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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19:20 +07:00

139 lines
3.8 KiB
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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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 [
{
"id": 0,
"place": "LCE 연구팀 복도",
"model": "단테",
"content": "<이 인형들은… 아까부터 계속 보이는데…>"
},
{
"id": 1,
"model": "단테",
"content": "<아비라는 사람들이 만든 거야?>"
},
{
"id": 2,
"model": "료슈",
"content": "그래. 정확히는 약지 아비 혼자다."
},
{
"id": 3,
"model": "료슈",
"content": "신체파. 인간의 근육과 뼈로 수축과 이완을 이용하는 예술이다. …거기에 큐비즘도 조금 끼얹었나."
},
{
"id": 4,
"model": "그레고르",
"content": "…고약하구먼."
},
{
"id": 5,
"model": "이상",
"content": "보이시오?"
},
{
"id": 6,
"model": "이상",
"content": "저것들의… 몸에… 글씨가 적혀 있는 것 같소만."
},
{
"id": 7,
"content": "마치 칼로 마구 그어서 쓴 듯한 문자가 시체들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
{
"id": 8,
"content": "그것들은 의지가 섞이지 않은 것 같은, 움직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
"id": 9,
"model": "이상",
"content": "사랑하는…"
},
{
"id": 10,
"place": -1,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사랑하는 우리 딸."
},
{
"id": 11,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이 곡선을 주의 깊게 봐주세요."
},
{
"id": 12,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갈비뼈라는 건 잘만 다듬으면 어떤 것보다 날카로운 칼이 되고 대퇴골은 어떤 것보다 단단한 둔기가 될 수 있습니다."
},
{
"id": 13,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흉곽은 심장과 폐를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나 견고하고 아름다운 아치형이 되었죠."
},
{
"id": 14,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이 몸의 아름다운 형태를 유지한 채로, 몸이 지닌 태초의 정교한 가치를 망가뜨리지 않은 채로…"
},
{
"id": 15,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귀중한 악기를 다루듯이 만들어야 합니다."
},
{
"id": 16,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만져보세요, 근육과 힘줄의 결을 따라 칼날이 잡히지 않나요?"
},
{
"id": 17,
"model": "과거료슈3",
"content": "……."
},
{
"id": 18,
"model": "과거료슈3",
"content": "가장 살고 싶어 했던 놈의 뼈가… 가장 죽이기 좋은 칼이 되었군."
},
{
"id": 19,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그렇죠? 요시히데라면 이 진가를 알아차릴 줄 알았어요."
},
{
"id": 20,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그 어떤 것보다 정성을 기울여서 이 아이를 만들고 있답니다. 조금이라도 으스러지거나 균형이 안 맞는 뼈를 가지고 있으면 소용이 없거든요."
},
{
"id": 21,
"model": "약지아비상",
"teller": "???",
"content": "마침내 완성된다면, 요시히데가 써주세요."
},
{
"id": 22,
"model": "과거료슈3",
"content": "그러지."
},
{
"id": 23,
"place": "LCE 연구팀 복도",
"model": "료슈",
"content": "그렇게나 노래 부르던 그 작품은… 결국 완성을 못 했나."
},
{
"id": 24,
"content": "료슈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