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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1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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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id":0,"model":"오티스","title":"검계 살수","content":"중요한 것은 허리를 쳐내는 것이다. 번개와 같이 발을 놀려야 할 것이다… "},{"id":1,"model":"오티스","title":"검계 살수","content":"그리 말했지, 당신은."},{"id":2,"content":"아이의 조곤한 독백, 아니 대화는 칼날을 향해."},{"id":3,"model":"오티스","title":"검계 살수","content":"그러나 그걸 알려준 그대가 제자에게 직접 허리를 동강내어졌으니. 모순이요, 역설이 아닌가."},{"id":4,"content":"검술을 사사한 스승은 있지만, 그 스승이 검계 안에 있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id":5,"content":"그리고 그 검을 어떻게 쓸지도 전혀 갖춰지지 않은, 자유라 하기에는 한없이 무질서에 가까운 이들."},{"id":6,"content":"구태여 이들을 묶는 단어가 있다면, 그건 아마 생존이겠지."},{"id":7,"content":"살기 위한 수단으로 검을 선택했고..."},{"id":8,"content":"그를 방해하는 자들을 검으로 베어낸다는 점이야말로 검계의 구성원 대부분이 가지는 특징일 거야."},{"id":9,"model":"오티스","title":"검계 살수","content":"역시, 제대로 길을 따라가야 했던 걸까."},{"id":10,"content":"그녀는 스승을 베던 날을 특별히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 자신이 흐르려는 것을 막아서는 장애물을 벤 것은, 타당했으니까."},{"id":11,"content":"그것이 굵은 한 줄기였으니까."},{"id":12,"content":"그렇기에 이번에도 흐르게 된 자신을 후회하진 않기로 했어."},{"id":13,"model":"오티스","title":"검계 살수","content":"…장애가 있다면 베어낼 뿐이니."},{"id":14,"content":"아이의 눈이 결의에 빛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