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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19:20 +07:00

286 lines
22 KiB
JSON

{
"dataList": [
{
"id": 128801,
"title": "마지막 기사의 등장",
"desc": "<i>어느 날 심어둔 보리 이삭이 싹트지 않았다.\n어느 날 호흡 사이에 생명의 냄새를 맡지 못했다.</i>\n\n<i>그렇기에 그는 물살을 거슬러 파도를 사냥한다.\n파도를 찾고, 파도를 꾸짖고, 끝내 부순다.</i>\n\n아미야의 심상을 거친 미약한 기억이 스쳐간 뒤.\n시본이라 불린 기사는 뭍으로 올라온 시테러에게 장창을 휘두른다.\n\n거부감이라도 느끼듯, 몸서리치면서도 기사는 멈추지 않는다.\n\n\"너희는 앞길을 막고, 육지를 뒤덮는가.\"\n\"그럴 수 없다.\"\n\"이곳은… 육지다.\"\n\n기사는 시테러와도 같은 편이 아닌 듯 보인다.\n그렇다면 그와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options": [
{
"message": "광포한 포효를 뚫고, 기사에게 말을 건다.",
"messageDesc": "",
"result": [
""
]
},
{
"message": "기사 또한 적일 뿐이다.",
"messageDesc": "",
"result": [
"<i>기사의 포효에 바다는 답하지 않았다.\n그러니 우리의 물음 또한, 기사는 답하지 않을 것이다.</i>"
]
}
]
},
{
"id": 128802,
"title": "마지막 기사의 등장",
"desc": "기사를 맹렬히 공격하던 수감자들 움직임이 둔하다.\n\n우리와 기사는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음에도...\n희미한 빛 아래, 기사의 포효를 따라 차가운 고독이 퍼져 나간다.\n\n<i>그에게 보이는 우리는 파도일까, 바위일까.\n의문을 풀 새도 없이 바다가 우리의 옷깃을 적셨다.</i>",
"options": [
{
"message": "굳어버린 수감자의 곁을 지켜야 한다.",
"messageDesc": "",
"result": [
""
]
},
{
"message": "기사에게 돌격해야 한다.",
"messageDesc": "",
"result": [
"<i>몰아치는 광풍 속에 파도처럼 기사의 창이 밀려온다.\n고독은 나누어지지 않았다.</i>"
]
}
]
},
{
"id": 128803,
"title": "마지막 기사의 등장",
"desc": "사납게 울부짖는 말에 기사가 올라탄다.\n창을 치켜든 기사는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질주한다.\n\n\"이대로는 안 돼.\"\n\"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저 녀석을 막아줘.\"\n\n아이린이 기사를 향해 핸드캐논을 겨눈다.\n조준선도, 의지도 파도를 따라 일렁인다.\n\n<i>길지 않아도 괜찮다.\n파도를 꺾어라.\n창이 아니라 다리를 앗아라.</i>",
"options": [
{
"message": "기사의 질주를 막아야 한다.",
"messageDesc": "",
"result": [
""
]
},
{
"message": "상황을 조금 더 살펴야 한다.",
"messageDesc": "",
"result": [
"높고 강한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n기사의 말은 무언가를 경고하고 있다."
]
}
]
},
{
"id": 129701,
"name": "선망하여 표류하는 메이어스 첫 번째 선택지",
"subDesc": "사용 안하는 텍스트",
"desc": "메이어스가 겪었던 절망감.\n\n사람들의 악의에 대한 거부감.\n\n그 사이에서 발견한 빛에 대한 희망까지.\n\n수많은 감정과 기억이 아미야의 심상 위로 떠올랐다가 다시 가라앉는다.\n\n그리고 아미야가 떠올린 그 모든 생각은 여과 없이 내게도 스며든다.\n\n\"…사람들이 저지른 죄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n\n\"인류가 품은 악의 또한 끝없이 번져나가겠죠.\"\n\n\"하지만 그것을 꺼뜨리기 위해 메이어스 씨가 몰고 오려는 파도는...\"\n\n\"인류를, 문명을… 그리고 여러분이 온 도시를 집어삼킬 겁니다.\"\n\n\"저는…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n\n\"단테 씨가, 림버스 컴퍼니의 여러분이 바라지 않는 한, 절대로.\"\n\nE.G.O를 건져 올렸을 때와는 다르다.\n\n눈앞에 빛이 아닌, 작은 어둠이 드리운다.",
"options": [
{
"message": "어둠 속으로 손을 뻗는다.",
"messageDesc": "신비로운 힘이 느껴진다.",
"result": [
"신비로운 힘이 나를 경유지로 삼고 수감자들을 향해 뻗어나간다."
