": "때때로 마음은 길을 잃는다.\n\n그런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n\n그런 곳이 실존한다면,\n아마도 이런 곳일 것이다.\n\n사람 모양을 한 텅 빈 석상에,\n마음은 자리를 잡았다.\n\n그리고 무엇이라도 움켜쥐려 팔을 뻗는다.",
|
|
"options": [
|
|
{
|
|
"message": "팔을 뻗어 손을 잡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그것이 뻗어대는 손을 잡았다.\n하지만 잡히지 않았다.\n\n그것은 존재해선 안 되는 것이 보이는 것처럼,\n마치 허상과 같았다.\n\n그것도 그 사실을 깨달은 듯,\n뻗어 대던 팔을 거두더니...\n\n그대로 스스로 부서져,\n자그마한 조각상으로 변했다."
|
|
]
|
|
},
|
|
{
|
|
"message": "거절한다.",
|
|
"messageDesc": "우울 · 탐식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진동 E.G.O GIFT 획득"
|
|
}
|
|
]
|
|
},
|
|
{
|
|
"id": 901023,
|
|
"name": "",
|
|
"subDesc": "",
|
|
"desc": "황야 가운데 원념이 서린 나무 한 그루가 놓여있다.\n\n불쾌한 기운이 뒤섞인 공간.\n하늘조차 어수선한 모습이다.\n\n마치, 팔처럼 뻗어진 듯 한 가지가 인상적이다.\n\n나무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지만, 무언가를 원하는 듯하다.",
|
|
"options": [
|
|
{
|
|
"message": "물을 뿌린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일정 확률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나무의 주위에 물을 조금 뿌렸다.\n\n마치 뜨거운 철판 위에 물을 뿌리듯,\n물은 끓듯이 사라졌다.\n\n하지만, 무언가 바뀐 점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n\n가지가 조금 생기가 돋았을까?\n하지만 그렇게 변하지는 않은 것만 같다."
|
|
]
|
|
},
|
|
{
|
|
"message": "가지를 꺾어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계속 신경 쓰이던 팔처럼 뻗어진 가지를 뜯어냈다.\n\n그러자 끔찍한 비명이 여러 개가 섞여서 튀어나왔다.\n\n꺾인 가지에 귀를 기울여 보니,\n비명은 그곳에서 나오고 있었다.\n\n꺼림칙하지만, 동시에 이것을 아무렇게나 버리면\n무언가 잘못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찾아왔다."
|
|
]
|
|
}
|
|
]
|
|
},
|
|
{
|
|
"id": 90102301,
|
|
"name": "",
|
|
"subDesc": "",
|
|
"desc": "",
|
|
"options": [
|
|
{
|
|
"message": "물을 좀 더 뿌린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일정 확률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n나무가 기억하던 것 보다 생생해진 것처럼 보였다.\n\n불쾌한 기운은 언제부터인지 느껴지질 않고 있었다.\n\n정말 오랫동안 메말라 있었던 것일까.\n손처럼 뻗어진 가지가 움직여 나에게로 다가왔다.\n\n그것은, 감사를 표하려는 것처럼\n많은 선물을 내게 쥐여주었다.",
|
|
"좀 더 물을 뿌려보지만,\n끓듯이 사라지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n\n조금 흡수하는 양이 적어진 걸까?\n하지만 그렇게 변하지는 않은 것만 같다."
|
|
]
|
|
},
|
|
{
|
|
"message": "가지를 꺾어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계속 신경 쓰이던 팔처럼 뻗어진 가지를 뜯어냈다.\n\n그러자 끔찍한 비명이 여러 개가 섞여서 튀어나왔다.\n\n꺾인 가지에 귀를 기울여 보니,\n비명은 그곳에서 나오고 있었다.\n\n꺼림칙하지만, 동시에 이것을 아무렇게나 버리면\n무언가 잘못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찾아왔다."
|
|
]
|
|
}
|
|
]
|
|
},
|
|
{
|
|
"id": 901024,
|
|
"name": "",
|
|
"subDesc": "",
|
|
"desc": "꾸엥 꾸엥 꾸엥\n거대한 두꺼비가 동굴 속에서 운다.\n\n동굴 여기저기에는 검푸른 진액이 묻어있다.\n\n이 진액은 마치 우울과 같다.\n눈물이나 슬픔과는 다른, 우울의 즙.\n\n두꺼비는 이 즙을 품고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울음 소리를 흉내낸다.",
|
|
"result": [
|
|
"꾸어엉 꾸엥\n두꺼비는 답하듯 다른 소리를 낸다.\n\n마치 알았다는 듯, 이해한다는 듯한 소리다.\n\n그러더니 기다랗고 새파란 혀를 불쑥 꺼내어\n우리 중 하나를 잡아 채 간다.\n\n잠시 뒤에 끌려간 누군가가 입속에서 돌아왔다.\n\n푹 젖은 듯했다.\n수분에든, 우울감이든.",
|
|
"꾸잉 꾸엥\n두꺼비의 소리가 탁하고 낮다.\n\n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는 듯한 소리다.\n\n그것은 몇 번을 그렇게 울더니,\n어느 순간 펄쩍거리며 자리를 떠났다.\n\n자리에는 쩐득거리는 검푸른 진액만 남아있었다."
|
|
]
|
|
},
|
|
{
|
|
"message": "차분히 앉아서 기다린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진동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동굴 속에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n\n두꺼비가 울음을 멎을 때까지 기다리자,\n그것은 눈을 꿈뻑거리며 우리를 응시했다.\n\n쑤욱, 그런 소리가 나더니\n이내 기다랗고 새파란 혓바닥이\n우리에게 천천히 다가왔다.\n\n혓바닥 위에는 두꺼비의\n눈알이 올라가 있었다.\n\n가져가라는 듯하여 집어 들자,\n남은 한쪽 눈을 우리에게 꿈뻑거리고\n어디론가로 가버렸다.\n\n들어줘서 고맙다는 걸까."
|
|
]
|
|
},
|
|
{
|
|
"message": "귀를 막는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진동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관리자님 괜찮으십니까?\"\n\n <…괜찮은데?>\n\n\"대가리가 시계라서 괜찮은 거겠지!\"\n\n두꺼비의 울음소리가 귀를 막아도 머릿속에 울리는지, 수감자들이 괴로워한다.\n\n그러다가 결국 누군가 참지 못하고 두꺼비를 향해 무기를 휘둘렀다."
|
|
]
|
|
}
|
|
]
|
|
},
|
|
{
|
|
"id": 901025,
|
|
"name": "",
|
|
"subDesc": "",
|
|
"desc": "광장에 한 사람이 서 있다.\n\n한쪽 팔을 휘적이며 이쪽을 바라본다.\n\n머리에 있는 구멍은 그자의 눈 같기도,\n탄환이 뚫어낸 자국 같기도 하다.\n\n아마, 그건 손에 들고 있는\n리볼버로 만들어낸 바람구멍이다.\n\n사람은 총구를 나에게 겨눈다.",
|
|
"options": [
|
|
{
|
|
"message": "다가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겨눠진 총구는 두렵지 않다.\n\n방아쇠를 당기더라도.\n\n몇 번이고 격철이 움직이더라도,\n\n사람은 자신의 머리에 총알을 박을 테니까.\n\n나에게 향한 총구는\n순식간에 자신을 향했고,\n이내 불을 뿜는다.\n\n사람은 사라지고,\n잿빛 코트만 바닥에 덩그러니 남았다."
|
|
]
|
|
},
|
|
{
|
|
"message": "엎드린다.",
|
|
"result": [
|
|
"맞아야 할 운은 피하면 도망간다.\n\n맞지 않으려 한 불운은 기어코 쫓아오기 마련이다.\n\n총구는 사람의 머리로 돌아갔지만,\n탄환은 우리에게 향했다."
|
|
]
|
|
}
|
|
]
|
|
},
|
|
{
|
|
"id": 901026,
|
|
"name": "",
|
|
"subDesc": "",
|
|
"desc": "여러 눈알이 이쪽을 바라본다.\n가운데 있는 것은 나무가지 같이 보이지만 사람이다.\n\n천국은 파고들기도 하지만\n때로는 마음속에 기생한다.\n\n한번 박혀버린 천국은 내가 아닌\n누군가의 눈으로밖에 보지 못할 것이다.",
|
|
"options": [
|
|
{
|
|
"message": "눈을 감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것이 천국이다.\n\n천국이 박혀있는 이상\n내가 보고 싶지 않은 것을\n보지 않을 수는 없다.\n\n그 말은 이것이 보고 싶어 하는\n것만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n\n나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n동시에 눈을 뜨고 있었다.\n\n영원히 감을 수 없을 것이다."
|
|
]
|
|
},
|
|
{
|
|
"message": "마주한다.",
|
|
"result": [
|
|
"눈을 깜빡이지 않고 그대로 바라본다.\n\n이것의 눈알은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n\n사람이 괴로움에 움찔거려도 눈동자는 개의치 않는다.\n\n이것들이 바라보는 것은 내가 아니다.\n\n내 뒤에 있을 어딘가의 천국일 것이다."
