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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1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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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id":0,"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그러나 그대와는 내 언약을 세우리니…"},{"id":1,"content":"아이는 피떡진 중갑을 뒤집어 쓰기 전 부터 꿈이 있었어."},{"id":2,"content":"도시 어딘가에 재판장이란것이 있다면, 악에게 심판의 망치… 재판봉을 휘두르고 싶어 했지."},{"id":3,"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추악한 이기를 단 불결한 것들을 못으로 이끌어들여…"},{"id":4,"content":"아이는 무언가에 집중해 읽는 일에도 커다란 재능을 갖고 있었어."},{"id":5,"content":"그만큼 무얼 들여다보지 않으면 쉬지 않고 말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기는 했지만…"},{"id":6,"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아하. 그러니 우리가 그 악을 못으로 꿰어내는 이유는 쥐는자께서 정의를 집행할 물꼬를 틔우기 위한 도구로써 활용하기 위함이로군… 흐힛."},{"id":7,"content":"아이의 눈이 그 외침과 함께 반짝였지. 그 빛이 다소 탁할 뿐, 어쨌든 빛을 내기는 한다는 거야."},{"id":8,"teller":"근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휴식은 끝이다. 중간, 작은 망치는 기존 대열로 집합하라."},{"id":9,"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오늘도 보람찬 휴식이었군… 노동을 쉬는 동안 쥐는자께서 하시는 말씀을 흡입할 수 있다니, 최고의 복지가 아닐 수 없지 않은가."},{"id":10,"content":"아이는 제 몸집보다도 커다란 망치를 땅에 기대면서 개운하다는 표정으로 몸을 일으켰어."},{"id":11,"teller":"근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제 3 망치, 두 골목 앞까지 전진. 깨끗하게 만들도록."},{"id":12,"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기대에 보답하겠네! 정의를 구현토록 하지!"},{"id":13,"content":"입사 후 꽤 뼈가 굵은 망치들도 계속되는 ‘정화’에 지쳐가고 있었지만, 아이는 그런 기색을 하나도 내비치지 않았어."},{"id":14,"content":"오히려 말이 끝나자마자 정신이 나간 속도로 달려나가고 있었지."},{"id":15,"teller":"근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저 자인가? 한 번도 통조림을 입에 대지 않았다는 망치가."},{"id":16,"teller":"중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그뿐이겠나? 작은 망치 였을 때부터 저 자는 단 한 번도 ‘교육’을 받은 적이 없네."},{"id":17,"teller":"근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그건 놀랍군."},{"id":18,"content":"흙 먼지만 남기고 떠난 아이를 바라보며, 두 망치들은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id":19,"teller":"근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신실함이 미덕인 것은 맞지만… 특이하긴 하군."},{"id":20,"teller":"중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말도 말게. 저 자가 왜 쉴 때 장화를 벗지 않고 있는지 아는가?"},{"id":21,"teller":"근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소문이 사실인가? …운동화를 갑옷 안에 겹쳐 신고 있어 불편하니 벗지 않는다는…"},{"id":22,"teller":"중후한 이단심문관","title":"N사 큰 망치","content":"정의를 함께 실현할 동지라던가. 뭐, 쥐는 자께서 그런 것을 처벌하라고 하지는 않으셨으니 놔두었다만."},{"id":23,"content":"그들은 특별히 더 꺼낼 말을 떠올리지 못했지."},{"id":24,"content":"자신들의 교육도, 경험 통조림을 먹는 나날도 없이 교리에 바로 심취하는 신입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으니까. 기가 질린 것이겠지."},{"id":25,"content":"차라리 그 정도에 질려서 다행일지도 몰라."},{"id":26,"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후하하핫! 하하하!!"},{"id":27,"content":"아이 앞에 놓인 이들은 질릴 기력 조차 없었으니까."},{"id":28,"teller":"사로잡힌 의체보유자","title":"???","content":"사, 살려."},{"id":29,"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심장 없는 깡통이 말도 하는구나! 아하하!"},{"id":30,"content":"살갗이 찢어지는 소리, 거대한 망치가 공기를 터트리는 소리."},{"id":31,"teller":"경악한 의체보유자","title":"???","content":"이, 이거. 뗄게요. 나, 나는."},{"id":32,"content":"창상과 열상, 그리고 파열상과 타박상."},{"id":33,"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악인의 말을 어찌 믿겠나!"},{"id":34,"teller":"경악한 의체보유자","title":"???","content":"내가…? 왜, 악."},{"id":35,"model":"돈키호테","teller":"돈키호테","title":"N사 중간 망치","content":"심판!"},{"id":36,"content":"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상처와 소음이 그 공간에 몰려있는 것만 같았지."},{"id":37,"content":"아비규환이란 꼭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거야."},{"id":38,"content":"가장 무서운 사람은 스스로가 항상 올곧다 믿는 자들이라고 했던가…"},{"id":39,"content":"응, 아마 틀린 말은 아니겠지."},{"id":40,"content":"어쩌면 아이는 그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을 믿고 싶었던 것 뿐인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