]
}
]
},
{
"id": 129702,
"name": "선망하여 표류하는 메이어스 두 번째 선택지",
"subDesc": "사용 안하는 텍스트",
"desc": "심상 던전 내부, 메이어스의 과거로 보이던 풍경 몇 가지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다.\n\n마치... 메이어스와 심상 던전이, 아니 바다가 하나로 융화되는 듯한 모습이다.\n\n\"저희가 만난 대부분의 뒤틀림은 '생명체'의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만.\"\n\n\"뒤틀림의 형태는 개인의 욕망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형태를 가질 수 있습니다.\"\n\n\"여기서 더 뒤틀림이 깊어진다면... 이 공간 자체를 침식할지도 모르겠군요.\"\n\n잠깐 숨을 돌리는 사이, 흔들리는 심상 중 한 곳에서 바퀴가 달린 특이한 기계 몇 개가 굴러떨어졌다.\n\n엿보았던 기억 속, 메이어스의 집에서 바닥을 돌아다니던 정체불명의 기계로 보였다.\n\n파도에 휩쓸리며 고장이라도 난 건지, 기계들은 계속해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고…\n\n기계 측면의 소켓에는 저마다 다른 기구가 꽂혀 있었다.\n\n\"제법 값이 나가 보이는 머신임에도... 수가 꽤 많구료.\"\n\n\"거 왜, 해결사 중에도 공방에서 신상 무기 나왔다고 하면 냅다 사는 사람들 있잖아.\"\n\n\"기계 밑에 조력자... 라고 적혀있는데요.\"\n\n\"재판관이 가져온 성도의 손이라는 것과... 구조가 비슷하군.\"\n\n\"허억! 그럼 이 신비하고 멋진 기계가 앞으로의 싸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 겐가?!\"\n\n수많은 시테러를 틀어막고 있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상황은 언뜻 보기에도 여유가 없어 보인다.\n\n하나 정도만 가져가고, 나머지 기계는 로도스 아일랜드가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n\n수감자들의 동의를 구하고, 기계 중 하나만 가져가기로 했다.",
"options": [
{
"message": "야외 생존 유닛이 장착된 조력자를 가져간다.",
"messageDesc": "최대 체력 증가, 체력 회복량 증가 효과 획득",
"result": [
"\"야외 생존 유닛을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 생존 지령을 활성화합니다.\"\n\n어떤 원리인지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수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
{
"message": "가사 보조 모듈이 장착된 조력자를 가져간다.",
"messageDesc": "성도의 손이 강화되는 효과 획득",
"result": [
"\"가사 보조 모듈을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 성도의 손을 순회 모드로 전환합니다.\"\n\n어떤 원리인지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수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
{
"message": "운동 증량 펌웨어가 장착된 조력자를 가져간다.",
"messageDesc": "흐트러짐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효과 획득",
"result": [
"\"운동 증량 펌웨어를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 차단 지령을 활성화합니다.\"\n\n어떤 원리인지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수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
{
"message": "얼룩 제거 세트가 장착된 조력자를 가져간다.",
"messageDesc": "수감자가 받는 명흔의 영향을 무력화하는 효과 획득",
"result": [
"\"얼룩 제거 세트를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 명흔의 독성을 중화시키겠습니다.\"\n\n어떤 원리인지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수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
{
"message": "외장 강화 장치가 장착된 조력자를 가져간다.",
"messageDesc": "일시적으로 강해지는 효과 획득",
"result": [
"\"외장 강화 장치를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 공격 지령을 활성화합니다.\"\n\n어떤 원리인지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수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
]
},
{
"id": 971074,