|
|
]
|
|
}
|
|
]
|
|
},
|
|
{
|
|
"id": 901027,
|
|
"name": "",
|
|
"subDesc": "",
|
|
"desc": "아아, 이것은 너무나 파랗다.\n\n이 순수한 푸르름은 그 무엇도\n가까이 오게 두지 않는다.\n\n다가가고자 할수록 몸이 밀려난다.\n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파랗다.\n\n파랗고 싶어진다.\n\n너무나 강한 이끌림에\n몸이 찢겨나갈 것만 같다.",
|
|
"options": [
|
|
{
|
|
"message": "나아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타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파랗다.\n\n파랗다.\n\n우리도 파랗다.\n\n나도 파랗다.\n\n짙고도연하고울적하고도유쾌하고시리고도따뜻\n하고날카롭고도부드럽고서늘하면서도후덥하다"
|
|
]
|
|
},
|
|
{
|
|
"message": "밀려난다.",
|
|
"result": [
|
|
"그러나 우리는 불순물이다.\n\n진정 파랗고 싶다면\n진정한 푸르름을 가진 것을\n푸름으로 두어야 한다.\n\n우리는 그대로 튕겨 나왔다.\n\n무언가 모를 고양감이\n우리를 감싸 안았다."
|
|
]
|
|
},
|
|
{
|
|
"message": "서둘러 떠난다.",
|
|
"result": [
|
|
"정신을 바르게 하고 눈을 피했다.\n\n저것에 이끌려서는 안 된다.\n\n저런 것을 보는 것도,\n보았던 기억조차도 남겨서는 안 된다."
|
|
]
|
|
}
|
|
]
|
|
},
|
|
{
|
|
"id": 901028,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곳은 가시덩굴로 만들어진 거미집.\n거미집은 한때 축하에 쓰였을 꽃으로 채워져 있다.\n\n누군가의 피로 채워져 있는 듯한 꽃과,\n그 사이를 기어 다니는 신랑 신부.\n\n이들이 기어갈 때마다\n손과 발에서 피가 배어 나온다.\n\n한쪽의 피가 너무 많이 쏟아지기 전에\n다른 한쪽과 위아래를 바꾸며 움직이는 듯하다.",
|
|
"options": [
|
|
{
|
|
"message": "꽃 하나를 따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피에 얼룩진 꽃을 떼어가니 그것은 기뻐했다.\n\n축복의 꽃들은 어느새 저주가 되어\n이들이 거미집을 벗어나지 못하게\n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n\n그 꽃은 그것들이 심고 기른 것이 아니다.\n\n누군가의 알량한 마음이\n꽃잎을 자라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
|
]
|
|
},
|
|
{
|
|
"message": "가시덩굴을 뜯어간다.",
|
|
"result": [
|
|
"가시덩굴을 뜯어내자 그것은 괴성을 질렀다.\n\n자신들을 아프게 하는 장소일지라도 이들에게는 집이다.\n\n보금자리를 망치는 자는 미움을 받는다.\n\n섣부르게 아픔에 다가가려 하는 것은 독일지 모른다.",
|
|
"가시덩굴을 뜯어내려 했지만,\n생각보다 그 덩굴이 질기다는 걸 알 수 있었다.\n\n몇 번을 더 힘을 썼지만,\n남는 것은 손바닥에 남은 상처들뿐이었다.\n\n그것들은 조용한 모습으로\n그저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n\n화가 난 것 같기도,\n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
|
|
]
|
|
}
|
|
]
|
|
},
|
|
{
|
|
"id": 901031,
|
|
"name": "",
|
|
"subDesc": "",
|
|
"desc": "그것은 묵묵히 무거운 것을 옮긴다.\n\n옮기는 횟수가 늘어가는 만큼,\n진공관의 숫자가 갱신되는 것 같다.\n\n기계는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n무슨 일이라도 시켜봐야만 할 것 같다.",
|
|
"options": [
|
|
{
|
|
"message": "짐을 옮기라고 명령한다.",
|
|
"messageDesc": "질투 · 탐식 · 나태 유리 판정 성공 시, 진동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아무것도 하지 말라 명령한다.",
|
|
"result": [
|
|
"작동은 하지만 목적 없이 서 있는\n기계는 존재를 잃기 마련이다.\n\n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n기계는 하지 않는 것을 하게 된다.\n\n요란한 끓는 소리와 함께\n몸체가 달궈지며 뜨거운 증기를 내뿜는다.\n\n위험한 색으로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보고,\n서둘러 방에서 빠져 나왔다."
|
|
]
|
|
},
|
|
{
|
|
"message": "짐을 더 빨리 옮기라고 명령한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진동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짐을 옮기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n진공관의 숫자가 빠르게 오르고, 내뿜는 증기가 자욱해진다.\n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기계는 모든 짐을 옮겼다.\n옮길 것이 없어지자, 기계는 우리를 옮기려는 듯 다가온다.\n수감자 한 명이 우리는 짐이 아니라 외쳐봤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
|
]
|
|
}
|
|
]
|
|
},
|
|
{
|
|
"id": 901032,
|
|
"name": "",
|
|
"subDesc": "",
|
|
"desc": "어두운 도시, 하지만 건물들의\n불빛은 제대로 켜져 있다.\n\n가운데 있는 거대한 전기 구름에서\n전기를 가져다 쓰는 것 같다.\n\n먹구름에는 머리와 다리가 달려있다.\n모습은 마치 양과 같다.\n\n전기양은 괴로워한다.\n전기를 빼앗기고 있는 걸까?",
|
|
"options": [
|
|
{
|
|
"message": "케이블을 끊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참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집들의 조명이 순식간에 꺼졌다.\n\n전기양은 폭풍 소리와 같은 울음을 내며 멀리 달려갔다.\n\n어둠만이 남은 도시에는\n빛을 잃은 울음이 가득 찼다.\n\n전기양이 있던 자리에는 작은 무언가만 놓여 있었다."
|
|
]
|
|
},
|
|
{
|
|
"message": "바닥에 놓인 케이블을 전기양에게 하나 더 연결한다.",
|
|
"result": [
|
|
"전기양이 비명을 지른다.\n\n불쾌한 비명이 시끄럽게 나부끼고,\n공간을 번쩍거리게 한다.\n\n건물들의 불빛은 밝다 못해 불타는 듯 밝아졌다.\n\n이내 그것의 구름이 발하는 빛이 흐릿해졌다.\n\n꿈을 꾸는 걸까.\n\n비명을 멈춘 양은 눈을 감은 듯한 모습이었다."
|
|
]
|
|
}
|
|
]
|
|
},
|
|
{
|
|
"id": 901033,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 지네는 초고압의 전기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n\n수조의 안내문에는 그렇게 적혀있다.\n\n이곳은 수족관일까, 연구실일까.\n\n지네의 마디마디는 매끄럽지 않은지\n움직일 때마다 불꽃을 일으킨다.\n\n수조 앞에는 두 가지 버튼이 놓여있다.\n\n전기 모양 버튼, 물방울 모양의 버튼.",
|
|
"options": [
|
|
{
|
|
"message": "전기모양 버튼을 누른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지네에게 자극과 고통을 주면\n방출하는 전기의 강도가 더 강해집니다.'\n\n버튼 위의 안내문은 그렇게 적혀있다.\n\n전기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그렇게 되는 걸까.\n\n버튼을 누르니, 기계적인 소리가 한동안 들리고는 멈췄다.\n\n달칵, 아래에서는 충전지 케이스처럼\n생긴 것이 튀어나왔다.\n\n지네는 아까부터 움직임이 없다."
|
|
]
|
|
},
|
|
{
|
|
"message": "물방울 모양 버튼을 누른다.",
|
|
"messageDesc": "질투 · 분노 유리 판정 성공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모든 버튼을 연타한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파열 E.G.O GIFT ·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지네에게 자극과 고통을 주면 방출하는 전기의 강도가 더 강해집니다.'\n\n버튼 위의 안내문을 무시하고 두 버튼을 마구잡이로 눌렀다.\n\n아래에서는 충전지 케이스 같이 생긴 것들이 튀어나오고 있다.\n\n수조에는 물이 차오르고, 지네가 이리저리 몸을 꼰다.\n\n그러다 수조의 유리에 금이 가더니, 고압 전류가 흐르는 물과 함께 지네가 빠져나왔다."
|
|
]
|
|
}
|
|
]
|
|
},
|
|
{
|
|
"id": 901034,
|
|
"name": "",
|
|
"subDesc": "",
|
|
"desc": "어두운 이곳은 공장일지 모른다.\n\n날카로운 기계음이 울려 퍼진다.\n형광빛의 눈과 같은 조명이 나를 바라본다.\n\n로봇은 천천히 다가온다.\n\n완성되지 않았는지, 움직일 때마다\n전선들이 여기저기 터져 나와 있다.\n\n끈덕지게 흐르고 있는 저건 부동액일까, 아니면 피일까.\n\n그때, 로봇의 가슴에 있는 단말기가 번쩍였다.\n\n무언가를 입력할 수 있을 것 같다.",
|
|
"options": [
|
|
{
|
|
"message": "안녕이라고 적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화상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로봇은 힘겹게 양팔을 들어 올린다.\n\n단말기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출력된다.\n\n<환영합니다, 손님. 마을 견학은 즐거우셨습니까?\n기념품을 증정해 드립니다.>\n\n단말기는 웃고 있지만 로봇의 몸짓에서\n살려달라는 아우성이 들리는 것만 같다."
|
|
]
|
|
},
|
|
{
|
|
"message": "잘가라고 적는다.",
|
|
"result": [
|
|
"단말기가 붉게 변하고, 경고음이 울려 퍼진다.\n\n로봇은 괴로워하듯 격하게 진동한다.\n\n<잘 가요. 잘 가, 잘가잘가잘가잘가잘가잘가잘가잘가잘가>\n\n단말기에 한 가지 단어만 빽빽하게 차더니,\n부품들과 살점을 뿜어내며 눈앞에서 로봇은 폭발했다."
