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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L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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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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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시 착 역 :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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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0%] </b></color>\n\n또 한 번, 이곳이다.\n과거에 겪었던 고달픈 전투와 이리저리\n굴절되는 기묘한 기분이 또 다시 전신에 느껴진다.\n\n이번에도 익숙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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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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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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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2 역 :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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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14%] </b></color>\n\n그것은 계속해서 일하고 있었다.\n꽉 들어찬 뜨거운 증기가 쇳덩이들을\n굴리기 시작하던 시절부터 줄곧 그래왔다.\n지나가기 위해서는, 그 길었던 순환고리를\n끊어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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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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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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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3 역 : 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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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21%] </b></color>\n\n여우는 가끔씩 운다.\n그 울음이 슬픔인지, 그저 비를 불러오는 주문인지는 모른다.\n그러나 그 몸에 꽂혀있는 우산들이\n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건 안다.\n여우가 제 스스로를 위해서 펼쳤던 적은 없었던 우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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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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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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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4 역 :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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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37%] </b></color>\n\n시간은 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n지하 깊숙한 금고에 금을 차곡차곡 모으는 자린고비의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n그러니 시간을 돈처럼 모으고 뺏는 일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n\n…그들의 시계를 보고 괜시리 머리가 아파지는 이유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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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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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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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5 역 :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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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49%] </b></color>\n\n다른 열차보다 굴절률이 가파르게 올라간다.\n그런 만큼 하나 하나의 역이 버겁다.\n저 굵다란 나무기둥과 푸른 빛의 숲들은 잠시 쉬어가기에 딱 좋아 보인다…\n나뭇가지 위에 앉은 청록빛 불빛이 마치 이리로 오라는 듯, 흔들거리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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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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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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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6 역 :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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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63%] </b></color>\n\n때로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것이 된다.\n자신이 고통스러워 하고 싶지 않기 위해,\n다른 것을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한다.\n문득, 역 앞에 있는 두 개의 버튼 앞에서 머뭇대게 된다.\n이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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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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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7 역 : 이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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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86%] </b></color>\n\n‘한 잔 들어요!’\n열차의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불쾌한 술냄새가 넘실거리며 들어온다.\n’얼른~ 크하! 요정주만한게 없다니까?’\n…도무지 마실만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n우리 수감자들 중 한 명이 경기를 일으킬 정도인 걸 봐서는,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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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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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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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8 역 :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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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96%] </b></color>\n\n열차는 선택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n이미 한계에 다다른 굴절률을 뚫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n튕겨져 나가 다시 한 번 이 길들을 순환할 것인가.\n어느 쪽이든, 현명하게 선택해야할 것이다.\n역 밖에 서 있는 저것처럼… 길을 잃을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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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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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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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4 역 :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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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37%] </b></color>\n\n시간은 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n지하 깊숙한 금고에 금을 차곡차곡 모으는 자린고비의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n그러니 시간을 돈처럼 모으고 뺏는 일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n\n…그들의 시계를 보고 괜시리 머리가 아파지는 이유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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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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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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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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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 7 역 : 이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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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86%] </b></color>\n\n‘한 잔 들어요!’\n열차의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불쾌한 술냄새가 넘실거리며 들어온다.\n‘얼른~ 크하! 요정주만한게 없다니까?’\n…도무지 마실만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n우리 수감자들 중 한 명이 경기를 일으킬 정도인 걸 봐서는,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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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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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종 착 역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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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 "<color=#990000><b> [굴절률 : ∞%] </b></color>\n\n이곳이 진정한 종착역이다.\n\n미아가 되지 않고, 이 열차에서 올바르게 하차할 수 있는 합당한 장소.\n이미 굴절률은 측정할 수 없다.\n처음으로, 이 열차를 타고 오면서 처음으로…\n표지판이라는 것을 보았다.\n그건, 이곳이 끝이라고 말하고 있는 걸까.\n아니면… 여기서 우리는 끝이라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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