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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1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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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id":0,"teller":"???","title":"???","content":"크학!"},{"id":1,"content":"전기톱이 털털거리면서 돌아가는 소리."},{"id":2,"teller":"???","title":"???","content":"으윽…"},{"id":3,"content":"사람의 팔과 다리가 절단되는 소리, 타닥거리며 도망가는 발소리와 그것을 추적하는 또 다른 발소리."},{"id":4,"content":"아이의 외근은 언제나 이런 장면이야. 사무소의 고된 일을 언제나 도맡아서 처리하고, 다시 또 다른 현장으로 떠나는 일을 반복하지."},{"id":5,"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아이… 이게 왜 이렇게 안 움직여?"},{"id":6,"teller":"???","title":"???","content":"사, 살려-"},{"id":7,"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어, 됐다."},{"id":8,"content":"…계속 보고 있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네. 그렇지?"},{"id":9,"teller":"친절한 직원","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아저씨~ 커피 받아요."},{"id":10,"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어우, 어우… 고맙슈!"},{"id":11,"content":"일이 끝나고 사무소로 돌아가면, 아이는 항상 같은 곳에서 같은 행동을 해."},{"id":12,"content":"싸구려 믹스 커피를 한 손에 쥐고, 억지로 피로가 풀릴 때까지 담배를 들이마시는 거지."},{"id":13,"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프림 안 탔네? 고맙구만…"},{"id":14,"teller":"친절한 직원","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제가 아저씨 커피만 몇 달을 탔는데, 그걸 까먹겠어요?"},{"id":15,"content":"아이에게 커피를 타다 준 직원은 그렇게 너스레를 떨면서 자기 담배에도 불을 붙였어."},{"id":16,"teller":"친절한 직원","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오늘 일은 다 끝났어요?"},{"id":17,"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아니… 어디~ 보자."},{"id":18,"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아까 두 탕을 한꺼번에 끝냈으니까… 이따 새벽에 한 번, 날 밝을 때 한 번 하면 좀 쉬겠구만."},{"id":19,"teller":"친절한 직원","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어이구… 쉬엄쉬엄하셔야 되는 거 아녀요?"},{"id":20,"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됐어… 빡세게 해야 많이 벌지. 그, 매일 야근하는 친구도 있잖아?"},{"id":21,"teller":"친절한 직원","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그분은 그래도 내근 위주지…"},{"id":22,"content":"푸후, 아이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서 쓴웃음을 지어."},{"id":23,"content":"직원이 말하는 대로, 아이도 결국 사람인지라 매일 몸이 피곤에 찌들어 간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었지."},{"id":24,"content":"하지만, 아이에게는 꿈이 있어."},{"id":25,"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트레스에 인증받을 기계를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잖아."},{"id":26,"teller":"친절한 직원","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아저씨, 아직도 포기 안 했어요?"},{"id":27,"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그걸 왜 포기해~ 이놈의 악덕 공방, 늙어 죽을 때까지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id":28,"model":"그레고르","teller":"그레고르","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얼른 내 공방 제품을 만들어서 독립해야지. 안 그래?"},{"id":29,"content":"아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커피를 든 팔을 까딱거려 보였어."},{"id":30,"content":"어떨 때는 전기톱이 되었다가, 어떨 때는 단검이, 또 어떨 때는 불꽃이 나오기도 하는 팔. 그게 아이가 고심해서 준비하고 있는 ‘자신만의 기계’였지."},{"id":31,"content":"트레스 협회에 인증받을 돈도, 양산할 돈도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구르고 있었지만, 아이는 그래도 차라리 다행이라고 느끼고 있었어."},{"id":32,"content":"혼자서 끄적거린 기계까지 인증받아야만 했다면, 꼼짝 없이 꿈을 접어야 했을 테니까."},{"id":33,"teller":"친절한 직원","title":"장미스패너 공방","content":"…알겠어요. 암튼, 몸조심하시고. 아저씨 없으면 우리 사무소 안 굴러가는 거 알죠?"},{"id":34,"content":"아이는 그저 시시덕거리면서 담배를 껐어."},{"id":35,"content":"대답할 필요는 없었지. 그 말이 사실이던 아니든, 아이가 지금 바쁘게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으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