|
|
]
|
|
},
|
|
{
|
|
"message":"바보라고 적는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화상 E.G.O GIFT ·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로봇이 바들바들 떨기 시작한다.\n\n겁에 질렸다기보다는 화가 난 것처럼 보인다.\n\n단말기에 적힌 단어의 의미를 알아차린 걸까?\n\n<적대적 개체 감지, 적대적 개체 감지.>\n\n<규칙 D63ICRQ1에 의해 퇴거 절차를 이행합니다!>\n\n로봇이 양팔을 맹렬하게 휘두른다."
|
|
]
|
|
}
|
|
]
|
|
},
|
|
{
|
|
"id": 90103401,
|
|
"name": "",
|
|
"subDesc": "",
|
|
"desc": "",
|
|
"options": [
|
|
{
|
|
"message": "마을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적는다.",
|
|
"result": [
|
|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n\n로봇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런 말을 출력했다.\n\n반대쪽으로 까딱이지 않는 고개를 계속해서\n들어 올리려 시도하며, 다음 말을 출력한다.\n\n<혹시 손님은 마을을 견학하지 않았습니까?>\n\n그것은 대답을 원하는 것 같다."
|
|
]
|
|
},
|
|
{
|
|
"message": "기념품을 받아들고 떠난다."
|
|
}
|
|
]
|
|
},
|
|
{
|
|
"id": 90103402,
|
|
"name": "",
|
|
"subDesc": "",
|
|
"desc": "",
|
|
"options": [
|
|
{
|
|
"message": "솔직하게 대답한다.",
|
|
"result": [
|
|
"<그렇다면 기념품을 증정할 수 없습니다!>\n\n갑자기 단말기가 위로 덜컹거리며 열리더니,\n기계 팔이 튀어나와 내게서 무언가를 잡아채려 했다.\n\n<기념품 압수에 협조하십시오! 거짓말은 나쁩니다.>\n\n이리저리 몸을 비틀어 피하자,\n기계 팔의 속도는 더욱 빨라져 갔다.\n\n<협조하지 않을 경우,\n규칙A62GBFE1에 의해 처벌될 수 있습니다!>\n\n자리를 벗어나지 않고는 그것은 멈출 것 같지 않았기에,\n나는 넘어지듯이 그곳에서 달려 빠져나왔다."
|
|
]
|
|
},
|
|
{
|
|
"message": "마을을 견학했다고 말한다.",
|
|
"result": [
|
|
"<그렇다면 견학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n\n로봇은 그 말을 출력한 뒤\n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다.\n\n망가진 걸까, 그런 생각을\n하고 있을 때 단말기가 번쩍였다.\n\n<관리자 호출을 계속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습니다.>\n\n<시스템 이상, 시스템 이상.>\n\n<재부팅 중…>\n\n그러고는 파란 화면에 무언가 복잡한\n말을 계속해서 뱉어낼 뿐이었다."
|
|
]
|
|
},
|
|
{
|
|
"message": "대답하지 않고 떠난다."
|
|
}
|
|
]
|
|
},
|
|
{
|
|
"id": 901035,
|
|
"name": "",
|
|
"subDesc": "",
|
|
"desc": "'여기는 나만의 공간이야.'\n\n'내가 정한 방식대로 놀아야 하는 곳이야!'\n\n그렇게 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곳인 것만 같다.\n\n'가위바위보 하자!'\n\n'난 가위를 낼게, 너는?'",
|
|
"options": [
|
|
{
|
|
"message": "바위를 낸다.",
|
|
"result": [
|
|
"무얼 하든 이기는 편이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n\n그것은 물끄러미 바위를 내민\n손을 내려다보더니 빙긋 웃었다.\n\n'네가 졌어.'\n\n그러더니 한쪽 팔이 커다란 가위로\n바꾸고선 그 팔을 잘라내 버렸다."
|
|
]
|
|
},
|
|
{
|
|
"message": "보를 낸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놀아주기 위해서는, 일부러 지는 것도\n나쁜 방법은 아닐 것이다.\n\n그것은 물끄러미 손바닥을\n내려다보더니 샐쭉한 표정을 지었다.\n\n'네가 이겼어. 가위는 천이 있어야 쓸모가 있거든.'\n\n그러더니 상품이라면서 손바닥에 작은 인형을 내려놓았다.\n\n'자, 가위와 천으로 만든 인형이야.'"
|
|
]
|
|
},
|
|
{
|
|
"message": "가위를 낸다.",
|
|
"result": [
|
|
"이기는 쪽도 지는 쪽도 좋은 결과가\n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n\n그것은 자신과 같은 모양의 손을 내려다보더니\n조금 언짢은 듯한 표정을 보였다.\n\n'비겼잖아. 내가 가위를 안 낼 거라고 생각 한 거야?'\n\n나를 믿지 않는 사람하고는 안 놀아,\n그런 말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n이미 공간은 전혀 다른 곳으로 변해 있었다."
|
|
]
|
|
}
|
|
]
|
|
},
|
|
{
|
|
"id": 901012,
|
|
"name": "",
|
|
"subDesc": "",
|
|
"desc": "사람 가죽을 덮어 쓴 무언가가 제자리에서 삐그덕 거리며 춤을 추고있다.\n그것은 이윽고, 나를 발견한다.\n거미처럼 다그닥거리며 다가온 그것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n\n\"저는 어제 이런 표정을 지었어요.\"\n\n휘익휘익. 타다닥.\n\"내일은 어떤 표정 지을 것 같아요?\"\n\n휘릭. 타다다닥.\n\"우리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만 할까요?\"",
|
|
"options": [
|
|
{
|
|
"message":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
|
"result": [
|
|
"\"웃어? 웃어? 웃어!\"\n\n소음과도 같은 괴기한 웃음 소리가 퍼진다.\n\n\"웃을게! 웃을게!\"\n\n찌익, 휘리릭. 타다닥.\n\n굳은 가죽이 억지로 늘려지는 소리, 표정이 정신 없이 바뀌는 소리.\n\n그 모든 것들이 한 차례 휩쓸고 간 후에야, 나의 가죽을 앗아갔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
|
]
|
|
},
|
|
{
|
|
"message": "아무 표정도 짓지마.",
|
|
"messageDesc": "선택 시, 타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표정을 짓지 말라고?\"\n\n\"그거 어떻게 하는 거지?\"\n\n\"어떻게? 어떻게?\"\n\n찌익, 휘리릭. 타다닥.\n\n혼란스러워 하는 듯한 소리와 빠르게 회전하는 소리가 어지럽게 울리더니...\n\n\".......\"\n\n어느 순간, 그것이 있던 자리에는 가죽으로 된 가면 만이 남아있었다."
|
|
]
|
|
},
|
|
{
|
|
"message": "울고 더 울어서 가라앉아.",
|
|
"result": [
|
|
"\"우에에에에엥!\"\n\n오만 생명이 함께 울부짖는 것만 같은 소리가 귀를 찢을 기세로 퍼져나왔다.\n\n\"으아앙! 으아앙!\"\n\n정신을 쏙 빼놓을 것만 같은 그 울음소리가 그쳤을 때는,\n\n피폐해진 정신만이 남기고, 그것이 사라진 후 였다."
|
|
]
|
|
}
|
|
]
|
|
},
|
|
{
|
|
"id": 901015,
|
|
"name": "",
|
|
"subDesc": "",
|
|
"desc": "증기가 자욱하다.\n\n단순히 물이 끓어 맺힌 것이 아닌, 갈색 빛을 띈 증기다.\n\n그 너머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n\n\"음! 역시 술은 병 째로 마셔야 맛이지!\"\n\n\"요즘엔 서쪽에서 온 술이 입에 맞더군.\"\n\n\"어이! 너는 술 좋아하나?\"",
|
|
"options": [
|
|
{
|
|
"message": "좋아한다.",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좋아하지 않는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진동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에잉! 진짜 좋은 술을 안 마셔 봐서 그래~ 자!\"\n\n그래도 한사코 거절한다.\n\n\"진짜...? 이 귀한 걸 안 마시겠다고?\"\n\n역시 거절한다.\n\n\"쳇... 흥이 식었어.\"\n\n그것은 마시던 술병을 내려놓더니, 증기 속으로 다시 돌아가버렸다."
|
|
]
|
|
},
|
|
{
|
|
"message": "술이 없는 삶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
|
"messageDesc": "나태 · 탐식 유리 판정 진행 시,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30,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 곳은 어두운 동굴이다.\n\n동굴속에서는 딱딱한 것을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시끄럽고 요란스럽게 불규칙적으로 들려온다.\n\n소음의 주인은 거대한 세 개의 두개골이다. 저마다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며 앞으로 다가온다.\n\n그들은 몸이 없다. 그러니 구른다. 구르면서도 쉬지 않고 소리를 낸다.\n\n발 밑 까지 굴러온 세 해골을 보니, 셋 다 각각의 표정을 가지고 있다.\n\n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걸까?",
|
|
"options": [
|
|
{
|
|
"message": "웃는 해골을 선택한다."
