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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1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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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id":0,"place":"21구 뒷골목 어딘가","content":"이틀 정도 시간이 지났던 걸까."},{"id":1,"content":"우리들은 꽤 많은 크<size=110%>랲</size>게들을 잡을 수 있었고, 수레에 한 가득 채워도 남을 정도의 폐품도 모을 수 있었다."},{"id":2,"place":"어금니 보트 센터 입구","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네, 이 정도면 해볼 수 있겠네요."},{"id":3,"model":"로쟈","content":"휴우~ 그럼 이제 쉬어도 되는 거지? 들려? 어깨 돌릴 때마다 뚜둑 소리 나고 있잖아~"},{"id":4,"model":"싱클레어","content":"로쟈 씨, 그러니까 겁이라도 주는 것 같잖아요… 자제를…"},{"id":5,"model":"그레고르","content":"뭐, 개조를 하는데 드는 시간도 있을테니, 적어도 며칠은 즐길 수 있겠어."},{"id":6,"model":"그레고르","content":"물론… 여전히 휴양과 어울리지 않는 곳이지만."},{"id":7,"content":"수감자들은 저마다 기지개를 켜며 이제야 일이 끝났다는 듯 말하고 있었지만…"},{"id":8,"content":"이것도 직감일까. 이걸로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id":9,"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네? 쉬기는 뭘 쉬어요?"},{"id":10,"model":"로쟈","content":"으응…?"},{"id":11,"content":"거봐. 이럴 줄 알았지."},{"id":12,"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제가 말한 건, 이제 ‘시작’만 해볼 수 있겠다고 말한 거예요."},{"id":13,"model":"그레고르","content":"그… 렇다는 것은?"},{"id":14,"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당연히 더 주워오셔야죠."},{"id":15,"model":"그레고르","content":"참고 삼아… 그 양은?"},{"id":16,"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음… 지금의 한… 다섯 배?"},{"id":17,"model":"레인","teller":"레인","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미카~ 후륜 쪽도 포함해야 할 것 같은데?"},{"id":18,"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아, 일곱 배로 방금 막 늘어났어요."},{"id":19,"model":"뫼르소","content":"지금까지의 효율을 고려하면, 적절한 휴식은 취하지 못하겠군."},{"id":20,"model":"뫼르소","content":"기존보다 수면에 할애하던 시간을 줄이는 편이 좋을 것이다."},{"id":21,"model":"돈키호테","content":"이, 이럴 수는 없는 거요! 이럴 순 없소!!!"},{"id":22,"content":"돈키호테는 완전히 울상이 되어 주저앉기 직전인 것 같았다."},{"id":23,"model":"로쟈","content":"아니~ 있잖아, 이런 고철 덩어리들을 주워 온다고 작업이 되긴 되는 거야?"},{"id":24,"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그야, 고철을 적당히 볼트로 결합하는 방식이라면 죽도 밥도 안되겠지만…"},{"id":25,"model":"미카","teller":"미카","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U사의 특이점을 이용해 결합하는 과정을 거치면, 마치 처음부터 자신의 부속품이었던 것 처럼 기능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id":26,"model":"로쟈","content":"U사…? 걔네 특이점이라면 무슨 음식 완벽히 포장 하는 기술 아니었어?"},{"id":27,"model":"로쟈","content":"뜯기 전까지는 절대 내용물이 변하지 않는… 그런 거였는데? 거기서 제조했던 통조림도 요긴하게 먹고 그랬었는데…"},{"id":28,"model":"레인","teller":"레인","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어째 누님과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둥지마다 특이점을 활용한 여러 기술들이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id":29,"model":"파우스트","content":"…원리만 활용한다면, 근본적인 특이점을 기반으로 얼마든지 활용하여 A사에 기반 특허를 낼 수 있습니다. U사에서는 현상 보존 포장 기술과 더불어 공명 굽쇠가 유명하죠."},{"id":30,"model":"이스마엘","content":"공명 굽쇠…"},{"id":31,"model":"이스마엘","content":"그 놈이랑 똑같았지…"},{"id":32,"model":"이스마엘","content":"여기 저기에 엉겨 붙고, 유착되어서는…"},{"id":33,"model":"이스마엘","content":"기어이 삼켜버리겠지… 언제 그랬냐는 듯…"},{"id":34,"model":"단테2","content":"<이스마엘… 왜 그러는 거야?