"title": "이베리아인과 에기르인",
"desc": "떠들썩한 광장.\n\n주민들이 한데 모여, 한 사람을 둘러싸고 위협하고 있다.\n\n\"사악한 주술사가 사라졌는데도 왜 재앙이 끝나질 않는 거지?\"\n\n\"바른대로 말해! 찬란했던 이베리아의 번영이 그렇게나 눈꼴 시렸어? 너희가 몰고 온 재난만 아니었어도 우리는…\"\n\n\"저… 저는 그냥… 연구 자료를 주려고…\"\n\n\"바다 괴물을 상대하는 법? 이따위 허무맹랑한 연구가 이제 와서 다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군.\"\n\n이곳의 주민들은 에기르를 따라 재난이 왔다고 굳게 믿고 있다.",
"options": [
{
"message": "눈앞에 상황을 외면한다.",
"messageDesc": "별도 효과 없음",
"result": [
"에기르라는 신분은 이미 죄명이 되었다.\n\n외지인인 우리가 함부로 참견하기에는 그 이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n\n망설이는 사이, 일방적인 폭력이 에기르인을 덮쳤다.\n\n뒤늦게 달려갔지만, 이미 짓밟힌 그의 마음은... 바닥에 흩뿌려진 종이와 달리 다시 주울 수 없어 보였다.\n\n우리가 떠날 때까지, 공허한 눈빛의 에기르인은 홀로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
},
{
"message": "우선 말리는 게 먼저다.",
"messageDesc": "선택 시, 다음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범용 E.G.O GIFT 획득",
"result": [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를 향해 옮겨붙는다.\n\n\"사악한 주술사가 고요함을 일으켰다.\"\n\"그는 우리를 위해 주는 척했지만, 결국 이베리아의 눈부신 번영을 시기했을 뿐이야.\"\n\"우리를 말리지 마, 외지인.\"\n\"이들도 그 주술사와 똑같은 바다에서 이곳으로 왔다.\"\n\n반발하는 수감자들의 눈에 굶주린 채, 피폐해진 주민들이 보였다.\n\n비어 있는 천을 소중하게 껴안고 있는 한 주민이.\n어울리지 않는 지팡이와 모자를 손에 쥔 어린아이가.\n\n\"…저 사람들은 소중한 것을 잃었어.\"\n\n\"소중한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앞이 보이지 않아.\"\n\n\"감정을 쏟아내지 않으면 버틸 수 없거든.\"\n\n이들은 슬픔을 해소하고 있었다.\n\n이베리아를 집어삼킨 그 거대한 재난에서… 그 어떤 감정도 의도도 읽을 수 없었기에.\n\n그저 같은 바다에서 온 이들을 향해 길 잃은 분노를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n\n\"그러니… 누군가는 그들이 세운 날이 향할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할 거야.\"\n\n<아이린?>\n\n\"물러서도록 해, 시민.\"\n\n\"그자에게 설령 죄가 있다고 해도, 그것을 집행하는 건 재판소의 소관이어야 해.\"\n\n\"죄가 없다면, 더더욱 너희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어.\"\n\n군중들은 아이린의 말에 고민에 잠긴 표정으로 에기르인에게서 멀어지다가…\n\n이내 흩어지듯 사라졌다."
]
}
]
},
{
"id": 97107401,
"title": "이베리아인과 에기르인 2차",
"desc": "\"감사합니다.\"\n\n\"…보시다시피 저는 에기르에서 왔습니다.\"\n\n\"고요함 이후에… 육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본과 명흔에 대한 연구를 이어 나갔죠.\"\n\n\"같이 연구하던 동료들은 지금 어디 갔는지 잘 모르겠지만…\"\n\n\"이제 와서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군요.\"\n\n\"저들이 바라지 않는 것을 주어서 무엇하겠습니까.\"\n\n그는 이베리아의 상황을 마주하고, 의욕을 잃은 듯 보인다.",
"options": [
{
"message": "저들이 바라지 않을 뿐, 누군가는 간절히 바랄지도 모른다.",
"messageDesc": "우울 · 질투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result": [
""
]
},
{
"message": "에기르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
"messageDesc": "별도 효과 없음",
"result": [
"\"저희 고향, 그러니까 에기르의 상황도 좋지 못한 상황이에요.\"\n\n\"지금은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지만… 곧 한계에 몰릴 테죠.\"\n\n\"육지 사람들과 힘을 합쳐야 할 텐데… 이래서야 요원한 일이네요.\"\n\n그는 쓸쓸한 눈빛으로 자신의 연구 자료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n\n\"에기르로… 돌아갈 방법도 찾아봐야겠어요.\"\n\n\"위태롭다고 해도, 고향의 편안한 집이 그립네요.\"\n\n연구 자료를 품에 넣은 에기르인은 터덜터덜 어딘가로 걸어갔다."