|
|
},
|
|
{
|
|
"message": "화난 해골을 선택한다.",
|
|
"messageDesc": "분노 · 질투 유리 판정 성공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
|
|
{
|
|
"message": "정신나간 해골을 선택한다.",
|
|
"messageDesc": "색욕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관통 E.G.O GIFT 획득"
|
|
}
|
|
]
|
|
},
|
|
{
|
|
"id": 901036,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 꽃은 한때 작고 아름다울 한송이 장미였다.\n\n하지만 지금은 모든 피를 머금어 잔혹한 냄새를 풍긴다.\n\n피를 마시고 거대해진 장미는, 어느 샘물로 부터 넘쳐 흐른 피를 마셨다.\n\n그저 하염없이.\n\n흘러오는 피를 여러 갈래로 갈라진 자신의 뿌리로 게걸스럽게 마시고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샘물을 막아 피를 못 마시게 한다.",
|
|
"result": [
|
|
"샘물의 입구를 막아 넘치는 피를 흐르지 못하게 막았다.\n\n그러나 그것은 장미에겐 억울한 일이다.\n\n장미가 그 샘물의 피를 넘치게 한 것은 아니다.\n\n그저 장미는 피를 좋아하여 그 곳에 싹튼 것 뿐이다.\n\n좋아하던 것이 사라졌으니, 그것은 이제 우리의 피를 원할 것이다."
|
|
]
|
|
},
|
|
{
|
|
"message": "샘물의 입구를 부숴 더 넓혀 피를 더 많이 마시게 한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샘물을 부수자 어느 누군가의 피였을 것이 폭포처럼 흘러 넘쳐 장미에게 흐른다.\n\n장미는 기쁨에 겨워하는듯 뿌리를 철썩이고 그위에 드러누우려한다.\n\n그렇게 장미는 핏속에 몸을 맡겨 고개를 떨구었고 가라앉았다.\n\n가라앉은 그 중심에, 자그마한 꽃이 또 하나 피어난 것을 보았다.\n\n이것은 보답이라는 것일까. 조심히 그것을 주워들었다."
|
|
]
|
|
},
|
|
{
|
|
"message": "수감자들의 피를 마시게 한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출혈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샘물에 가득 찬 피는 누구의, 아니 어떤 것의 피일까.\n\n어디서 왔는지 모를 피 대신, 수감자들의 피를 먹여보기로 했다.\n\n이미 피를 잔뜩 머금었음에도, 장미는 잎을 뻗어 우리가 준 피를 갈망한다.\n\n수감자들의 피를 마신 장미의 아래로 자그마한 꽃이 또 하나 피어난다.\n\n피를 내어준 우리를 향한 선물일까. 조심히 꽃을 주워들었다."
|
|
]
|
|
}
|
|
]
|
|
},
|
|
{
|
|
"id": 901037,
|
|
"name": "",
|
|
"subDesc": "",
|
|
"desc": "끼익거리고 삐걱거리며 흔들리는 무언가가 눈 앞에 서있다.\n\n그 속에는 분홍액체가 넘실거린다.\n\n유리병이 흔들릴때마다 움직인다.\n\n아니, 액체가 먼저 움직여 거대한 유리로된 몸통이 움직이는 것일지도 모른다.\n\n액체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이자 여러명인 것 같다.\n\n저마다의 액체방울에는 표정이 담겨있다.\n\n그 중 한 액체방울이 슬픈표정을 지으며 짖궂은 표정을 가진 다른 방울들에 의해 밀려난다.\n\n유리로된 거대한 몸이 떨리더니, 이윽고 분홍액체 한 방울을 뱉어낸다.\n\n그 방울은 울고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분홍 물방울을 위로한다.",
|
|
"messageDesc": "색욕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분홍 물방울을 다시 유리병으로 된 몸속에 집어 넣어준다.",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38,
|
|
"name": "",
|
|
"subDesc": "",
|
|
"desc": "\"저는 무엇이든 닦아드립니다.\"\n\n\"청소 작업은 즐겁습니다.\"\n\n\"저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게 좋습니다.\"\n\n\"…….\"\n\n\"사실 고민됩니다.\"\n\n\"제 옆 모델이 자신은 남들과 달리 여러 부품을 가졌다며 좋아하더군요.\"\n\n\"그래야만 특별해지는 걸까요?\"\n\n\"저는 이대로도 특별한가요?\"",
|
|
"options": [
|
|
{
|
|
"message": "너는 특별하다.",
|
|
"result": [
|
|
"\"아뇨. 전 특별하지 않습니다.\"\n\n답변이 무색하게, 그것은 단호한 대답을 내놓는다.\n\n\"이대로, 원래 부여받은 대로, 특별하지 않게 살아갈래요.\"\n\n그리고 그것은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다."
|
|
]
|
|
},
|
|
{
|
|
"message": "너는 특별하지 않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특별하지 않습니까, 않습니까, 않습니까?\"\n\n기긱대며 그것이 대답을 하더니, 별안간 자신에게 달려있는 청소 부품들을 전부 떼어버리고 이리 저리 몸을 부딪히기 시작했다.\n\n스파크를 일으키며 다른 물건에 비비적 거리는 것이, 무언가를 다시 몸에 붙이려하는 것 같기도 했다.\n\n얼마간 시간이 흐르고서야, 그것은 멈춰 섰다.\n\n\"저는 특별해지고 싶었나 봅니다.\"\n\n텅 빈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렸는가 싶더니, 그것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
|
]
|
|
}
|
|
]
|
|
},
|
|
{
|
|
"id": 901039,
|
|
"name": "",
|
|
"subDesc": "",
|
|
"desc": "그 방은 천장이 너무도 높았다. 그러나 너비가 좁아 어떻게 보아도 좁은 공간이라는 기분 밖에 들지 않았다.\n\n그 안에는 노인 처럼 생긴 것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벽에 붙은 그림을 응시한 채, 그것은 꼼짝을 않고 그렇게 앉아 있다.\n\n그것의 뒤에서는 검고도 짙은, 그리고 끈적한 연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온다.\n\n고독이라는 것을 형상화하면 아마도 저렇지 않을까.\n\n\"젊은이가 이 방에는 무슨 일이지.\"\n\n그것은 그림에서 눈 하나 떼지 않고 말을 걸었다. 언제부터 눈치채고 있었던 걸까.\n\n\"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겐가?\"",
|
|
"options": [
|
|
{
|
|
"message": "이야기를 듣겠다고 한다.",
|
|
"messageDesc": "다음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내 이야기는 길고도 길어서 자네 같은 젊은이가 듣다간 나 같은 노인이 되겠지.\"\n\n\"이 길고 긴 이야기는... 단지 내가 집에 가고 싶었지만 도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로 끝날 뿐이거든.\"\n\n그것은 미련을 끊고 싶다는 듯, 긴 한숨과 함께 이렇게 말했다.\n\n\"그림을 떼고 가져가게. 차라리 그러는 것이 나을테니.\""
|
|
]
|
|
},
|
|
{
|
|
"message": "듣지않고 떠난다.",
|
|
"result": [
|
|
"\".......\"\n\n그것에게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나오며 공간의 문을 닫으려 했다.\n\n그 찰나, 닫혀가는 문틈 사이로 보였던 것은 흘러나온 고독과 같은 연기가 넘실거리고 터져나오는 모습이었다.\n\n나는 황급히 문을 닫았지만... 조금 새어나온 연기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
|
]
|
|
}
|
|
]
|
|
},
|
|
{
|
|
"id": 90103901,
|
|
"name": "",
|
|
"subDesc": "",
|
|
"desc": "어떻게 할까?",
|
|
"options": [
|
|
{
|
|
"message": "그림을 가져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그림을 벽에서 떼어내자, 별안간 등 뒤가 묵지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n\n돌아보니, 진득한 연기가 아까보다 훨씬 많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n\n\"내게는 그것이 유일한 집이었는데...\"\n\n최대한 할 말을 삼키려는 듯한 그것의 모습은 차라리 절규에 가까웠다.\n\n다시 그림을 돌려놓으려고 하자...\n\n\"아니! 그러지 말게... 가져가게. 나는 결심했으니.\"\n\n라는 외침이 들려왔다.\n\n\"내가 자네의 집을 빼앗기 전에, 어서 가지고 달아나게. 어서.\"\n\n...그 말을 따라 서둘러 그림을 들고 빠져나왔다."