>"},{"id":35,"model":"이스마엘","content":"관리자 님. 지금이라도 베르길리우스 씨에게 말해주세요."},{"id":36,"model":"이스마엘","content":"순서를 바꿔서, 다른 지부의 황금 가지를 해결하자고요."},{"id":37,"model":"단테2","content":"<이스마엘… 잠깐… 괜찮아?>"},{"id":38,"model":"이스마엘","content":"지금은 충분하지 않아요. 모두의 경험도… 대호수에 대한 것도, 고래에 대한 지식도…"},{"id":39,"model":"이스마엘","content":"그래요, 제가… 제가 알려드리고 도와드릴게요.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도전해야만 하는 곳이예요, 저 곳은. 그러니까…!"},{"id":40,"model":"히스클리프","content":"야, 자꾸 뭐하자는 거야? 아까 먹은 크<size=110%>랲</size>차우더인지 뭔지가 잘못되기라도 했냐?"},{"id":41,"model":"이스마엘","content":"다같이 그 게 같은 게딱지 내장을 긁어 먹긴 했지만, 전 아주 멀쩡해요."},{"id":42,"model":"히스클리프","content":"근데 뭐가 문제야?! 뭐, 지금까지는 우리가 준비해서 쳐 들어 갔냐? 다 뒤져가면서 해결한 일이잖아!"},{"id":43,"model":"이스마엘","content":"죽고 죽어가면서 일을 처리한게 어디 자랑할 거리는 아닌 거, 아시죠?"},{"id":44,"model":"이스마엘","content":"저희가 그냥 해결사였다면 첫 임무부터 진작에 전원 사망으로, 순식간에 협회에서 이름이 지워졌겠죠."},{"id":45,"model":"히스클리프","content":"야, 누가 몰라? 나도 뒷골목 조직 생활하면서 몇 번이나 죽을 뻔 했는데, 목숨이 하나 뿐인걸 모르겠냐고!"},{"id":46,"model":"히스클리프","content":"그거랑 다르지! 지금은 시계 대가리 덕분에 여러 번 살아나고 있잖아!"},{"id":47,"model":"이스마엘","content":"지금까지 운이 좋았으니까 멀쩡하게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나 보죠?"},{"id":48,"model":"히스클리프","content":"아니… 야! 왜 자꾸 못한다고 하는 건데? 환상체한테 머리가 깨져서 뒤졌으면 이번에는 다리를 내주고 피하고, 그렇게 계속 쳐 부술 수 있는 거잖아. 어?"},{"id":49,"model":"이스마엘","content":"지금껏 겪었던 게 전부라고 생각하세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id":50,"model":"이스마엘","content":"최악의 경우엔 복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거예요. 시계를 아무리 쳐 돌려도!"},{"id":51,"model":"이스마엘","content":"…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도 못할 수 있다고요."},{"id":52,"model":"이스마엘","content":"특히 그 거대한 고래는… 하, 됐어요."},{"id":53,"model":"히스클리프","content":"설명해도 못 알아들을 것처럼 말하지 마라. 어?"},{"id":54,"model":"히스클리프","content":"말도 못 알아듣는 버러지 취급하는 것 같아서 열 받으니까."},{"id":55,"model":"이스마엘","content":"…하."},{"id":56,"model":"히스클리프","content":"이 개!"},{"id":57,"model":"이상","content":"자, 말씀 좀 여쭙겠소."},{"id":58,"content":"여태껏 한 번도 그러지 않았던 사람의 돌발행동이라서 였을까."},{"id":59,"content":"이상이 듣도 보도 못한 높은 목소리로 갑작스럽게 둘의 다툼 사이에 끼어드는 걸 보고, 웅성거리던 모두가 한 순간에 조용해졌다."},{"id":60,"model":"이상","content":"그대들, 버스에서 제법 하고픈 것이 많다 하지 않았는가."},{"id":61,"model":"이상","content":"과업이 남은 것은 사실이나, 소기의 목표를 달한 것도 사실이오. 그렇다면 짤달막한 휴식 정도는 바랄 수 있을 거라 보오만."},{"id":62,"model":"이상","content":"단테… 이 정도는 괜찮지 않겠소?"},{"id":63,"model":"단테2","content":"<이상…!>"},{"id":64,"content":"버스에 탄 이후로, 이상이 이렇게 든든할 때가 있었던가…!"},{"id":65,"content":"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id":66,"model":"단테2","content":"<이상 말 대로야. 조금 쉬엄쉬엄 일해도 될 것 같은데, 이럴 때 해보고 싶은 걸 같이 하는 게 어때?>"},{"id":67,"model":"레인","teller":"레인","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네, 조금 쉬고 계셔도 될 것 같네요."},{"id":68,"model":"레인","teller":"레인","title":"어금니 보트 센터","content":"저희 쪽에서 준비가 되면 말씀 드릴게요."},{"id":69,"model":"돈키호테","content":"저기! 그렇다면!"},{"id":70,"model":"돈키호테","content":"뷔취이~ 발리볼! 다들 하지 않겠는가!"},{"id":71,"content":"나쁘지 않은 타이밍에, 돈키호테가 거들어주었고…"},{"id":72,"content":"싸늘해질 뻔한 분위기도 그 덕에 어느 정도 돌아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