]
}
]
},
{
"id": 971075,
"title": "이베리아의 과거 찬란한 영광",
"desc": "배의 잔해와 황금빛을 내는 보물이 가라앉아 있는 동굴.\n\n생소한 생김새의 조각상부터 번쩍이는 금화까지.\n\n값이 나갈 것 같은 물건들이 가득 쌓여있다.\n\n\"여기 기록을 보면, 테라 전역을 항해하던 배… 라고 적혀있는데?\"\n\n\"이베리아 황금기 시절 건조된 정복선인 것 같네요.\"\n\n\"이건… 사르곤에서 만든 황금잔이라고 적혀있어.\"\n\n\"돛을 드높이는 함대. 따라올 자 없이 발전하던 기술력에… 왕의 욕심이 어우러진 결과였지.\"\n\n\"지금에 와서는… 되찾기에도 벅찬 영광들이네.\"\n\n바깥에서는 가치 있는 물건일지 모르지만, 당장 도움 될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n\n조금 더 살펴보는 게 좋을까?",
"options": [
{
"message": "그만 살펴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messageDesc": "별도 효과 없음",
"result": [
"이미 충분히 살펴본 것 같다."
]
},
{
"message": "조금 더 살펴본다.",
"messageDesc": "탐식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result": [
""
]
}
]
},
{
"id": 971076,
"title": "등대지기, 고요함(대침묵)에 대한 이야기",
"desc": "해안가의 가파른 절벽 위.\n\n거센 풍랑 사이로 한 노인이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options": [
{
"message": "가까이 다가간다.",
"messageDesc": "선택 시, 다음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범용 E.G.O GIFT 획득",
"result": [
"여기서 무엇을 하냐고 물으니, 노인은 뒤를 돌아보곤 쾌활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n\n\"나는… 한 때 이베리아의 눈으로 바다를 비추던 등대지기였지.\"\n\n\"그래서 저 파도 너머에 있는 등대를 바라보고 있다네.\""
]
},
{
"message": "다른 곳으로 떠난다.",
"messageDesc": "별도 효과 없음",
"result": [
"노인을 뒤로한 채 다른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n\n잠시 돌아본 절벽 위에는 어느새 사라졌는지, 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
]
},
{
"id": 97107601,
"title": "등대지기, 고요함(대침묵)에 대한 이야기 2차",
"desc": "노인이 가리키는 방향에 등대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n\n그저 높은 파도가 연신 절벽을 두드릴 뿐이다.\n\n\"찬란하게 저 넓은 바다를 비추던 그 시절이 너무나 그립다네.\"\n\n\"고요함이 지나간 뒤, 이베리아는… 너무나 적막하고 어둡지 뭔가.\"\n\n노인은 손에 쥔 열쇠를 만지작거리며 안타까운 눈으로 바다를 바라보았다.",
"options": [
{
"message": "위험하니 내려가자고 한다.",
"messageDesc": "별도 효과 없음",
"result": [
"\"허허허...\"\n\n\"너무 걱정 말게나. 등대는 이 절벽보다도 더 드높았거든.\"\n\n\"등대지기에게 이런 절벽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네.\"\n\n\"그래도… 그래… 날이 어두워졌으니, 슬슬 돌아가 봐야겠구만.\"\n\n\"자네들도 좋은 여행 되시게.\"\n\n노인과 작별하고 절벽에서 내려왔을 때쯤, 뒤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들렸다.\n\n더 이상, 절벽 위에는 노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
{
"message": "그 열쇠가 등대의 열쇠였는지 묻는다.",
"messageDesc": "나태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result": [
""
]
}
]
},
{
"id": 971077,
"title": "심해 교단이 이베리아인들을 시테러화하기 위해, 굶주린 자들을 돕는 척하며 시테러 음식을 나누는 모습",
