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
LimbusStaticData/Localize/kr/StoryData/KR_3D307B.json
T
2026-07-20 17:19:20 +07:00

108 lines
3.2 KiB
JSON

{
"dataList" : [
{
"id" : 0,
"place" : "어느 골목길 한 가운데",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정신을 차리니 햇빛으로 잔뜩 달궈져 뜨거워진, 한낮의 골목길 한 가운데였다."
},
{
"id" : 1,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난 그곳에서 멍하니 누워있었다."
},
{
"id" : 2,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길가 곳곳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
{
"id" : 3,
"model" : "학생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신비로운 전학생",
"content" : "싱클레어. 네 세계에 금이 갔구나."
},
{
"id" : 4,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내가 데미안을 봤을 때 종종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를 알 것도 같았다."
},
{
"id" : 5,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어째서 그 아이는 항상 발걸음 소리가 나지 않았던 걸까."
},
{
"id" : 6,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왜 모든 건 고독하고 조용하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듯 고요하게 다가오는 걸까."
},
{
"id" : 7,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가족의 죽음도, 악의 세계도, 절망도…"
},
{
"id" : 8,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그리고 너도."
},
{
"id" : 9,
"model" : "학생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신비로운 전학생",
"content" : "두렵니, 싱클레어?"
},
{
"id" : 10,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그는 내게 말했다."
},
{
"id" : 11,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모든 것을 관통하여 보고 있다는 듯이,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예정된 수순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이."
},
{
"id" : 12,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심지어 그는 알고 있는 듯이,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말했다."
},
{
"id" : 13,
"model" : "학생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신비로운 전학생",
"content" : "언젠간 전부 깨 버린 채, 박차고 오를 날이 오겠지."
},
{
"id" : 14,
"model" : "학생데미안",
"teller" : "데미안",
"title" : "신비로운 전학생",
"content" : "나는… 전부 끄집어내진 너를 보고 싶어."
},
{
"id" : 15,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던 나의 속 대답이, 어떨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는 듯."
},
{
"id" : 16,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그러나 그의 말은 온기가 가득한 듯하면서도…"
},
{
"id" : 17,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제대로 익지 않은 칠면조의 차가운 내부를 씹는 것만 같은 서늘한 기분이 들어…"
},
{
"id" : 18,
"model" : "싱클레어",
"content" : "나는 다시 한 번 정신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다."
}
]
}