|
|
]
|
|
},
|
|
{
|
|
"message": "그림을 내버려둔다.",
|
|
"result": [
|
|
"[흑흑 왜 이걸 두는 거야. 하지만 고마우니 이거라도 가져가게. 그런데 너무 괴로워]\n\n그것이 그림을 바라보는 것은 단순한 감상의 분위기가 아니였다.\n\n응시를 넘어서는 집착, 어떤 의미에서는 애착과도 닮아 있었다.\n\n그림을 가져가는 것은 그만두기로 했다.\n\n\"어째서... 이걸 두는 게지...\"\n\n그것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지만, 사뭇 안도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다.\n\n\"그래... 이것은 돌아가지 못하는 나의 집이지.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슬프지만... 바라보기라도 해야만 안도가 되는.\"\n\n\"그림을 놔두어준 것은 괴롭지만... 고맙네. 대신 여비로 이것이라도 가져게나.\"\n\n그것은 밝게 빛나는 무언가를 쥐어주더니, 다시 그림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
|
]
|
|
}
|
|
]
|
|
},
|
|
{
|
|
"id": 901040,
|
|
"name": "",
|
|
"subDesc": "",
|
|
"desc": "어둠속에서 푸른 별들이 넘실거린다.\n\n다가가서 자세히 바라보니, 그것은 별이 아니었다.\n\n파란 구슬을 여러 팔로 쥐고 흔드는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n\n\"이건 별이야.\"\n\n그러나 그것은 구슬이 아니라 별이라 말한다.\n\n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 보기라도 했다는 듯.",
|
|
"options": [
|
|
{
|
|
"message": "구슬이라고 말한다.",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별이 맞다고 한다.",
|
|
"messageDesc": "색욕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41,
|
|
"name": "",
|
|
"subDesc": "",
|
|
"desc": "지네와 같은 그것의 몸에는 썩어 문드러진 천이 둘러져 있다.\n\n시체를 염했다가 풀기라도 했는지, 그 천에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연신 풍겨나온다.\n\n그것의 온 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책자가 매달려 있기도 하다.\n\n자세히 보면, 그것은 기도서이다.\n\n무엇을 믿고, 무엇을 기도하는 걸까.",
|
|
"options": [
|
|
{
|
|
"message": "무엇을 믿는지 물어본다.",
|
|
"result": [
|
|
"무엇을 믿느냐는 말을 듣자, 그것은 갑작스레 고개를 떨군다.\n\n땅을 가리키려고 하는 것일까 생각하는 찰나, 이윽고 몸을 부들거리더니 무수한 다리를 일제히 떨어댄다.\n\n\"저건... 화가 난 것 같소만.\"순간, 그것은 지면을 박차고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n\n믿음은 그저 믿음으로서 작용할 뿐.\n\n그 실체를 묻는 것... 의문을 품는 것은 안되는 일이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
|
]
|
|
},
|
|
{
|
|
"message": "몸에 있는 기도서 중 하나를 떼어온다.",
|
|
"messageDesc": "분노 · 탐식 유리 판정 성공 시, 침잠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42,
|
|
"name": "",
|
|
"subDesc": "",
|
|
"desc": "그것은 뱀, 벌레, 혹은 이루어진 평화의 형상화일 것이다.\n\n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철조망과, 그곳에 얽힌 수많은 시체 더미들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n\n고통스러워 보이는 모습으로 잔뜩 얽힌 그 살덩이들은, 언젠가의 전쟁에서 스러져간 무장한 자들의 시체일 것이다.\n\n이제는 그것이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모습으로, 연기전쟁이 일어났을 곳을 누비고 있다.\n\n윤형철조망은 너와 나를 구분하는 선이자 격리판이었다.\n\n하지만 이제는 이 녹슬고 피를 머금은 철조망이, 너와 나를 하나로 묶고 쥐어짜 서로 눈과 살을 맞대게 만든다.",
|
|
"options": [
|
|
{
|
|
"message": "몰래 다가가 철조망 일부를 떼어낸다.",
|
|
"messageDesc": "분노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출혈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손 끝을 살짝 베어 나의 피 또한 철조망 위에 흘린다.",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43,
|
|
"name": "",
|
|
"subDesc": "",
|
|
"desc": "탕- 탕- 탕-\n\n플라스틱과 같은 무언가가 부딪히고, 그에 맞추어 액체가 출렁이는 소리가 들려온다.\n\n그것은 어느 회사의 직원이었던 것만 같다.\n\n낡았지만 정갈해 보이는 복장과 사원증이 그를 반증하고 있다.\n\n사원증은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낡았고 오염되었다.\n\n엔케팔린이 가득찬 박스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하염없이 격리실로 보이는 곳의 문을 머리로 박고 있다.\n\n그의 목에는 고무 오링이 걸려있다. 엔케팔린이 흘러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것일까.",
|
|
"options": [
|
|
{
|
|
"message": "끊는다.",
|
|
"messageDesc": "우울 · 질투 유리 판정 진행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끊지 않는다.",
|
|
"result": [
|
|
"탕-탕-탕- 계속해서 머리를 문에 부딪히는 소리와 액체가 출렁이는 소리가 들린다.\n\n그것을 그저 빤히 들여다보고 듣는다.\n\n자세히 들어보니 그 소리는 리듬이 있었다. 어쩌면 그 리듬안에 환희가 있었을지도."
|
|
]
|
|
}
|
|
]
|
|
},
|
|
{
|
|
"id": 901047,
|
|
"name": "",
|
|
"subDesc": "",
|
|
"desc": "여기는 어둡고 안개가 낀 초록빛 덩굴 숲이다.\n\n썩은 것 같지만 아직 움직이는 사과 하나가 급하게 내 앞으로 다가온다.\n\n\"제발 저를 숨겨주실 수 있나요.\"\n\n\"저는 그냥 작고 불쌍한... 저주받고 버려진 사과일 뿐이예요.\"\n\n내가 무어라 대답할 새도 없이, 사과는 내 다리 뒤에 작은 몸을 숨겼다.\n\n\".......\"\n\n멀리 덩굴 숲의 안개 안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려온다.\n\n그것은 거대한 덩굴로 이루어진 말.\n\n그리고 그 위에 타고 있는 장미 머리를 한 어떤 것이었다.\n\n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나의 앞에 서는 덩굴말은, 숨을 내쉴 때 마다 짙은 풀냄새를 풍긴다.\n\n\"내가 누군가를 사냥하고 있다. 급히 처리해야할 것이지.\"\n\n\"주제도 모르고 공주가 되어버릴 사과, 바로 그것을 찾고 있다.\"\n\n\"그것이 이리 지났을 것이다. 어디로 갔는지 아는가?\"",
|
|
"options": [
|
|
{
|
|
"message": "사실대로 말한다.",
|
|
"messageDesc": "분노 · 질투 유리 판정 성공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모른다고 한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파열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모르는 건가? 그렇게 정해진 이야기라면, 그대로 따라가야만 하겠지.\"\n\n\"하지만… 그 다리 뒤에 숨은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군.\"\n\n다리 뒤에서 떨고 있던 사과를 본 것인지, 그것은 위협적으로 물어왔다.\n\n수감자들과 상의한 뒤, 거짓말을 해보기로 했다.\n\n\"…사과가 아니라 석류라고? 그대는 그걸 거짓말이라고 하는 건가?\"\n\n\"더 말할 이유가 없군. 비키지 않으면 그대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n\n그것은 격렬하게 올가미를 휘두르며 수감자들에게 달려들었다."
|
|
]
|
|
},
|
|
{
|
|
"message": "전혀 다른 방향을 알려준다.",
|
|
"messageDesc": "오만 · 질투 유리 판정 성공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49,
|
|
"name": "",
|
|
"subDesc": "",
|
|
"desc": "도마뱀 같이 생긴, 그러나 서늘한 기계의 피부를 가진 거대한 것이 서 있다.\n\n마치 사람의 손과 같이 생긴 길쭉한 꼬리는 이리저리 휘어지더니, 어느 순간 꼿꼿한 형태로 나를 손가락질 한다.\n\n\"내가 섬기는 분은 하늘의 지시관이다.\"\n\n\"지시를 따르는 것은 지시관을 섬기는 자의 책무이다.\"\n\n\"너는 무엇을 지시하는가.\"",
|
|
"options": [
|
|
{
|
|
"message": "나는 죽음을 지시한다.",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나는 삶을 지시한다.",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그 무엇도 지시하지 않는다.",
|
|
"messageDesc": "우울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침잠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51,
|
|
"name": "",
|
|
"subDesc": "",
|
|
"desc": "달그락-\n\n달그락-\n\n구멍뚫린 돌로 만들어진 산. 흰 안개가 자욱하다.\n\n어딘가에서 돌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n\n팔다리가 길쭉하고 돌과 같은 살갗을 가진 것이 탑을 쌓고 있다.\n\n저것은 소원을 빌고자 하는 돌탑일까.\n\n아니면 누군가를 산 채로 묻고 있는 무덤일까.",
|
|
"options": [
|
|
{
|
|
"message": "돌탑위에 돌을 하나 올린다.",
|
|
"messageDesc": "나태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호흡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돌무덤을 무너트린다.",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56,
|
|
"name": "",
|
|
"subDesc": "",
|
|
"desc": "축축하고 미끈거리는 이곳은 에메랄드 숲이다.\n\n점성이 강해보이는 녹색비가 끈적하게 내리고 있다.\n\n마침 앞에는 큰 풀줄기를 우산 삼아 쓰고 있는 누군가 보인다.\n\n'이런, 이 비는 안 맞는게 좋을 텐데요'\n\n'자자 다들 여기 이 우산 안으로 들어오세요'\n\n'이 비를 다 맞았다가는 머리부터 녹아내려 버릴지도 모른답니다'",
|
|
"options": [
|
|
{
|
|
"message": "우산 안으로 들어가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린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호흡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어때요, 비를 맞지 않으니 너무나 아늑하죠?'\n\n'이 빌어먹을 비만 내리면 먹을게 없어지지 뭡니까'\n\n'여러분만큼은 맛이 유지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n\n'저 비를 맞으면 녹는게 아니냐구요? 하하하 그럴리가요, 저 비는 오히려 당신들을 치료해주겠죠'\n\n'그러면 왜 녹아버린다고 말했냐고요?'\n\n'그야 당신들이 이 비를 다 맞아버렸다면... 매끈해진 당신의 겉 피부들을 제 손으로 녹여내 한땀 한땀 벗겨내야 할 테니까요.' \n\n'그런데 이제는 감사히도… 수고를 덜었군요'\n\n이보다 기쁜 일은 없다는 듯 활짝 웃으면서 그것이 말을 마쳤다.\n\n비는 조금씩 그쳐가고 있었다. "
|
|
]
|
|
},
|
|
{
|
|
"message": "비를 맞으며 이 곳을 벗어난다.",
|
|
"messageDesc": "탐식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호흡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57,
|
|
"name": "",
|
|
"subDesc": "",
|
|
"desc":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는 시멘트 방이다.\n\n하지만 무언가 있는 것만 같이 오싹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n\n다른 수감자들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듯 코웃음을 친다.\n\n방에는 스위치 하나가 놓여져 있다.",
|
|
"options": [
|
|
{
|
|
"message": "스위치를 누른다.",
|
|
"messageDesc": "다음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스위치를 누르자 방안에 불이 꺼졌다.\n\n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무언가 지글거리는 형상이 나타났다.\n\n이것은 빛과 반대로 움직이기에 빛이 없어야 보인다.\n\n그렇다고 그것에게 빛이 보이는 것 또한 아니다.\n\n마음 속에 투영되고 있는 것이었다.\n\n빛의 스펙트럼으로는 이것을 담을 수 없고 담으려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n\n이것은 다른 차원에 있으며, 그렇기에 다른 차원을 통해서야만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이기에."