"desc": "허름한 건물에 수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n\n안을 살펴보면, 그곳에는 두건을 쓴 이들이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나눠주고 있다.\n\n\"이게 다 바다의 은혜 덕분입니다.\"\n\n\"아닙니다. 이곳에서라도 주린 배를 채우시고… 음?\"\n\n\"못 보던 분들이시군요. 보아하니 먼 곳에서 오신 듯한데 어서 들어오시지요.\"\n\n\"새로 오신 분이니, 다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n\n두건 쓴 이들에게 이끌려 안으로 들어왔다.\n\n\"드릴 것이 마땅치 않지만… 이거라도 드시면 주린 배가 조금은 채워질 겁니다.\"\n\n건조된 생선… 아미야와 아이린의 말로는 린수라 불리는 음식인 듯하다.",
"options": [
{
"message": "옆사람들에게 양보한다.",
"messageDesc": "별도 효과 없음",
"result": [
"굶주린 시선이 옆에서 느껴져, 조용히 음식을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양보했다.\n\n곧 옆 사람은 며칠을 굶은 듯 허겁지겁 말린 음식을 뜯어먹기 시작했다.\n\n천천히 먹지 않으면 체할 텐데…\n\n이곳에 더 머물 이유가 없어 밖으로 나왔다.\n\n그 순간, 두건 쓴 자들의 시선이 이쪽을 향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n\n어수선한 틈을 타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
{
"message": "슬쩍 챙겨두고 먹은 척 한다.",
"messageDesc": "우울 · 오만 유리 판정 시, 범용 E.G.O GIFT 획득",
"result": [
""
]
}
]
},
{
"id": 971078,
"title": "시테러들과 한창 싸우는 중인 재판관",
"desc": "해풍이 불어오는 새하얀 건물 사이.\n\n산처럼 쌓인 바다 괴물들의 시체 위로 누군가 등불을 치켜들고 주변을 바라보고 있다.\n\n아이린과 비슷한 복장으로 미루어보아… 그 또한 재판관인 듯 보인다.\n\n\"최전선에 왜 시민들이 남아있지?\"",
"options": [
{
"message": "재판관에게 인도 받아 피난 중이다.",
"messageDesc": "분노 · 우울 유리 판정 성공 시, 범용 E.G.O GIFT 획득",
"result": [
""
]
},
{
"message": "우리도 재판관을 도우러 왔다.",
"messageDesc": "별도 효과 없음",
"result": [
"\"마음만 고맙게 받지.\"\n\n\"시민의 역할은 무사히 돌아가 이베리아의 부흥을 돕는 일이다.\"\n\n\"이곳, 최전선에서 바다의 침략을 막아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한 우리 재판관들로 충분하다네.\"\n\n재판관은 그 말을 끝으로 우리를 빠르게 피난시켰다."
]
}
]
},
{
"id": 971079,
"title": "선망하여 표류하는 메이어스 전투 직전, 회복 및 부활 노드",
"desc": "도시가 형상화된 듯한 방주의 중앙.\n\n눈부신 빛이 일렁이는 저곳에... 아마도 메이어스가 있을 것이다.\n\n\"…잠시 쉬었다 가자.\"\n\n\"괜찮으신가요, 박사님?\"\n\n\"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것 같아…\"\n\n\"후후… 체력을 기르지 않으면, 아미야 씨에게 업혀 다니시게 될지도 모르겠어요.\"\n\n\"돌아가면… 켈시 말대로 운동 좀 열심히 해야겠어.\"\n\n\"훗. 만약의 경우, 관리자님은 제가 업어드리겠습니다.\"\n\n<필요 없어.>\n\n메이어스가 바란 이상향, 빛의 중심에 가까워졌기 때문일까.\n\n돌아다니는 시본들은 다친 우리를 한 번씩 물끄러미 바라볼 뿐, 달려들지 않고 우리를 지나쳤다.\n\n그 시선은… 마치 걱정하는 것처럼도 느껴져서, 수감자들은 대부분 미묘한 표정으로 그들에게서 눈을 돌렸다.\n\n\"슬픔... 회한... 어쩌면, 자신이 고민했던 시간에 대한 부정일지도 모를 감정이 느껴져요.\"\n\n\"메이어스 씨는 돌아올 수 있는 걸까요?\"\n\n<돌아오게 만들어야지. 그걸 위해 여기에 들어온 거니까.>\n\n<조금만 더 쉬고 출발하자.>",
"options": [
{
"message": "정비를 마치고 이동한다.",
"messageDesc": "",
"result":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굴절된 빛 너머로 걸음을 옮겼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