|
|
]
|
|
},
|
|
{
|
|
"message": "누르지 않고 방을 나간다.",
|
|
"result": [
|
|
"인기척을 무시한 채로 방을 벗어나기로 했다.\n\n거봐, 아무것도 없잖아! 누군가가 타박을 뱉었지만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가만히 있기로 했다. "
|
|
]
|
|
}
|
|
]
|
|
},
|
|
{
|
|
"id": 90105701,
|
|
"name": "",
|
|
"subDesc": "",
|
|
"desc": "어떻게 할까?",
|
|
"options": [
|
|
{
|
|
"message": "손을 뻗어 만져본다",
|
|
"result": [
|
|
"이것에 들어간, 혹은 내어진 수감자의 손은 녹아내리면서도 녹아내리지 않는다.\n\n지금의 손은 없어졌고 다른 차원의 손으로 대체되었을 뿐이니."
|
|
]
|
|
},
|
|
{
|
|
"message": "이대로 방을 나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목에 무언가가 걸려있었다.\n\n야간 투시경이다.\n\n이거라면, 앞으로 칠흑 같은 어둠을 만나더라도 조금은 괜찮아질 것이다."
|
|
]
|
|
}
|
|
]
|
|
},
|
|
{
|
|
"id": 901059,
|
|
"name": "",
|
|
"subDesc": "",
|
|
"desc":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숲 한가운데 여린 나뭇가지 하나가 놓여져있다.\n\n그 위에는 초록색의 빛을 내고 있는 작은 요정이 앉아있다.\n\n요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여기로 와서 쉬고 가라는 듯한 손짓을 하고 있다.\n\n요정은 웃고 있는 것 같기도 했고,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다.",
|
|
"options": [
|
|
{
|
|
"message": "잠시 쉬고 간다.",
|
|
"messageDesc": "다음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침잠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요정은 더 가까이 오라는 듯이 손짓 한다.\n\n더 편하고 아늑한 자리로 안내해주는 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 믿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n\n먼 여정으로 인해 지친 발이 점점 아파오고 있었기에."
|
|
]
|
|
},
|
|
{
|
|
"message": "쉬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침잠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이런 곳에 함부로 발길을 멈출 수는 없었다.\n\n나아가려는 우리를 붙잡으려는 듯 가지들이 엉켜왔지만, 간신히 피해 나갔다.\n\n이제 요정의 손짓에 감춰진 의미를 알게 되었다.\n\n세상에 공짜 선물은 없는 법이지, 라고 누군가 중얼거린다."
|
|
]
|
|
},
|
|
{
|
|
"message": "자리에서 쉰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침잠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요정의 손짓을 무시하고 제자리에서 짧은 휴식을 가졌다.\n\n휴식을 끝마치고 보니, 우리를 포위하듯이 가지들이 엉켜있다.\n\n가지를 빠져나가며 함정의 일부를 손에 넣는 것에 성공했지만.\n\n휴식이 무색하게도, 전보다 더 지치고 말았다."
|
|
]
|
|
}
|
|
]
|
|
},
|
|
{
|
|
"id": 90105901,
|
|
"name": "",
|
|
"subDesc": "",
|
|
"desc": "어떻게 할까?",
|
|
"options": [
|
|
{
|
|
"message": "더 가까이 다가간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침잠 E.G.O GIFT 2종 획득",
|
|
"result": [
|
|
"웃고 있던 요정의 입이 찢어지듯이 길게 늘어뜨려진다.\n\n뭔가 이상한데? 라고 누군가 말을 내뱉기도 전,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n\n외형만 보고 무언가를 함부로 믿어선 안된다는 걸 알았음에도, 속절없이 속아버렸다고.\n\n잠자코 그 대가를 치룰 수 밖에."
|
|
]
|
|
},
|
|
{
|
|
"message": "자리를 뜬다.",
|
|
"result": [
|
|
"주춤하는 기색을 눈치챘는지 요정이라고 믿고 싶었던 그것은 순식간에 우리에게 달려든다.\n\n간신히 치명상은 피할 수 있었지만, 믿음에 배신 당한 것 같은 기분이다."
|
|
]
|
|
}
|
|
]
|
|
},
|
|
{
|
|
"id": 901062,
|
|
"name": "",
|
|
"subDesc": "",
|
|
"desc": "오로지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골목길.\n\n단 하나의 가로등 만이 그 길을 비추고 있어, 흑백의 풍경은 더 아릿해진다.\n\n그 빛 아래에는 누군가가 서있다.\n\n머리가 나비로 되어 있는 이것은 가슴에서 솟아난 팔로 전자단말기를 쥐고 있다.\n\n삐비비빅-\n\n환상체의 손에 들린 단말기에 알림음이 들린다.\n\n'한달 전에 봤던 대형 회사의 면접 결과가 오늘 나왔거든요'\n\n'이 거리에 있는 모두가 시험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어요'\n\n'모든 것을 건 채로 결과만을 기다리다 탈락을 듣게 되면 멀리 사라져요.'\n\n'그래서 전 머리를 바꿨어요 저는 비록 떨어지더라도 날아가고 싶거든요'\n\n'당신이 결과를 대신 봐줄 수 있나요?'\n\n단말기의 액정안에는 면접에 탈락했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n\n'어때요 저는 합격했나요?'",
|
|
"options": [
|
|
{
|
|
"message": "사실대로 말한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떨어졌군요.'\n\n한 쪽 손에 쥐고 있던 정장 코트가 바닥에 떨어진다.\n\n동시에 다른 손에 든 비닐 봉투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n\n'다행이에요 사실은, 어렴풋이 그럴 줄 알았거든요'\n\n'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n\n'그 끝에, 꽃 한송이 정도는 피어 있을까요?'\n\n그 말을 한 직후 머리의 나비는 하늘 위로 날아갔고 텅 빈 몸은 바닥에 쓰러졌다.\n\n그리고 피 묻은 봉지에서는 쓰러진 몸의 머리였을것이 굴러나왔다.\n\n번데기가 벗어 놓고 간 허물은 무겁기 그지 없다."
|
|
]
|
|
},
|
|
{
|
|
"message": "합격했다고 한다.",
|
|
"result": [
|
|
"'고마워요, 지금 가봐야겠어요, 신입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될거 같거든요'\n\n한 쪽 손에 쥐고 있던 정장 코트를 입으며 말했다.\n\n'이건 이제 필요 없겠어요'\n\n그리고 나비는 꽃가루를 옮기기 위해 걸어간다.\n\n그곳이 한줌의 햇빛 정도는 드는 곳이길 바라는 수밖에."
|
|
]
|
|
},
|
|
{
|
|
"message": "위로한다",
|
|
"messageDesc": "우울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침잠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63,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곳은 전쟁터다'\n\n'그리고 내 총은 반드시 누군가를 터트려야만 하지'\n\n산탄총을 소리내어 장전하며 환상체는 또렷하게 말했다.\n\n'이 피와 살점이 튀어나는 전쟁 속에서 어느날 악마가 내게 거래를 제안하더군'\n\n'무엇이든 터트릴 수 있는 총을 주겠다, 하지만 마지막 탄환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를 터트리고 말 것이라고.'\n\n'웃으면서 나는 총과 탄환을 받았지'\n\n'사랑하는 사람이라….'\n\n'나한테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했었던가? 이제는 모르겠더군'\n\n'분명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 전쟁에 참전했던 것 같기는 한데 말이야'\n\n그때 사수의 목에 걸려있는 낡은 펜던트가 보였다.\n\n'그래서 덕분에 누군가에게 마음껏 총구를 겨눠어도 문제가 없지. 이 산탄총은 어디에서 쏘던, 바로 앞에서 쏜 것처럼 화려하게 터져나간다니까?'\n\n'아마 저 자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겠지.'\n\n'그래, 방금 나한테 머리통이 터져버린 저 녀석말이야.'\n\n'난 기억을 못하는데 쟤네는 기억을 할지도 모른다는 거잖아. 그래서 너무 재밌고 통쾌한 거야.'\n\n'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는 놈들을 죽인다는 게.'\n\n사수는 말하는 중간중간 시도때도 없이 탄환을 쏘아댄다.\n\n산탄총은 그것이 터뜨리는 웃음과 함께 너무나 가볍고 쉽게 발사된다.\n\n'그나저나 넌 어느편이지?'",
|
|
"options": [
|
|
{
|
|
"message": "사수 목에 걸려있는 펜던트를 보라고한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호흡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목에 걸려있는 펜던트를 연 사수는 괴성을 질렀다.\n\n'넌… 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했어. 그게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n\n분노에 찬 사수는 총구를 내게 겨눈 채 방아쇠를 당겼다.\n\n하지만 탄환은 공기 중에 사라졌고 그것은 주저 앉아 울기 시작했다.\n\n'나는... 내가 사랑한 사람들을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았어…'\n\n그리고 어디선가 만족스러운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
|
]
|
|
},
|
|
{
|
|
"message": "사수의 편이라고 한다.",
|
|
"messageDesc": "우울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관통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사수에게 네 편은 아니라고 말한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호흡 E.G.O GIFT · 관통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널려 있는 과녁중 하나였군.'\n\n'그렇다면 그 머리도 터트려야겠지.'\n\n사수가 웃음을 터트리며, 총구를 겨눈다."
|
|
]
|
|
}
|
|
]
|
|
},
|
|
{
|
|
"id": 901067,
|
|
"name": "",
|
|
"subDesc": "",
|
|
"desc": "종이로 가득찬 방이 보인다.\n\n한때는 넓은 방이었겠지만, 지금은 누군가 휘갈긴 종이들로 가득 채워진, 한없이 비좁은 방이다.\n\n이 종이와 서류로 일렁이는 바다속에서 무언가가 헤엄치듯 내게로 온다.\n\n서류로 이루어진 그것이 뱀처럼 꿈틀거리며 말을 걸어왔다.\n\n'여기는 지옥이다.'\n\n'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지 않은 과제가 모이는 과제들의 지옥이지'\n\n'사람들은 그저 과제를 안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저들은 몰라.'\n\n'과제들은 언제나 밀리지 않고 제출되길 원했다고!'\n\n'밀린 과제들은 잊혀지고 어느새 이곳으로 떠밀려 오지'\n\n'그리고 영원히 풀리지 못할 과제가 되어 괴로워하는 지옥에 떨어지는거야'\n\n'학생들은 너무해! 너희에게는 미루면 그만일 과제였겠지만 우리는 제출되고 싶은 과제였다고!'\n\n'혹시… 넌 과제를 밀린적 있나? 피치못할 사정이든 아니든 과제를 버려둔 적이 있냐고!'",
|
|
"options": [
|
|
{
|
|
"message": "없다고 한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그래, 그래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는거야!'\n\n'과제를 밀리지 않은 채로 말이지.'\n\n그것으로부터 강한 신뢰가 느껴진다.\n\n언젠가 과제가 생기게 된다면, 마감 기한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자."
|
|
]
|
|
},
|
|
{
|
|
"message": "있다고 한다.",
|
|
"result": [
|
|
"'그래서 였구나 네가 이곳에 오자마자...'\n\n'이 종이 뭉치들이 미친듯이 너를 향해 부스럭 거리고 있다고, 들려?'\n\n'여기에 적힌 건, 네 이름이지?'\n\n반가움인지 원망의 표출인지 색 바랜 종이들이 아우성 치는 소리가 들린다.\n\n어쩔 수 없지. 담담하게 지난 날의 과오를 마주하자. "
|
|
]
|
|
}
|
|
]
|
|
},
|
|
{
|
|
"id": 901076,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곳은 병원이다.\n\n어둡고 스산하지만, 본래 병원의 복도는 언제나 그래왔다.\n\n점등이 점멸하는 심야의 복도 끝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다가온다.\n\n일정한 속도로 미끄러지듯 다가오는 그것에겐 녹슨 바퀴가 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n\n먼지가 잔뜩 쌓인 병원 침대와 단단히 감겨져 있는 이 자는 과거의 환자였던 걸까.\n\n문득 병원에 누워있는 시간을 가늠하는 것 조차 의미 없어졌다고 생각했을 때,\n\n그것은 마침내 침대 째로, 움직이게 되었다.\n\n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특혜를 이제야 누리게 된 그것은,\n\n맹렬히 바퀴를 끌며 우리에게 돌진한다.",
|
|
"options": [
|
|
{
|
|
"message": "몸과 연결된 링거를 뽑는다.",
|
|
"messageDesc": "분노 · 색욕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그대로 달아난다.",
|
|
"result": [
|
|
"바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즘, 도망을 멈추고 뒤를 돌아 보았다.\n\n그것은 쫓아오기를 포기한 듯 복도에 가만히 멈춰 서 있다.\n\n언젠가 침대가 꺼지고 바퀴가 더 이상 굴러가지 못할 정도로 망가진 다음에야, 그것은 병원을 벗어날 수 있겠지.\n\n겨우 몇 발자국을 걸은 것만으로도 나는 병원 복도를 떠날 수 있었다."
|
|
]
|
|
}
|
|
]
|
|
},
|
|
{
|
|
"id": 901077,
|
|
"name": "",
|
|
"subDesc": "",
|
|
"desc": "이곳은 버려진 병원 어딘가의 수술실을 연상시킨다.\n\n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수차례 나더니 팟-하는 소리와 함께 눈부신 백색조명이 시야를 가렸다.\n\n곧이어 여러개의 머리가 달려있는 무언가가 앞을 막아 선다.\n\n그 머리들은 모두 마스크와 수술모를 쓴 채로, 모든 시선은 나를 향해있다.\n\n'아, 환자가 왔군'\n\n'그래, 환자가 왔어'\n\n'치료가 필요해'\n\n'어디를?'\n\n'배인가?'\n\n'다리인가?'\n\n'아니 머리, 전두엽'\n\n저마다 말을 한마디씩 보태며 수술 준비에 들어간다.",
|
|
"options": [
|
|
{
|
|
"message": "시술을 받는다.",
|
|
"messageDesc": "나태 · 우울 유리 판정 진행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조명을 깨고 도망간다.",
|
|
"result": [
|
|
"파열음과 함께 사방이 어두워졌다.\n\n강렬한 백색 시야 속에만 지내왔던 그것은 고작 암전 하나에도 속수무책이 되어갔다."
|
|
]
|
|
}
|
|
]
|
|
},
|
|
{
|
|
"id": 901078,
|
|
"name": "",
|
|
"subDesc": "",
|
|
"desc": "기다란 목을 가진 이것은 머리에 망치가 달려있다.\n\n이렇게 생긴 장난감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환상체라는 건 분명하다.\n\n서있는 모습은 너무나 위태로워 보였고,\n\n결국 거대한 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머리가 바닥을 내리 찍었다.\n\n다시 이 망치를 들기 위해서는 뒤에 있는 플라스크를 채워야 할지도 모른다.",
|
|
"options": [
|
|
{
|
|
"message": "수감자의 피를 줘서 채운다.",
|
|
"messageDesc": "색욕 · 우울 유리 판정 진행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수감자들에게 강제로 머리와 플라스크를 잡아 머리를 들어올리게 한다.",
|
|
"result": [
|
|
"세워준 머리는 잠시동안 떨리더니 다시 곤두박질을 친다.\n\n탕\n\n겨냥 없이 바닥을 내려쳐지는 그 목에는 어떠한 힘도 없었다.\n\n텅 빈 바닥을 울리고 있는 소리와 목이 꺾인 그것을 내버려두고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
|
|
]
|
|
}
|
|
]
|
|
},
|
|
{
|
|
"id": 901079,
|
|
"name": "",
|
|
"subDesc": "",
|
|
"desc": "항아리에 나와있는 이 다섯마디의 가락들은 손바닥일까.\n\n아니면 발가벗고 황금 항아리 속에 거꾸로 머리를 집어 넣은 사람일까.\n\n황금 항아리 속 대체 무엇을 보았길래 얼굴을 통째로 넣고 만 것일까.\n\n머리까지 쳐박아도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온 몸은 모든 걸 움켜쥐려고 하는 손아귀가 되었다.\n\n세상 모든 걸 쥘 수 있다면 그 악력도 마침내 느슨해질 수 있을까.",
|
|
"options": [
|
|
{
|
|
"message": "항아리에서 머리를 떼어낸다.",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거대한 몸을 안아 악수한다.",
|
|
"messageDesc": "탐식 · 오만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080,
|
|
"name": "",
|
|
"subDesc": "",
|
|
"desc": "넓고도 길게 뻗어진 도로가 보인다.\n\n도로의 입구 앞에는 표지판을 든 채 서있는 자가 보인다.\n\n'편도 도로야. 유턴은 없어.'\n\n'이 도로를 탄다면,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야'\n\n그 말을 뒷받침 하듯, 도로의 끝은 짐작하는 것도 의미 없을 정도로 까마득하게만 보인다.",
|
|
"options": [
|
|
{
|
|
"message": "큰 도로로 가지 않고 왔던길로 되돌아 나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범용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지금은 도로가 한적해보여도 조금만 가보면 알거야. 저 도로는 차로 꽉 막혔고 너는 굼벵이와 다름 없는 움직임만 보이게 될 거라는 걸.'\n\n'심지어 후진도 못해. 이미 뒤 따라온 차가 네 뒤에 바짝 붙고 있을 테니까'\n\n'잘한 선택이야'\n\n그것이 미세하게 웃음을 보였다.\n\n앞으로도 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누군가를 위해, 표지판을 든 자세는 요지부동인 채로."
|
|
]
|
|
},
|
|
{
|
|
"message": "큰 도로로 가지 않고 옆의 샛길로 간다.",
|
|
"result": [
|
|
"'좋지 않은 선택인데.'\n\n'모두가 이 도로를 건너가기 위해서 같은 규칙을 따르고 있어. 어찌되었든 이 고속도로는 모두를 위한 것이니까.'\n\n'장담하는데, 그런 편법은 교통의 신이 용서하지 않을걸.'\n\n그리고 샛길로 빠져나가는 동안, 나는 뒤에서 한참동안 지켜보고 있는 그 시선을 견뎌야 했다."
|
|
]
|
|
}
|
|
]
|
|
},
|
|
{
|
|
"id": 902003,
|
|
"name": "",
|
|
"desc": "울음소리가 잿빛 황야를 울린다.\n멀리서 거대하고 울렁이는 안개가 스멀스멀 밀려온다.\n\n그것은 마치 인간의 형상과도 같다.\n혹은 망령이나 귀신이 형태를 갖춘 모습 같기도 하다.\n\n절규하듯 벌려진 입이 끝없이 검다.",
|
|
"options": [
|
|
{
|
|
"message": "안개 속으로 걸어 들어 간다.",
|
|
"messageDesc": "분노 · 색욕 유리 판정 성공 시,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안개의 눈을 바라본다.",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2005,
|
|
"name": "",
|
|
"subDesc": "",
|
|
"desc": "곡소리가 숲을 메운다.\n무엇이 서러워서 저렇게 목놓아 우는 걸까.\n\n숲의 가운데에 관이 하나 놓여있다.\n그 무엇이더라도 부디 관에서 나오지\n말아 달라는 듯 여러 끈이 동여매져 있다.\n\n하지만 관은 덜컹거리고 끼익거린다.",
|
|
"options": [
|
|
{
|
|
"message": "관을 연다.",
|
|
"messageDesc": "분노 · 탐식 유리 판정 성공 시,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그대로 둔다.",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2006,
|
|
"name": "",
|
|
"subDesc": "",
|
|
"desc":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곳까지 왔소?'\n\n종이가 바스락거리며 말을 건다.\n\n'안 그래도 급한 일거리가 있었는데,\n마침 잘됐군. 이 일을 맡아 주지 않겠소?'\n\n종이가 내민 종이에는 요란한 글자들이 쓰여있다.\n안타깝게도 나는 전혀 알아채지 못할 선과 점들이다.\n\n'어떻소? 해보지 않겠소?'",
|
|
"options": [
|
|
{
|
|
"message": "고개를 끄덕인다.",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거절한다.",
|
|
"messageDesc": "색욕 · 나태 유리 판정 성공 시,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
|
|
{
|
|
"id": 901100,
|
|
"name": "",
|
|
"subDesc": "",
|
|
"desc":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벽돌들이 맞물려 돌아간다.\n\n주변에 있는 토우들이 바치는 제물을 받을 때마다, 그것의 형태가 변해간다.\n\n벽돌이 천천히 회전하거나, 붉은 살점들이 수축하고 팽창하기도 한다.\n\n끝없이 뒤틀려가는 그것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n\n벽돌 중 하나가, 변화 끝에 맞물리지 못하고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n\n공물을 바치던 토우들도 당황했는지, 움직임을 멈추고 그것을 바라본다.",
|
|
"options": [
|
|
{
|
|
"message": "벽돌을 줍는다.",
|
|
"messageDesc": "분노 · 색욕 유리 판정 성공 시, 파열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벽돌을 줍지 않는다.",
|
|
"result": [
|
|
"흉흉한 기세로 움직이는 그것에게 다가갈 이유는 없다.\n떨어진 벽돌을 뒤로 하고, 다른 길로 나아갔다."
|
|
]
|
|
}
|
|
]
|
|
},
|
|
{
|
|
"id": 901101,
|
|
"name": "",
|
|
"subDesc": "",
|
|
"desc": "번개가 내리치는 곳에서 천둥과 같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n\n그곳에는 등에 수많은 전봇대가 돋아난,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개가 있다.\n\n크기가 제각각인 모든 전봇대가 보랏빛 섬락을 내뿜고 있다.\n\n개는 아직 우리가 가까이 왔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n\n연결된 전선을 끊고, 가져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
|
"options": [
|
|
{
|
|
"message": "작은 전봇대 하나를 챙긴다.",
|
|
"messageDesc": "오만 · 질투 유리 판정 성공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모든 전봇대를 뽑아본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눈에 보이는 모든 전봇대를 뽑아보자고 지시했다.\n\n몇 개의 전봇대를 뽑거나, 쓰러뜨렸을까.\n\n얌전하던 개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천둥과도 같은 울음을 다시 터트렸다.\n\n아무래도 전투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
|
]
|
|
}
|
|
]
|
|
},
|
|
{
|
|
"id": 901102,
|
|
"name": "",
|
|
"subDesc": "",
|
|
"desc": "끼릭거리는 쇳소리, 쾅쾅거리는 프레스 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온다.\n\n소음을 따라 고개를 돌려보면,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생긴 공장이 있다.\n\n무엇을 생산하는지 알 수 없는 공장은, 연기를 내뿜으며 바삐 돌아간다.\n\n그러던 중, 공장 안쪽에서 거대한 팔각 나사 하나가 밖으로 굴러나왔다.",
|
|
"options": [
|
|
{
|
|
"message": "주워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충전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수감자들과 함께 거대한 팔각 나사를 주웠다.\n\n천천히 멀어짐에도 공장에선 아무런 반응도 없다.\n\n마치 그 나사는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다는 듯, 공장은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돌아간다."
|
|
]
|
|
},
|
|
{
|
|
"message": "줍지 않는다.",
|
|
"result": [
|
|
"가만히 지켜보자, 나사는 다시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n\n나사는 공장의 부품이었을까, 아니면 공장에서 생산하던 물품이었을까.\n\n그것은 알 수 없지만, 들려오는 쇳소리가 조금 더 정교해진 것 같다."
|
|
]
|
|
},
|
|
{
|
|
"message": "나사를 공장 안으로 던진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충전 E.G.O GIFT · 진동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수감자들과 함께 거대한 팔각 나사를 주웠지만, 쓸 곳이 마땅치 않다.\n\n다시 안쪽으로 나사를 던져주자, 깡하고 쇠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n\n잠시 후,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 공장 안에서 튀어나왔다.\n\n'비상! 비상! 방해하면? 응징한다!!'"
|
|
]
|
|
}
|
|
]
|
|
},
|
|
{
|
|
"id": 901103,
|
|
"name": "",
|
|
"subDesc": "",
|
|
"desc": "인적이 끊긴 여관.\n\n아무도 없는 부엌에서 고소한 스튜 냄새가 흘러나온다.\n\n냄새를 따라 들어가면, 안에는 솥 처럼 생긴 머리를 가진 도마뱀이 웅크리고 있다.\n\n머리 안에는 뜨거운 불과 함께 작은 솥 하나가 걸려있다.\n\n안에 무엇이 들어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고아진 스튜가 솥 안에서 펄펄 끓는 중이다.\n\n스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솥 아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n\n일렁이는 화롯불이 말을 걸어왔다.\n\n'이곳엔 더 이상 스튜를 먹을 사람이 없어.'\n'솥을 꺼내줬으면 해.'",
|
|
"options": [
|
|
{
|
|
"message": "스튜를 먹어 치운다.",
|
|
"result": [
|
|
"솥을 꺼내기엔 너무 무겁고 뜨거워 보인다.\n\n수감자들과 상의 끝에, 스튜를 먹어 치우기로 했다.\n\n수감자들이 말하길 삶은 고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야채 맛이 난다고 한다.\n\n스튜는 평범하게 맛있었던 모양이다.\n\n화롯불도 만족했는지, 더 이상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
|
]
|
|
},
|
|
{
|
|
"message": "솥을 빼낸다.",
|
|
"messageDesc": "분노 · 색욕 유리 판정 진행 시, 화상 E.G.O GIFT 획득",
|
|
"result": [
|
|
""
|
|
]
|
|
},
|
|
{
|
|
"message": "화롯불을 데려간다.",
|
|
"messageDesc": "선택 시, 화상 E.G.O GIFT 획득",
|
|
"result": [
|
|
"솥이나 스튜보다는 말하는 불꽃이 더 귀중한 것 아닐까?\n\n수감자들과 상의한 뒤, 화롯불을 데려가기로 했다.\n\n'응? 나, 나를 데려간다고? 왜?'\n'왜, 왜 데려가는 거야?'\n\n불꽃은 연신 의문을 표했지만, 마땅한 답을 주진 못했다.\n생각해보면 대답해도 째깍거리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 같다.\n별다른 말 없이 걸음을 서두르자, 화롯불도 조용해졌다."
|
|
]
|
|
}
|
|
]
|
|
},
|
|
{
|
|
"id": 901104,
|
|
"name": "",
|
|
"subDesc": "",
|
|
"desc": "움푹 패인 땅에 물이 잔뜩 고여있다.\n\n그곳에는 무언가가 연신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n\n가까이 다가가면, 얕은 웅덩이에서 헤엄치는 목이 없는 물고기가 보인다.\n\n목이 없음에도 물고기는 생기 넘치는 몸짓으로 물을 찰박거린다.\n\n그것은 고통에 의한 발버둥일까.\n\n아니면, 그저 물을 만나 신난 몸짓에 불과할까.",
|
|
"options": [
|
|
{
|
|
"message": "같이 찰박댄다",
|
|
"result": [
|
|
"물웅덩이에 엎드려 물고기를 따라 찰박거렸다.\n\n몇몇 수감자들도 함께 찰박거렸다.\n\n어쩐지 조금 기분이 나아진 것 같다."
|
|
]
|
|
},
|
|
{
|
|
"message": "주머니를 터트려본다",
|
|
"messageDesc": "전투 승리 시, 출혈 E.G.O GIFT 획득",
|
|
"result": [
|
|
"피가 고인 저 주머니가 물고기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 같다.\n\n안에 잔뜩 고인 피를 빼내 주면, 더 기분 좋게 찰박거릴 수 있지 않을까?\n\n수감자들에게 피주머니를 터트리라고 명령하자, 물고기는 분노한 듯 우리에게 다가온다.\n\n아무래도 물 위에서 찰박대는 것과 피주머니는 관련이 없었던 모양이다."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